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50코스 770키로 미터(776.97)
2/17 44.08 부산해운대 관광안내소
2/18 45.71 울산간절곶
2/19 36.74 선암호수공원
2/21 31.51 강원도 고성군
2/22 36.22 고성송지호철새전망타워 속초관광수산시장
2/23 43.65 해맞이공원 낙산도립공원 양양낙산도립공원
2/24 27.1 강릉경포대
2/24 8.94 강릉
2/25 19.8 굴암사지
2/26 35.63 정동진역
2/27 37.48 동해망상해수욕장 묵호2호 소공원 동해추암촛대바위
2/28 43.95 강원도동해시
2/29 42.65 울진죽변항
3/1 47.33 연지공원 왕피천엑스포공원 울진망양정
3/2 45.06 백석3공원백석지구 영덕고래불해수욕장
3/3 43.12 영덕 산림생태문화공원
3/4 50.49 포항칠포해수욕장 포항운하관
3/5 41.77 도구해변 구룡포항
3/6 45.89 포항
3/7 49.85 양남주상절리전망대 울산대왕암공원
2020,2.17 월요일
15일 토요일 전기레이지 고장으로 수리하고 사천까지 뜸벌산을 걸어 낙남삼거리에서 사천방향으로 방향을 돌려 산길을 돌장고개를 넘고 도로를 너머 정촌면과 봉죽? 잘라지는 곳까지 열심히 걸었다. 여섯시경 지나가는 의리김보성부동산 사장님의 차편을 얻어타고 집으로 왔다. 짧지만 긴 20키로를 걸었다.
뿌듯하고 정촌까지 넘어갈 길이 남아 있다.
배낭을 꾸렸다. 운행할 때 입을 옷과 잘 때 입을 옷한벌, 바람막이와 모자달린 패딩잠바, 모자 장갑 반장갑하나와 따뜻한 장갑하나 양말은3켤레 화장품 약 고글 버퍼2개 얇은 것과 겨울용 쓰이지 않았지만 호루라기와 라이터 달랑이는 종, 비옷 상하의, 우산 간식으로 사탕과 다이제스티브, 멸치, 영양갱 그리고 스탬프찍을 프린트물 소주병에 물한병
2.16일요일 오후 은하가 남편과 우현이 세희 데리고 사과 귤을 한박스 옷 보따리 싸들고 왔다. 우선 따뜻한 다락에서 얘기 나누다가 은하 남편이 사업상 통화할 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강주연못으로 갔다. 아이들은 바깥에서 너무 신난다. 춥지도 않는가 보다. 지난 번 온 곳이라 익숙하게 왔다 갔다하며 신명나게 뛰고 웃는다. 집으로 돌아와 은하가족이 울산으로 가는 차에 실려 부산 오륙도 방향으로 가서 찜질방에서 일박을 했다.
2020.2.17. 월요일 밝고 바람이 많이 불고 춥다.
경성대학 앞에서 오전 6시 50분 버스정류장앞에서 바나나 한송이를 사서 131번 시내버스를 타고 7시11분경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에 내렸다. 해는 서서히 떠 오르고 하늘은 빛을 내고 바다가 까망에서 빛을 받아 서서히 바뀌고 있다.
해파랑길 시작점을 찾고 오륙도 해맞이 공원으로 오르내리다가 첫 스템프를 찍고 7시20분경 청소하시는 분을 만나 사진 한 장을 부탁하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하얀바탕에 빨강선으로 이루어진 해파랑길을 따라 이기대의 오르막 내리막 길을 해안선을 따라 걸었다.
