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사 2012.6.10 울산 문수구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主禮辭   먼저 이 경사스러운 날을 맞은 양가 부모님들께 뜨거운 축하를 드리며, 오늘 선남 선녀 한쌍이 백년을 해로할 부부가 되기 위해 예를 올리는 이 거룩한 식전을 더 없이 축복하는 마음으로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왕림 해 주신 여러 하객님들에게 양가 부모님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지금 신랑 권병욱군과 신부 김미희양은 높은 지성과 인격으로 그 남편과 아내 되기를 굳게 다짐하고 이 앞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한 쌍의 젊은 부부가 경건한 자세로 서있는 모습은 밀레의 만종을 연상케 합니다. 이 순간이야 말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성스럽고 엄숙하며 환희와 결의에 가슴을 설레이는 찰라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순간의 감격과 젊은 가슴에 오고 가는 굳은 결의와 맹서를 나날이 새롭게 하여 평생토록 간직하시기를 먼저 당부합니다. 무릇 결혼이라는 것은 한 쌍의 부부만이 인연을 맺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대사가 신랑신부의 양가가문을 결속시키는 인생지사 가운데 가장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신랑 권병욱군! 그리고 신부 김미희양!   결혼은 사랑을 하면서 만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으로 부터 생명을 받아 신의 섭리로 태어난 것이 제 1의 탄생이라면 결혼은 제2의 생의 엄숙한 출발이라는 것입니다 이 출발에 앞서 오늘 이 순간이 있기까지 보살펴 주신 부모님의 무한한 은혜를 생각하면서, 오늘 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부모 형제 그리고 주위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저의 당부 말을 잘 경청하시어 앞으로 생활의 지표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 첫째 건강은 최고의 자본입니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7,80년을 달려야하는 어렵고 고달픈 장거리 마라톤인 것입니다. 왠 만한 과로나 격무에도 견딜 수 있는 강건한 신체의 소유자만이 승리의 왕관을 쓸 수 있고 성공의 갈채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마음이 깃든다”라고 하였습니다. 개인의 풍요로움이나 사랑의 아름다움도 모두 건강한 신체에 달려 있습니다. 부디 건강의 자본을 많이 저축하시어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둘째는 존중과 양보입니다. 부부는 항상 서로 관심을 가지고 생일이나 기혼기념일을 기억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모든 일에 대해 의논하고 대화로서 해결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부간에는 항상 양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부러지는 것보다 굽히는 것이 더 낫다는 Better is to bow than break 속담과 같이 조금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조금만 양보하고 서로가 항상 칭찬을 하면서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고 생각됩니다.   * 끝으로 효도의 길입니다. 부부는 남남끼리 만나서 애정을 나누며 행복을 추구하며, 생활해 나가는 반려자이며, 공동 운명체로써 인생행로를 같이 걸어 가야만 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간에 융기를 가지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옛말에 “수지발부 불감훼상 효지시야“라는 말과 같이 조상들은 백가지 행사 중에 효도가 근본이라 했습니다. 어버이는 최고의 스승입니다. 힘들 때는 항상 부모님을 생각하면 절로 힘이 납니다. 내가 먼저 효도하면 내 자식들도 효자가 될 것이요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가장 좋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면 부부간에 정도 더 날 것이며 일년 내내 화목한 가정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이 시점을 통하여 신랑 신부는 더욱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더 많은 인생 저축을 위하여 가일층 노력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기쁜 날에 양가 혼주님, 축하를 위해 오신 친지 여러분 아무쪼록 따뜻한 눈과 마음으로 두 사람의 밝은 미래를 너그러이 감싸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 06. 10.(음 4월 21일)   신랑: 권병욱 신부: 김미희   주 례 : 天毘日鴻 李五杰     ♡<< 남편 십계명 >>♡ 1. 