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너무 글을 늦게 올린점 김썜과 섭쌤을 비롯한 모든 쌤들게 죄송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전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11학번 추가합격 정인직입니다.
수능이 50여일 남았는데 무슨합격수기냐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합격수기라기 보다는 감히제가 수험생여러분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왜냐하면 약 1년전에 전 피스톤카페에서 수능이 얼마남지않았을떄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글을 쓴 사람은 지금 저의 학교 10학번인 이충헌형입니다. 이 형은 재수를 하여 서울대 추가합격을 하였습니다. 실기 준비도 같이하여 잘알았기에 진심어린 글에 너무 힘이되어 막판 스퍼트를 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글은 제소개이니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ㅎㅎ 저의 고3때 성적은 언수외 350초반이었습니다. 제가 소볼에 자신이있어 고려대를 준비했는데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결심했고 정말 열심히하여 6월평가원에는 언수외 375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분좋은 마음으로 학원에 상담을 하러 갔는데 서울대를 쓰려면 성적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여 실망을 하고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실망에 그치지않고 더 노력하여 고3때와 비교했을때 약 언수외 약 40점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서울대 1차를 턱걸이로 붙었습니다. 정말 문닫고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약90여명중에 90등인 저로선 실기로 뒤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공도 유리한 배구전공으로 선택하여 운동을 했습니다. 어렵게어렵게......(김썜죄송합니다ㅠ) 시즌을 마무리하고 4일동안 실기를 보았습니다. 면접-논술-기초-전공.......
1일차 면접- 교수님과 정말 재밋게 얘기했습니다. 워낙 사람들과 말하는것을 좋아해서ㅎㅎㅎ
2일차 논술- 느낌이 정말 잘 쓴것 같았습니다. 문과 논술이었는데 지구과학2의 내용이 나와 이과인 저로서는 자신있게 글을 썻던 기억이납니다. 솔직히 잘쓴줄은 모르겠고 잘썻다고 생각하고 싶어요ㅋㅋ
3일차 기초- 턱걸이 빼고는 모든 종목을 잘보았습니다. 하지만 턱걸이는 중간정도한것같아요
4일차 전공- 배구.... 너무 자신있게 시험을 봤습니다. 같이 실기를 본 친구들이 키가 워낙작고 잘 못해서 자신있게 백어택하고 속공하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신감에 차있어서 서브에서 연습도 안한 서브를 시도하다가......
이렇게 마무리하고 썜들과 뒷풀이를 했던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발표날 1월31일인가... 떨어졌죠....피시방에서 봤는데 근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집으로와 잤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술만 퍼마셨습니다. 전날 술을 엄청먹고 2월9일 아침에 머리가 아파 눈을 떴는데.... 문자가와있더라고요 추가합격 발표했다ㅜ고 그래서 들어가봤는데.. 제가 합격이었습니다.
너무 기뻐 썜들께 전화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추가합격이 2명됬는데 학교입학해서 알았는데 조교형들이 전 2명중에서도 2등이었다는걸 알려주었습니다. 정말 한 10년치 운을 가불한것같았어요ㅎㅎ
이글은 꼭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0여일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거라 확신합니다. 날씨도 쌀쌀해져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것같아 긴장이 많이 될거라 생각합니다.ㅠㅠ공부만을 생각해야 할 시기인데 그렇지 못할것이라 확신합니다. 왜냐면 제가 고3때그랬거든요. 친구는 성적이 쭉쭉오르는데 난왜 안오르지..친구는 수시쓰는데 나도 쓸까? ...수능끝나고 뭐할까....하지만 재수할때는 이런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패배했으니....지는법을 알아야 확실하게 이기는법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잡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목표를 생각하며 행동해야합니다. 친구성적이 오르는게 자신의 목표이면 친구생각하는게 맞습니다. 공부할때 처음부터 수시로 학교갈 목표였으면 수시생각해야합니다. 노는게 목표라면 그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목표는 수능을 잘보는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헌데 지금 여러분들은 목표를 도달하기에 알맞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알맞은 행동을 하고 있으시다면 마지막까지 그렇게 해야합니다. 정말 잘하고 있고 분명히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화이팅입니다!!!!!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자신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합니다.
몇몇사람들은 몇개월동안 공부만했는데 50일 열심히한다고 달라질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저도 학원을 다녀보았고 주위에 그러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본결과 달라집니다. 위처럼 생각하는 사람중에 패배한사람도있고 승리한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50일 열심히한 사람중에는 승리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승리란 대학합격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것은 자신의 목표에 도달했다는것입니다. 전 서울대 1차컷이었지만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보다 40점이나 올렸고 공부에 방해될 후회할 행동은 하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여러분들의 목표는 수험생활을 시작할때 그냥 수능날까지 공부하는것이였나요? 아니면 성적을 올리는 것이었나요? .... 분명 여러분은 길고 힘든 레이스를 걸어서라도 완주하는게 목표가 아니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 자신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걸어서 가고있나 뛰어서 가고있나... 뛰어서 가고있다면 정말 잘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걸어서 가고있다면 ....... 남은 50여일 정말 최고속도로 뛰어 기록을 단축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을 추구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이상으로 밖에 남지않습니다. 현실에서 이상을 보고 싶다면 ..행동뿐입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는 수험생분들 조금만 더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목표를 이루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하..글쓰면서 너무 감정이입한것같아요ㅎㅎ
전 정말 피스톤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서울대학교 학생증 뿐만아니라 인성적인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김썜한테 많이 혼나면서 울고 반성하고 그랬던 기억이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s.)
김쌤 지금 파워플랜트에요ㅠㅠ합숙소.....
합숙을 하는데 잠이 안와 많은 생각을 하던중에 공부했던기억, 운동했던기억이 많이 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ㅎㅎ
너무늦어 죄송합니다.
충헌이형은 뒤에서 자고있어요..그리고 충헌이형 이제...간데요....저도 이제 가요......민간인이아닌..
첫댓글 다시한번 축하한다 ㅋㅋ
좋은 경험이었고 훌륭한 밑거름이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고생했다 위에 재우도 하하
ㅋ..ㅎ.. '자칭' 존박 인직이다. 키만 커가지고
ㅋㅋㅋ웃기지마라 넌서울대농구부의 기둥
인직아 술먹고쓴거냐ㅋㅋ
하...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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