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4. 16:56 지맥 종착지인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 금강둑 가회배수장
2022. 9. 24. 08:37 구간 초반부에 만난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 소재 학산(168.5m)
구 간 명 : 원진지맥 2구간(안장고개~학산~잣티고개~굴터고개~함박산~봉황산~가회배수장)
종주일시 : 2022. 9. 24. 05:42~16:56(휴식, 우회 포함 11시간 14분 소요)
거 리 : 23.73km
날 씨 : 전형적인 가을 기온
동행여부 : 나홀로
사용경비 : 122,120원(교통비 97,120원, 식음료 25,000원)
접 근 로 : 승용차로 구간 날머리 금강둑변 가회배수장 주차후, 강경택시로 안장고개 도착
귀 로 : 지맥 종착지 세도면 청포리 가회배수장에서 귀로에
세부정리 :
2022년 9월 24일 1시
지난 6월 중순 무더위 속에 진행하며 우여곡절 끝에 내려섰던 부여군 장암면과 임천면 경계의 원진지맥 안장고개를
무려 석달 반이 지나서야 다시금 찾는다. 그 당시 안장고개 민가 주인의 차량 이동 독촉으로 산행 중 안장고개를
다시 찾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덧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갈 무렵 다시 찾게되니 감회로운 심정이다.
긴 휴식기로 인한 부실해진 체력으로 무탈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지녀본다.
오늘 구간은 들머리인 부여군 장암면과 임천면 경계인 안장고개(남성로, 611번도)부터 예상 날머리인 금강둑변
‘가회배수장’ 까지는 20km가 넘으며, 산행 초반 배나무쟁이고개를 지난 ‘171.6봉’이 최고봉으로 주로 낮은 야산으로
이루어지는 지형 특색이다. 낮은 야산의 지형 특성을 감안할 때 갈림길 유의와 무성히 자란 잡목지 통과도 관건이며
오르내림도 잦은 편으로 세도면 청포리의 금강둑변에 이를 전망이다.
전날 카메룬과 축구경기를 시청하고 잠시 눈 부치다가 집에서 1시경 나와 승용차로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진행하여 ‘연무.강경I.C’를 나와 어두운 밤길을 헤치며 금강둑변 ‘가회배수장’에 이른다.(04:50)
잠시 쉬면서 머물다가 곧이어 호출한 강경택시로 구간 들머리인 부여군 장암면 점상리와 임천면 점리 경계인
안장고개에 도착하여(05:36) 산행채비를 마치고 구간 출발을 시작한다.
2022. 9. 24. 05:36 구간 들머리인 부여군 장암면 점상리와 임천면 점리 경계의 안장고개에 도착(611번도, 남성로)
5시 42분, 구간 들머리 안장고개(611번도, 남성로)
어둠이 드리워진 안장고개에 이르러 수고해 주신 택시기사분을 보내고 정적을 깨는 멍멍이 소리와 함께 구간 출발을 시작한다.
곧이어 올라선 안부에서 드러나는 황혼 분위기를 느끼며 한발씩 내딛는데 임도 따라 6시 03분 ‘김해김씨묘’가 자리한
일명 ‘대니산(171m)’ 정상에서 잠시 머물며 간다.
곧이어 조망이 트이는 곳에 이르니 부여군 장암면 일대 뒤로 금강 줄기도 보면서 머물다 간다.
6시 25분 ‘117.9봉’에 이르러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 역광을 담으면서 6시 39분 ‘공주이씨묘’를 지나 내려선 곳은
2차선 도로(29번국도)가 지나는 ‘역치’이다.
