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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고향,적성강 스크랩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한 순창 용궐산(龍闕山)
푸른샘 추천 0 조회 142 14.02.17 13: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2014년 2월 1일 금요일,온후한 기온이나 날이 흐려 조망이 좋지 못함

산행여정:어치계곡→달구벼슬능선→늦은목→된목→용궐산→삼형제바위→장구목재(내룡임도)→어치계곡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네비와 둘이서 여유있게  5.92km 3시간 20분(나들이웹 기준)

산행개요:고향을 지키고 있다는 이유로 명절 이틀 전부터 고향을 찾은 친구들이 의례히 만나자는 연락을 취해와

             명절 전후가 더 바쁜 처지라 설명절 황금연휴를 맞아도 산행다운 산행을 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수요일 밤부터 시작된 여러 모임에 몸은 파김치가 되었지만 토요일 하루라도 산에 가고 싶어 하루 전

             자정까지 같이 酒님을 찬배한 네비를 아침에 전화로 깨워 전주에서 가까운 용궐산에 가기로 한다.

 

             바위산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 네비의 산취향에 맞춰 선택한 龍闕山은 원래 龍骨山이라 불렸는데

             용골이란 단어가 빈약한 뉘앙스를 풍겨 마을주민의 진취적인 기상을 꺽는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여겨  

             순창군에서 용이 거처한다는 뜻의 龍闕山으로 정부고시를 거쳐 2009년 4월에 정식으로 개명하였다.

 

 

 

 

       '용궐산 대슬랩'

 

 

 

 

 

 

 

 

어치계곡→달구벼슬능선→늦은목→된목→용궐산→삼형제바위→장구목재(내룡임도)→어치계곡원점회귀산행

 

 

 

 

 

     보통 원통산 산행은 내룡마을로 연결되는 임도위 고개마루 장구목재에서 시작하는데

     임실 강진에서 동계 넘어가는 717번 지방도로를 타고가다 석전마을 정류소 앞에서 우측 임도로 들어서야 한다.

     '요강바위'가 있는 장구목은 옛날에 지역주민들이 왕래하던 큰 길목이었으며 원래 이름은 그 주변에 장군의

     명당이 있어서 '장군목'으로 불려졌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장구목'으로 이름이 변형되었다고 한다.

 

 

 

 

 

 

     임도를 따르면 불공재에서 내룡마을과 장구목으로 길이 갈리는데 우리는 좌측을 택해 장구목재로 바로 올라선다.

     오랫만에 왔더니 용골산 산행초입이 있는 장구목재에 용골산을 휘돌아가는 못보던 임도가 새로 생겨 따라가 보기로 한다.

 

 

 

 

          

 

 

      용골산을 휘돌아 산책로를 내고 바위 너덜지대에 관상수를 식재하여 공원을 조성하는 모양이다.

      산행후 설명판을 찾아보니 순창군에서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궐산치유의숲' 조성사업을 하고 있단다.

 

 

 

 

 

 

 

  

 

     볼품없는 바위너덜겅 지형을 가꾸워서 제법 그럴듯한 모양새를 만들어 놓았다.

     순창군 공무원중에 누가 기획하였는지 아주 착상이 기발하여 저절로 칭찬이 나온다.

 

 

 

 

 

     

 

 

     오늘 동행한 바위작명가 네비는 오는 도중 차안에서 어제의 숙취로 골골하더니 돌팍들을 보더니 기운이 나는지

     특이한 형상의 바위가 있나 이리저리 둘러보나 영 신통치가 않고 겨우 '두꺼비바위' 하나 찾아내고 하산후 자세히 둘러보기로 한다.

 

 

 

 

 

 

 

 

 

 

    

    '섬진강 마실휴양숙박시설단지'

    '섬진강자전거도로'와 연계한 '예향천리마실길' 조성등 장군목을 대단위 휴양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인 모양이다. 

    자연보존차원에서 가만히 내버려두면 좋겠지만 주변 경관이 멋져 사람의 욕심이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거라

    이왕 개발하려면 계획을 잘세워 난개발을 예방하고 친환경적으로 잘 개발하였으면 한다. 

 

 

 

 

 

 

     임도가 끝나는 어치계곡 초입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10:30)

 

 

 

 

 

 

 

    임도에서 50여미터 새로 조성한 산길을 따르면 옛 용궐산 산행초입이 바로 이어진다.

 

 

 

 

 

 

     용궐산은 멀리서 보면 용이 승천하는 형상으로 보인다는 말처럼 산세가 작으면서도

     위로 치솟는 형이라 어느 방향에서 오름을 하여도 빡센 경사의 깔끄막을 치고 올라서야 하므로

     어제 덕유산 산행후 자정이 다 되도록 酒님을 열렬히 찬양한 네비 모르긴 몰라도 지금 죽을 맛일거다.ㅋㅋ

 

 

 

 

 

 

    이 곳 섬진강은 장군목에서 책여산이 있는 순창 적성면으로 흘러간다하여 적성강이라고도 불린다.

