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플로리스트 2급과정
서울 동대문구 환희꽃화원
서성숙
"봉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화원“
Q 교육을 신청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화원을 운영하면서 플로리스트에 대한 교육은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어요 경영개선교육이나 다른 무료 교육은 많이 받았는데, 아카데미 교육은 이렇게 돈을 들여서 배워야 되나 라는 갈등이 생겨 듣지 않았었는데, 협회 일을 하다보니까, 교육 쪽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또 제 자신에 대해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어서 아카데미를 신청하게 됐어요.
Q 다른 교육을 받아보셨다고 하셨는데 아카데미교육과 비교했을 때 어떠셨어요?
A 예전에 꽃꽂이를 계속하다가 꽃집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꽃꽂이랑 꽃집 수업은 너무 다르더라구요. 협회에 와서 교육을 받으면서 경영에 필요한 수업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초보자가 듣기에는 따라가기가 힘들지만, 지금 현재 화원을 경영하시는 분들한테는 경영 마인드도 배우고 작품도 변화 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Q 3회 정도 아카데미 교육을 받으셨는데요, 그동안 교육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A 경영개선교육을 앞서 받은 사람으로서 아카데미 교육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는 대요. 아카데미 교육을 하시는 강사님들의 수준(노하우나 실력)이 더 높으신 것 같고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은 것 같아요.
Q 화원을 경영하면서 어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셨나요?
A 이 일을 하면서 크게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무엇보다 꽃과 함께 하는 좋은 직업을 갖고 있다는 자부심과 일에 대한 열정이 솟구칠 때 보람을 느껴요.
Q 화원을 경영하는데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A 예전에는 주먹구구식으로 무조건 화분을 파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대학교의 관련학과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직접 화원을 운영하는 추세로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될 수 있으면 자격증을 갖춘 사람들이 화원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저도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1회 때 취득했어요.(웃음)
Q 화원을 운영하는데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화원을 소규모로 운영을 해도 영업도 해야 하고 직접 축하나 근조화환을 만들어서 배송까지 해야 된다는 필요성은 절실한데 전문 직원을 두고 화원의 규모를 늘리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점이 저에게는 힘든 부분이에요.
Q ‘꽃‘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꽃은 선물이고~ 감사라고 생각해요.
Q 화원을 경영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손님은?
A 고객이 주문을 하면 제 스타일로 디자인해서 열심히 잘 해드리는데 이 꽃, 저 꽃 넣어 달라고 요구하시고, 이쪽이 비었다면서 더 넣어 달라고 할 때, 많이 빽빽하게 넣어달라고 요구하실 때, 계속된 요구로 꽃이 엉망이 되어버릴 때, 그러고도 못 마땅해 하시는 고객이 가장 당황스러웠어요.
Q 앞으로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교육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 부탁드려요
A 본인도 꽃에 대해서 배웠다는 생각 때문에 선생님한테 배우는 걸 백프로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본인 스타일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요. “선생님이 하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다 비우고 받아 들여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신만의 틀을 깨고, 비우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내 것이 되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아카데미 스쿨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아카데미 교육이 대부분 꽃 상품 위주로 하고 진행되어 이론교육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과 교육생이 더욱 가까운 거리(공간)에서 수업을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은 수업이 될 것 같아요.
Q 화원을 경영하게 된 계기는?
A 처음엔 취미로 꽃꽂이를 배우다가 꽃꽂이 강사를 하기에는 조건이 안맞고 해서 부업으로 화원을 작게 시작하게 됐어요. 꽃집을 운영하기 전부터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96년부터 13년 동안 해오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지역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97년에 꽃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부녀회 활동이 영업으로 연결되었어요. 봉사를 하는 것도 꽃집영업과 연결이 되어 도움을 받았어요. 그래서 꽃집도 대외활동과 영업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죠.
Q 자신만의 경영 철학이 있다면?
A 제 인생관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예요. 꽃은 기본으로 잘 만들어야 되고, 단골 고객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꽃뿐만 아니라 사람도 괜찮은 꽃집이라는 인식을 주고 사람들과의 관계유지를 위해 더 노력 하는 편입니다.
Q 가장 자신 있는 상품은?
A 꽃바구니입니다.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Q 10년 후에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10년 뒤에는 더 크고 멋진 꽃집을 운영하고 싶어요. 꽃마트 개념으로 물건을 구비해 놓고 가격표를 붙여 흥정이 필요 없이 정찰제로 운영하고 싶어요. 자녀 중에 누가 맡아서 해주면서 더 비젼있는 가게를 운영하고 싶구요.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중국어 전공)을 살려 해외사업이나 무역 쪽으로 길을 열어주고 싶어요.
화원 경영이 힘들 때도 있지만 실제로 대기업 직장인보다 수입이 더 낫고 생각하니까 자녀의 장점을 살려서 더 근사한 꽃집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Q 간단한 홍보 부탁합니다(매장이나 자신에 대한).
A 우리 동네(장안동)에서 모든 상품이 다 갖춰진 꽃집이라고 자부하면서 운영하고 있어요. 필요한 꽃을 다 갖추고 있어야 좋은 상품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마인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꽃만 파는 화원이 아닌 몸과 마음 그리고 경제적으로 지역에 봉사를 하는 아름다운 꽂집입니다.
한국화원협회 아카데미학원 T. 02-741-6200, F. 02-745-9300
www.koreaftd.com
http://cafe.daum.net/kftd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