결혼 전과 신혼 초에 보였던 관심과 사랑이 변치 않도록 항상 노력하라. 2. 결혼 기념일과 아내의 생일을 잊지 말라. 3. 평소 아내의 옷차림과 외모에 관심을 보여라. 남편은 아내의 사랑스러움을 가꾸는 정원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4. 아내가 만든 음식에 대해 말이나 행동으로 아내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라 5. 모든 일을 아내와 의논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길러라. 결혼의 행복이란 부부간의 사랑보다도 평소에 부부가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기에 달려 있다. 6. 아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삼가라. 7. 가정 불화가 있을 때 남편은 한 걸음 아내에게 양보하라. 아내의 매력이 사랑스러움이라면 남편의 매력은 너그러움이다. 8. 가정 경제는 아내에게 일임하여 아내가 보람을 갖게 하라. 9. 아내의 개성과 취미를 존중해 주고 키워 주도록 노력하라. 10. 하루에 두 번 이상 아내의 좋은 점을 발견하여 즉시 일러줌으로써 아내에게 기쁨을 주는 습관을 길러라.   ♡<< 아내의 십계명 >>♡ 1. 남편의 출퇴근을 기분 좋게 하라． 남편은 아내가 이렇게 할 때 존경 받고 있다고 느낀다 2. 음식 준비에 정성을 기울이고 남편의 식성에 유의하라. 3. 아내는 모임이나 대중 앞에서 수다를 떨지 마라. 4. 아내는 남편의 결점을 늘어놓거나 바가지를 긁지 마라. 5. 아내는 남편에게 할 말이 있을 때 기회를 잘 선택하라. 6. 편의 고충을 이해하고 편을 들어 주라．남편은 자기편을 들어 줄 사람을 찾아 매일 아내가 기다리는 가정을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마라 7. 아내는 중요한 가정문제를 결정할 때 남편의 뜻을 따르라. 8. 남편을 아이들 앞에서 높여주고 칭찬해 주라 9.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고 감사하라 10. 하루에 한 번 이상 남편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지적해 줌으로써 남편이 기쁨과 긍지를 갖도록 하세요.   부부10계명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말라. 2. 집에 불이 났을 때 이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말라. 3. 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 말며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말라. 4. 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5. 아픈 곳을 긁지 말고, 과거의 잘못을 꼬집어 내지 말라. 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말라. 7. 처음 사랑을 잊지 말라. 8. 하루에 한 가지라도 반드시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해 주라 9. 숨기지 말고 진실하라. 10. 서로 아끼고 조언하라.   부부 의사소통 10계명 1 부부가 서로 헤어져 있다가 만날 때는 서로 반가운 미소로 맞으십시오. 2 상대방이 지나치게 피곤해 있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해 있을 때에는 심각한 주제로 토론하지 마십시오. 3 가능한 한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들을 토론하십시오. 4 당신은 상대방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할 때까지 인내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십시오. 5 상대방의 이야기 중간 중간에 "알아요" "이해해요" "네" 와 같은 말로 동의를 표현해 주십시오. 6 말과 표정이나 몸짓으로 전달하는 메세지가 서로 일치하도록 노력하십시오. 7 상대가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을 때 그를 칭찬해주거나 당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십시오. 8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애매한 말로 표현하지 말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언어로 표현하십시오. 9 당신이 상대방에게 대답할 차례가 되었을 때는 항상 충분히 대답해 주되 지나치지 않게 대답하십시오. 10 당신이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의도를 깨닫지 못 했을 때는 다시 한번 말해주길 요청하십시오. 부부 싸움을 잘 하기 위한 십계명 부부싸움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하나밖에 없다. "결혼하지 않는 것이다." 결혼은 부부싸움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부부싸움이 없는 가정이 건강한 것이 아니라 부부싸움을 잘하는 가정이 건강하다. 1. 승리자가 되기보다 사랑하는 자가 되기에 힘써라. 2. 한 가지 주제만을 다루어라.(말은 꼬리를 물게 되어 있다) 3. 타임아웃을 지켜라.(길면 격화되기 쉽다) 4. 싸우되 1미터 이내에서 싸워야 한다.(열중쉬어 자세로 이야기하기) 5. 미봉책으로 끝내지 말라.(오해는 반드시 풀어라) 6. 