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장소 |
월별 |
체장범위 (cm) |
위 내 용 물 | |||
해조류 |
플랑크톤 |
뻘 |
치 패 | |||
천해 |
3 5 7 8
10
12 |
30~40 30~40 40~55 30~32 40~55 12~13 26~30 40~42 3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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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 -:비출현
Ⅲ.종묘생산
숭어의 종묘생산은 양질의 수정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숭어의 종묘생산은 국내에서는 자연산 친어를 연안에서 어획 즉시 복부압박법에 의해 채란, 채정하여 수정란을 얻고 있으며, 외국에서는 호르몬제를 복부에 주사해 채란을 시도해 성공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현재 자연산 친어에 의한 인공채란으로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한 과정을 기술하고자 한다.
1. 친어확보
채란용 친어는 자연산으로서 5월 초순~6월 중순에 산란을 위해 연안에 접안해오는 성숙한 친어를 어획 즉시 현자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종묘생산에 사용되는 자연산 친어는 3~8년생으로 암컷은 전장 35~67cm, 체중 1.5~4.1㎏이고, 수컷은 전장 30~63cm, 체중 0.4~2.6㎏ 정도이며, 친어로 사용 가능한 연령은 암컷이 4년생, 수컷이 3년생 이상이다.
생식소 중량은 암컷이 전장 35~45cm일때 13.4~24.0㎏, 45~55cm일때 128.1~450.0g, 55~65cm일때 540.2~853.5㎏이었고, 수컷은 전장 30~40cm일때 1.7~8.5㎏, 40~50일때 9.0~18.6g, 50~60cm일때 40.2~120.5g이었다.
성숙한 친어의 외관상 특징은 암컷의 경우 등쪽에서 보면 복부가 좌우로 팽출되어 있고, 생식공의 주위는 붉은색을 띄고, 수컷은 복부가 약간 부풀어 오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양질의 난을 얻기 위해서는 저연령이나 고연령어를 선택하는 것보다 5~6년생의 친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고연령어는 산란량은 많으나 난질이 좋지않고, 저연령어는 산란량이 적기 때문이다.
자연산 친어는 어획과정에서 비늘탈락 및 상처 등으로 이하여 세균성 질병이 발병해 2~3일간의 실내 사육도 어려우므로 형장에서 어획된 것을 즉시 구입해서 채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채란
채란은 성숙한 암컷의 복부를 압박하여 난을 플라스틱 용기에 수용한 다음 수컷의 정액을 짜내어 건식법으로 인공수정하며, 난에 저작 잘 섞이도록 붓을 사용하여 저어 준다.
채란에 사용되는 암컷과 수컷의 비율은 1대 3이 좋으며, 채란량은 체중 0.7~3.5㎏의 암컷에서 200,000~3,300,000개 채란이 가능하다.
난은 분리부성란으로 수정후 3~5분 후에 여과해수를 이용하여 3회 정도 세척해 난에 붙은 점액물질이나 혈액을 제거한 다음 부상란과 침하란을 분리시켜 표층에 뜨는 부성난 만을 채집하여 계수한 뒤 수송하여 부화시킨다.
3. 수정란 수송고 수용
(1) 수송
수정란 수송은 비닐봉지에 여과해수를 넣고, 수정란을 넣은 다음 밀봉하여 아이스박스(용량 36ℓ)로 수송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난의 수용밀도는 해수 15ℓ의 비닐종지 1개당 20~25개를 수용한다. 수송중의 수온상승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이스박스에 얼음주머니를 넣어 수정시 수온과 동일하게 유지시킨다.
장시간의 수송은 부화율이 낮거나 기형 발생율이 높아질 우려성 때문에 가급적 단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2) 수용
차량으로 수송된 수정란은 부화조에 넣기 전에 부화조의 수온과 동일하게 되었을때 부화조에 수용한다.
수용방법은 소형 부화조에 넣어 부화된 후 자어를 사육수조로 옮기는 방법과 사육수조에 직접 수용하여 부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수용밀도는 2톤의 소형 부화조에서는 톤당 10~20만개, 30톤 대형 사육수조에서는 1~2만개 정도가 적당하다.
4. 부화관리
부화방법은 폭기만 적당하게 해주는 지수식과, 주수와 폭기를 동기에 하는 유수식 방법이 있다.
부호용수는 3㎛ 필터를 이용하여 여과한 해수를 자외선 멸균기로 통가시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화 적수온은 20~25℃이며, 최적수온은 약 22℃이다. 수온 22.4~24.5℃에서 부화까지는 40~50시간이 소요된다.
부화수조는 조도를 1,000~2,000Lux 정도로 유지시켜 부화 자어를 안정시킨다.
비중별, 밀도별 부화율을 실험한 결과 비중 1,0218의 100% 해수, 밀도 ℓ당 100~200개체에서 부화율이 가장 높았다.
5. 자치어 사육
(1) 사육시설
사육수조는 사육환경과 관리상황 등을 고려하여 7~10톤의 소형수조와 30~40톤의 대형수조를 사용할 수 있다.
수조의 형태는 부화 직후에는 사육수의 환수량이 많지 않으므로 사각형 정방형등 어느 수조든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치어 성장에 따라 환수량을 증가시키고, 사료 찌꺼기 및 배설물 등의 침전물을 제거하려고 할 때 원형수조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된다. 수조 바닥은 배수구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주어 수류를 이용 저면의 침전물이 모이도록 제작하는 것이 좋고, 수조의 수심은 0.7~1.0m가 적당하다.
주 배수시설은 원형수조일 경우 주수관을 양쪽에 설치하여 사육수를 주수하여 수류에 의해 침전물을 중앙배수 파이프에 구멍을 뚫어 사용한다.
(2) 사육용수와 환수
사육수는 부화 직후 지수식으로 5~10일 동안 사육하므로, 자어의 질병 예방이나 수질 안정을 위해 3~5㎛ 필터로 여과한 여과해수를 사용하거나, 여과해수를 다시 자외선 멸균기를 사용하거나 그대로 자연해수를 이용해도 된다.
자어 사육시 15~20일간 클로렐라를 50~100만 세포/㎖ 농도로 첨가하는데 이는 사육수의 수질 안정과 차광 작용을 하고 동물성 플랑크톤인 윤충의 먹이 역활도 한다. 그렇지만 클로렐라를 고농도로 첨가하면 가스병으로 인한 대량 폐사가 발생하므로 적정 농도로 첨가해야 한다.
환수량은 차치어의 유영상태, 먹이생물의 밀도, 수질 성장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유수 사육초기에는 1일 0.5~1회전, 후기에는 2~4회전 정도로 점차 증가시킨다.