산책나오신 몇 분이 지나갈 뿐 월요일이고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아 한적하다.가다보니 부산 갈맷길 2-3구간 동생말 3.9km 의 안내판을 보며 피고 지는 동백이 철창너머로 빛을 받아 빛나고 있다. 8시경 농바위를 지나며 계속 보게 될 순방향 빨강과 역방향 파랑의 해파랑길 표지를 따라 순방향으로 길을 잡았다.저 너머에 해운대의 높은 빌딩이 보인다. 광안2동 수영구를 지나고 광안대교를 뒷 배경으로 사진도 한 장 남기고 해운대구 우3동을 지난다. 무심코 다리와 작은 통로의 갈림길에 초보자의 서툼과 하직은 해파랑길에 대한 인식이 주민이라도 아는 분이 별로 없어 물은 길에 대한 답이 엉뚱하다. 갈매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니 해안선이 아니라 부산 내륙으로 민락동을 지나고 망미2동을 지나 자꾸자꾸 들어가는 것 같아 산책나온 부부에게 물었더니 제일 큰 신세계 백화점쪽으로 가야 동백섬을 만난다고 한다. 갈맷길 싫어. 11시 46분경 해운대의 영화의 거리에 들어섰다. 해운대 그 넓은 백사장을 따라 미포까지 갔다. 스템프찍는 곳을 놓쳤다. 다시 되돌아가 해운대 관광안내센터 내부에 있는 스템프를 찍고 또 미포로 나와 미포 끝자락까지 갔더니 길이 없어 다시 되돌아 나온다, 오후 한시가 되었다.거의 2시경 문텐로드에서 소나무 숲과 해풍과 달 모양의 산책로 안내표지를 따라 걷고 걷는다. 2시15분 해운대구 중2동에서 청사포와 미포 어울마당의 표지판을 보고 2시반 구덕포와 청사포 방향표시를 지나니 등대도 보인다 중2동에서는 부산 최초 구석기 유적지가 발견된 곳이라는 해운대구 중2동에서 해안길과 철길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철길 따라 걷다가 청사포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올라오길 잘했다며 스스로 위안을 하고 구덕포 방향으로 송정해변로를 따라 걷는다. 오래된 휴대폰은 수시로 밧데리가 방전된다. 정말 싫어
수시로 충전하며 그래도 사진은 수없이 찍으며 예쁜 송정해변에 닿았다. 예전 콩나물국밥이 맛있다고 마산에 있는 고등학교에 근무할 때 동료와 같이 와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송정의 죽도 공원에 도착하니오후 4시이다.
도로를 따라 쭉 걸어 기장군 기장읍에 4시 17분 빨강등대와 어항을 지나친다. 4시38분 해동용궁사에 왔다. 아픔을 삼키고 해가 빛을 잃어가는 시간에 용궁사와 용궁사 옆의 탑과 바다를 보며 바닷가의 작은 금불상앞에 삼배를 드리고 5시 반 용궁전의 해광사 지나 구름이 물드는 것을 보며 오후 6시에 기장 대변항에 도착하였다. 주변에 묵을 만한 숙소는 노래방이 있는 모텔이다. 민박집은 한참을 나가야한다니 이곳에서 쉬기로 했다.
공식적으로 부산오륙도에서 34.1키로 지점이다. 실제로는 44.08키로로 트랭글이 기록하고 있다. 일단 숙소를 정하고 숙소를 안내해준 식당으로 가서 미역국정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기장은 미역이 많고 해산물을 넣어 끓인 미역국은 맛있었다.
숙소는 노래방을 겸해서 하는 건물이라 밤새 고객이 목소리도 좋게 잘 부르른 노래와 함께 했다.
2월 18일 화요일
이른 아침 대변항에서 7시15분 숙소를 나섰다. 이른 아침의 항구는 조용하다. 길가에는 진열된 젓갈 통과 흥선대원군의 척화비 안내판을읽고 미역말리기가 한창인 어항의 옆자락을 지나 봉대산으로 오른다. 봉대산에는 매화가 피고 있다. 매화향기는 감당하기 힘든 신선한 울렁증으로 기분좋게 한다.
오전8시 18분 봉대산과 우신네오빌 표지판이 안내를 해준다. 오전 10시 일광면에 들어왔다. 일광해수욕장 기장군청 임랑해수욕장 신평소공원의 갈림길에서 신평소공원 해파랑길과 갈맷길이 함께하는 길을 따라 걸었다.
