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 산행기
2024년 1월 명산산행
킴스대장님외 13명
운장산
매월 3주 일요일에 진행되던 명산산행팀이
2024년 1월에는 금남정맥을 하는 사람들의 버스에 함께 타고
운장산에 간다.
운장산
“높이 1,125.8m
이 일대는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루며, 연석산(917m)·복두봉·옥녀봉(737m)·구봉산·부귀산(806m) 등과 함께 하나의 웅장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산체는 동봉·중봉·서봉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봉이 최고봉을 이룬다. 산의 이름은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 해서 운장산이라고 했다.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과 화강암류이며, 산마루에는 암석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사방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깊고 긴 계곡들이 형성되어 있다. 서쪽 사면에서 흐르는 계곡은 만경강 상류를 이루며 대아·동상 저수지 등의 집수역(集水域)이 되고 있다. 진안고원과 잇닿아 있는 사면에서는 금강 상류의 지류인 주자천·정자천 등이 발원하여 만경강과 금강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남쪽과 북동쪽 사면에는 봉곡저수지와 학산제(學山堤) 등이 있다.
연평균강수량 1,300㎜ 내외의 다우지역에 속한다.
산의 북동쪽 주천면 대불리에서 주양리까지 12㎞에 이르는 주자천계곡(또는 대불천계곡·야마계곡)은 물이 맑고 암벽과 숲에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지가 되고 있다. 특히 계곡 입구인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좌우로 명도봉(863m)과 명덕봉(846m)이 가까이 있어 항상 한기가 서리고 겨울에는 1일 2시간 정도만 햇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계곡이 깊다. 계곡마다 기암절경을 이루고 사계절의 경치가 뚜렷하며, 조릿대가 울창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유명하다. 대불리 학선동-삼거리-정상-갈트미재-내처사동-학선동, 봉학리-정수암-만항치-서봉-정상-갈트미재-봉학리 가리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등이 있다. 이 일대 지역은 충청남도 금산군과 가까워 인삼의 새로운 재배지가 되고 있으며, 산의 북쪽 사면에서는 인삼과 버섯이 많이 생산된다. 도토리묵·토종꿀 등의 특산물이 있으며, 주변에 마이산도립공원과 대둔산도립공원이 있다.“
인터넷에서 발취
이번 명산산행은
연석산 연석사에서 시작한다.
양재에서 11시 20분에 출발한 버스가 모래재에 새벽 2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다.
모래재에서 금남정맥을 하는 사람들이 출발을 하고
명산잔행팀은 연석사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버스는 3시가 되지 않아 연석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기사님이 푹 쉬어야 내일 운전도 할 것이지만 산행 거리가 길지 않아 출발하기에는 조금 빠른 시간이다.
할 수 없이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1시간 정도 버스에 머문다.
이번 기사님은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다. 다른 기사님은 자기도 수면을 취해야 되니 난색을 표하는데
침낭을 가지고 제일 뒷자리에 가서 누워 조금 있으니 코를 골면서 잔다.
참으로 마음이 편하고 너그러운 사람이다.
우린 조용히 산행준비를 하고 잠시 버스에서 기다린다.
3시 50분
산행을 시작한다.
연석사는 절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이다. 이제 완주가 전주에 편입되었으니 아마도 전주시 완주군 동상면이 될 것이다.
연석사 해발고도는 380m 정도이다 정확하지 않은 지도를 보고 추측한 것이다.
어제가 절기로 대한이다. 일년중 가장 춥다는 대한의 절기가 무색하게 날씨는 춥지 않다.
이 지역은 어제 눈이 아니고 비가 내렸다. 이 대한 절기에 눈이 아니고 비가 내렸는데...
연석사 우측의 임도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비가 얼마나 많이 왔으면 좌측 연석사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아주 크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계곡에서 듣는 물소리와 톡 같다. 계곡이 큰 것이 분명한데.... 어둠이라 확인할 길이 없다.