(3) 폭기
폭기는 자치어 사육수조에 에어스톤(산소돌)을 이용하여 산소를 공급하는 수단으로 20~30톤 수조에 에어스톤(ø3x7cm)5~6개를 설치한다. 폭기량은 자어 상태에서는 약하게 공급하다가 치어의 성장에 따라 점차 증가시켜 준다.
(4) 수온고 조도
부화직후부터 치어 생산까지 사육수온은 20~27℃가 적당하며, 최적수온은 22~26℃이다.
자치어 사육시 조도 조절은 매우 중요한데, 조도가 너무 밝으면 사육수조에 조류가 번성하여 용존산소 과포화 현상이 나타나 대량 폐사 위험이 있고, 너무 어두우면 자치어의 활동상태 관찰이 어렵고, 생리기능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조도가 너무 밝은 경우에는 클로렐라를 첨가하거나 차광시설을 하여 조절하고, 어두울 경우에는 전등을 켜주어 조도를 2,000~5,000Lux로 유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수용밀도
부화자어의 수용밀도는 2~3만마리/㎥ 전후, 전장 1~2cm의 치는 4~5천 마리/㎥ 이며, 3cm 이상 치어는 1~2천마리/㎥ 가 적정 사육밀도이다.
(6)사육관리
숭어의 자치어 사육기간 동안의 먹이공급 모식도는 그림 5과 같다.
숭어의 부화된 자어는 복부에 난황을 달고 있으며, 부화 2일 후부터 입이 열리면서 먹이를 먹으므로 입이 열리기 1일 전에 먹이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부화자어의 초기먹이는 윤충을 공급하는데 초기에는 사육수 1~2개체/㎖밀도로 공급하다가 성장에 따라 공급량을 증가시켜 부화후 10일 이후에는 10~15개체/㎖를 공급한다. 윤충 공급은 부화후 2일째부터 일령 25일 정도까지 공급한다.
부화후 15일경부터는 알테미아의 노우플리우스 유생을 0.3~4개체/㎖밀도로 일령 35일까지 공급한다. 알테미아 공급시 주의 할 사항은 부화되지 못해 대량 폐사가 발생하므로 영양강화를 시키거나 배합사료와 함께 공급하는 것이 좋다.
배합사료 공급은 일령 5일부터 미립자 사료로 먹이붙임을 시작하여 성장에 E라 공급량을 증가시켜 일령 35일부터는 배합사료만으로 가능하다.
먹이공급 횟수는 부화후 5일부터 일령 20일까지는 1일 6~10회이며, 일령 20일이후부터 1일 3~5회 공급하는 것이 좋다.
사료찌꺼기 및 배설물 제거를 위한 저면청소는 PVC파이프를 이용하여 사이폰식으로 1일 1~2회 실시한다.
(7) 성장과 생존율
가. 성장
성장에 미치는 요인은 수조용량, 수용밀도, 먹이생물의 질, 수질 등을 들 수 있다.
윤층, 알테미아, 배합사료를 함께 공급한 자치어의 성장은 다음과 같다.
부화직후 자어는 평균전장 2.48mm이며, 일령 10일째 평균전장 4.98mm, 일령 20일째 평균전장 13.14mm, 체중 0.038g, 일령 30일째 평균전장 21.36mm, 체장 0.13g, 일령 50일째 41.61mm, 체중 0.91g, 일령 70일째 평균전장 62.76mm, 체중 3.10g으로 성장한다.
나. 생존율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조용량, 수조밀도, 먹이생물, 수질, 질병 등이 있다.
자치어 사육시 수조의 용량이 크면 사료공급 및 사육관리가 어렵고, 수용밀도가 높으면 먹이경쟁 및 수질이 탁하여 질병 발생율이 높다. 숭어는 타 어류에 비해 특별한 질병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배합사료 자기투여에 의한 영양결핍으로 체형이상어가 발생해 폐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적정 먹이생물과 신선한 배합사료를 공급했을 경우 생존율이 60~70%로 매우 높다. 숭어는 공신현상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먹이공급과 수질관리를 잘하면 타 어류에 비해 월등하게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8) 선별
부화후 50일 정도가 경과하면 개체간의 성장차이가 발생하고, 생존율이 저하되므로 선별해야 한다. 선별작업은 종묘 크기를 고르게 하여 성장과 생존율을 놓이기 위한 것이다. 선별방법은 선별 하루 전에 먹이공급을 하지않고 2~3mm의 모지망을 사용, 먹이를 주면서 유인하여 치어를 체포하고 채포된 치어를 1마리씩 플라스틱 쪽대를 사용하여 계수한다. 선별시에는 산소를 공급하여야 하고, 선별이 끝난후에는 항생제로 약용하여 질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9) 종묘 운반
종묘의 운반은비닐 봉지에 의한 방법과 활어차를 이용한 운반법이 있다.
가. 비닐봉지에 의한 운반
1~2시간이 소요되는 가까운 지역의 운반에 많이 이용된다. 비닐 봉지에 사육수온과 비슷한 물을 절반 정도 채운 다음, 종묘를 넣고 비닐 봉지 안의 공기를 빼낸후에 공업용 산소를 채운다. 그리고 내부가 거칠지 않은 상자에 넣어 운반한다. 운반도중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수온상승을 막기 위해 차광막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나. 활어차에 의한 운반
많은 양의 종묘를 한꺼번에 운반할 경우에 이용되며 대형 용기에 넣은 다음 산소를 계속 주입시켜 10시간 이상 운반할 수 있다.
운반중에 기온의 영향으로 인해 수온이 상승할 우려성이 있기 때문에 얼음으로 냉각시키고, 운반통의 벽을 발포스티로폴 및 그 밖의 방열재로 단열하기도 한다. 또한 얼음 대신 냉각기를 계속 가동시키기도 한다.
산소 주입을 위해서는 공업용 산소통을 차량에 싣고, 호스를 통하여 그 끝에 장치한 분산기로 부터 운반시간 중 계속적으로 산소를 분출시킨다. 산소 대신 블로워 펌프 또는 컴프레서를 계속 가동시켜 공기를 주입해도 좋다. 그러나 산소를 직접 주입하는 것보다는 효율 떨어진다.
Ⅳ. 먹이생물 배양
숭어 종묘생산에 있어서 가장 유의해야 할 시기는 부화후 난황을 흡수하고 처음 외부로부터 먹이를 섭취하는 과정이며, 이때 양질의 충분한 먹이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초기먹이의 조건은 적당함 운동성을 가지고 있어 유인이 가능하면서 쉽게 호식할 수 있어야 하며, 자치어의 입에 맞는 적당한 크기와 섭취 후 자치어가 요구하는 영양물질을 충분히 보유하고 쉽게 소화 흡수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먹이조건에 적합한 것이 동물성플랑크톤인 윤충이고, 유충배양은 현재까지 단세포 녹조류인 클로렐라가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배양을 위한 방대한 시설과 면적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른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클로렐라 배양시 온도, 빛 등 많은 기상조건에 제약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빵효모를 이용하며 좁은 면적에서 클로렐라를 먹이로 배양하는 방법에 비하여 단시간에 더 많은 양의 윤층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지만, 빵효모로 배양한 윤충에는 해산어류가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ω3 고도불포화 지방산이 결어되어 자치어에 공급하기 전 클로렐라나 오징어, 대구 간유 등 유지효모를 이용한 2차 영양강화를 실시해 주고 있다.
