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날.. 가을 제주(윗세오름)를 가다.. 언제: 2018년 10월 31일 어디를: 제주도 당일 산행.(윗세오름외) 함께한 이: 남자 셋.여자 여덟분. 씨름님.벚꽃님.송이님.공실이님.파란님.행복세상님.서진님. 푸른별님.드록바님.거성이님. 그리고 호달..(이상 11명) 지난 6월 초 여름으로 가는 늦은 봄.. 산사 창립이래 주중에 당일로 제주도를 다녀올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었다는데 그것도 주중 평일에 무려 16명이 나서서 다녀오게 됩니다.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의 드넓은 평원에 진홍빛 한라산 철쭉이 만개한 모습을 보고자 두달전부터 계획하여 항공기표를 예매 해놓고 기다리다 떠났지만 철쭉은 이미 지고 난 후 끝물이었지만 날씨만큼은 너무 좋아 또 다른 느낌의 한라산의 모습을 보고오면서 가을이 되어 그 드넓은 윗세오름 평원인 선작지왓에 푸르던 산죽이 황금색으로 변하여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자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게 되는가 봅니다. 사시사철 어느때 다녀와도 좋다는 섬 제주이고 봄과는 또 다른 가을 제주를 생각하며 얼마전 다녀왔던 곳이지만 그 날을 기다리는 것만으로 설레임의 연속이었음을.. 아리따운 여덟분의 여성회원분들과 실제는 남자가 네분이었지만 한 분은 남자로 안쳐주는 (이미 범접할수없는 짝이 있다나 어쩐다 하는 이유로) 기이한 한 분이 있어 절대적으로 남자 회원의 기근속에서 우보님의 존재감이 확연히 드러난 남여의 비율로 이른아침 김포공항에서 만나 제주로 떠나봅니다.. 큰 설레임 가득안고... 거의 9시가 다 되어 어리목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윗세오름을 향합니다. 이 표지석에서 하신 개인 인증샷은 제 불찰로 인하여... 한라산 중산간 지대 부터는 이미 만추로 접어들었습니다. 뭇여성분들이 남자로 인정해 주지않은 한남자 드록바님, 송이님. 공실이님. 처음 나오신 서진님~~(비밀주의로 뒷모습부터.. ㅎㅎ) 행복세상님.씨름선수님.거성이님,파란님.공실이님~ 드록바님이 그런 뭇 여성회원님을 의식해선지 송이과 푸른별님이 나란히..ㅎㅎ 이번에는 처음나오신 서지님과 나란히... 이런사진에서 푸른별님의 여성 편향성을 똑똑히 확인할수있다는.. 다시 그이와 그녀~~~ 어쩔수가 없습니다..ㅎ 송이님과 서진님~~ 공실이님과 벚꽃님... 벚꽃님의 저 큰 배낭에 도 뭣이 나올지...궁금.???? 우짠일로 남정네 두분이...ㅎㅎ 어리목에서 1시간 10여분이면 도착하는 이 곳 돌,나무계단이 끝나고 이 데크가 보이면 고생끝...행복시작입니다.. 사진에 똑 부러진 일일 총무에 수고가 많으셨던 떠 오르는 여류진사 행복세상님~ㅎ 지난번 남도여행(거제 사량도)에 동행하셨던 파란님이십니다.. 씨름선수님~ 산행을 시작하면서 처음 만난 억새밭에서 사진놀이를 하고 또 걷습니다.. 씨름님은 언제부턴가 이상한 곳 동물 조형있는 곳 에서 사지늘 자주 찍던데 가만 알고보니 손주들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뜻이 깊은 사람입니다요~~~ㅎㅎ 요즘막 달리는 거성이님이십니다. 하루 제주 산행을 가기위해 공항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이른 새벽 시간맞춰 나오는 적극성으로 요즘 막달리십니다요~~ 지난 6월 이곳을 찾았을때 저 앞에 보이는 빨간 깃대는 등산로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는데 이제 한라산도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살인미소.. 