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4장 강해(1) 회막 봉사자를 계수함(가)
민4:1-16- 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3. 곧 1)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2)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1). 삼십 세 이상 오십 세까지 계수
가) 반 세겔의 국세를 받기 위해서, 징집을 위해서 20세 이상의 남자 2회 계수.
나)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자를 레위인으로 대신하게 하려는 목적의 1개월 이상 계수.
다) 회막/성막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의 레위인 계수가 있으므로 계수의 목적과 대상을 분명히 숙지해야 합니다.
2) 그 역사 히//6635(차바)- 전쟁, 군대, 무리
골4: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1)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직분- 그 사역이라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군사로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직무를 완수하라는 뜻입니다.
딤후2:3-4-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몬1:1-2-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하늘 군대의 당연한 직무가 광야의 성막과 약속의 기업에 세운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봉사하는 그 역사(히//6635-차바), 즉 전쟁, 군대, 무리라는 용어로 기록하신 것을 영감으로 깨달아야만 계시록 16장의 아마겟돈 전쟁 수행과 19장의 하늘 전쟁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므깃도 산골짜기에 이억이나 되는 무저갱에서 올라온 마병대인 황충 군대와 싸워 이기고 마귀를 결박하여 그 천년이 차도록 무저갱에 가두는 전사들인 동방에서 유브라데를 건너 아마겟돈 전장에 오는 왕들이 누군지를 이해하고 누가 누구와 싸우는 전쟁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하늘 전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악마의 군대인 마병대의 입에서 불과 유황과 연기가 나와서 사람들을 죽인다고 하셨고 황충의 군대가 탄 말의 꼬리에서 역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와 인류의 삼분의 일을 죽인다고 기록하셨습니다(계9:1-21, 계16:1-21).
악마의 군대인 말의 머리와 꼬리에서 나온 머리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와 사람들을 죽인다면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죽이는 직분 자들과 전쟁을 수행하여 이겨야만 세상 나라가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4. 고핫 자손이 회막 안의 지성물에 대하여 할 일은 이러하니라 5. 진영이 전진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칸 막는 휘장을 걷어 증거궤를 덮고 6. 그 위를 해달의 가죽으로 덮고 그 위에 순청색 보자기를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7. 진설병의 상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대접들과 숟가락들과 주발들과 붓는 잔들을 그 위에 두고 또 항상 진설하는 떡을 그 위에 두고
8. 홍색 보자기를 그 위에 펴고 그것을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9. 청색 보자기를 취하여 등잔대와 등잔들과 불 집게들과 불똥 그릇들과 그 쓰는바 모든 기름 그릇을 덮고
10.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해달의 가죽 덮개 안에 넣어 메는 틀 위에 두고 11. 금제단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를 꿰고 12.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를 취하여 청색 보자기에 싸서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어 메는 틀 위에 두고
13. 제단의 재를 버리고 그 제단 위에 자색 보자기를 펴고 14.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 곧 불 옮기는 그릇들과 고기 갈고리들과 부삽들과 대야들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두고 해달의 가죽 덮개를 그 위에 덮고 그 채를 꿸 것이며
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16. 제사장 아론의 아들 1)엘르아살이 맡을 것은 등유와 태우는 향과 항상 드리는 소제물과 관유이며 또 장막 전체와 그중에 있는 모든 것과 성소와 그 모든 기구니라.- 1) 엘르아살은 레위인들의 직무를 총 감독합니다.
민4:2-3-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3.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나님께서 레위의 장자인 게르손 자손을 먼저 선택하지 않으시고 차자(次子)인 고핫 자손을 먼저 택하여 성막에서 제일 중심이 되는 성소의 기물을 운반하게 하셨습니다.
성막을 백성들이 볼 때는 외부뿐이나 사실은 외부가 독단적으로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성막 내부의 기물들을 보호하고 표현하는 도구이므로 성막의 구조를 통해서 창세기 2장에서 아담을 지으실 때 겉의 몸을 지으신 후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산 혼이 되게 하신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레위인들이 성막 봉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나이 30세는 일반 백성들이 입대(入隊)가 가능한 나이 20세보다 10세가 높은데 이는 성막 봉사는 영과 정신의 성숙함과 신중함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30세에 애굽 총리로 발탁되었고(출41:46) 다윗이 30세에 왕위에 등극했으며(삼하5:4) 인류의 대속자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30세에 비로소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하여 왕으로, 대사제로 위임받으신 것의 근거가 됩니다(히5:10).