1. 클로렐라
클로렐라 크기가 3~8㎛ 정도의 미소한 구형이 단세포 녹조류이다. 어류의 종묘생산에 있어서 먹이로 이용되는 종은 대부분 해수산인 Chlorella ellipsoidea이다.
크롤렐라는 종묘생산시 윤충의 먹이로 사용되고, 그 외에도 사육시 수절관리나 동물성 먹이 공급 후 영양유지, 사육수조의 조도 조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클로렐라의 체 조성분을 보면 표 2에서와 같이 양질의 단백질 및 각종 비타민 무기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먹이생물로서 우수하다.
표 2. 클로렐라의 영양분석
수 분 |
조단백질 |
조 지 방 |
무기질소물 |
조 섬 유 |
조 회 분 |
4.8% |
57.2% |
5.5% |
21.9% |
1.9% |
8.7% |
(1) 원종 보존 및 배양
순수한 종의 보존관리는 환경변화나 오염원으로부터 보호하여 종묘생산 시기의 필요에 따라 접종하여 배양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종의 보존을 위해 소량 배양하고자 할 때는 실내에 형광등을 설치하여 소형유리수조 (0.1~1ℓ)에 배양액을 첨가하여 배양하는데 사용하는 배지는 f/2배지를 많이 사용한다.
배양조건은 온도 20℃전후, 조도 2,000~10,000Lux로 조절하여 정체배양을 하지만 하루에 1회 정도 흔들어 주는 것이 좋다. 배양농도가 ㎖당 5,000만 세포이상으로 증식되면 다른 플라스크에 상등액만을 소량 취하여 계속 배양한다. 이때 ㎖당500만 세포로 접종한다. 배양해수와 플라스크는 80℃ 이상 고온으로 멸균하여 냉각 후에 사용한다.
(2) 중간배양
대량배양을 하기 전에 5~20ℓ의 투명한 용기에 원종을 접종시켜 중간배양을 실시하며, 이때에는 배양액은 f/2 배지를 사용하고 오염을 막기 위하여 실내배양 하는 것이 좋다. 증식된 클로렐라는 다시 1~2톤 정도의 투명용기에 옮겨 배양하고 이때부터 배양액은 액체 비료 캄프샬을 사용해도 된다. 배양액은 배양해수 1ℓ당 1㎖를 첨가한다. 배양농도는 ㎖당 5,000만~1억 세포로 배양하고 필요에 따라 가온시키며, 최대의 호적조건을 유지시켜 집약적으로 배양하는 방법이다. 배양해수는 멸균하여 냉각시킨 것을 사용하고, 깨끗한 필터를 통과한 공기를 강하게 통가 시켜 준다.
(3) 대량배양
클로렐라의 대량 배양은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과 필요한 양에 따라서 규모가 다르지만 50~100톤의 수조가 많이 사용된다. 수조의 모양은 장방형, 원형 등이 있고, 수조의 재질도 콘크리트, 캔버스 조립식 수조 등이 사용된다. 배양수조의 위치는 충분한 광선을 필요로 하므로 자연광을 장시간 받을 수 있는 옥외수조가 이상적이다. 배양수조의 깊이는 클로렐라의 밀도가 높아지면 수중 투과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수심을 50~60cm 정도로 낮게 하는 것이 좋다.
가. 배양조건
배양 적수온은 24~26℃이지만 다소 낮은 쪽이 안전하고 배양기간중 저수온기에는 남조류가 번식하여 진한 녹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고, 여름철 수온이 27℃를 넘으면 규조류가 발생하여 수색이 다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배양수를 모두 버리고 수조를 깨끗이 청소한 후 다른 수조나 보존이 잘된 중간배양수조의 깨끗한 원종으로 다시 배양을 시작해야 한다.
배양수는 유해조류나 기타 생물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과해수나 자외선 멸균해수를 사용하며, 비중은 1.020 전후가 좋다.
나. 시비
배양해수 1톤당 유안 100g, 과린산석회 30g, 요소 10g과 특수 영양제를 소량 첨가하여 용해한 후 미세한 망으로 걸러서 시비한다. 농업용 액체비료 캄프샬은 배양해수 1ℓ당 0.5~1.0㎖정도 첨가해 배양한다.
다. 밀도
클로렐라의 접종농도는 배양기간에 따라 그 농도를 가감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배양해수에 접종할때의 농도는 1㎖당 500~1,000만 세포가 되게 접종하여 4~7일후 2,000~2,500만 세포/㎖로 증식시켜 윤충의 먹이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5,000만 세포/㎖ 있어 고밀도로 증식시키고자 할 때는 약 15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증식속도와 배양물량에 따라 적절히 계획을 수립하여 배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간 채취는 2,000만 세포/㎖ 이상으로 증식했을때 시작하여 채취량은 하루에 수조의 10~20% 정도만 하고, 여과해수를 채취한 양만큼 보충해 준다. 배양액을 첨가한 후 1주일 정도는 중간 채취를 중단하고 클로렐라 농도가 회복 되었을때 다음 채취한다.
라. 배양시 주의점
클로렐라를 한 장소에서 장기간 배양하면 증식량이 저하되고 다른 생물들의 혼입되어 먹이로서 사용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환전치 폐사하거나 다른 종으로 바뀌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들은 고수온기인 여름철에 심하게 나타나며 10일이나 1개월 단위로 새로 접종하여 배양하지 않으면 안된다.
배양중인 수조에서의 새로운 접종 시기에 예측은 배양수의 표면에 점액의 기포가 생기거나 배양수의 색깔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어 남조류의 대량 번식이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시기이다. 또한 장기간 배양하면 저면에 클로렐라 사체가 쌓여 이곳에 원생동물 등이 대량 번식하는데 이때에는 클로렐라 사체를 배수구를 통해 제거한다. 그리고 배양수의 pH가 9.0이상이 되면 여과해수를 공급하거나 찌꺼기 등을 제거해야 한다.
2. 윤충(Rotifer)
(1) 생활사
윤충은 17~20℃ 이상, 염분 5‰ 이상의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수온 10℃ 이하로 되면 내구란을 형성하고 성체는 사망한다.