05:42 안장고개를 출발하면서 ~
안장고개 위 안부에서 본 황혼녁 분위기~
수레길 만남
06:03 대니산 정상부의 묘지
대니산에서 본 황혼 분위기
대니산 정상(171.0m)
대니산 내려서며 본 부여군 장암면 일대
장암면 들판 뒤로 보이는 금강
06:25 117.9봉
117.9봉 내려설 무렵의 일출 역광 모습
06:39 역치 내려서기 전에 만난 공주이씨묘
6시 49분, 역치(충절로, 29번국도)
도로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여 올라선 묘지 상단을 지나 임도가 이어지면서 덤불을 헤치면 7시 28분 ‘수원백씨묘’ 뒤로
‘168.8봉’이 보인다. 선답하신 분들의 흔적도 눈에 띄면서 7시 47분 ‘배나무쟁이고개’를 지나는데 잡목의 저항이
다소 거세지는 느낌이다. ㅠ
8시 10분 구간 최고봉인 ‘171.6봉’의 반가운 흔적을 보면서 진행하여 8시 25분 ‘140.1봉’을 지난다.
8시 38분에 만난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 소재 ‘학산(168.3m)’ 삼각점을 확인하고 내려서면 8시 55분 2차선 도로가 지나는
‘북고로’를 만난다. 맞은편 사면 따라 9시 09분 올라선 ‘101.1봉’을 지날 무렵 지나온 산하를 뒤돌아보며 내려선 곳은
잣티고개이다.
06:49 29번국도(충절로)가 지나는 역치
선생님의 격려글~ 감사합니다.
06:58 직전 역치에서 올라선 묘지있는 상단부
수레길을 따름
덤불지대 통과 중~
07:28 수원백씨묘 뒤로 보이는 168.8봉
07:29 168.8봉
반가운 님 흔적.. 잘 계시죠?
07:47 배나무쟁이고개
수없이 만났던 밤나무단지
밤나무 단지에서 본 ~
다가서는 171.6봉 모습
08:10 구간 최고봉인 171.6봉의 흔적들..
08:25 140.1봉
08:37 학산(168.3m) 정상부
학산삼각점
학산에서 내려선 2차선도로의 북고로?
08:55 북고로
09:09 101.1봉
101.1봉 내려서며 본 지나온 학산(168.5m) 모습
넘어야~
09:20 구간 들머리인 안장고개와 연결된 잣티고개(위덕로, 611번도로)
9시 20분, 잣티고개(위덕로, 611번도로)
구간 들머리인 안장고개를 출발한 지 어느덧 3시간 반이 흐르면서 진행에 따른 체력 저하가 우려되지만
무탈한 진행을 기대하는 심정이다. 고개 좌측으로 올라 임도를 진행하여 9시 39분 ‘99.7봉’을 지나는데 잡목으로 인해
우측 밭 옆으로 진행하면 10시 04분 ‘철탑(51번)’을 지나 10시 21분 ‘106.1봉’을 넘는다.
잠시 후 ‘군관산’ 갈림길을 지나 잡목을 헤치면서 힘들게 묘지대에 내려서 임도를 가로지른다.
11시 14분 녹색 철책을 지나 11시 31분 ‘91.6봉’을 내려서 녹색 그물망도 지나고 가까스로 화수삼거리에 이른다.
잣티고개 우측 방향
잣티고개 위 마루금과 만나는 곳
09:39 99.7봉
반갑습니다.^^
대나무숲지대 옆의 밭 고랑으로 진행~ 전면 휘돌아가는 지맥 양상
10:04 철탑51번
10:21 106.1봉
10:33 군관산 갈림길이 있는 곳
오랜만입니다. 도요새님
군관산갈림길에서..
선생님의 오랜 흔적을 뵈니 숙연해 지는 심정입니다. 당시 맨발님과 함께 하셨다는군요.
11:07 잡목헤치고 나온 후~ 김해김씨묘
11:08
잘 계시죠? 모임에서 뵈어야지요..
오랜 맨발님 흔적
11:31 91.6봉
11:56 화수삼거리
11시 56분, 화수삼거리(화수2리 표지석, ‘고추골’ 정류장)
삼거리 우측에는 ‘고추골’ 정류장이 보이고, 맞은편 임도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 편으로는 ‘쇠판이마을’ 정경이 정겹기만 하다.
12시 01분에 올라선 통신물을 지나 인삼밭을 좌로 우회하면서 힘들게 진행하게 되고, 12시 14분 폐양어장을 지나
12시 24분 쉼터가 자리한 ‘73.5봉’에 올라선다.