해안가는 미역을 정리하고 말리는 곳이 많았다. 일광해변을 가면서 미역줄기와 미역귀를 얻어 먹었는데 짭쪼롬과 바다냄새가 힘을 나게 한다. 힘들 때 사탕을 먹어쓴데 왠지 부족하여 생전 처음으로 간식으로 준비해 온 멸치가 한 몫 했다. 멸치와 다르게 미역귀는 신선하고 아삭하고 떫으면서 바다가 한 입 차는 것 같아 바다와 함께함을 느낄 수 있어서 여행의 맛을 더 실감나게 했다.
오전 10시 반경 기장의 짚불꼼장어 간판을 건 가게가 보인다. 짚불 장어란 말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40대때 일광에서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상상에 대한 기대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호기심을 충족되었었다. 해변을 따라 걸어가는 길 가에 많은 사람과 한두 분의 어르신이 느리지만 쭈욱 해 왔던 솜씨로 미역을 정리하여 채반에 말리는 모습들에 자꾸 눈길이 머문다.
10시 반경 고리이주마을(온정)입구를 따라 도로를 걸었다.
바다가 또 눈길을 잡는다. 바다색이 바다의 바위가 바다소리가 파도가 볼 때 마다 다르다.
생선을 가지런히 손질하여 말리는 것에서 정성이 깃들어 있음이 보인다.
일광해수욕장을 지나 칠암항에 11시경에 도착했다. 앞으로 2.4키로를 더 가면 임랑해수욕장이다. 일광 해창에 대한 설명문이 있다. 오래전 고려시대부터 해창으로 큰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다. 기장군 일광면의 부두가에는 많은 분들이 미역을 말려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일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갈매길 1코스(문텐로드엣 임랑해수욕장까지)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갈매길 리본이 해파랑길 리본과 함께한다. 11시 44분 드디어 임랑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이제 갈맷길을 벗어나는 것 같다. 오랫동안 갈맷길과 함께 했기에 갈맷길 도보인증대에서 스탬프를 찍었다. 오전 11시 48분 임랑해정봉사실 옆에 3코스 스템프 인증을 찍었다.
4코스는 임랑해변에서 봉태산 나사해변 간절곶을 지나 진하해변까지 19키로를 가는 길이다.
부산바다, 기장바다, 일광바다, 임랑바다, 같은 동해의 바다인데 파도도 다르고 모래도 다르다. 가다가 자꾸 발길이 멈춰진다. 바라보고 빠져들고 포기하면서도 눈길이 자꾸자꾸 간다.
해파랑민박이라는 대문에 붙여진 민박집도 숙소에 대한 부담으로 자꾸 눈길이 간다.
12시 기장군 장안리 효마을 월내리에 들어 왔다. 원래하고 말하면 기장위에기 월내고 라며 말을 주거기 받거니 할 때 사용되었던 지명이다.길을 가다 모퉁이에 세워진 보안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보이면 사진을 찍어 본다. 혼자다니면 흔적남기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어렵다. 셀카아니면 반사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나를 돌아본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걸으며 느끼는 내 기분이 사진을 보면 생각나기에 기억의 보조 메모리로 사진의 비중이 높아진다. 그 기억이 좀 더 예쁘게 남기기 위해 웃음까지 지어 보이며 한 컷을 남긴다. 거울속의 내 모습은 갈색 모자에 샤모니에서 산 흰색 고글과 왼손은 겨울 장갑을 오른쪽은 사진을 잘 찍기 위해 반장갑을 끼고 폰을 들고 배낭을 메고 흰색 바람막이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보인다. 표정은 웃지 않고 굳어 있다.