민8:24-26- 레위인은 이같이 할지니 곧 1)이십오 세 이상으로는 회막에 들어가서 복무하고 봉사할 것이요 25.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26.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1) 성막 시대에 25세부터 5년은 선배들에게 제사장 직무를 연수받는 수습 기간입니다.
대상23:24-32- 이는 다 레위 자손이니 그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이름이 기록되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1)이십세 이상 된 우두머리들이라. 1) 성전 시대인 다윗 왕 때부터 레위인들의 수습 기간이 20세로 낮아졌고 성전 예배와 레위인들의 봉사가 구체적으로 정해졌습니다.
25. 다윗이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평강을 그의 백성에게 주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나니 26. 레위 사람이 다시는 1)성막과 그 가운데에서 쓰는 모든 기구를 멜 필요가 없다 한지라.
1) 성막과 그 가운데서 쓰는 모든 기구를 다른 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없는 성전 시대는 교회시대가 끝나고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의 충만한 수가 차서 어린양의 신부인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권세를 얻은 이기는 자들이 다시는 이동할 필요가 없는 새 성전을 완성하기 때문입니다.
27. 다윗의 유언대로 레위 자손이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되었으니 28. 그 직분은 아론의 자손을 도와 여호와의 성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하게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과
29. 또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전병이나 과자를 굽는 것이나 반죽하는 것이나 또 모든 저울과 자를 맡고 30.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31.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명령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32. 또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종(隨從) 드는 것이더라.-
레위인들이 성전 봉사를 위해 위임을 받는 나이는 20세와 25세와 30세로 기준이 각기 다른데 공식적인 성막 직무를 시작하기 전 5년 이상 10년 동안 수습(修習) 기간을 두어 성막 봉사를 보고 듣고 실습하여 배운 후에 수행할 수 있도록 정하셨습니다.
봉사 연한을 30세에서 50세까지로 제한한 것은 너무 어리면 서툴고 너무 늙으면 계시(啓示-영감/靈感)을 받아도 몸으로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감독자로 섬길 수밖에 없으므로 사제 직분자들은 하늘이 정한 질서에 순종하며 앞선 인도자에게서 그 사역을 배워야 합니다.
레위인들은 육신적인 전투에서는 면제되었으나(민1:47-53) 그들이 수행해야 할 직무는 전쟁 수행과 같으니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수호하며 무거운 성막 기물들을 운반하며 설치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민4:3-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그 역사(6635)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 KJV는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군대에 들어갈 만한 모든 자(all that enter into the host)라고 번역했고, 공동 번역도 같은 의미에서 전장에 나갈 만한 사람 모두라고 번역했습니다.
이스라엘 회중은 하나님의 군대에서 제외된 자들은 한 명도 없었음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죄, 세상, 율법의 저주와 싸우는 영적 전쟁에서 제외할 신자는 한 명도 없으니 이생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은 영적 전투이기 때문입니다(엡6:10-20, 딤전1:18, 딤후2:3).
민4:4- 고핫 자손이 회막 안의 지성물에 대하여 할 일은 이러하니라.- 지성물(히 6944 코데쉬 하코다쉼-)- 문자적으로는 거룩함 중의 거룩함인데 이 말은 원래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는 거룩한 곳, 지성소(至聖所)를 가리키는 용어였습니다(출26:33-34).
그러나 여기선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성소 안의 기물 즉 언약궤, 떡상, 등대, 분향단, 번제단 및 그에 따르는 여러 부속물(출30:26-29)을 지성물이라고 하였고 십일조 역시 지성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민4:5- 진영이 전진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칸 막는 휘장을 걷어 증거궤를 덮고-
이스라엘이 약속의 기업을 향해 전진(前進)할 때 아론과 그 아들들이 성막 내부에 들어가서 간 막는 장을 걷어 증거궤를 덮으라는 명령인데 믿음의 진보를 통해서 약속의 기업에 이르는 과정은 영이 거듭난 성도가 광야 교회생활을 통해서 길들임을 받아 혼의 구원을 이루면서 내적 생명이 자라는 것을 상징합니다.