산사의 감성남.. 여성 편향적인 남자.. 등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 푸른별님~ 첫산행이 산넘고 물건너 바다까지 건너 한라산이니 특별히 한장 더... 이렇게 좋던 날씨가 잠시후 1시간도 지나지않아 곰탕으로 바뀝니다.. 사진에 일일총무까지 자청 해 주신게 고마워서 막 찍어 드립니다...ㅋㅋㅋ 영치기 영차... 고지가 바로 저긴데... 드디어 조망 좋은 만세동산에 도착합니다.. 무거은 망원렌즈 장착한 메라군으로 함께한 산우님 추억의 한페이지에 일조하신 드록바님이십니다. 출발할때는 남자에서 제외 되어지만 산행이끝나고 무인카페에서 담소 나누면서는 절대적인 상남자로 바뀌어버렸다는..ㅎㅎ 찍어 달라고 난간에 올라가 앉아 있는 데 모른체 할수도 없었다는...ㅋㅋ 그래서 찍는김에 다른 표정으로도...ㅋㅋ 만세동산에서 다른 산객의 도움으로 단체 인증샸을 남겨봅니다 노원파라나 어쩐다나.. (아침에 공항올떄 벚꽃님 카풀 멤버.) 만세동산에서 하늘이 이랬다는.. 여기는 토끼라나 어쩐다나~~~(확실한가 민증 검사해봐야...ㅋ) 찜질방의 남자 거성이님~~~ 서진님과 파란님.. 두분 모두 생소한 분들이 많을듯... 이때 부터 상남자로 변신을 시도하셨던 거구만요~~ 머찝니다요~.ㅎ 저 미소와 그윽한 눈빛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다시 윗세오름으로 갑니다. 많이 누렇게 변해진 산죽 군락입니다. 붉은 진홍빛 철쭉과 그주변들이 진초록으로 아름답던 곳들이 이제는 진초록의 구상나무와 황금빛 산죽으로 옷을 갈아입고있습니다. 몇일전 찾아 온 추위에 한라산 남,븍벽은 때 이른 상고대로 치장을 하고요. 갑니다~~ 윗세오름으로.. 쌀쌀해진 기온에 위세오름 마당 데크를 피해 대피소 내부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올줄 알고 비워 놓은듯한 하나 밖에 없는 넓은 탁자가 덩그렁~~~ 배낭에서 나온 빵과 고구마.떡 등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몰려드는 안개인지 구름인지... 기온이 급속도로 떨어집니다.. 다들 겉옷을 껴 입고 윗세오름 정상석에서.. 주변 산객에게 부탁해서 또 단체 인증샷도... 마지막으로 저도...ㅋㅋ 또 장남끼 가동합니다.. 국공직원들과 비상시에만 운영하는 모노레일에 올라타서... 이제 영실로 하산을 합니다. 몰려는 구름에 아무것도 안보이는 곰탕길을 걷습니다. 한라산 노루가 목을 추긴다는 노루샘에서... 이 곳 선작지왓 평원에의 황금산죽을 보러왔건만... 그래도 좋다고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곰탕이면 어떻고 또 설렁탕이면 어떻냐구요~~~ 그대로 즐기면 되는것을... 윗세족은오름 전망대에 오릅니다. 전망대에 올랐는데 사방이 아무것도 안보이는 곰탕입니다.. 그래고 전망대에 설치되어잇는 풍경사진을 상상하며.. 서진님도.. 서진님은 心眼을 동원 해 곰탕속의 풍경을 감상중이신듯... 아스라이 보인다 보여.. 마음속 한라산이.. ㅎㅎ 이 얼마나 보고 싶었던 한라산인가... 영실로 내려갑니다.. 영실 내려가는 나무계단 길 좌측 건너편이 단풍철에 아름다운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상이 보이는 멋진 풍경인데 이래요래 어리목을 출방한지 5시간만에 영실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기사님 도움으로 이호테우 해변으로 가기전 새별오름을 소개받고 새별오름에 도착했는데 어떤 여행이던 뜻밖에 덤 하나씩은 다 있을수가는데.. 