윤충의 외부 형태는 체장 140㎛에서 생물학적 최소형에 달하여 통상 1개의 난을 포란하지만 처음 2~4개를 동시에 포란하는 것도 발견된다. 난경은 56~120㎛와 48~96㎛로 큰 변화를 보이고 알은 약 27℃에서 늦어도 포란후 2~4일내에 부화한다. 부화시의 평균크기는 체장 96㎛, 체폭 72㎛로 성체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부화직후 유영을 하면서 소형 녹조류나 남조류를 먹는다. 윤충은 부화후 약 4일만에 생물학적 최소형에 달하여 포란하고, 4~5일째 알에서 새로운 세대가 부화한다.
(2) 배양방법
가. 대형수조를 이용한 배양법
배양수조의 규모는 10~100톤 정도가 적당하며, 배양해수는 여과해수와 클로레라를 혼합하여 윤충 원종을 ㎖당 10~20개체 밀도로 접종한다. 수온은 25~28℃로 조절하고 통기는 에어스톤(air stone)을 사용하여 가하게 시켜준다.
접종한 윤충은 7~10일이 경과해 수조 물량의 20~25% 정도를 채취하고 새로이 배양된 클로렐라를 보충해준다.
윤충의 채취는 1~2주일간 반복하고, 채취 간격은 수온에 따라 다르지만 고수온기에는 1~2일간격으로 채취한다. 난가 및 사망개체 등의 현탁물 제거용 필터를 설치한 경우에는 2~3개월간 연속 채취도 가능하다.
한 장소에서 장기간 배양하면 중식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윤충을 전량 채취한 다음 수조를 청소하고 건조시켜 재 접종해야 한다.
나. 소형수조 이용법
시설부지가 불충분할 때 많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집약적으로 고밀도 배양을 위한 방법이다. 대형 수조에 비해 수조의 청소와 관리가 쉽다.
생산수조는 크기는 1~10톤으로 초기 접종 밀도는 ㎖당 100개체 이상으로 접종한 후 7~10일 후 ㎖당 500~1,000개체로 증식했을때 전량 채취한다.
다. 먹이공급 방법
빵효모나 유지효모의 공급량은 윤충 100만 개체당 1일 1~2g 을 투여하는데 수온이 25℃ 이상일 때는 2g을 2~3회로 나누어 주고, 15℃ 이하일때는 0.5g을 1회공급한다.
윤충의 밀도가 낮을 때는 1일 공급량을 한번에 전량 주지 말고 소량씩 수차례 나누어 공급한다. 밀도가 높아지면 한번에 주는 양을 늘리고 공급횟수는 줄여 수질을 안정되게 관리할 수 있다.
라. 채취방법
배양된 윤충은 망목 70~100㎛ 망목으로 자루를 만들어 채취한다. 채취한 추 네트를 담수로 깨끗이 세척한 후 건조한다. 배양수조가 10톤 이하의 소형 수조일 때는 φ 50mm 호스를 이용하여 사이폰식으로 채취하지만 대형수조에서는 배수구에서 혹은 수중폄프를 이용하여 채취할 수 있다.
마. 먹이 공급시 주의 점
빵효모로 생산한 윤충은 반드시 클로렐라가 첨가된 해수에 수용할 경우 6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채취한 윤충은 박테리아나 원생동물에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과해수를 이용하여 세정 한 후 공급한다.
3. 알테미라(Artimia)
(1) 알의 관리
시판되고 있는 건조란은 캔에 진공 포장되어 있거나 질소를 충전하여 실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고, 냉장고에서는 더 장기간 보관할수 있으나 부화시키기 1~2주일전에 실온에 보관하였다 사용해야 한다.
(2) 부화방법
가. 온도
25~30℃를 유지해야 하며, 25℃ 이하에서는 부화가 지연되고 33℃ 이상에서는 대사적용이 정지하게 된다. 에너지 손실이 없는 최상의 노우플리우스 유생을 최대한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나. 염분농도 및 pH
보통 자연수를 사용하고, 부화기간중의 pH는 8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부화중 CO2발생으로 pH가 떨어지므로 부화전에 NaHCO3를 첨가하여 8.5이상이 되도록한다.
다. 산소
최상의 부화를 위해서는 2㎎/ℓ이상의 산소 공급이 필요하고, 폭기는 산소공급뿐만 아니라 난을 부유시킨다. 가라앉은 난은 부화도지 않으므로 폭기가 골고루, 강하게 해야 해야한다.
라. 밀도
부화밀도는 해수 1ℓ당 2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1~2g 정도가 적당하다.
마. 조도
부화시작 1시간 동안은 빛이 필수적이며, 최상의 부화를 위해 부화조 위에 1,000~2,000Lux의 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바. 난의 세척
내구란에는 박테리아 등의 불순물이 부착해 있어 난을 부화조에 넣으면 물이 탁해지고 병원균이 증식하여 산소 요구량이 증대된다. 이때 난을 부화조에 수용하기 전에 1시간 정도 수돗물에 담근후에 125㎛의 망목으로 세척한 후 부화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사. 부화용기
대량부화를 위해서는 바닥에서부터 통기가 잘 될 수 있는 투명한 원추형 용기가 좋으며, 온도와 광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치가 구비되어야 한다.
(3) 채집방법
부화가 끝나 통기를 멈추면 난각은 수면위로 뜨고 부화되지 않은 난은 바닥에 가라앉게 되므로 5~10분 후부터 노우플리우스 유생을 채집한다. 노우플리우스 유생은 주광성을 이용하여 용기 윗부분을 어둡게 가리고 밑의 한부분만 밝게 해주면 한곳으로 모이게 되어 쉽게 채집할 수 있다. 사이폰을 사용할 때는 먼저 밑바닥의 부화되지 않은 난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 유리분리를 위해 좋다.
(4) 먹이공급 방법
100~125㎛ 뮬러가제 망에 채집된 노우프리우스 유생은 찌꺼기나 병원균 등을 없애기 위해 여과해수로 잘 세척한 후 자어에 공급한다. 먹이로 공급될 부화유생은 가장 에너지가 많은 갓 부화된 상태인 것이 가장 좋다.
대량 부화하여 여러차례 나누어 유생을 먹이로 공급할 경우 밀도가 ㎖당 15,000개체 이하로 유지시키고 비닐봉지에 싼 얼음을 넣어 0~10℃정도의 수온에 보관하였다가 먹이로 공급하면 영양이 손실되는 것과 크기가 커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Ⅴ. 축제식 양식
1. 축제식 양식의 특징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숭어 인공종묘는 국립수산진흥원 산하 보령, 완도 종묘배양장에서 ‘94년 기준 301,000미를 생산하였고, 양식어민들이 자연산 종묘도 수십만이 체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숭어 종묘는 주로 서해안의 하구부근이나 연안의 작은 만에 제방을 축조하여 시설하는 축제식 어장에서 양식되오 있다.