칸 막는 휘장- 장(히//파로케트)은 쪼개다, 무자비할 정도로 엄격하다는 의미의 기본 동사 히//페레크, 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구별 짓는 것, 분리하는 것이라는 의미로서 그룹(천사)들이 수 놓였으며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둘째 휘장을 의미합니다(출26:31 레4:6).
마27:50-51-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히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1)육체니라.-
육체 4561 사르크스- 사람이나 동물의 살, 신체의 골격인 뼈대에 입힌 살은 영에 연합된 혼적 생명인 태생적인 사람의 마음을 상징하므로 실제로는 옛사람의 자아가 육, 육신, 육체라는 개념입니다.
광야 길을 행군할 때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 휘장을 걷어 증거궤(법궤/언약궤)를 덮어야 했으니 이 휘장은 예수의 육체라고 설명하셨는데 예수께서 죽임을 당할 때 휘장은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으므로 죄인들이 구속받고 그 영의 대사제 직분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새롭고 살길을 얻었습니다.
지성소와 성소를 나누는 이 휘장은 오직 일 년에 한 번 속죄일 제사를 위해 대제사장이 분향단의 연기 속에서 휘장 아래로 들어갈 수 있었으므로(레16:2, 12) 레위기의 규례는 후일 성전이 세워진 후에 대사제가 율법과 선지자의 때 끝까지 행하던 율법 제사를 위한 성전의 둘째 휘장이었습니다.
지성소와 성소의 구분은 인자 예수께서 죄 있는 육신의 몸과 방불한 첫 장막을 입고 이생에 살아생전 영에 있는 혼과 육에 있는 혼을 구분하는 것에 대한 모형이요 인자 예수가 죽음으로 저의 육체가 위로부터 찢어져서 둘째 휘장이 제거되었음을 보여주는 계시입니다.
태생적인 즉 천연적인 옛사람의 내면은 마음과 죽은 영이 분리되었으므로 히브리어의 그 하늘(하 샤마임/창1:1)이라는 용어는 쌍수로 표기되는데 J.X의 구속을 통해서 성소와 지성소를 분리하는 둘째 휘장이 제거되므로 영이 살아나서 혼과 하나가 되므로 산 혼이 되는 것입니다.
민4:6- 그 위에 해달의 가죽으로 덮고 그 위에 순청색 보자기를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성막의 이동을 위해 둘째 휘장을 거두어 증거궤를 덮는 것은 율법 하나님의 거룩 성을 보존하기 위한 율법 행위로서 덮다(히//카사), 라는 말은 몸이나 비밀을 가리다, 닫다, 숨기다, 라는 의미로써 내부의 물건이 밖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도록 철저히 가리는 행위를 의미하므로 둘째 휘장이 제거된다면 하나님께 감추어진 비밀을 계시로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증거궤는 맨 안쪽에 둘째 휘장으로 덮고 해달 가죽으로 덮고 맨 겉에 순청색 보자기로 싸서 삼중으로 덮어야 했으니 유일하신 참 하나님인 예수님의 모습은 맨 안쪽에 그룹이 수 놓인 휘장으로, 다음에는 해달 가죽으로 상징된 육신의 몸을 입었으나, 순청색 보자기로 상징된 청명한 하늘과 같은 영광스런 모습으로 교회 중에 임재하여 천국으로 이끄십니다.
지성소의 모든 기물과 성소의 기물이 각기 하나님의 속성과 신의 거룩한 성품을 상징하므로 육체 속에서 죄가 왕 노릇하는 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비밀이 모두 가리어져서 죄인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으니 이것은 예수의 구속을 위한 대속 제사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가 감추어졌습니다.