이번 새별오름은 생각치도 않은 덤이 아니라 거의 매인에 가까웠다는... 꿈 잘꾸고 얻은 득템이랄까~~~ 겨을이되면 이곳 새별오름 전체에 불을 놔서 들풀축제를 한다는 곳입니다. 우리님들 너무나 좋아라 하십니다.. 썬구리가 한몫을 했군요~~~ (저 썬구리 제것 잠시 대여 해 드린거라..ㅋㅋㅋㅋ) 새별오름뒤로 파란하늘이 열려 너무 이뻣던... 저한테 불만이있으셨나.... 다음 기회가 있으면 물어봐야겠습니다~~ 포즈1 (부끄~~) 포즈 2 ( 참아 봄..) 포즈 3 ( 빵~터짐..) 포즈 4 (평정심을 찾음..ㅋㅋ) 포즈 5 (에잇~ 될대로 되라.. 나 하고 자픈대로~) 그이와 그녀.. 살인미소... ㅎㅎ 참...알흠다운 날이었습니다.. 윗세오름에서 하산할때 조금은 걱정도 했었지만.. 진사의 길로 가는 길은 험하고 고달프다고 합디다. 맘을 내려놓지 않으면요~~~~ㅎㅎ 새별오름도 500미터가 넘습니다.. 그런데 마음 먹으면 주차장에서 10분이면 올라 옵니다..ㅎㅎ 세별오른에서 하산하는 뒷쪽에는 억새와 바다 그리고 리조트와 골프장이 어울리는 환상의 풍경입니다.. 너무 신나하는 서진님을 잘 케어 해 주시는 푸른별님이시네요.. 캬~~~~ 그림 좋습니다.. 이 또 뉘기고~~~? ㅎ 행복은 화보 촬영중~~ 억새하면 영남알프스 신불평원이라지만 산 하나 전체가 잡풀하나없이 억새로만 이루어지 새별오름의 억새는 이 하나 만으로도... 참... 원없이... 억새와 같이.... 즐기고... 이호테우 해변으로 갑니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이방인들이 뱅기시간을 맞추기위해 잠시 들린다는 이호테우해변은 이호동과 태우의 합성어라는 사실도 이번에... 억새밭에서 빨간 자켓이 어느새 노랑으로 비뀌었네요. 화보촬영 맞고요~~ ㅋㅋ 송이님~~~ 그 이에게 좀 잘해 주세요~~ 심통(불만이 가득)이 나있는 표정입니다요...ㅋㅋ 에헤라 디야~~~ 금새 풀린듯.~~( 특효약 쓰셨나~~?) 씨크한 차도녀~~~ (차가운 도시의 뇨자...ㅋㅋㅋ) 시련을 당한건지.. 당한 표정을 연출해 보는 것인지.. 시련을 당하고 당한듯한 표정으로 애써 감추려는 것인지... 이 셋중에 하나는 분명할듯...ㅋㅋ 세로로 사진 무쟈게 좋아하시는 분..ㅋㅋㅋ ( 이유가 좀 궁금하더란....ㅋ) 시련당한거 맞고요~~~ 그렇다고 아직 춥습니다.. 뛰어 들어가지는 말고요... ㅎㅎ 마냥 좋으신 분... 같이 오시기로 했다 일이있어 못오신 디아지님을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즐겁고 좋은 표정은 관리하셨어야죠... 속으로만 웃고요~~zz 그치요 여정도만으로~~~ㅎ 이호테우 해변의 상징 조랑말 등대를 마지막으로 밥 무그러 갑니다. 제가 가려고했던 용두암근처 식당은 평일인데도 미리 예약이 차서 가지못하고 버스 기사님이 추천해준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앞에 먹을게 잇으니 알은체도 하지않습니다..ㅎ 드래서 여기 좀 봐 봐요~~~~~~ 노을 카페... 제주 용두암가는 해안로에 있는 무인카페로서 많은 올레길 탐방객들이 걷다 잠시쉬어가는 무인카페로 알려졌었는데 지금은 일반 관광객들도 줄지어 들어서는 명소로 변한 곳이란다. 제거 공지올릴때 식사후 시간이 된다면 전망좋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잠시 담소 나누며 커피 한잔 나누는 시간을 갖겠노라 공지올리고 그 비용은 제가 부담한다고 했더니 제주도를 잘 아는 우리 카페회원인 상봉동희님에게서 톡이와서 이곳을 귀뜸해 주었답니다. 