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화) Daily Golf News
1. US오픈 챔프 로즈, 세계골프랭킹 3위로 도약 - 연합뉴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차지하며 세계골프랭킹을 끌어올렸다.
로즈는 17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8.19점을 받아 지난주 5위에서 3위로 두계단 올라섰다. '메이저 대회 무관(無冠)'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로즈는 17일 끝난 제113회 US오픈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미켈슨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계랭킹은 10위에서 6위(6.17점)로 상승했다.
이 대회에서 부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전히 1위(13.06점)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9.52점)가 그 뒤를 따랐다.
최태용 기자
2. [골프 Rules] 라운드 도중 볼이 뒤바뀌었다면? - 골프다이제스트
우승을 다투는 정규 토너먼트 골프대회에서 벌타를 받는 일은 선수로서 치명적이다. 경기의 흐름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 벌타 때문에 우승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에 열린 제55회 한국오픈에서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 상황은 대회 2라운드 때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 랭킹 2위 박상현과 김대현, 양용은이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문제가 된 홀은 1번홀(파4)이다.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들 세 선수에게는 열 번째 홀이었다. 이 홀은 왼쪽으로 꺾이는 도그레그 홀인데다 내리막 경사가 심해져 티 샷을 한 뒤에는 공의 낙하지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
티 샷을 한 뒤 페어웨이로 나간 박상현은 홀까지 100야드를 남긴 지점에서, 김대현은 70야드를 남긴 곳에서 두 번째 샷을 했다.
그러나 그린 위에 올라간 뒤 서로의 볼을 바꿔 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미리 예단하고 단정 지은 결과에서 비롯됐다.
박상현은 평소 300야드 장타자 김대현보다 드라이브 샷이 30~40야드 적게 날아가기 때문에 뒤에 놓여 있는 볼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다.김대현도 아무 생각없이 선배 박상현이 먼저 샷을 하자, 앞쪽에 놓인 볼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쳤다.
볼의 모델은 달랐지만 브랜드는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같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샷을 한 뒤 뭔가 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박상현은 볼을 치면서 임팩트 느낌이 약간 딱딱하다고 느꼈고, 김대현은 평소보다 거리가 조금 덜 나간다고 느낌을 받았다. 그린에 올라온 두 선수는 서로의 볼을 확인했고 그제서야 서로 상대방의 볼을 플레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결국 두 선수는 2벌타(골프규칙 15-3)를 받고 원위치로 되돌아가 다시 샷을 했다. 박상현은 4온 1퍼트로 보기를, 김대현은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결과론적인 얘기이지만 김대현은 이 홀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최종 4라운드 때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박상현은 이날 이미 여섯 번째 홀인 15번홀(파4)에서도 2벌타를 받았다. 퍼트 라인을 보면서 그 선상에 무심코 퍼터 헤드를 내려놓음으로써 골프규칙 16-1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박상현은 이날 하루에만 총 4벌타를 받았다.
Q) A와 B가 티 샷을 했는데 두 사람의 볼이 같은 지역에 떨어졌다. 두 사람은 같은 브랜드, 같은 모델의 볼로 플레이했다. 그런데 볼에 마크를 해놓지 않아서 어느 것이 A의 볼이고, 어느 것이 B의 볼인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A) 이 경우 두 사람이 모두 자기 볼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두 볼 모두 분실구로 처리해야 한다(규칙 27-10). 워터해저드 밖에서 분실됐을 경우에는 1벌타를 받고 그 볼을 앞서 플레이한 지점으로 되돌아가서 다음 샷을 해야 한다.(규칙 27-1)
3. No1 화이트칼라 골프 동호인 최강전, 신철호 개인전 우승 - 세계일보
‘No1 화이트칼라 골프 동호인 최강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블루원용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는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회장 문경안)이 주최한 대회로, 전국 골프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개인전 우승은 68타를 기록한 신철호 씨에게 돌아갔으며, 단체전 우승은 ‘홀인원 골프모임’ 팀이 수상했다.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화이트칼라볼 30다스와 볼빅 이니셜 캐디백이 주어졌으며, 우승한 동호회 팀에는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우승 상금, 화이트칼라 볼 50dz이 시상됐다.
또한 아마추어 동호회원들이 참가한 대회인 만큼 응원상에 대한 경쟁도 치열했다. 응원상은 열띈 응원을 보여준 동호회 클럽카메론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동호회원들도 “함께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동호회 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볼빅의 문경안 회장은 “지금 볼빅의 비약적인 성장세의 근간은 많은 아마추어 동호회에서 볼빅에 대해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신 응원에 보답하고자 신제품 화이트칼라를 출시하였고, ‘No. 1 WHITE COLOR 아마추어 동호회 최강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대회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화이트칼라의 출시와 함께 ‘넘버원 컬러볼 볼빅’에서 ‘넘버원 골프볼 볼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익의 대부분을 골프 산업에 재투자하여 대한민국 골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아마추어 골퍼 및 동호회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강용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