율법과 선지자의 때가 지나가고 예언대로 말씀이신 야웨 하나님이 인자 예수로 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으니 예언의 때가 찬 후에 거룩하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제자들에게만 계시하심으로 사도들과 대언자들을 통해서 조물주와 피조물의 세계에 대한 비밀의 경륜이 모두 드러났습니다(요1:14, 고전13:12, 히10:1).
순청색 보자기(히//베게드 켈릴 테겔레트)- 직역하면 다른 색이나 수놓은 것이 전혀 없는 전적으로 푸른 청색 보자기인데 혹자는 청색은 하늘빛을 가리키는 색깔로써 곧 하늘의 영광과 권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봅니다.
광야 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든지 순청색 보자기를 멀리서나마 바라볼 때 그 푸른 색상을 통해 하나님의 권위와 영광을 의식하며 하늘/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되 또한 그 보자기 안에 든 지성물이 하늘-하나님에 속한 것임을 확신하게 되는 시각효과가 있었습니다.
그 채를 꿰고(히//사무 바다이우)- 직역하면 각각의 손잡이를 내고, 즉 언약궤 사면에 달린 고리에 채를 꿴다는 뜻으로서(출25:12-15) 이것은 이동 수단이며 이동 시에 언약궤를 인간이 직접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민4:7-8- 진설병의 상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대접들과 숟가락들과 주발들과 붓는 잔들을 그 위에 두고 또 항상 진설하는 떡을 그 위에 두고 8. 홍색 보자기를 그 위에 펴고 그것을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은 후에 그 채를 꿰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성소 내의 북편에 배치된(출40:29-33) 진설병 상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서 그 위에 진설병 상-(성소의 북편에 설치하여 이스라엘 12지파가 먹을 신령한 식물을 상징하는 12개의 떡을 진설해 놓는 상//출 25:23-30)에 딸린 여러 부속 기구(대접, 숟가락, 주발, 붓는 잔)와 항상 진설하는 떡을 놓았습니다(출37:16).
그리고 그 위에 홍색 보자기를 펴 덮고, 이어 진설병 상을 포함한 모든 지성물을 한 번 더 해달 가죽 덮개로 덮은 후 진설병 상의 고리에 채를 꿰어 운반하도록 준비했습니다(출37:10-16).
진설병의 상은 성도가 함께 모여서 그 영의 말씀을 듣는 집회를 상징합니다.
홍색 보자기- 붉은 피의 색깔을 띠는 보자기로서 이는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대신 죽은 희생의 죽음을 상징하므로 성소의 모든 지성물이 대속을 위한 희생과 깊은 연관이 있으니 속죄의 희생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능력 또는 그 피(생명의 말씀)의 효력을 상징합니다(출26:1, 마27:28).
홍색 보자기로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요6:35, 48, 51)와 제자들의 모임을 상징하는 진설병이 놓인 상을 덮은 것은 교회의 집회는 십자가에서 찢기신 인자 예수의 살과 그 상처받은 흔적에서 쏟아진 보혈로 덮어지는 것이 교회모임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암시합니다.
민4:9-11- 청색 보자기를 취하여 등잔대와 등잔들과 불 집게들과 불똥 그릇들과 그 쓰는바 모든 기름 그릇을 덮고 10.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해달의 가죽 덮개 안에 넣어 메는 틀 위에 두고 11. 금제단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를 꿰고-
등잔대와 등잔들은 성막 덮개의 맨 안쪽 앙장(仰帳)과 성소 입구의 문장과 지성소로 통하는 문의 휘장(揮帳)으로 바깥과 완전히 차단된 성소 내에서 제사장이 제사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불빛을 제공해 주는 일곱 등대는 훗날 온 세상의 교회들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로 성취됩니다(출25:31-40, 출37:23-24).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해달의 가죽 덮개 안에 넣어 메는 틀 위에 두고- 전체가 살구꽃이 만개한 형상으로 제작된 등잔대와 등잔들을 해달 가죽 덮개 안에 넣어 메는 틀 위에 두라는 뜻은 물건 운반에 사용되는 들것 위에 등잔대와 등을 올려놓으라는 뜻입니다(민13:23).