장안의 어느곳에서는 해파랑길 사각판과 빨강 노랑 파랑의 동그란 표시와 빨강 파랑의 화살표 총 6가지로 해파랑길 방향과 이길이 맞음을 나타내고 있다. 임랑해변 5키로 신리삼거리 3.4키로 진하해변14.1키로를 나타내는 표지 기붕이 있다. 오후 한시50분 울주군 서생면의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부두의 배와 등대를 담아 본다. 항구마다 다르게 있는 등대와 항만 선박들과 어구들과 간판들이 나의 공간이동을 알게 해준다. 서생면의 유리문에 비친 내모습과 바다와 육지와 바다의 경계에 오래된 해송이 자라고 있는 언덕 눈부시도록 파란바다와 검정빛의 파랑과 연녹빛의 파랑의 파다
2시 13분 신암리 유적안내판을 본다. 신석기인의 정신세계를 볼수 있는 유품들이 많이 출토되었다고 한디. 서생중학교를 지나고 모래와 바다색이 잘 어울리는 바다를 지난다. 서생면의 등대를 지나고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 길의 표지도 보며 간절곶 소망길의 응응광장의 간절곶 표지석과 크다란 간절곶 소망 우체통 앞을 지나 솔개공원을 지난다. 간절곶 주변의 리조트는 겨울에도 노상온천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다. 파랑과 하양은 산뜻하고 순박하고 편안하고 도도해서 좋다. 그런 파랑하양으로 꾸민 카페가 마음에 든다.4시 14분 대바위공원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좋다. 나사해변을 지나 희야강(덕신대교)가 9.4키로 남았다고 표지판이 서서 읽어보라고 버티고 있다.4코스 지났고 5코스로 진행해야 한다.4시30분 4코스 스템프를 찍었다.
이제 진하해변에서 덕하역까지이다. 73.6키로 걸어왔고 통일전망대까지696.3키로 남았단다.
4시38분 해파랑길 진하해변 명선도 포토죤이라는 두손의 손가락으로 만든 하트표시가 포토죤이라고 하는데 괜찮다. 좋다. 서생의 항구의 배에 초점을 맞추어 사진을 찍어본다. 종일 날씨는 좋고 아직은 발도 무릎도 아프지 않은 컨디션이 좋다. 자꾸 직장에서 전화와 문자가 날아들어 마음이 무겁다. 모레는 직장에 나가리라 생각한다. 울주 서생에서 희야강을 따라 온양읍으로 들어가는데 철새가 길을 재촉한다. 희야강은 해안과 다르게 길게 길게 이어져 있는데 지루하다. 가는 길목에 해파랑길 리본이 있어서 잘 가고 있구나 확신을 하며 온양읍에는 숙소가 있을 것 같아 걸음을 재촉하나 마음은 스산하기만 하다. 지나가는 산책객에게 물었더니 이곳에는 숙소가 없단다. 덕하로 나가서 울산공업탑쪽의 찜질방을 이용하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희야강에서 덕하로 오는 길에 식당앞에 사람들의 차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배가 고프고 힘에 지쳤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바깥을 보는데 달인 당구장 삼겹살 191회 라고 되어 있기에 191번이나 출연했는가 하는 이해력의 착각에 새삼 웃음이 난다. 조금 어두웠지만 그냥 걷는 걸로 했다. 좀 더 걸어가서 시내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나가서 찜질방에서 자고 다시 돌아와서 걷는 것으로 덕신대교 부근에서 527 537중 먼저오는 527번 버스를 탔다. 울산공업탑 주변에 내려 편의점에서 햄버거를 샀는데 신의 맛이라 불릴만큼 맜있었다. 국밥집이 보이지만 혼자라서 들어가기가 불편해서 햄버거로 때우는 것으로 했다.