축제식에 의한 양식은 활동성이 강한 숭어를 가두리양식에서처럼 가두어 기르는 문제점과 수온충격에 의한 피해를 보완하며, 해수교환시 동, 식물성플랑크톤과 같은 천연사료의 유입으로 공급사료와 더불어 사료효율이 극대화로 사료비를 절감할수 있으며, 가두리 양식의 단점인 태풍에 의한 시설물의유실을 방지할 수 있으며, 도난의 위험 등에서 유리하다.
반면 수확시 양식어의 체포에 어려움이 따르며, 주․배수를 위한 시설비, 부착생물 구제 및 청소를 위한 관리비가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숭어양식은 숭어의 먹이습성이 동, 식물성 부유생물 등을 섭취한다는 면, 생리적으로 수온, 염분의 변화에 적응이 빠른 점, 위의 구조상 뻘을 섭취한다는 면을 고려할때 축제식의 양성방법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시험 결과에 의하면, 숭어양식에서는 축제식에 의한 양식이 가두리식보다 성장이 양호하며, 양식에 있어서 사료로서 성장을 증진 시킬수 있다고 한다.
2. 적지조건
숭어의 축제식 양식장은 숭어의 생리, 생태적인 면을 고려한 환경조건과 시설유지를 위한 지형적인 면, 관리할 사람들의 의식주 및 후생면, 대상 어민들과의 관계 등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장소를 선정해야 할 것이다.
첫째, 태풍의 영향을 적게 받는 내만에 위치한 해안으로,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하거나 해수 교환이 가능한 곳
둘째, 장마나 홍수시 담수의 유입이 적은곳
셋째, 지질이 뻘인 지역
네째, 수온 변동이 심하지 않은 곳으로 겨울철에 결빙되지 않는곳, 여름철 최고수온이 28℃를 넘지 않는곳
다섯째, 평균수심이 2~3m가 유지되고 육지로부터 오염물질의 유입이 없는곳
여섯째, 수질 및 공해의 피해가 없는곳
이상과 같은 조건은 1~2회의조사로는 파악이 어려운 조건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장기간의 조사와 확인을 거쳐 적지로 선정한다.
3. 시설 및 장비
숭어 축제식 양식장의 시설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
첫째, 해수교환을 위한 주․배수구 및 양수시설
둘째, 해수여과 및 저장을 위한 시설
셋째, 각종 기계 및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시설
넷째, 생물 사육관리에 필요한 소규모의 사육시설
다섯째, 정전을 대비한 자가 발전시설
여섯째, 양식어, 종묘, 기타물품 수송을 위한 도로 및 항만시설
또한 숭어 축제식 양식장에는 비상시를 대비한 공기공급장치, 해수순환장치, 사료 공급을 위한 사료분쇄기, 생사료, 보관을 위한 냉동실, 환경관리를 위한 수직 및 지질 측정장치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설 및 자비가 갖추어 졌을때, 양식장의 설계를 다음과 같이 하여야 한다.
첫째, 불필요한 예산의 절감을 위해 자연상태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다.
둘째, 각종 시설물의 배치와 양식장의 거리는 특성과 작업 성격 등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거리를 최대한 줄인다.
셋째, 각종 시설 및 장비의 구조는 가급적 단순하게 설계한다.
넷째, 무든 시설은 인력을 최대한 줄이고 성력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다섯째, 사육시설증 값싼 자재를 필요로 따라 구조변경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상과 같이 숭어의 사육에 목적이 있으므로 모든 시설물의 외형이나 구조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하며 대략적인 구상을 정리하여 양식장 근무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자문과 양식장 시설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여야 한다.
4. 종묘의 확보 및 운반
(1) 자연산 종묘의 확보 및 운반
자연산 종묘는 충남 연안에 4~6월경과 9~11월경 년중 2회 연안으로 소상한다. 가을에 소상하는 종묘가 봄에 소상하는 것보다 다소 적다.(표 3). 하지만 봄의 종묘는 수온이 상승하는 관계로 종묘의 운반과 양식장 투입 과정에서 대량 폐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자연산 종묘를 확보하는 방법은 정치망으로써 체포하거나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그물로써 둘러싸는 방법 및 유자망 등으로 확보한다. 체포한 숭어 종묘는 폭기시설이 되어있는 선박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이용하여 양식장으로 운반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표 3. 충남 보령군에서의 숭어의 어획 상황(1991)
구 분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어획미수 |
119 |
12 |
1 |
1 |
9 |
11 |
15 |
어획량(g) |
2,350 |
434.1 |
19.4 |
29.1 |
611.4 |
558.9 |
994.2 |
전장범위 (cm) |
9.8~ 41.0 |
12.1~ 23.7 |
13.9 |
14.6 |
15.8~ 23.6 |
9.1~ 23.5 |
9.3~ 35.9 |
※정치망(속칭 덤장) 1회 양망시의 조사자료임
정치망과 유자망으로 숭어 종묘를 체포하는 경우는 채포시 어체에 상처가 일어나기 쉬운 단점이 있어, 현 서해안의 양식 어민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그물로써 둘러싸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보통 사리 전후의 물때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간조때에 숭어 종묘떼가 올라오는 지역에 말목과 16~18절 전후의 그물을 저질에 설치한 다음 만조때에 저질에 설치한 그물을 올려 들어온 숭어 종묘를 체포하는 방법인데 숭어 종묘를 상처없이 깨끗하게 잡는 방법으로 바람직하다.
(2) 인공산 종묘의 확보 및 운반
5월초순~6월중순에 서해 연안으로 소상하는 친어를 체포하여 숭어종묘를 생산하는 것으로 현재 국립수산진흥원 산하 보령, 완도배양장에서 약 2개월 사육하여 전장 5cm 가량일때 분양하고 있다.
인공산 종묘는 운반은 폭기시설이 완비된 차량 또는 선박을 이용하여 운반한다.
일반적으로 숭어양식을 위한 종묘생산은, 자연산의 불안정한 확보 보다는 수용과 공급이 일정하며 생존율이 좋으며 양성시 먹이순치에서 유리한 인공산 종묘의 확보가 유리하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종묘생산 시설을 갖추어 종묘생산과 양성을 겸하여 숭어를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성어양성
(1) 양식장 시설
숭어 양식장의 형태는 친어지, 산란지, 부화지, 치어 사육지, 양성지로 구분할 수가 있다.
보통 양식을 하고 있는 곳에서는 산란지, 부화 및 치어 사육지, 양성지로 구분되어 쓰이고 있으나 양식장 규모를 어느정도 갖추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수면의 규모에 따라 종류별로 사육지를 만들어야 한다.
