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무속신앙에 대해 공부하는 날이다.
첫번째 탐방지는 서자복과 동자복이 있는 제주 구도심이다.
서자복과 동자복은 과거 제주성을 중심으로 동서에 자리잡아 선조들의 마음의 평안을 기원하는 미륵이었다.
1. 서자복
절 안에서는 정숙해야 하기에 서자복이 보이는 입구 쪽에서 설명을 들었다.
해륜사 옛 터에 용화사의 경내에 모셔진 서자복.
제주의 복신미륵은 사람의 수명과 행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민속 문화재 1-2호로 지정되어 있고,
제주성의 서쪽을 지켜주고 있다.
멀리서도 보이는 서자복의 큰 덩치(273cm)를 가까이서 보니 친근하고 온화한 표정이었다.
미륵 옆에 남근석이 있다. 아들을 낳고자 하는 이는 거기에 앉으라!!
2. 동자복
만수사 옛 터에 있는 복신미륵 동자복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 문화재 제 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주성의 동쪽을 지켜주고 있다.
마을의 평안과 어로 활동의 안전을 기원하는 석불로
집안의 제액, 육아에 효험이 있다 하여 제를 올렸다고 한다.
키가 크고(286cm) 빙긋 웃고 있는 동자복은 여성 같지만 남성이라는...
3. 송당 본향당
제주도에는 마을마다 마을의 토지와 그 마을 사람들의 출생, 사망 등의 일을 맡아 보는 신을 모셨다.
이 신이 본향신이며 본향신을 모신 곳이 본향당이다.
제주도 본향신의 원조라고 전해지는 송당 본향당.
백주또(금백조) 라는 여신이 서울 남산에서 태어나 혼기가 되자 제주도 송당마을의 소로소천국이라는 남자를 찾아 와 결혼하였다.
아들 열여덟과 딸 스물여덟을 낳았다.
소를 잡아먹은 소로소천국과 이혼한 백주또.
각각 윗송당과 아랫송당의 당신이 되었다.
송당 본향당에서는 1년에 4번 (1월, 2월, 7월, 10월 13일) 제를 지낸다. (당굿이 열린다-당굿은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민속 문화재 제 9-1호 이다.
마을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와서 기도한 곳이다.
여성들의 쉼터였다.
신목인 팽나무는 신이 걸터앉아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다.
당은 제주인에게 심리 상담소였다.
문화재가 되면서 본향당엔 문이 생기고 자물쇠가 걸렸다.
문화재가 되면서 굿은 공연이 되어버렸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문화탐방 10주차에 접어들며 많은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많은 이들에게 이야기가 되어 꽃피우면 좋겠다는...
첫댓글 아주 심플 하게 요점 정리를 잘 하셨네요.
제주도를 대표하여 참석하시는 전국 체전 잘 마치고 돌아오세요.
간식 타임에 먹은 계란이 그립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네 내용에 올려주신 글ㆍ사진
속속 이해되서 좋았습니다
~^^
한희쌤,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전국체전 잘 다녀오시고,
다음에 뵐 때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아름다웠던 간식도 남기기 😉😊 후기엔 각자의 개성도 잘 담기네요ㅎ 경기 무사히 치르고 오세요 ㅎ
당에 다녀온 후제
어째 기운이 나질 않는다
어제는 급기야 들어누워 거의 열두시간?
미친듯이 잤다.
오늘 아침 간신히 일어났다.
할망 나한티 섭섭해싱가~!?!
늘 잔칫집 같은 간식~
아침시간이 엄청 바쁠텐데
그 부지런 함과 열정에
박수와 응원을 드립니다^^
한희쌤다운 정갈하면서 담백한 후기네요~
포인트는 쏙~쏙~~
이해도 쏙~~쏙~~😄😄😄
시간을 잘 쪼개어 지내신다는 느낌을 받게하는 한희쌤! 역시 후기도 알기 쉽게 정갈하게 잘 써 주셨네요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