이어지는 대나무숲 우측 개간지 옆으로 해서 만난 농장길을 진행하여 밭 옆을 지나 대나무숲도 우회하는 등
힘겨운 흐름이 이어진다. 13시 ‘밀양박씨묘’를 지나 내려선 임도 따라 한동안 진행하여 만난 마을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18번군도’를 만나 굴터고개에 이른다.
화수삼거리 우측편 '고추골'정류장
화수삼거리 좌측으로 보이는 쇠판이마을 정경
화수삼거리 뒤로 보이는 지나온 91.6봉(우)
12:01 화수삼거리에서 올라선 통신시설물
12:07 인삼밭 좌측으로 돌아가는 곳인데 진행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직전 인삼밭을 지나 만난 폐양어장인데 전면 가건물 좌측으로 돌아 올라야 합니다.
12:24 폐양어장을 지나 힘들게 올라섰던 73.5봉의 가시설물.. 휴식처 공간이었을 듯...
좌측의 잡목지를 피해 농터를 진행하는 중
12:48 전면 시설물 좌측으로 진행~
잡목지를 피해 밭 옆으로 진행~
전면 검정막과 대나무숲 좁은 사이로 진행하는데 만만치않네요. ㅠ
뒤돌아 본 지나온 방향 모습
13:00 밀양박씨묘
임도따라 진행합니다~
13:05 마을사거리(625번도, 의자로)에서 직진
좌측이 마루금이지만 편의상 들판길로 진행합니다.~
13:11 18번군도(세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굴터고개로 향합니다.
13시 17분, 굴터고개(18번군도, 세도로)
고개 맞은편 임도를 따라 오르면 트여있는 벌목지대를 돌아가는 양상으로 세도면 귀덕리의 망굴저수지도 보인다.
13시 50분 ‘89.5봉’ 삼각점(한산422)에 이르러 표지판 보수를 마치고 14시 06분에 만난 ‘함박산(90.2m)’을 지나
잡목지를 헤치며 14시 20분 임도사거리를 지난다.
14시 33분 ‘65.8봉’을 지나 14시 40분 내려선 ‘여우고개’에 이르니 온통 휀스로 가려있어 우측의 농가 쪽으로 진행하다가,
다시금 휀스 좌측으로 우회하느라 허둥대며 잡목더미와 늪지대를 헤치는 등 각고 끝에 진행에도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거듭되는 종아리 경련으로 간신히 통과하여 봉화산에 힘겹게 올라선다.
13:17 굴터고개(18번군도, 세도로) 우측 임도따라 진행~
13:34 굴터고개 지나 올라온 벌목지대의 좌로 틀어지는 마루금 양상
뒤돌아보니~
부여군 세도면 귀덕리 망굴저수지
13:50 89.5봉 삼각점(한산422)
표지판을 새롭게 위치하고~
14:06 함박산(90.2m)
14:20 함박산 내려선 임도사거리
14:33 잡목 무성한 65.8봉 모습
14:48 여우고개 아래의 암울했던 순간들... 정강이 경련 반복과 철책 좌측으로 우회하느라 ~
15:10 직전 여우고개 철책 좌측으로 우회하면서 가까스로 봉황산에 오르던 중에~
15시 16분, 봉황산(59.5m)
직전 여우고개에서 봉황산에는 무려 40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하면서 오르는데 심신은 극도로 피폐해진 느낌이다.
잠시 쉴틈없이 내려선 ‘평택임씨묘’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선답산행기에서 숙지했던 전방 철책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되돌아 우회하는 헛걸음 끝에 15시 41분 간신히 세도면 백가골 ‘성산교회’ 쪽으로 내려선다.