코로나19로 온통 난리다. 신천지교회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뉴스는 확진자 감염자 사망자를 내 보낸다. 여러사람이 모인 곳이라 불편하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춥게 잠을 자고 일어나 다시 그 편의점에서 햄버거를 사고 버스를 타고 어제 그곳으로 갔다. 수변도로는 잘 되어 있다. 꽃 피는 봄날이면 벚꽃이 만개할 것 같다. 8시18분 덕신대교 300지나와 덕하역 8.7키로를 보며 덕하역으로 가는데 어제부터 귀가 찌릿하게 아프다. 별 생각이 다 든다. 치과치료후 잇몸에 염증이 있었는데 그것이 활동하며 귀로 뇌로 가는 것 같아 불편하고 걱정이 된다. 자주 통증을 느껴 병원에 한 번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지나는 길에 9시쯤 사람을 만나 아파트가 많은 동네에서 혹시 이비인후과가 있냐고 물으니 울산으로 나가야하고 이곳에는 그런거 없다고 한다. 울산시내가까이 가면 들려보리라 생각하고 그냥 걸었다. 6코스 덕하역4.7키로 5코스 진하해변12.9키로라는 표지판을 보며 안도하고 동해안 자전거 표지를 본다 공업탑9.2키로 진하해변12.8키로라고 되어 있어 2시간만 걸어가면 공업탑이다고 마음을 잡고 마을로 접어 든다.10시20분경 덕하약국에 들려 귀가 아프다 소염제가 필요하다니까 옆에 병원에 가보란다. 그 병원이 이비인후과도 보냐고 하니까 모두 본단다. 잘되었다 싶어 소망의원에 들렸다.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기에 오래 기다려야 하느냐고 물으니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주소 주민번호 이름을 적게하고 대기하며 기다려 진료를 받으니 약처방만 3일 내려주기에 조제하여 주길 부탁하고 주사는 맞지 않아도 되냐니까 경미해서 괜찮다고 한다. 간호일 보는 분이 우리원장님도 진주 정촌 출신이라며 사탕과 남은 과일을 싸준다. 집에서 맛없다. 먹고 싶지 않다고 외면했던 모든 음식은 집나오면 모두 꿀맛이다. 집에 있는 사탕 비스킷 곶감 떡 방조각들이 눈앞에 왔다갔다 한다.
간단한 진료를 받고 10시 반경 부산오륙도에서 92.0키로 통일전망대677.9키로라는 표지를 보며 덕하역에서5코스 끝 6코스 시작 스템프를 찍었다.
이제 덕하역에서 태화강 전망대 15.5키로 6시간 30분길로 나섰다.
덕하역에서 건널목을 지나고 철교 밑을 지나 선암저수지로 가기 위해 산길로 올랐다. 11시20분경 산위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산에 오르고 싶다는 하얀 아크릴판에 검정글씨로 준.희의 함월산(138m)이라는 표지가 나무에 붙어 있다. 이부부도 참 대단하다 전국 구석구석 산마다에 푯말을 붙이는 열정 정말 대단하다. (최남준 국제신문 제2대 근교산&그너머의 산행대장을 하신분으로 오래전에 사별한 부인의 이름을 딴 준.희란 이름으로 주요지점에 중요한 표지판을 만들어 붙인다고 함.) 함월산을 내려오자 고래모양의 방향안내판들이 이어진다. 함월산 102산불감시초소 선암호수공원 등 11시36분경 남구 선암동의 도로 바닥에 장생포 고래의 고향이라는 동그란 철판이 있다. 함월산을 내려와 거꾸로 전망대쪽으로 가야할 것을 반대편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와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호수위의 데크를 걸었다. 호수에는 철새들이 노닐고 있다. 선암호수는 울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보다. 수요일 평일인데 날씨가 좋았음인지 산책객들이 많이 나왔다. 호수가에는 노란 수선화가 한창이다. 벌써 수선화가 피었다. 11시 46분경 호수위의 데크에서 스모키 바비큐 버그를 꺼내어 먹는데 맛이 너무 좋다. 이러다가 햄버그 중독 될 것 같다. 12시 덕하역5.1 울산대공원 4.9 금방 갈 것 같아 울산에 있는 은하에게 전화했다. 집에서 울산대공원이 가까우면 얼굴 보자고 그리고 태화강 간다니까 태화강쪽이 집이 가깝다고 잠시보기로 했다. 