메는 틀이 필요한 이유는 모든 성물이 죄인과 접촉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인데 성물을 메는 틀을 사용하여 운반하라는 명령은 훗날 교회가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것은 그리스도의 절대 은혜를 믿음으로 취하는 문제이니 주님의 성결과 거룩한 영광을 훼손하지 말고 각자의 믿음의 진보로 취하라는 뜻입니다(삼하6:6-7).
금제단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를 꿰고 – 금제단은 성소의 둘째 휘장 앞에 비치하여 향을 태우는 분향단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신성을 상징하는 금으로 제작했으므로 금단(金壇)이라고 칭하는데 금제단에 향을 사르는 것은 주님의 영과 합하여 한영이 된 심령으로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상징합니다(출30:1-10, 출37:29, 계8:3-4).
민4:12-16- 성소에서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를 취하여 청색 보자기에 싸서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어 메는 틀 위에 두고- 봉사(히//솨레트)는 비천한 사역에 자주 사용되는 아바드와는 달리 고상한 지위자가 사역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동사 히//솨라트에서 파생된 용어로서 보디발의 가정 총무로 봉사한 요셉(창39:4)이나 아하시야 왕을 섬긴 그의 조카들의 사역(대하22:8)을 언급할 때 쓰인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용어는 야웨 하나님을 섬길 때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으니 즉 성소 안에서 행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사역(출28:35, 43), 레위인들의 찬양 사역(대상16:4, 37) 등을 봉사(히//솨레트)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히//솨라트에 상응하는 헬라어는 라트류오일 것인데(히9:9, 13:10, 계7:15) 사도 바울은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기고(롬1:9), 히브리서 기자는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라고 권했으니 신약의 모든 성도는 고상한 지위로 주님과 교회를 봉사할 수 있습니다(히12:28).
13. 제단의 재를 버리고 그 제단 위에 자색 보자기를 펴고 14.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 곧 불 옮기는 그릇들과 고기 갈고리들과 부삽들과 대야들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두고 해달의 가죽 덮개를 그 위에 덮고 그 채를 꿸 것이며-
민4:13-14절 본문은 성막 마당의 두 놋 기물인 번제단과 물두멍에서 사용하는 부수적인 기명들을 옮길 준비를 하는 봉사인데 제단의 재를 진영 밖의 거룩한 곳에 버리라는 뜻인데 광야교회에서는 매번 이동함으로 진영 밖의 거룩한 재 버리는 곳이 바뀔 수밖에 없으나 대속물로 드려진 주님이 장사된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광야에서는 사흘 길이 반복되며 옛사람의 죽음과 장사 그리고 새 사람으로 날로, 날로 새롭게 되는 생명의 체험을 통해서 믿음의 진보를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속 사람이 온전케 되는 영적인 자람이 겉 사람의 후패와 병행되는 것입니다.
제단의 부수 기구들을 싸는 자색(紫色) 보자기는 예수를 죽이는 기구들인데 하나님의 진노의 그릇들인 죄인들을 형벌하는 도구이며 유대인의 왕이신 인자 예수를 극형에 처하여 대속하는 형벌 도구들이므로 부활과 승천으로 영원한 영광을 취하기 위해서 자신을 십자가에 내주신 예수님의 자기 부인과 절대 순종을 상징합니다.
눅16: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겉)옷과 고운 베(속)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제단의 기구들을 싼 자색 보자기의 색깔은 성막의 그룹을 수 놓기 위해 사용된 색상 중 하나이며(출26:1), 성막 문(출26:26)과 에봇 위의 띠(출28:8), 판결 흉패(출28:15), 그리고 왕이 사용하는 기구(아3:10) 등에 주로 사용되는 색상으로서 고귀한 사람의 옷의 색깔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왕의 영광과 권위(삿8:26), 부요함(눅16:19) 등을 상징하는데 자색 보자기는 만유의 주재자요 인류의 참된 왕중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영광과 권위를 상징합니다(요19:2-3).