친어지는 친어 확보량에 따라 ㎡당 1마리 정도로 수용하여 사육하며 수심은 1.5~2m 정도가 적당하다.
산란지는 친어지와 유사한 밀도로 암수 한쌍씩 수용하여야 하나 복부압박법으로 종묘를 생산 할 경우 별도로 필요치 않다.
부화지는 대형수조나 치어사육지 내에 설치하고 부화지 면적의 크기는 부화난수에 따라 다르며, 치어지 면적은 밀도를 고려하여 선정하여야 한다.
양성지는 사육미수를 구려하여 시설하여야 하는데 너무 넓으면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좁으면 질병 및 환경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50㎡정도가 적당하다. 양성지의 바닥은 반듯이 경사를 주어 침적된 사료 찌꺼기나 숭어의 배설물은 물론 약화된 저층수가 함께 빠져나가 저층에서도 환수가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바닥의 역사는 3~5%를 주어야 한다.
그림 6. 숭어 양식장 모식도
양성지의 벽은 흙벽으로 하면 파내고 끌어 모으기만 하면 뚝벽이 되므로 시설자재비가 적게 들지만 매년 무너진 벽을 보수해야 하고 면적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사육수의 위생관리가 불편하고 제초작업, 사육지 관리의 불편 등 비합리적으므로 가급적 시멘 콘크리트로 벽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자재확보 여건에 따라 석재, 목재 등도 흙벽보다도 효과적이므로, 형편에 따라 경제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해야 한다.
또한 주 ․배수구는 콘크리트로 하고 크기는 가급적 크게하여 단시간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어류 다루는 시간의 절약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음으로 유리하다.
그러므로 수질상태가 양호하고 지반경사가 많은 곳은 양어장으로서 이상적인 장소이며 이러한 지반 경사도가 좋은 곳에서는 양어지 시설 배치를 잘하면 양수시설비가 적게 들고 관리에 편리하며 생산성이 높은 조건이 된다. 따라서 양어지 배치는 수심이 낮은 쪽은 윗쪽에 하고 깊은 곳은 아래쪽에 해야하며 산란지와 친어지는 가급적 조용하고 따뜻한 남쪽 배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료 저장고(냉동고 포함), 사료 제조실 및 관리실 등을 잘 갖추어야 하며 사료 제조실과 사료 저장고는 양어지의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거리단축 등 능률적인 관리가 된다.
(2) 수질 및 저질관리
숭어는 동․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사용하므로 이를 적당한 양을 공급하여야 한다. 하지만 기생충인 기생성 요각류(Siphonostomata Copepoda)의 유입을 방지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주․배수의 환수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숭어는 수온 2.5℃까지도 생존이 가능하며, 염분 24.76‰, pH7.38~8.36, 용존산소 4.16㎖/ℓ, 화학적 산소요구량 3.51㎎/ℓ, 인산염 1.70㎍-at/ℓ, 용존성 무기질소 10.04㎍-at/ℓ, 저질의 화학적 산소요구량 5.55㎎/g건니, 저질유화물 0.06㎎/g 건니에서도 생존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숭어의 습성상 저염분 및 수온의 변화에 내성이 강한 이유로 과다한 사료의 급여나 수온 상승시 세심한 관리가 따르지 못하면 수질이 급변하여 청록색의 좋은 물이 적갈색으로 변하고, 저질 또한 악취가 나며 숭어가 죽는 수가 있으므로 수질 및 저질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또한 여름철 고수온기에는 숭어가 그늘을 향해 이동하는 것을 알수 있으므로 차광막을 적절히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주수가 충분할 때에도 유독성의 오염물을 들어오거나 병충해 생물 유입이 있을때는 구충작업을 실시하거나 일시 다른 장소에 해수를 저장하였다가 여과한 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급적 깨끗한 해수를 충분할 때에도 유독성의 오염물을 들어오거나 병충해 생물 유입이 있을때는 구충작업을 실시하거나 일시 다른 장소에 해수를 저장하였다가 여과한후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급적 깨끗한 해수를 충분히 주․배수하여 사육하는 것이 용존산소의 양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 된다. 현재 서해안의 경우 물때가 조금일때는 해수환수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경제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봄, 가을에는 수온과 기온이 비슷하여 숭어 사육 수온이 알맞는 때로서 이때는 수차 등으로 폭기시켜 산소공급을 많이 하면 섭이활동을 높이므로 이 기간에 많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여름철 고수온기에는 낮에 환수량을 높여주고, 기온이 낮아지는 아침, 저녁, 밤중에는 수차를 돌려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면 성장을 더욱 높일수 있다. 또한 늦가을이나 초겨울에는 여름철보다 공기공급을 줄이고, 월동기간에는 주수량을 줄여도 관계 없지만 결빙되지 않을 정도로는 교환하여야 한다.
(3) 사육밀도
숭어는 치어기에서 성어기까지 개체간의 성장 차이가 심하므로 크기별로 사육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축제식에서는 체포가 어렵기 때문에 선별은 처음종묘를 투입할때 정확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숭어는 공식현상은 없으나 선별을 하지 않으면 사료를 섭취하는 능력이 차이가 심하므로 성장에 커다란 문제점을 야기하게 된다.
양식장에 숭어를 너무 과밀하게 수용하면 성장이 저하되고 심지어 산소부족의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한 사육밀도는 대단히 중요하다.
사육밀도는 양식어의 크기와 사육환경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넓은 면적의 양식장인 경우 방양밀도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얻지 못하였으나, 적은 면적의 양식장에서는 방양밀도는 시험 결과에 의하면 표 4와 같다. 방양미수가 적을수록 성장은 좋으나 단위면적(㎡)당 10~30g 정도의 크기에서 5미 정도가 좋다. 하지만 가두리 양식 혹은 육상수조식 양식의 타 어종에 비하여 숭어 습성상 밀도에 의한 성장의 차이는 적다.
이때 저밀도 사육시의경우가 고밀도 사육시보다 사료 급여시 사료 낭비의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며 고밀도시에는 수질 및 저질의 환경변화에 유의하여야 한다.
숭어 축제식 양식장에서의 방양밀도는 크기별로 선별하여 실시하되 작은 크기일때는 방양밀도를 다소 높게 잡아도 문제는 없지만 큰 크기일때의 방양밀도를 높이면 안된다.