그래서 이 곳과 다른 한 곳(커피갑 무쟈게 비싼곳)을 물망에 올려놓고 먼저 가는 길에 이곳에 들러 보고 사람이 많거나 분위가 영 아니다 싶음 다른 곳으로 갈 요량이었는데 들어가 보니 이곳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차값도 저렴하고(그렇다고 커피 맛이 없는 곳이 아니라고 함 저는 커피맛을 잘 모름) 분위기고 나름 좋았고 특히 다른사람들이 없이 우리들만의 공간이었다는 것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지불한다고 큰소리 빵빵 쳐 놓고는 정령 커피값은 공통회비로 지불해야 한다는 일일총무 행복님 뜻에 말로만 차값은 내가 낸꼴이 되었다는...ㅋㅋ 긴 하루를 마감하면서 짧지않은 시간을 조용한 찻집에서 담소 나누는 그 시간도 많이 좋았다는.. (등에 식은땀도 낫었지만...ㅋㅋㅋㅋ)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또 이건 모꼬???ㅋㅋ 대화 내뇽이 조금 심각한건 아닌가요?? 표정에서 사뭇 긴장감이 돕니다. 요건 또? 출발전 전해진 그녀가 있다는 단지 그 하나만으로 남자 취급도 못 받았던 드록바님이 일약 상남자로 변신했던 그 순간... 이곳은 무인 카페라 자기가 사용했던 커피 잔등은 본인이 씻어 놓고 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평소 집에서 하는 행동이라고 서슴없이 시현하는모습에... 여자 회원분들에게 일제히... 상남자...상남자..ㅋㅋ 저 그윽한 눈빛이 향한종착지를 맞추시는 분께는 제가 다음에 커피 한잔 쏩니다..ㅋㅋㅋ(제는 사진을 찍었기에 그 시선이 간 곳을 알고 있기에... ㅎㅎ) 이렇게 너을 언덕에 어둠이 찾아옵니다. 이는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이 다되어 간다는 것을 말함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를 이틀처럼 꽉차고 알차게 제주에서 보내고 아쉬운 마음은 늘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공항으로 갑니다. 이번 가을 제주를 다녀오면서도 지난 늦은 봄.. 가을 제주를 보자고 했던 약속을 똑 같이 해 봅니다. 한라산이 한얀 옷으로 갈아입고 산 아래 해안쪽은 봄내음으로 치장하고 있을 이국적인 제주의 겨울을 또 보러 오마고.. 이번 제주 윗세오름 산행에 함께 해주신 열분의 회원님들과 특히나 첫산행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 주시고 아무런 불편함 없는듯 하께 해주신 이서진을 좋아해서 서진이라는 닉을 쓰신다는 서진님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큰 맘먹고 참여 하시고자 하셨다가 집안에 일이생겨 부득히 취소하시고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셨을 디아즈님에게도 가까운 시일내에 뵐수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 . . . 2018년 10월의 마지막 날 가을 제주도를 다녀 온 호수에 잠긴 달이. |
첫댓글 저리 많은 사진을 담고 올리는 작업이 마냥 즐겁기만 할까요? ㅎㅎ 후기작품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가을날의 윗새오름 새별오름풍경이 그립습니다
어느계절인가 저곳에 서있었기에 새록 새록~
저렇게 적잖은 인원이가서
너도나도 인증샷이라고 찍다보면 5~600컷은 기본이더라구요.
그래도 나좋아라 하는것 인지라 ..
누가 댓가 지불 해 주면서 해달라고 하면 더 못할것 같긴해요.
생각지도 않은 새별오름 억새가 '갑'이었습니다.ㅎ
풍성한 제주의 가을도 무르익었군요
멋져요 ^^
고맙습니다.^^
또 가고 싶은 제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