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엘리베이터 설치 착공 환영식
<6호선 새절역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추진)를 환영한다>
새절(신사)역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6호선의 전철역으로 2면 3선 혼합식 승강장이다. 특히 새절역은 은평구 신사1·2동, 응암3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이 인접해 있으며 2000년 12월15일 개통하여 2000년 1일 평균 이용객이 8,770명에서 2014년 이후에는 27,000명의 수요를 꾸준히 유지하여 2019년 27,318명으로 증가하였으나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20,000여명으로 다소 줄었다. 특히 은평구 전체인구 473,674명(2022.1)이며 노인인구는 87,502명으로 서울시 25개구 중 4번째로 많다.
현재 새절역은 응암역 방향으로는 승강장(B2)에서 지상1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증산역 방향에 내부 대합실(B1)에서 승강장(B2)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데 매우 불편하다. 그로 인해 장애인은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까지 지하철 휠체어리프트로 오르내려야 한다.
하지만 휠체어리프트는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다는 불신이 있다. 지하철에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된 이후로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다가 고장으로 인하여 휠체어리프트가 멈춰서고 그로 공포와 불안한 위험을 감수해야 했고 장애인이 떨어져서 중상을 입었으며 죽어갔다. 휠체어리프트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타야 하는 휠체어리프트는 아찔함과 위험한 일상이다.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그간 장애인의 안전하고 동등한 이동을 위한 이동권 보장과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다양한 시민 선전전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것을 촉구해 왔다.
서울시는 2015년, 2022년까지 하나의 역사에 하나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것을 장애인 이동편의증진을 위한 장애인이동권 선언을 통해 발표했다. 서울교통공사 또한 장애인의 지하철을 안전하게 이용할 권리보장과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절역은 구조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못한다고 했던 역이다. 현재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1호선~8호선 278개역(2021년 기준) 중 새절역은 1동선 미확보 역으로 대합실에 환기설비 등 역사 운영 필수 설비 저촉으로 내부 엘리베이터 설치가 곤란하다고 했던 곳이다. 그런 새절역이 구산역과 같이 개통 22년만에 대합실에서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착공에 들어간 역사적인 날이다. 참, 기쁘다.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새절역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착공을 환영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모든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1~8호선 278개 전 역사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약속한 2024년까지 엘리베이터 100% 설치하고 ‘1역 1동선’을 확보하기를 바란다. ‘1역 1동선’은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지상에 있는 지하철역 출구에서 대합실↔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혼자 지하철을 탈 수 있는 동선을 말한다.
2022년 7월 8일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