그때부터 고난은 끝이 없다. 계속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 신선산의 신선암 정자 보수공사하는곳을 지나 고래의 안내판을 보며 내리막 숲길에서 해파랑길 6코스 안내판을 만난다. 이런 길도 해파랑길이구나 울산어울길 도보 사진촬영지점도 있다. 특이하게 도토리 저금통에는 여기에 도토리를 저금해 주세요 다람쥐의 부족한 먹이를 공급하는 식량창고가 될 수 있습니다. 라고 (도토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도토리가 120개 정도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장하고 도둑당하고 잊어버리고 하여 겨울나기가 힘들 것이다.) 울산대공원은 보이지 않고 고래 안내판은 전망대 선암호수공원 공원마을이 나타나있다.)12시 48분 울산대공원2.8키로 선암호수2.2키로가 보이고 길을 안내하는 돌고래가 나타난다. 오후 한시 반 태화강 전만대 5.8키로 에구 마음이 급하다. 은하를 보기로 했는데 우쩌노
솔마루길 종합안내에는 솔마루길이란 소나무가 울창한 산등성이를 연결하는 등산로는 의미이며 솔마루길의 상징은 소나무이다. 울산 남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도래도시임을 홍보하기 위해 등산로변에 고래모형을 설치하였다. 울산대공원은 전국최대규모364만제곱 미터의 자연생태공원이고 문제국제양궁장에 대한 안내도 있다. 솔마루길 다리를 건너자 솔마루 하늘길로 솔마루 산성이 나타난다. 계속 고래가 나타나고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오후 2시 반경 어느새 울산대공원을 지나고 태화강 전망대가 2.4키로 남았다고 한다. 은하는 어디냐고 전화하고 길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 남구 옥동의 솔마루정이 전망대인줄 알고 열심히 올랐건만 아니다. 솔마루정에서 아래의 태화강과 울산 도심을 한번 보고 고래의 삼호산 삼거리 신정중학교 남산루 안내표시를 보며 태화강전망대에 왔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아무리 살펴봐도 6코스끝 7코스 시작이라는 안내판도 스템프도 없다. 남산루 남산전망대를 새긴 고래판을 뒤로하고 하산길로 접어 들어 3시 12분에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의 안내판을 따라 태화강변의 태화강전망대에 도착했다. 3시15분이다. 오륙도에서 84.5 통일전망대에서 685.5키로로 되어 있다. 걸어온 거리가 줄어서 표시되어 있다. 희한하다.
전망대에서 은하를 만나 30분쯤 같이 걸으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아이들이 집에 올 시간이라 헤어지고 태화강을 따라 쭉 걸으며 태화루도 보며 국가정원태화강의 깨끗한 모습이 참 좋다. 성내삼거리 학성교 방향으로 걷다가 한국산악회 울산지부 이건욱고문님께 울산에 왔다고 하니까 반갑게 마중을 나와주시겠단다.태화강 전망대 9키로 십리대밭4.2키로를 지나 성내삼거리 7.9키러 대왕암공원21.3키로의 안내판을 보며 4시46분 중구 반구1동 해파랑길 7코스 안내판앞에 섰다. 그리고 내황교를 지나 고문님을 만났다. 고생했다며 터미널 주변의 식당에서 고기를 대접해주어 잘 먹고 진주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고래 갈매기와 돌고래의 갈맷길과 솔마루길 힘들었다. 헷갈렸고 끝없이 오르내리막에 공사로 파헤쳐진 곳의 안내판 부재등이 방향을 잡을 수 없었고 숙소 문제가 제일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텐트를 짊어 지고 다닐 수 도 없고
2월20일 목요일 출근했다.
업무발표 담임발표 좌석배치 그리고 점심먹고 휴대폰밧데리 교체하고 학교로 돌아와 미리 준비해온 배낭을 차에서 꺼집어내어 둘러메고 우여곡절 끝에 대전행 버스를 타고 강릉에 도착했다.
배낭을 조금 작은 것으로 바꾸고 간식으로 멸치를 좀 더 챙기고 남은 과자와 초코파이 곶감 사탕 다이제스티브 귤 등을 챙겼다.
