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일 일요일
날씨 : 맑고 청명 오전은 조망 아주 좋고 오후는 약간 좋음
어디로 : 강원 인제 방태산
누구와 : 인천 참벗
산행코스 : 아래 주차장 - 이단폭포 - 지당골 - 삼거리 - 주억봉 - 배달은산 - 이후 빽 - 주억봉 - 구룡덕봉 - 매봉령 - 이단폭포 - 아래 주차장
방태산을 다녀 온지가 한 5년전이다
늘 봄에만 다녀온 방태산을 겨울에 간다
오늘은 완전히 만차로 간다
46번 국도를 지나 31번 지방도를 달린다
버스는 이리 저리 꼬부랑 길을 달린다
간만에 뒤쪽에서 가니 머리가 띵하다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곳곳에 빙판으로
아래쪽 주차장에서 내려 약 2키로를 걸어서 올라간다
이단폭포를 지나면서 선두로 하민과 둘이만 간다
남들은 매봉령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나는 지당골로 올라간다
산속은 조용하기만 하고 이따금 등산객이 보인다
높이 올라 갈수록 곳곳에 몸에 좋다는 겨우살이가 많다
그러나 그림에 떡이다 너무 높은곳에 있어서
계속 빡세게 치고 오른다 숨이 턱밑까지 밀려온다
턱밑까지 치고 오르는것은 거짓이고
내 기준은 이제야 산행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삼거리를 지나 주억봉으로 오른다
주억봉 정상부근과 바람골에는 제법 멋진 상고대가 반겨준다
저멀리 설악산은 웅장함을 드러내고 늠름하게 다가오고
또한 오대산 계방산 개인산도 저마다 멋을 부리며 다가온다
그리고 아주 멀리 횡성의 태기산은 풍력 발전기를 보여 주고
홍천 방향의 산군들이 너울 너울 춤추듯 넘어간다
남들과 뚝같은 코스를 산행하면 너무 일찍 내려오는 관계로
방태산 깃대봉 배달은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곳곳에 상고대가 너무 멋지게 반겨주고
등로에는 많은 눈으로 러셀을 하면서 진행을
어제 뱃병을 앓고 오늘 산행온 하민은 겨우 물만 먹으면서 잘따라온다
바람골 등로에는 많은 눈으로 등로가 없다
감으로 등로를 잡아가면서 진행을 한다
남들과 같은 시간에 마추려면 주억봉에 2시에는 다시 도착을 해야 한다
1413 봉에서 깃대봉과 배달은산을 바라만 보고 빽을 결정한다
다시 돌아가야 할 능선이 아득히 멀리 보인다
그래도 돌아 가는 길은 이미 지나온 능선이라 조금은 수월하다
주억봉에 도착하니 우리팀 후미들과 만난다
그러나 우리는 구룡덕봉으로 돌아서 내려가야 한다
다시 구룡덕봉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돌린다
아무것도 못먹은 하민이 조금은 힘들어 한다
지금까지 물만 몇모금 먹고 산행을 하는 하민 대단하다
구룡덕봉에 도착 지나온 능선과
이제는 거의 코앞으로 보이는 오대산과 계방산 개인산
또한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보면서 잠시 행복에 빠진다
행복에 빠지는것은 이제부터는 하산길만 있으니
좋아서 행복에 빠져드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갈길은 참 멀고도 멀다
한동안 눈 덮인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이곳은 아침가리골 조경동에서 4륜구동 차들이 올라올수 있는 곳이다
많은 눈이 있지만 그래도 차들이 많이 올라온 흔적이 있다
매봉령 갈림길에서 매봉령으로 경사가 급하게 떨어진다
많은 눈으로 좀 수월하게 줄줄줄 내려간다 거의 거져먹기다
매봉령에 도착하니 두세명이 하산을
매봉령부터 적가리골 까지도 그야말로 급경사 구간이다
지그 재그 돌아가가면서 부지런히 내려간다
가도 가도 끝이 없어 보이던 하산길도
한걸음 한걸음 앞에서 두손을 들고
지당골 적가리골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몇몇 등산객은 보이지만 아직 우리팀은 안보인다
우리팀이 보일때 까지 초 스피드로 내려간다
하루 종일 아이젠도 없이 산행을 한다
이단폭포를 지나 본선 임도에 들어서면서
우리팀 후미를 만난다
이제부터는 아무런 걱정없이 내려가면 된다
우리가 꼴지로 내려가고 또한 시간을 넘기면서
내 욕심만 부리고 남에게 피해를 줄까해서 조금은 걱정을
정확히 아침에 알려준 4시 하산은 이상없이 할수 있지만
다른분들이 모두 일찍 내려와서 나를 기다리면 미안해서
모두들 산행을 마치고 인제로 나오는길
1박2일에도 나오고 많은 음식 프로에 나온
고향집에서 두부전골로 아주 잘먹고
방태산 주억봉 구룡덕봉 산행을 마친다
장장 겨울 눈 산행 약 20키로를 아무것도 못먹고
산행한 하민 고생 많았고
그래도 간만에 시원 시원하게 산행에 행복함이
오늘 함께한 회장님 부회장님 대장님 모두 수고 하심
겨울 방태산을 다녀와서 회나무
산행 기록표
산행 코스 지도
주억봉에서 깃대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다시 빽 한 부분이 좌측 코스