 

 

 

 

 

 

     대슬랩 하단부...(10:50)

 

 

 

 

 

 

 

 

     숙취에 땀은 비오듯 흐르고 꾸부정한 날씨에 조망이 없어 더 힘이 드는 것 같아 잠시 쉬어가기로....

 

 

 

 

 

 

 

      무량산과 큰 각시봉,

 

      옛날 용골산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바둑을 두자는 서신을 호랑이의 입에 물려 무량산 스님에게 보내서,

      용골산 정상에 있는 너른 너럭바위인 신선바위에 새겨져 있는 바둑판에서 바둑을 두었다고 전해온다.

      그러나 6.25때 아군들이 적군을 토벌하기 위해서 막사용 쇠말뚝을 박으면서 바둑판의 형체가 없어졌다고 한다.

 

 

 

 


 

      우측은 벌동산...순창군에서 휴양시설을 조성하면서 강경마을 입구에 새로 등산로를 개설하였다.

 

 

 

 

 

 

    두 번째 방문인 네비는 열심이지만 용궐산은 바위가 제멋대로 생겨 기묘한 형상의 바위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애벌레바위...^^

 

 

 

 

 

 

    대슬랩 중단부에서 내룡마을 방향,(11:08)

 

 

 

 

  

 

      어치마을 방향 반대편 슬랩.....대슬랩구간을 달구벼슬능선이라 부르는데,

      닭의 벼슬처럼 600미터 능선 좌우로 양면이 급경사 암반 슬랩으로 이루어져 있다.

 

 

 

 

 

 

 

     밧줄만 있으면 어느정도 스릴을 맛보며 슬랩을 타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슬랩 구석진 곳에 족히 50여 미터는 넘을 밧줄 한타래가 숨겨져 있는 모양새가 설치하였다 철거하였나 보다.

 

 

 

 

 

 

 

    고도를 높일수록 책여산,아미산, 문덕봉 고리봉 라인등 펼쳐지는 산그리메가 멋진 산인데

    오늘은 비가 예보된 날씨라 조망이 어려워 겨우 섬진강 건너 벌동산만 시야에 들어와 너무 아쉽다.

 

 

 

 

 

 

 

 

 

       대슬랩 상단부에 올라섰다는 핑계로 10분만에 한번 더 쉼을 가지고....^^(11:18)  

 

 

 

 

 

 

 

 

 

 

      요강바위가 있는 군목을 당겨보고....

      물살이 상당히 거세어 수변 바위들의 모양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하고 있다.

 

 

 

 

 

 

 

     느진목... 무량산에서 내려서서 어치임도를 따르면 이리로 올라서게 된다.(11:28)

 

 

 

 

 

 

      '완만히 늘어진 고개''라는 의미는 어치마을에서 오름할 때 그렇다는 애기고 당연히 용궐산 오름은 여전히 급경사다.^^

 

 

 

 

 

     산행중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녹색천막이 궁금하였는데 산행기를 작성하며 조사하여 보니

     소나무 에이즈인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베어 천막으로 묶어놓아 더 이상의 감염을 방지한 조치였다.

 

 

 

 

 

 

 

     어치마을과 임도...무량산에서 내려오면 화살표가 가리키는 지점으로 내려서게 된다.

 

 

 

 

 

 

     된목...나주 임씨 묘역이 자리한 된목(11:49)

 

 

 

 

 

 

     '오르기 힘든 고개'라는 뜻의 된목 또한 어치마을에서 오름할 때 해당하는 애기고,

 

 

 

 

 

   

 

      여전히 용궐산 오름은 이렇듯 계단까지 놓여진 빡센 경사다....^^

 

 

 

 

 

 

      정상아래 바위구간에서 어치마을쪽에 비켜서있는 '독수리머리바위'

 

 

 

 

 

 

     정상아래 바위구간....이렇듯 산은 작지만 용궐산은 끝내 정상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용권산(646.7m)

      사방 조망이 빼어난 조망산인데 오늘은 시야가 제로다.(12:06)

 

 

 

 

 

 

     2009년에 정부고시를 거쳐 정식으로 용골산에서 용궐산으로 개명한 모양인데 일반인인

     내가 봐도 龍이 승천하여 뼈만 남은 龍骨山보다 龍이 기거하는 의미의 龍闕山이 헐 나은 것 같다.

     '용이 집을 나와 하늘로 날아 오른다'龍闕登空'이란 멋진 전설도 내려오는 산이기고 하고....

 

 

 

 

 

 

 

 

      네비가 올라선 봉화터 건너 북동쪽 저 바위가 진짜배기 정상이다.