교회 뒤쪽으로 올라선 대나무숲을 헤치며 16시 ‘김해김씨묘’를 내려선 마을 임도를 따라 ‘68번국도’ 변의 ‘세도자원’
좌측 덤불지대로 올라 간신히 이어간다. 16시 20분에 올라선 ‘40봉’ 삼각점(한산426)을 확인하고 내려선
청포리 마을 길을 지나, 소문난 느티나무도 보면서 내려선 도로(망개로길) 따라 지맥 종착지인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
‘가회배수’장에 이르면서 지맥을 마무리합니다.
15:16 직전 여우고개에서 40여 분 걸려 힘들게 올라섰던 봉황산(59.5m).. 심신이 피폐하여~
15:31 여우고개 내려선 평택임씨묘 주변이 철책으로 가려있어 .. 좌측 덤불쪽 헤치던가, 되돌아 우회하며 내려서느라 지체!!
15:41 힘들게 내려섰던 성산교회(인세로)
15:47 성산교회를 지나 오르던 중에..
15:56 오늘 자주 만났던 대나무단지를 요리조리 헤쳐가며~
16:00 김해김씨묘
16:09 68번국도변의 세도자원 좌측 사면을 돌아서 오름
무성한 덤불지대 통과
밭고랑 사이로 통과~
16:20 40봉 삼각점(한산426)
40봉의 표지판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쪽의 갈길
16:51 이름난 마을 느티나무
16:55 세도면 망개로 쪽으로 내려서며~ 우측으로 보이는 지맥 종착지인 청포리 '가회배수장'
지맥 종착지인 금강둑 가회배수장에 이르면서 지맥을 마무리합니다.
16시 56분, 지맥 종착지 가회배수장
오늘 구간 23.73km, 36,520보의 11시간 14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와 어두운 밤길을 헤치며 지맥 종착지인 금강둑변 가회배수장에 이르렀고,
호출한 강경택시로 구간 들머리인 안장고개에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3개월 반이 넘는 여름 휴식기를 지나
오랜만에 산길을 이어가면서 다리 경련 등으로 지체되기도 하였습니다. 구간 중반부 여우고개에서 막힌 철책을
우회하면서 봉황산을 오르내리느라 온 몸이 피폐했던 기억이 납니다.
금강둑변 가회배수장 앞에 새벽에 세워둔 승용차를 회수하여 귀로에 오릅니다. 끝.
16:56 지맥 종착지인 금강둑변 세도면 청포리 가회배수장에서 지맥 종료.
첫댓글 원진지맥 3개월만에 다시 이어 걸으시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청명한 가을이 왔는데 더더욱 즐겁게 즐기셔야겠지요?
늘 여유롭고 편한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부리나케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산길을 만나니 반갑고 힘들었던 기억이 교차되더군요.
꾸준한 산행의 체력 관리 중요성을 일깨웠던 하루였습니다.
어렵게 한줄기 끝내니 시원섭섭한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감사합니다.
석달이 넘어 산행을하셨으니 다리에 쥐가 날만도 하지요.
원진지맥 졸업 축하드림니다.
부뜰이운영자님
저체질에는 장사도 없더군요.
정강이쪽 경련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던 순간이 생각납니다.
낮은 야산지대의 통과도 만만치 않던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진지맥 완주 축하 축하 드립니다
낮은 산줄기이지만 은근히 잡목이 있는 구간이지요
늘 홀산인 방장님 고생 많이 했습니다
지금 한창 밤도 많이 떨어져 있을것 같네요
마지막 x40.2봉 산패가 떨어져 있어 감나무에 매달아 두었는데
잘 부착 되어 있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와룡산님 오랜만입니다.
낮은 산줄기 특성상 가시잡목과 갈림길 지나느라 헤메던 기억입니다.
마지막 40.2봉의 추억도 간직하고 계시구요.
힘든 산행의 하루였지만 한줄기 마무리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름방학졸업기념으로 원진지맥완주.
축하드립니다.
그간 잘 계시었죠?
긴 방학 끝나고 들었던 산길은 역시나? 호락호락 하지 않더군요.
중반이후 까지 별탈없었는데 까칠한 잡목지대를 만나면서 체력저하로 힘들었구요.
꾸준한 산행만이 체력 유지에 관건이라는 현실을 깨닫게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