행전10:9-16-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시더라.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 대
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큰 보자기가)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부정한 이방인들도 대속물로 드려진 인자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장사와 부활, 승천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사실을 베드로에게 환상 중에서 큰 보자기에 싸인 부정한 각색 짐승들을 잡아먹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민4:14- (마당에서) 봉사하는 데에 쓰는 모든 기구 곧 불 옮기는 그릇들과 고기 갈고리들과 부삽들과 대야들과 (번)제단의 모든 기구를 두고 해달의 가죽 덮개를 그 위에 덮고 그 채를 꿸 것이며(출27:3)-
불 옮기는 그릇들이란 성막 바닥에서 타는 장작의 단 숯을 석쇠 위 그물로 옮기거나 성소의 금 제단으로 옮기기 위한 불통들이며 부삽은 다 탄 희생 제물의 재를 통에 퍼 담는 삽이며 대야는 단 위 희생 제물로부터 흘러 내리는 피를 받는 피 그릇입니다.
고기 갈고리는 5각으로 절단된 번제용 희생 제물의 고기를 번제단 놋 그물 석쇠 위에 놓인 벌겋게 단 숯불 위에 골고루 펴 놓는데 사용되는 일종의 포크(fork)를 의미하는데 기구들이 각각 복수 형태이니 모든 기구는 1개씩이 아니고 각각 여러 개씩 있었다는 뜻입니다.
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성물을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제사가 이루어지기 전의 구약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므로 레위인들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었으니(롬3:23) 죄인이 그대로 하나님의 영광에 나아간다면 그는 죽임을 면치 못합니다(출19:21).
본문에서 에덴동산의 아담 부부가 야웨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함으로 야웨를 배반하는 죄인이 되니 눈이 밝아져서 벗은 줄을 알게 되어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하고 동산의 나무들 사이에 숨어 야웨를 만나는 것이 두려웠다는 것은 이미 영적으는 죽었다는 뜻이요 두려움에는 형벌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엡2:5-8-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구약시대에는 선택된 일꾼인 레위인들이라도 야웨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성소와 지성소의 성물들을 직접 보거나 만질 수 없었으나 인자 예수의 대속 제사를 마친 후에 그 영이 심령에 부어지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그리스도의 피로 지난 죄들을 씻음 받은 영은 주와 함께 하늘 영광에 앉혀집니다(살전2:12, 벧전5:10).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마당의 번제단, 물두멍, 성소와 성소 안의 모든 기구는 떡상, 금제단, 금등대 그리고 지성소의 언약궤와 부수적인 제기들은 고핫 자손이 어깨에 메어 운반했습니다.
고핫은 레위의 둘째 계보이며 모세와 아론의 조상 가문인데 그들이 성소와 지성소의 제기들을 어깨로 메어 운반하는 직임을 맡았으니 본문에서 메다(나사)란 들어올리다, 운반하다, 떠받치다, 라는 뜻으로서 어깨에 메어 운반하라는 뜻입니다.
16.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맡을 것은 등유와 태우는 향과 항상 드리는 소제물과 관유이며 또 장막 전체와 그중에 있는 모든 것과 성소와 그 모든 기구니라.-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맡을 것(히//페쿠다트)이란 말은 민3:32절에 종합적인 관리(관할)로 번역되었는데 대제사장 아론의 셋째 아들 엘르아살은 두 형 나답과 아비후 사망(레10:1-2) 이후 실질적인 아론의 장자가 되어 대사제의 후계자로서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대사제의 후계자인 엘르아살은 등대용 등유(출27:20-21), 분향단용 향품(출30:34-38), 상번제 소제물(출29:40-42, 민28:3-6) 및 관유(출30:23-25)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였으며 장막 전체 곧 게르손 자손들과 므라리 자손들이 맡은 직무까지도 아론을 도와서 총감독의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엘르아살은 특히 성소 안의 기구들을 맡은 고핫 자손들을 직접 감독하였으니 결국 그는 레위인들의 실질적인 어른으로 아론의 후계자로 직임을 맡았던 것입니다(민3:32).