표 4. 숭어의 밀도별 사육시험(1992~1992.12.25)
구 분 |
방 양 밀 도 (25㎡) | ||||
25미 |
125미 |
250미 |
500미 | ||
조사개시시 |
미 수 평균전당(cm) 평균체중(g) |
25 11.34 13.57 |
125 11.34 13.57 |
250 11.34 13.57 |
500 11.34 13.57 |
조사완료시 |
미 수 평균전장(cm) 평균체중(g) |
25 15.48 41.32 |
120 15.46 40.94 |
245 15.38 40.18 |
480 15.24 39.20 |
생 존 율 (%) |
100 |
96 |
98 |
96 |
(4) 사료
자연산 숭어의 위 내용물은 동, 식물성 플랑크톤이지만, 국립수산진흥원 서해수산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사료로써 성장을 증진 시킬수 있으며 또한 사료를 공급한 것과 공급하지 않은 것의 성장의 차이는 뚜렸하였다. (그림 7). 따라서 숭어양식에서 사료는 매우 중요한 요인인 것이다.
가. 사료의 종류
대규모로 양식을 할 경우, 양질의 먹이를 사육기간중 일정하게 공급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숭어의 먹이는 동, 식물성 플랑크톤인 천연사료와 배합 및 생사료 등인데, 성장 증진을 위해서는 배합, 생사료를 사용해야 하고 배합사료의 경우 년중 일정량의 공급할 순 있지만 가격이 비싼 이유로 생산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따라서 년중 계속적인 먹이 공급을 위하여는 양식장 내의 동, 식물성 플랑크톤의 현존량을 추정한 후 생사료 및 배합사료의 공급대책을 세워야 한다. 구체적인 공급방법으로는 전문 연구기관에 부유생물의 현존량 파악을 의뢰한 후, 생사료가 일시적으로 다량으로 어획되는 시기에 확보하여 수규모의 냉동시설을 갖추어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배합사료
현재 숭어용 배합사료가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필요조건이 있어야 한다.
첫째, 기호성이 좋고 높은 성장을 얻을 수 있는 것
둘째, 수중에 쉽게 용해되지 않고 부착력이 좋은 것
셋째, 취급이 용이하고 경제성이 있는 것
등이다. 여기에 더하여 숭어의 크기에 따라 입자크기는 조절하여야 하며, 자연산 숭어의 경우, 봄, 가을에는 육질부에 뻘 냄새가 나는데 이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 배합사료를 개발하여야 한다.
다. 생사료
숭어용 생사료에서 요구되는 필요조건으로는
첫째, 가격이 저렴하고 높은 성장을 얻을수 있는 것
둘째, 양식 어민들이 인근지역에서 쉽게, 다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
셋째, 쉽게 부패하지 않는 것
등이다. 다라서 각 지역에 맞는 생사료중 성분 분석을 통하여 숭어의 성장에 적합한 사료를 선택하여야 한다.
한편 배합 및 생사료별 성장은 양식어의 크기와 사육환경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전 생활사를 통한 사료별 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얻지 못하였으나, 시험 조사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평균체중 136.3g의 숭어를 대상으로 사료별 평균체중의 증가는 곤쟁이구가 58.3g, 배합사료(미꾸라지용 분말)+곤쟁이구가 58.2g, 밴댕이+곤쟁이구가 52.3g, 밴댕이구가 38.3g, 사료 무급여구가 25.7g으로, 사료 급여구, 무급여구별 성장의 차이는 시험 개시 후부터 즉시 나타났으며, 사료 급여구별 성자의 차이는 시험 개시 후 약 90일 부터 나타났다.
각 시험구에서의 생존률은 95.5~98.0%로 양호하였으며 숭어가 죽은 것은 양식장 투입시 비늘 손상으로 인하여 숭어 체표면에 기생성 요각류가 기생하거나, 아가미 표면에 세균감염으로 인한 것이었다.
표 5. 숭어의 사료별 사육시험 (1992.6.30~1992.12.25)
구 분 |
사 료 종 류 | |||||
밴댕이 |
곤쟁이 |
밴댕이+ 곤쟁이 |
배합사료+ 곤쟁이 |
사료 무급여 | ||
조사개시시 |
미 수 평균전장(cm) 평균체중(g) |
200 24.60 136.3 |
200 24.60 136.3 |
200 24.60 136.3 |
200 24.60 136.3 |
200 24.60 136.3 |
조사완료시 |
미 수 평균전장(cm) 평균체중(g) |
191 27.64 174.6 |
196 28.92 194.6 |
196 28.18 188.6 |
196 28.82 194.5 |
195 27.02 162.0 |
생 존 률 (%) |
95.5 |
98.0 |
98.0 |
98.0 |
97.5 |
라. 사료 공급횟수와 공급량
일반 어류와 마찬가지로 숭어의 사료 섭취량도 어류의 크기와 수온에 따라 다른데, 보통 수온의 범위가 15~25℃에서 사료를 섭취하는데, 가장 사료를 많이 섭취하는 범위는 18~22℃이다. 서해안의 경우 1년중 사료를 실제 섭취하는 기간은 4~11월 정도이다.
숭어양식에서 사료 공급회수는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1일 2~3회 공급하는 것이 1회 공급한 것보다 성장이 좋으며, 사료 공급량은 성장단계 및 계절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배합 및 생사료의 경우 체중의 5~10%를 공급하는것이 성장과 환경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때 바람직하다.(표 6). 또한 사료는 생사료와 배합사료를 혼합한 것이 성장이 다소 좋았다.
사료를 급여하는 방법은 성장 단계별로 달리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자․치어기에는 분말 혹은 작은 입자의 배합사료를, 미성어기와 성어기에는 사료분쇄기로써 생사료를 갈아서 떡밥 형태로 급여하거나 배합사료의 경우 숭어 크기별로 적당한 입자 크기별로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료 급여서 어떤 소리를 통하여 한곳에 모아 급여하는 것이 사료 낭비를 방지하는 길이다
.
표 6. 숭어의 사료 급여량별 사육시험 (1993.6.1~1993.11.27)
구 분 |
사 료 종 류 | ||||||
생사료 5% |
생사료 10% |
생사료 15% |
혼합사료 5% |
혼합사료 10% |
혼합사료 15% | ||
조사개시시 |
미 수 평균전장(cm) 평균체중(g) |
265 10.38 11.78 |
269 10.38 11.78 |
265 10.38 11.78 |
272 10.38 11.78 |
286 10.38 11.78 |
267 10.38 11.78 |
조사완료시 |
미 수 평균전장(cm) 평균체중(g) |
228 14.64 38.55 |
233 14.86 40.17 |
226 14.98 42.06 |
228 14.76 39.19 |
227 14.96 41.46 |
225 15.16 42.79 |
생 존 률(%) |
86.04 |
86.62 |
85.28 |
83.82 |
79.37 |
84.27 | |
체 중 의 증 감 |
28.17 |
29.79 |
31.68 |
28.81 |
31.08 |
32.41 |
※생사료: 밴댕이
혼합사료: 밴댕이+미꾸라지분말(배합사료)
6. 월동
숭어를 잘 키웠는데도 월동하고 난 후 봄이되면 죽거나 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원인은 월동 전 양식장 소독을 잘 해주지 않아 병원균이 발생되거나 월동 전에 숭어를 건강하게 사육하지 안아 허약해진 상태였거나 주․배수 등 관리소 홀로 인하여 병에 걸리는 원인이 된다.