물소리를 들으면 걷기 약 10분이 지나니 계곡이 나온다. 조금 넓다. 폭이 5m는 된다. 수량도 많다. 비록 어제 비가 왔지만 겨울에 내린 비를 생각하면 수량이 많은 것으로 짐작된다.
작은 계곡 몇 개를 지난다. 작지만 폭포도 있다.
연석산 정상은 3.7km 고도 925m
연석사에서 3.7km 거리지만 고도가 550이나 높여야 된다 그만큼 가파르고 힘들 것이란 추측을 한다.
연석산이 가파른 편이라 힘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처음 부터 힘든 등산로는 아니다. 연석산 정상 약 1km 정도 부터는 아주 가파른 길이다.
연석산의 등산은 이쪽 언석사에서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등상로가 잘 정비가 되어있지는 않고 돌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석산 약 1000m 지점부터 경사가 심해지며 이제 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눈은 비와 함께 내란 눈이라 아이젠을 하고 산행하는데 몇 걸음만 옯기면 신발에 달라 붙어 자꾸 불편하게 한다. 몇 걸음 걷다 털고 가기를 반복 한따다. 눈이 달라 붙으니 다리에 힘이 더 간다. 무릎 위 근육이 뻐근하고 쥐가 나려고 한다.
연석산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뒤를 돌아보면 도시의 불빛이 아주 붉게 보인다. 아마도 전주시가 아닌가 추측한다.
천천히 등산을 한 덕분에 연석산에 오른다. 2시간 20분이 지남 6시 10분에 정상에 오른다. 3.7km를 2시간 20분에 오른 것은 조금 느린 산행이다.
운장산에 가면 넓은 자리가 없을 것이다. 연석산 정상은 아주 넓다. 이곳에서 아침을 먹는다.
동지가 지나 30일 그래도 겨울철 답게 해는 아직 뜰 기미다 없다.
어둠 속에서 랜턴을 켜고 라면을 끓인다. 라면에 만두도 넣고 끓인다.
이번 명산신청이 15명이다. 쉘터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5-인용 2개를 준비한다. 태양회장님이 1개를 가져 온다고 하지만 15명이다 되니 조금 부족할 것으로 보여 차량용 덮게 2개를 준비한다. 아주 무겁지는 않지만 2개의 쉘터를 가지고 올랐는데... 날씨가 따뜻해 꺼내지도 않고 라면을 먹는다.
차 안에서 여옥님이 더덕주를 준다. 무게가 1kg은 더 뒬 듯한 큰 병이다. 이것도 먹을 사람이 누가 있으려나 생각되지만 혹시나 하여 배낭에 넣고 올라 왔다. 나와 짱구님이 2잔 씩 마시고 2/3은 남았다. 이것도 다시 배낭에 넣고 내려가야 된다.
6시 55분 아침 식사를 마첬는데 해는 아직 밝아지지 않는다.
연석산에서 만항치로 내려간다. 고도는 약 100m 정도 내려가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고도가 없어 지도를 보고 추측한 것이다.
아주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내리막 길에 소나무 잎-솔잎에 얼음이 얼어 얼음꽃이 되었다 아주 멋인는데 밤이라 빛이 없어 사진을 찍지만 마음에 든 사진이 안된다.
눈이 있어 아주 가파를 길은 약 15분 내려가니 7시 10분 이제 조금 평탄하면서 주위에 조망이 조금씩 보인다. 좌측으로 운무가 보이고 산능선에 눈이 보인다. 아마도 만항치로 보이지만 이정표는 없다.
모두 운무와 눈이 있으니 좋아하며 사진을 찍는다.
이제 서봉과 운장산 중봉, 동봉에서 펼쳐질 풍경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앞길은 알 수가 없으니 모두 좋아하며 사진을 찍는다.
이제 운장산 서봉의 힘든 오름길이 시작된다.
첫댓글 노랑버스 사장님이 산행팀을 많이 배려해 주셔서 정맥팀 운영하기가 참 좋아요.
힘드실텐데 많은 양보를 해주시는 분이라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좋은 사람인거 같아요.
오랜 시간 함께 인연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