등유(히//쉐멘 함마오르)- 성소 안에 빛(오르)을 비추는 등대에 사용되는 순결한 감람 열매의 최상품 기름인데(출27:20) 성소의 일곱 금 등대에 이 상등품 기름을 태움으로 말미암아 외부와 차단된 어두운 성소를 환히 밝혔으니 교회는 성령의 순결한 금 기름을 태워 생명의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이 빛은 오늘날 멜기세덱 반차에 따르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히4:15)께서 이 어둠의 세상을 밝히는 참 빛이 되신다는 것의 모형이요(요 8:12) 복음의 제사장인 우리가(롬15:16) 세상의 빛으로 드러나기 위해 각자의 영이 생명의 빛으로 밝아져서 어둠에 잡힌 마음인 죽음의 권세를 쫓아내고 진리를 담은 그릇이 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분향할 향품(히//케토레트 핫삼밈)은 냄새가 좋은 향이란 뜻으로서 이 향(香)은 특별히 분향단에 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곧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즉 향 만드는 법대로 제조해야 했는데(출30:35) 향은 그리스도인들이 당연히 풍기는 향기로운 냄새를 내는 그리스도의 향취를 상징하고 분향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계8:3-4).
제사장 엘르아살이 이 향품을 관리한 것은 상징적으로 시작도 끝도 없으며 족보도 없는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대사제인 멜기세덱이신 그 그리스도의 영원한 중보 기도 사역(롬8:34, 히7:25)이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하나님께 상달될 것임을 예시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제사로 인하여 제사장들이 된 교회는 주님 자신과 주님의 왕국을 위해 선택되었으므로(출19:6, 벧전2:9, 계1:6, 계5:6) 교회는 세상 나라가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도록 중보자가 되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딤전2:1-3).
항상 드리는 소제물(히//미느하트 하타미드)- 누룩이 없는 고운 가루와 기름과 소금으로 만든 무교병으로서(레6:14-17) 조석으로 번갈아 진설하는 순결한 진설병 상에 향기로운 향과 함께 진설하는 열두 덩이의 소제 예물입니다(민28:1-8).
조석간에 진설하는 거룩한 떡은 성도의 모임에서 나누는 주님의 말씀을 상징하므로 소제물로 쓰인 고운 가루는 보리와 밀이신 예수님이 깨어지고 갈아져서 껍질을 제거하고 갈아서 고운 체로 내린 고운 가루인데 그리스도께서 극한의 고난들 중에서 눈물로 탄식하는 인생을 경험하여 하나님의 손으로 만들어진 순결하고 온전한 걸작인 심성을 상징합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이렇게 농사하여 얻으신 곡식 가루인 제수용 소제물인 고운 가루로 만든 떡 덩이를 날마다 조석간에 거룩한 상에 진설한 것은 인자 예수의 사람으로 나심과 자라는 과정과 십자가에 드려지기까지 인생의 모든 과정을 몸소 체험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 영원한 것을 집회에서 증거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뜻입니다(히7:24, 27).
매일 조석으로 제사하는 상번제(常燔祭)는 사흘 길을 앞에 가시며 생명 길을 개척하시는 그 그리스도를 좇는 성도들의 삶이 곧 순종의 본을 보이신 주님의 인생을 붙좇아야 한다는 뜻입니다(롬12:1-2).
성도의 일상인 예배자의 삶은(행2:46)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으로서(행5:42) 항상 구원의 기쁨을 나타내는 감사와 기도의 삶이요(살전5:16-18) 전도에 몰두하는 성도의 이런 삶이 제사장들의 당연한 직무이며 자신을 주님의 것으로 바치는(고후8:5) 상번제가 제사장들의 제사 행위입니다.
관유(히//쉐멘 함미쉐하)- 직역하면 바르는 기름(the anointing oil)이란 뜻인데 제사장들과 성막의 모든 기구들에게 특별히 제조한 관유 기름을 발라 그것들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려고 특별히 만들어서 제기들과 제사장들의 몸에 붓고 바르는 향 기름입니다(출30:22-33, 40:9-15).
