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5(화) 맑음(날씨가 추움)
어제는
지금은 여수 정보과학고(여수상고)와 합쳐지고 없어진 여수
제일 중학교 4회 졸업생 모임에 참석했다. 전에도 여수에
오는 길에 날짜가 맞으면 한 두 번 참석한 경우가 있었다. 4회 졸업생이라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월 4일에 모임을 갖는다. 가능하면 회원들의 식당에서 돌아가면서 모인다. 참 좋은 것 같다. 어제 모임에는
24 명 정도가 참석을 했고 여자 동창은 3명이 참석을 했다. 졸업한지 45년 여가 지났는데도 이정도 인원이 모이는 것은 잘 모이는
것이다. 나도 이제 이사를 왔으니 정식으로 참석하게 되어 인사를 했다.
2-3명을 제외하고는 이름과 얼굴을 기억 할 수 있었다. 다들 나름의 자리를 잡아 열심히
일을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김치 공장을 하는 친구를 비롯해 중국집 횟집 장어 탕 집 고기잡이
배를 가진 친구 세탁업을 하는 친구 공단에서 일하는 친구 등 다들 60 대 후반인데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여수시
선거 관리 위원회에서 모집하는 공명 선거 지원단 채용 서류심사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 서류 심사에서
걸러진 것이다. 아마도 나이 때문이리라. 다시 벼룩 신문을
열심히 뒤져봐야 하겠다. 사실 내가 일 을 할 수 있는 자리는 별로 없을 것 같다. 내가 좋은 일자리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모집하는 일자리 자체가 거의 식당, 술집, 배달, 모텔 청소 등 내가 일 할 수 있는 직종이 없다. 나이도 60 세 이하로 한정된 경우가 많다. 힘에도 부치고 화물차 운전도 잘 해야 되고, 솔직히 내가 찾고 있는
일자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자동차 보험회사를 한 번 알아 보는 것도 괜찮을 지 모르겠다. 이것은 안면을 팔아서 하는 영업이라고 보는데 자동차를 가진 사람은 1년에
한 번씩은 꼭 보험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내년 10월에는
중개사 2차 시험을 봐야 되니까 8월까지는 일을 해야 되는
데 걱정이다. 걱정한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열심히 연구해봐야겠다.
남의 집 머슴 살이도 과부집 머슴살이가 낫다고 했는데.....
첫댓글 오라버니 화이팅
그래..아우님이라도 연말 모임에 참석해서 즐겁게 마무리하기를 바래!
선배님 고향으로 이사를 가셨네요.오랜만에 카페에 들렸더니 선배님 귀향 일기를 보고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힘내십시요.서울에 계셨으면 이번토요일에 약주한잔 할텐데 아쉽네요.건강하십시요.
문순훙 아우님, 그래 지난 11월4일 여수로 이사했네. 9일 모임에 참석을 못해서 많이 서운해. 순희 동생도 사위가 여수에 놀러 오는 계회을 잡아서 못가는 가 봐. 사위가 잡은 계획을 변경 못해 참석을 못하는가 봐. 아무튼 많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