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엄연히 성을 가지고 있다. 식물의 성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산수우나무와 생강나무를 예를 들어 자세히 알아보자.
식물의 성은 크게 단성화와 양성화로 구분 할 수 있다. 먼저 단성화는 자성(female)과 웅성(male)이 따로 존재 하는 것으로, 자손의 유전적 다양성이 높지만 주변에 동일종의 이성식물이 없으면 종자 형성 자체가 불가능 하다.
단성화 식물은 자웅동주와 자웅이주로 나뉘는데, 자웅동주는 한 개체의 식물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피는 것을 말 한다.
평소 우리가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소나무가 이러한 자웅동주 식물이며, 호박과 졸참도 자웅동주다.
반면 자웅이주는 암꽃과 수꽃이 아예 서로 다른개체에 핀다.
흐드러진 잎사귀로 봄을 알리는 버드나무와 가을날 가로수길을 장식하는 은행나무등이 대표적인 나무다.
양성화 식물은 말 그대로 양쪽의 성이 같이 존재하는 꽃을 뜻한다.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경우 암컷, 수컷 개체가 따로 존재하는 것과 달리, 식물은 암술과 수술이 한 꽃안에 같이 있는 양성화 식물이 많다.식물의 세계에서 양성화는 매우 보편적인 것으로, 꽃이 피는 식물 중 약70%정도가 양성화 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찔레와 5월의 여왕인 장미등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양성화 식물이다.
양성화와 단성화를 구분하는 좋은 예시가 되어주는 재미있는 식물이두가지가 있다.
바로 산수유와 생강나무이다.
실제로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샛노란 꽃으로 매우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다. 그래서 보통 생강나무까지 산수유나무라고 오해 하는 경우가 꽤 많다. 하지만 두 식물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산수유나무는 꽃 한송이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는 양성화 식물이고, 생강나무는 단성화 식물이기 때문에 암꽃이 피는 나무와 수꽃이 피는 수나무가 따로 있다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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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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