임도가 얼어서 아래서 부터 대형 주차장까지 걸어서 올라 갑니다 약 1.5키로
겨울 철이라 조용 합니다
이단 폭포 완전히 겨울 잠에 빠지고
이단폭포 5월의 모습 입니다
얌전히 인증샷 하고 갑니다
이곳에서 매봉령과 주억봉 아래 삼거리 갈림길 입니다
원점 산행을 할것이면 주억봉으로 바로 올라가서
구룡덕봉 매봉령으로 하산 하는것이 좀 수월 합니다
오늘 다른 분들은 매봉령으로 올라 가지만
나는 주억봉으로 바로 치고 올라 갑니다
이곳 부터 삼거리 까지는 계속 빡세게 치고 올라야 합니다
삼거리에 도착 하니 이제야 등산객들이 조금 보이기 시작 하네요
올라 오면서는 거의 다 올라와 서너명 만남
어제 저녁에 배탈로 아무것도 못먹고 산행을 그래도 잘따라 옵니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 먹지는 못하고 겨우 물 몇모금 먹고 약 20키로 산행을
어떻게 찍은거야 바닥이 완전히 검정으로
정상 바람골에는 제법 상고대가 남아 있네요
파란 하늘이 받쳐주니 더 멋지고
좌측 진한 회령봉 1309 뒤로 흐리게 보이는 산이 태기산
사진으로도 태기산 풍력 발전기가 보이죠
아래 사진에 확대해서 올린것 참조를
우측은 치악산 일듯 히네요
태기산 풍력 발전기를 당겨봄
아래 사진은 발전기만 확대를 함
태기산 발전기를 확대함
설악산을 잡아 봅니다
좌측 가리봉과 주걱봉 우측으로 귀때기청 앞으로 점봉산 뒤로 중청 대청이
아직도 겨울 이것만 강원도 산에 눈이 없으니 너무 가물어서 큰일 이네요
올겨울에 상고대 원도 없이 보것만 그래도 보면 또 황홀해 집니다
저녁이 되면 빙화로 변할듯 하네요
곳곳에서 빙화가 막 시작 하려고 하는곳이 제법 있음
방태산 깃대봉 능선 끝이 깃대봉 바로앞 배달은산 처음에는 배달은산까지
다녀 오려고 했지요
그러나 러셀이 안되여서 러셀로 진행을 하다보니 힘도 들고
시간이 없어서 배달은산 바로 앞 1413봉에서 빽을 함
지나온 능선 멀리도 왔것만 다시 돌아 가야 합니다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머리속에는 배달은산을 못간 아쉬움이
오늘 찍은 사진 나무가 이상하게 자라면서 틈에서 작은 나무가 자라지요
아래 사진은 꽃 피는 5월 말에 찍은것과 비교를
내가 나를 생각해도 참 신기한 사람 입니다
5년전에 찍은 사진을 생각하고 이번도 또 같은 나무를 찍는것이
내가 생각해도 참 힘들게 사는것 같아요 ㅎㅎ
그러나 산을 오면 몇년이 지나도 그 당시가 생생히 떠오르네요
앞 개인산 능선과 우 숫돌봉
뒤 좌 오대산 우 계방산
날씨가 풀리면서 상고대는 많이 떨어져도 아직도 보기가 참 좋습니다
아슬 아슬 붙어서 끝까지 눈을 호강 시켜 주네요
주억봉에서 구룡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구룡덕봉은 안테나 있는곳이 아니라 매봉령쪽 봉우리가 정상 입니다 (트랭글상에서)
당겨본 오대산 중앙이 상황봉 우측이 비로봉 좌측 안부가 두로령
당겨본 계방산 우측 안부가 운두령
구룡덕봉 안테나 있는곳에 위치한 안내판
인제군에서 다시 한번 멋지게 해놓으면 참 좋으련만
대부분 이곳을 구룡덕봉으로 생각 합니다
실제 높이는 앞 봉우리가 높을지 모르지만
조망이 좋고 시야가 좋은곳이 정상일듯
전망대도 모두 이곳에 있지요
중앙 두로봉 좌측 응복산 우측 동대산 백두대간 길
구룡덕봉에서 바라본 주억봉 능선 부드럽게 보이지만 은근히 힘이 들지요
앞 봉우리가 트랭글상 구룡덕봉 입니다 이제부터 아침가리골 갈림길 까지는 임도를 따라 갑니다
눈이 없으면 능선으로 갈수 있지만 오늘은 임도를 선택 합니다
5년전 오월에 찍은 사진과 위쪽 사진을 비교해서 보면 더 실감을
위 사진과 거의 같은 장소에서 한컷
지금것 물만 4번 마시고 산행을 하는 하민
개인산 능선 처음에는 개인산을 다녀 오려고 했지요
개인산 능선은 러셀이 하나도 안됨
구룡덕봉 아래 넓은 공터까지 4륜 구동 차들이 올라 오네요
이곳이 매봉령과 아침가리골 구룡덕봉 갈림길
매봉령까지 계속 급경사 구간을 줄줄줄 미끄러져 내려 갑니다
매봉령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우측은 전혀 사람이 간 흔적이 없음
또 다시 계속 급경사 구간을 내려 갑니다
계곡이 나올때 까지 계속 급경사 구간 입니다
하민과 나는 하루 종일 아이젠도 없이 산행을
오전에 지난곳에 도착 이제 부터는 수월하게 내려 갑니다
거의 사람이 없네요
꼴지로 내려 가는 관계로 이제부터는 날아 가는 수준으로 내려 가고
매표소 약 500 전방에서 우리팀 후미를 추월하고 여유있게 내려 갑니다
안내판 참 간결 하지요
하루 종일 먹은것 없어도 행복해 하는 하민 이제는 산행 끝 수고했네
산행을 마치고 인제로 나와 고향집에서 두부 전골로
1박 2일에도 나오고 각종 TV프로그램에 나온집
두부전골 정말 푸짐하고 맛나네요
밑 반찬도 갈끔 하고요
허름 하지만 한번씩 지나갈때 들러 보세요
많은 연애인들도 들러간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