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차 훈화 (23.10.18.수)
10월3주 레지오 훈화
인내의 승리
링컨에 대하여 가장 악평을 가한 사람은 스랭톤이었습니다. 그는 링컨을 '너절한 시골떼기' 라고 별명을 븥였습니다.
"고릴라를 잡으러 아프리카까지 갈 것 없이 스프링필드(링컨의 고향)에 가면 쉽게 잡을 수 있다." 고 까지 악평하였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전혀 상대도 안 하다가 전쟁 중에 스랜톤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였습니다. 그 직책에는 스랜톤이 적임자였기 때문입니다. 이 후에도 링컨은 모든 면에서 스랜톤을 각별한 예우로 대접하였습니다.
세월이 지나 비극의 밤이 오고 1865년 4월 링컨 대통령은 극장에서 연극배우 부즈의 총탄에 쓰러졌습니다. 대통령의 시체는 작은 방에 고요히 뉘어졌습니다.
그날 밤 그 곁에 서서 말 없는 링컨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스랜톤은 눈물을 머금고 엄숙한 표정으로 "여기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인류의 최대 지도자가 누워있습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참는 사람이 최종의 승리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훈화자료 : 본당 수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