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8일
어제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해 걱정이 되어 일찍 일어나 나왔다.
앞면 차유리가 눈으로 덮힌데다 꽁꽁 얼어 있었다. 제거 작업을 하였으나 아직 날씨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인포유로 향했다.
5시30분 모두들 모여 공항에 차를 맡기려고 (02)2666-14** 로 주차장 예약을하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공항도착 30분전 주차장에 연락하니 2층 게이트로 오라고해서 올가가니 주차장 요원들이 오라고 손짓을 한다.
주차요원들이 먼저 일만원을 달래서 지불하고 공항안으로 들어가니 아까 전화했던 주차장에서 왜 안오냐고 연락이왔다.
알고보니 내가 연락했던 주차장이 아니고 공항주차장에서 무조건 손짓을 해대(삐끼영업???)모르고 차를 넘겨준 것 같다.
이미 지난 일, 할 수 없이 먼저 예약한 곳에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차량을 맡겼다.
(여기서 나중에 알게된 일
☞ 내가 처음 연락한 주차장: 1박2일 2만원에 세차까지 해준다.
그리고 차도 우리 나오는 곳까지 번거롭지 않게 입구에 바로 차를 가져다준다
☞공항주차장: 이 번에 겪어보니 선불로 만원 받고 1박2일에 이만오천원 합이 3만5천원에 세차는 안해주고 안내등 명확치 않아 고생 좀 했음.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어 조금 기분이 언짢았다. 어제 떡까지 주었건만......ㅡㅠㅠㅠ 된~~장!
6시30분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먼저 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지점장님이 사주신 커피 한 잔 씩을 마시며
8시 15분발 JIN AIR 탑승시간을 기다렸다.
8시 15분 5번게이트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라서 이 착륙시 불안전한 날씨로 인해 비행기 본체의 흔들림이 있었으나 기장님의 멋진 비행능력으로 제주 공항에 아주 사뿐히 내려 놓는다. 역시 한국 기장님들의 솜씨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자유투어의 가이드와 부민고속 차량이 도착해 있었다. 우리는 1호차를 배정 받고 차량에 탑승했다.
우리를 가이드해 주실 강문선씨, 신문선씨 생각하면 안 잊을거라고 우스개 소리로 시작한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실 차량기사 김광현님을 소개 받고 첫번째 목적지인 러브랜드로 향했다^^ 아침부터 러브랜드 코스는 잘 안잡으나 일정상 먼저 택한 듯하다. 1박2일의 제주 여행은 역시 잘 짜 맞추지 않으면 제주 날씨등 영향을 많이 받아 문제가 있을 듯하다. 가는 길에 가이드는 인구55만의 제주 소개와 간단한 제주도 말을 소개한다^^
제주도 사람은 해안지대에서 살다보니 말이 빠르다고한다. 제주도 인사, 폭싹 수갔수다, 소금망 말망했수다^^ 제주어로 전망대가 존망대라고,, 전화는 존화,, 눈은 눈깔이라고 하며 일행의 주의를 끌어모은다.^^!
러브랜드에 도착 약 1시간 가량의 시간이 주어졌다.
러브랜드는 처음오는 곳이라 어떤 곳일까 하고 들어갔는데 입구부터 범상치 않더니 조금 낮뜨겁다^^
성을 주제로 한 이곳은 밤에 오면 더욱 좋을 듯 하다라는 가이드의 말이 맞긴 맞는 것 같다. ㅋㅋㅋ
그저 마냥 좋단다!!!
미성년자 관람불가인 제주 유일의 야간관광명소???인 러브랜드를 뒤로하고
두번 째 코스인 유리의 성을 향했다.
유리의 성은 유리를 주제로 한 최초의 테마파크로 이태리, 중국,일본 등 전세계 유리공예가들에의해 제작된 340여점의 조형작품(환산액 약32억)이 전시되어 있고 핸드폰 악세서리, 유리구슬등을 직접 제작 체험하게도 해준다고 한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집사람에게 줄 핸드폰고리 4개(아주 예뻐서 구매)를 24,000원에 구입하였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일행중에는 관람을 포기? 하고 기념품만사고 나가 아쉬운 생각에 혼자서 한바퀴를 돌며 많지는 않지만 약간의 사진을 찍었다. 유리의 성을 나온 우리는 조금은 피로하고 허기진 몸을 충전하기위해 토종꿩전골로 식사를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중식 후 외돌개(올래길)로 향했다. 제주최고의 해안가를 산책하는 올레길 7코스중 가장 좋다는 몇 곳을 정해 산책을 즐긴다^^
올래길에서 보이는 외돌개는 외롭게 서있는 할망바위로 장금이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날씨가 안좋은 데 바다로 나간 할아버지를 만류못해 그만 파도에 휩싸여 안돌아오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어버린 할망바위 그앞에 할아버지가 돌아와 누워있는 모습이라고한다.사진을 보니 할머니가 서있고 할아버지가 누워있는 모습이 보인다.
럭셔리한 샹그릴라요트체험이 15시20에 예약이 되어있어 올래길은 7곳코스에서 3코스만보고 중문마린파크로 향했다.
"태양을삼켜라" 촬영지 지성, 성유리,이완등이 촬영하고 극찬한 로맨틱크루즈요트라고한다^^
코스가 요트타며 회 곁들인 와인 한 잔에 노래방이 설치되어 있었다.
럭셔리한 요트체험을 마치고 해피타운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스릴 넘치는 다양한 중국기예쇼,오토바이쇼,공중발레,공중곡예등을
관람하고 저녁식사는 자연산 회정식으로 배불리 잘~~~ 먹고 숙소인 휘닉스 아일랜드로 향했다.
방을 배정 받고 미래지점 지점장님이 계신 곳으로 모였으나 다 모여지지는 않았다.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지점장님 방으로 두 팀장님이 팀원 모두 이끌고와서 첫날 밤(사실 1박2일코스라 전원 모여 대화나눌 시간은 오늘밤 뿐이 없네 ㅋㅋ) 모든 식구들이 다같이 모여 같이 시간을 보내거나 할 줄 알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나온데다 강행군한 터라 모두 피곤한 모양이다. 간단히 소주 한 잔 더하고 모두 취침!!! 나도 한 쪽에서 오늘의 피로를 뒤로하고 내일 행사를 위한 잠을 청했다. 첫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