이 관유는 태초부터 스스로 계신 조물주 하나님의 그 말씀이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오셔서 세상 죄들을 지고 십자가로 가서 대신 형벌을 담당하여 마귀의 세상을 하늘 아버지의 것으로 되돌려드린 그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그 후에 그 영 곧 죽은 영을 살려주는 영이 되어 제자들에게 도적같이 재림하여 모든 육체에게 하나님의 신을 부어지심으로 죄인들을 찾아와 새 세상을 재창조하는 새 일을 행하리라는 예언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그 영이 되셨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은 육체가 되어 하나님을 그 마음의 지식에 두기를 싫어하며 육체의 욕구대로 삶으로 인간들을 버리고 떠나신 조물주 신께서 때가 이르면 죄인들의 세상에 다시 찾아와 당신의 영광을 위해 창조하신 모든 창조물을 대표하는 죄인들인 육체를 구속하셨습니다.
죄인들을 버리고 떠난 조물주께서 이런 방법으로 잃어진 모든 창조물을 되 물러서 조물주의 것으로 돌려드릴 것이라는 예언을 이루셨으니 바로 교회가 세상의 모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려주심을 받은 새로운 피조물들의 새 세계인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언을 이룬 유일하신 참 하나님은 계시로 깨닫게 해주신 복음이 믿어진 성도들에게 그 영의 관유로 기름을 붓고 발라주심으로(고후1:21), 신령한 지식을 갖게 하시고 주 안에 거하게 하사 의를 행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 제사장 나라를 이루게 하십니다(욜2:28-29, 행2:17-18, 요일2:20, 요일2:27-29, 벧전2:9, 계1:6, 5:6).
가장 기초적인 신앙의 지식을 예로 들자면 하나님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하신 분이나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과 공간의 우주에 수많은 물질에 속한 만물과 만상과 만사를 꼭 있어야 할 때 있어야 할 자리에 있게 하신 창조주로서 우주를 경영하십니다.
영원한 우주의 어떤 공간과 적절한 때에 어떤 상황들 속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인간과 교통을 하시려고 사람 속에는 영을 지어주셨으며 영을 가진 인간이 시공의 제한 속에서 반역 천사들의 미혹을 받으며 참 빛인 참 하나님과의 교통을 유지하게 하려고 태양계와 별들을 회전시켜서 시작과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반복하시는데 이것이 절대자의 순환 법칙입니다.
그러므로 태양계의 모든 별을 돌게 하여 피조물의 관점으로는 낮과 밤, 하루, 일 년, 장구한 세월이 흐르나 영원이신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시니 이런 간단한 진리 지식은 신본주의로 우주 만물과 만상을 이해할 것이냐? 인본주의로 창조자와 창조물을 이해할 것이냐의 인식 문제입니다.
즉 어떤 사물을 보는 인간이 육신적인 관점으로 보아서 아는 선악간의 지식은 반드시 죽는 이치로서 시작과 끝이 있는 사물을 보고 이해하는 관점이기 때문이고 영생이신 유일한 참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영적인 참지식은 물질인 육의 몸이 아닌 죽음이 없는 영의 몸으로 영생하게 하는 것입니다.
점들이나 선은 시작과 끝 가운데 어느 시점과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나 점들을 선으로 연결하고 원으로 맞대면 시간과 공간의 시작도 끝도 없게 되므로 주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선포하신 천국 복음의 핵심은 영원한 새 세계로 다시 나서 영생하는 새 사람을 새로 창조하여 천사와 동등인 영의 몸을 입고 영광중에 나타나서 새 세계를 상속받을 후사로 만드시는 비밀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창1:1절 이하의 말씀에서 이미 창1:3절에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게 된 말씀을 어둠에 잡힌 죽은 인간들의 마음에 생명의 빛이 있게 하신 말씀으로 저주받은 인간들의 영혼을 생명의 빛으로 채우시는 내용이 기록된 것입니다(고후4:6).
넷째 날에 궁창이라는 공간에 두 큰 광명체와 작은 광명체들을 많이 두어 낮과 밤을 나누고 일자와 사시와 연한을 이루게 하신 말씀이 나오는데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것은 지구가 해를 중심으로 공전하여 일 년의 시간 동안 매일 자전함으로 하루가 낮과 밤으로 교차하게 하신 것이니 이런 이치는 영원한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개입하신 증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