 

 

 

 

 

 

     정상에서 조망한 청웅면 백련산....가운데 희미한 봉우리다.

 

 

 

 

 

      동쪽 원통산과 지초봉...장수 팔공산에서 뻑은 성수지맥으로 우측 시루봉을 거쳐 무량산으로 이어진다.

 

 

 

 

 

 

    삼형제봉으로....용궐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위구간인데 안전시설을 잘  갖춰놓았다.

 

 

 

 

 

 

 

 

 

    삼형제봉을 경유하는 등로는 없고 갔다 다시 돌아와야 한다.

 

 

 

 

 

     삼형제봉 첫 암봉에서 뒤돌아본 원통산 정상,

 

 

 

 

 

 

    정상에서 섬진강으로 뻗어내려간 암릉선을 따라가 보니 중간 멋진 조망처에 묘역이 보인다.

 

 

 

 

 

 

      다시 말해 저 곳까지 성묘길이 있다는 애기라....다음에 다시 걸음할 이유가 하나 생겼다.

 

 

 

 

 

 

 

     가운데 봉에 올라선 네비,

 

 

 

 

 

 

     세 번째 봉우리는 가는 길이 없다.

 

 

 

 

 

 

 

     네비....뭘 담나?

 

 

 

 

 

 

 

      천담마을과 천담교...좌측 둑길이 아름다운 섬진강자전거일주로다.

 

 

 

 

 

 

 

      삼형제봉 아래를 우회하고....

 

 

 

 

 

 

    나뭇가지 사이로 내림할 장구목재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여전히 네비는 하산중에도 바위만 눈에 띄면 발걸음을 향하지만....

 

 

 

 

 

 

    제멋대로 생긴 바위모양에 실망을 하다가....

 

 

 

 

 

 

     거의 다 내려와...

 

 

 

 

 

    나무 뒤에 숨어 웃으며 잠들어 있는 거대한 사자 한마리를 제대로 잡았다...^^

 

 

 

 

 

 

     이제 차량을 회수하러 저 앞 장구목재에서 좌측 아래 임도를 따라 가야한다.

 

 

 

 

 

     등산안내도가 있는 장구목재(13:10)

     종종 장구목과 이 곳 장구목재를 혼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서는 장구목은 요강바위가 있는 섬진강 여울목을 가르킨다.

    

 

 

 

 

 

 

 

     또한 저 아래 장구목 근처에 자리한 가든이나 펜션등 위락단지를 내룡마을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룡마을은 위락단지 우측에 있는 녹색숲 기산을 돌아가면 그 뒷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 보니 버젓이 '장군목 내룡마을'이라는 입석도 있지만..

 

 

 

 

   

 

     손 ~or ~발...??

 

 

 

 

 

     한 푼 달라는 듯이 손바닥을 뒤집은 모습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처음 출발하였던 임도끝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며 요강바위를 보러 장구목으로 가기로 한다.(13:48)

 

 

 

 

 

 

     장군목에서 조망한 대슬랩,

 

 

 

 

 

 

     요강바위...

 

 

 

 

 

     이 요강바위는 내룡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으로 여기는 바위인데 무게가 15톤 정도 나간다고 한다

    한때 이 요강바위의 가격이 수십억원을 호가한다는 얘기가 돌아 도난 당하는 수남을 겪기도 했지만

    마을청년들이 일치단결된 합십으로 되찾아 지금은 예전 그자리에서 이 마을을 지켜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애기를 원하는 여자가 이 바위에 걸터 앉으면 소원을 이룰수 있다는 속설도 전해온다 (안내판 내용)

 

 

 

 

 

 

 

     이 요강바위는 용이 승천하려고 용트림을 하는 모습이라 하여 '용틀바위'라 불렀다고도 한다.

     또한 상단부에 연꽃모양을 한 돌촐부 3개가 있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귀를 쫑긋 세운 토끼나

     여성의 성기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이리저리 아무리 둘러봐도 내눈에 그저 요상한 바위로만....^^   

 

 

 

 

 

     요강바위 옆 자라바위, 네비는 독수리바위라 부르는데 여러분 생각은...??

 

 

 

 

 

 

 

 

    오랜세월 풍화와 물살에 갈고 닦여서 아름다운 굴곡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언제 볼 때마다 신기하다.

 

 

 

 

 

 

 

 

2014년을 맞아 계획했던 일이 제대로 맞아가지 않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조상님들이 어리석은 후손을 위해 舊正이란 음력 설을 쇠는 풍습을 남겨주셔서

새로이 결심을 다잡는 계기로 삼는다.

 

올해 추구하기로 한 산행컨셉인

'내고장 야산 원점회귀산행'로 정리하기가 그동안 미진하였는데

구정을 맞아 새롭게 다시 시작해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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