제3자를 개입시키거나 동맹관계를 맺지 말라.(당신집 내집 구별말자) 7. 인격모독은 피하라.(심한 말은 평생을 두고 책잡히게 되어 있으므로 나중에 후회되는 말울 피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마라.) 8. 자녀들 앞에서는 절대 싸우지 마라.(자녀 가슴에 멍든다) 9. 분노일지를 기록하라.(반성하는 시간을 갖자) 10. 싸우기에 앞서 10을 세어라.(말을 가려서 하라) 며느리 십계명 1. 며느리는 모든 일에 있어 시어머니에게 공손하게 처신하라. 2. 시어머니의 말씀과 행동에 즉흥적인 부정적 반응을 보이지 마라. 3. 게으름을 피하고 살림은 항상 검소하게 하라. 4. 시어머니 앞에서 남편의 흉을 보거나 투정을 부리지 마라. 5. 아무에게도 시댁에 대한 흉을 보지 마라. 6. 시어머니와 정답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찾아 만들라. 7. 시누이와 의좋게 지내도록 노력한다. 8. 가정 생활면에 지장을 줄만한 사회활동을 삼가라. 9. 시부모의 생신과 어버이날을 뜻있게 기념해 드려라. 10.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여기고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라. 시어머니 십계명 1.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딸처럼 사랑하라 2. 같은 꾸지람을 되풀이 말며, 며느리의 흉을 보지 말라. 3.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라. 4. 자기 딸 앞에서 며느리의 위신과 체면을 세워 주라. 5. 손자 교육은 며느리에게 일임하라. 6. 며느리로 하여금 자신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도록 처신하라. 7.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하라. 8. 며느리의 생일을 기억해주고 그녀에 대한 칭찬에 인색하지 말라. 9. 가정에서 며느리로 하여금 주부답게 처신하도록 협조해 주라. 10.아들 자신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며 처신하라. 양보하는 자세 6단계 기본실천 1. 자기의 뜻과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거부해서는 안 된다. 2. 자기에게 불이익이 된다고 해서 묵살하거나, 고집을 부려서도 안 된다. 3. 자기의 기분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외면하거나, 어색한 감정을 표시해도 안된다. 4. 상대방 보다 먼저 자기가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다. 5. 양보해야 할 때 양보하지 않으면 불화가 생긴다. 6. 부러지는 것보다 굽히는 것이 더 낫다. (Better is to bow than break)     新郞孝道誓約書   신랑이 부모님께 드리는 글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너무나 부족하고 철없는 아들을 위해 부모님이 보여주신 그 정성과 사랑을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그 부족한 아들이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너무나도 큰 책임을 가지게 되는 날입니다. 뒤늦게라도 부모님의 크신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 책임을 저의 모든 노력으로 지켜가겠습니다. 이 든든한 아들을 옆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아버지,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신랑이 장인,장모님께 드리는 글 저에게 이렇듯 예쁘고 아름다운 신부를 있게 해주신 장모님 장인어른. 세상 무엇보다도 곱게 키워주신 따님의 성실한 동반자로 결코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이제는 믿음직하고 효심 있는 아들이 생겼다고 생각하시고 지켜봐주십시오. 저의 부모님과 같이 정성을 다하여 모실 것을 여러 친척 앞에서 서약하겠습니다. 2012년 06월 10일 권병욱 올림   新婦孝道誓約書   신부가 시부모님께 드리는 글 아직은 너무 부족함이 많은 저를 며느리로 맞아 주신 아버님, 어머님 이렇게 든든한 사랑의 반려자를 제게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남편을 정성으로 내조하는 아내가 되고 효심 있는 며느리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반드시 잘살겠습니다.   신부가 친정 부모님께 드리는 글 부모님, 딸 미희가 시집을 갑니다. 철부지 저 때문에 고생 많으신 부모님께 아무것도 해드린 것도 없이 부모님 곁을 떠나는 것 같아서 서운함이 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젠 한 남자의 아내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부모님의 곁을 떠나는 맘이 너무도 서운하고 아쉽지만 큰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실망 시키는 일 없이 정말 잘 살 것을 여러 친척 앞에서 굳게 약속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2012년 06월 10일 김미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