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인증이 유명한 말레이시아에서도 아직 10-20%만 할랄 도살 자격을 갖춘 식당이나 업체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놀라운 일이지만 이제 할랄인증이나 할랄식 도살의 시장화, 제도화가 이제 전세계적으로 시작인 듯한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제도화가 될 필요가 없는 무슬림 다수국가들은 다르겟지만, 말레이시아의 조사결과는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 북부 지방의 Islamic Regious Department의 관리들과 보건사무소에서 조사한 결과 아직 할랄제품의 정상적 공급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비자격자가 도살을 했을 때 닭이 완전히 죽지 않은 상태에서 뜨거운 물에 집어넣게 되는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도 80%이상의 닭고기가 정상적인 할랄상태로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할랄인증이 시작되는 초기이니 만큼 할랄업계의 종사자 교육도 중요하며, 할랄식 도살에 대한 정확한 정의, 기술훈련 등이 중요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할랄은 제도만 만든다고 해서 제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 하나 짚어야 할 일이 많다.
첫댓글 할랄인증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증의 실정을 국가별 지역별로 차별분석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