세어도를 찾아 가는데 무척이나 애 먹었다.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물어 보면 자꾸 경인아라여객터미널에 가서 물어 보랜다.
거기에 가서 안내원, 표 판매원 심지어는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해양경찰서 아라파출소에 가서 물으니 가르쳐 준다.
세어도는 영종대교와 강화도 중간쯤에 있는 26세대가 사는 아주 작은 섬이다.
인천공항 갈 때 강화도쪽으로 중간쯤에 보이는 작은 섬이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쳐 버렸지만 옛날엔 삼도지방에서 오는 세곡선들이 이곳에
임시로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도 있었던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가는 길은 북인천IC로 통해 인천공항 가기전 우측으로 강화 가는 길이 있다.
운하를 가로 질러 놓은 강화가는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수도권매립지 입구가 있다.
그냥 치나치면 세어도 선착장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쭉 그대로 한 5분가량 가면 오른쪽 도로 밑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 차를 세워놓고 제방 철조망
으로 가면 거기에 조그만 초소가 있다. 배시간에 맞춰 철문을 열어 준다.
배시간은 인천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하고 한번에 20명씩만 태우고 간다.
이배는 서구청 소속 행정선이므로 무료다. 보통 나오는 배는 오후 4시이며 하루에 1회만 운항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더 운항한다고 한다.
주로 망둥이 낚시하러 가며, 또한 거기에 둘레길이 있는데 약1시간 30분 소요된다.
내가 갔을 때는 밤이 너무 많이 떨어져 베냥에 잔뜩 담아 왔다.
보통 서울서 운하길을 따라가면 1시간 정도 뿐이어서 가족과 나들이 하기에 알맞다. 그리고 점심은 싸가지고 가야 한다.
저섬이 바로 세어도다. 섬 한바퀴 도는데 1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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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철선이다. 한 30명도 더 탈 수 있는데 꼭 20명만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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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의 길대로 걸으면 한시간도 안걸린다. 무조건 해안가로 왼쪽부터 돌아야 제대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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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너무 아름답다. 이소나무에서 도당굿을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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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 발밑에 게들이 수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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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영종대교가 보인다. 갯벌이 좋아서 여름엔 학생들이 갯벌체험을 온다고 한다.
갯벌체험은 미리 신청해야 하고 하룻밤을 자려면 마을회관에서 공짜로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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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곳이 강화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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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구멍이 점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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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을 쌓아 물따라 들어온 고기들이 물빠지면 저 그물에 걸린다. 재래식 고기잡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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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를 위해 쌓은 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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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가 보이는 곳이 아라북인천여객터미널이다. 그뒤 빌딩이 있는 곳이 청라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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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들어오니 길이 잠겼다. 어쩔수 없이 유격훈련식으로 바위를 조심스레 탔다. 물론 뒤돌아 와도 10분 뿐이 안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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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세어도가고싶네요..
남원댁이 누군질 알아야 모시고 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