사육기간 중에 고밀 도로 사육하거나 혹은 사료 급여량이 많으면 배설물, 찌꺼기 등이 많이 침적하는데 이러한 경우 월동기간에 해수의 환수가 나쁘면 바닥이나 저질에 모여있는 각종 오염물질이 저질에서 겨울동안 부패하여 수질을 악화하므로 병충해 발생의 원인이 된다.
12월경 수온이 10℃이하로 내려가면 숭어는 사료를 섭취 하지않고 수면 밑으로 내려가 운동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수면이 결빙되면 해수가 공기와 차단이 되고 물의 유동이 없어져 산소부족을 일으킨데다 저수온으로 폐사하게 되므로 양식장 수심은 최소 2~3m 이상은 유지하여야 하며 만약 결빙되면 수면위를 자주께서 구멍을 내주어야 하며 근본적으로 해수교환을 자주하여 결빙을 방지하여한다.
서해한의경우 일반적으로 수온이 최저 2.5℃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양식장 적지 선정시 이러한 문제도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숭어는 광온성이므로 수온 2.5℃ 정도가 되어도 대량 페사는 하지 않지만 성장은 정체상태이다. 이때 저질에 이끼같은 해조류의 번식이 월동에 유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동 환경여건을 잘 조절하면 98%이상의 생존율을 나타낼 수 있다.
한편 숭어 월동시험을 실시한 결과에 대한 자료는 별로 없지만 시험 조사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표 7. 월동시험 결과 (1991.12.1~1992.3.31)
구 분 |
육상수조식(1m) |
축제식(1m) |
축제식(2m) | |
조사개시시 |
미 수 편균전장(cm) 평균체중(g) |
200 12.39 18.82 |
200 12.39 18.82 |
200 12.39 18.82 |
조사완료시 |
미 수 평균전장(cm) 평균체중(g) |
190 12.40 17.58 |
196 12.51 19.10 |
199 12.71 19.70 |
생 존 율 (%) |
95.0 |
98.0 |
99.5 | |
체 중 의 증 감(g) |
-1.24 |
+0.28 |
+0.88 | |
최 저 수 온(℃) |
2.5 |
2.5 |
2.6 |
1991년 12월부터 1992년 3월까지 실시한 결과는 축제식 양식장에서의 월동이 콘크리트 수조내에서의 월동보다 생존율은 같으나 성장면에서 유리하며, 축제식 양식장 중에서도 수심이 다소 깊은 것이 바람직하였다.
숭어 축제식 양식에서의 월동은 수면이 결빙되지 않고, 환경여건을 잘 조절하면 생존율98%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7. 질병
숭어는 타어종에 비해 질병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닐이 일단 손상되면 구제하기 힘들다. 특히 양식을 위해 자연산 종묘를 확보한 후 양식장에 투입시까지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숭어의 질병 원인으로는 주로 수질 및 저질악화로 인한 각종 기생충 및 세균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의 숭어 양식장이 축제식으로 되어있어 그 대책에 어려움이 있으나 주․배수 관리만 잘하면 질병 발생지로부터 다른 양어지에 전염되지 않는 잇점이 있기도 하다.
따라 병원체의 유입을 방지하고, 양호한 저질 및 수질의 확보, 선도높고 영양이 풍부한 사료로 사육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숭어에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에 관한 자료는 현재까지 없으며, 단지 숭어 세열에 기생하는 요각류의 한종인 Sipomostomatoid Copepoda에 대한보고는 있다. 이들 요각류가 숭어 세열 및 체표면에 기생하면 치명적으로 단기간에 죽지는 않지만 영양결핍으로 서서히 죽는다. 이러한 개체가 생기면 즉시 제거하여야 한다.
8. 취양
숭어는 체중 1㎏정도 일때 상품가치가 높다. 종묘를 투입한 후 잘 양성하면 3년 정도면 800~1,000g 정도로 키울수 있으며, 시장가격 동향을 항상 파악하며 가격이 높을때 출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숭어를 체포할 때는 저인망으로 일단 체포하고 남은 것은 완전히 배수하고 잡는다. 해수를 배수하고 나서도 숭어가 뻘속에 오래 잠입되어 있기도 하므로 관찰을 잘 해서 완전히 잡아내고 빈 양식장은 다음 양식장 환경을 위하여 석회등을 고르게 뿌려 줌으로서 병원생물을 제거함은 물론 저질도 개선시켜 주므로, 양식장에 살충제나 석회 살포는 매우 바람직하다.
숭어 체포시는 수온이 상승하는 5월 이후와 수온이 높은 여름철은 물론 월동기간에는 피하는 것이 생존율에 이롭다.
고수온기에 작업은 뻘속에 묻혀 질식사 할 우려가 있으며 비늘손상으로 인하여 대량폐사할 가능성이 많다. 월동기간에는 먹이섭취력이 떨어져 체력회복이 떨어지고 병원생물의 번식이 걱정된다.
Ⅵ. 맺는말
지금까지 숭어 축제식양식의 전반적인 것을 알아 보았는데, 숭어는 크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유망한 양식 품종의 하나라고 하겠다.
첫째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자연산 숭어가 많이 서식하므로 인공 종묘생산에서 친어 구득이 타 어종보다 쉽고 종묘의 생존률이 어느 종보다도 높으며, 자연산 종묘 구득이 타 어종에 비해 쉽다는 점이다.
둘째는 천연사료인 동, 식물 부유생물을 섭취하므로 인위적으로 공급하는 배합 및 생사료로서 성장을 증신 시킬수 있어 사료효율의 극대화를 꾀할수 있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셋째는 다른 어종에 비해 질병에 강하다는 것이 비늘 손상이 없으면 거의 질병이 없으며 세균 감염의 경우 확산속도가 타 어류에 비해 느리므로 주의만 하면 대량 폐사는 예방 할 수 있다.
넷째는 광온, 광염성 어류이므로 월동이 가능하고 환경 상태가 다소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폐사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다섯째는 저염분에 생활력이 있어 염전저수지 등 유휴수면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먹이 습성상 대하 등과의 혼합양식이 가능하여 양식자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수 있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어류양식의 여러가지 유리한 점이 있어, 숭어는 매력있는 양식 품종이라 할 수 있다.
또 숭어의 성장속도가 여러 보고나 조사 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늦어 적당하지 않을지 모르나 배합사료의 개발 및 양식의 방법 여하에 따라서는 성장을 촉진시킬수 있어 숭어 축제식 양식은 각광 받는 양식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