2월 21일 금요일
아침 일찍 7시에 집을 나섰다. 9시에 통일전망대 교육관이 문을 열기에 시간 맟추어 출입증을 끊고 자가용으로 통일전망대를 둘러보고 DMZ박물관도 둘러보았다. 동독과 서독의 분단의 벽과 삐라등이 기억을 새롭게 해준다.
차로 다시 통일전망대 교육관 앞에 왔다. 50코스 끝점에서 남진이다. 11시경 50코스에서 스템프를 찍었다. 혼자의 걷기여행이 시작된다. 고성군 현내면에서 철조망이 처진 해안선을 따라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한발 한발 걷기시작이다. 대진항을 향해서 해안선을 걷는다. 바닷바람에 녹이쓸어 썩어지는 철책들 잔잔한 바다 대진항을 지나고 대진등대를 지난다.11시 반경 대신항 수산시장을 지나는데 조용하다. 금요일이라 그런가 정말 사람이 없다. 북쪽이라 그런가 생각하며 가게 앞에 말리고 있는 생선들을 보며 대진항을 기록으로 남기고 어항의 건물안에는 거물을 손질하는 손길이 쉼없이 움직이고 있다.11시40분 바위위에 앉은 갈매기들이 보인다.11시45분 해맞이 표지석이 있고 바다는 조용하다.초도해변이 가까이 700미터 앞에 있다. 잔잔한 바다를 따라 12시경 세 개의 하트모양의 표지석이 모래밭에 세워져 있다.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존재만으로 빛나는 당신에게 정말예쁘네요 라고 글이 새겨져 있다. 해파랑길 49코스 초도항이 다가오고 있다. 성게가 많이 난다고 성게 모양으로 표지판을 만들었다. 화진포라는 글이 보이기 시작한다.
초도항은 초도리 현내면에 속하는 어촌계 마을로 죽정리 원당리 화포리와 함께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있는 마을로 전경이 수려하며 금구도라는 거북이 형상의 섬이 있는데 마을을 등지고 바다로 나가는 형상의 거북섬 즉 금구도에는 소나무가 많고 두릅 머루 칡등과 물고기 화석 말발자국 원인 모를 성터가 남아 있다고 한다. 초도항에는 해녀상과 등대가 아담하다.12시를 조금 지나자 바다의 작은 섬에 대한 설명이 있다. 광개토대왕릉이 금구도라는 것이다.
고구려 연대기에 따르면 광개토대왕3년9서기 394년 화진포의 거북섬에 왕릉을 축조하기 시작했으며 광개토대왕 18년 8월에 화진포의 수릉축조 현장에 직접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고 광개토대왕이 서거한 이듬해인 장수왕2년 서기 414년 9월29일 화진포의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 광개토대왕릉 수비대가 이곳을 지키고 있었고 계림(신라)의 군사와 수비대가 잦은 분쟁이 있었는 기록이 있고 문자명황2년에 광개토대왕 망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행복마을 초도항의 표지판이 예뻐서 자꾸 눈길이 간다. 성게 속에 있는 웃는 얼굴이 웃음 짖게 한다. 12시 18분 관동팔백리 답사일번지 고성이 우뚝서서 고성의 자연풍광을 많이 보고 가라고 한다. 그 표지석 아래 송강 정철의 업적들을 알리고 화진포 해변의 길을 따라 솔밭길을 걷다가 길이 산으로 오른다.응봉 정상을 향한 길이 오르면 오를수록 시야는 넓어지고 기분은 좋아진다. 옛날부터 화진포 호수 동쪽에 위한 높은산이 매가 앉은 형상과 같다고 하여 매응자를 써서 해발 122미터 응봉이라고 불렀단다, 응봉에서 바라보는 화진포는 한폭의 그림이다. 그러니 이승만 김일성 이기붕의 최고 권력자들의 별장으로 자리 잡고 영화촬영지로 선정되기도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높은 곳에서 보아야 전체의 윤곽이 잘 보여 시원스럽다.
해파랑길이라는 표지와 함께 화진포성과 관목원 거진 해맞이봉산림욕장이 군사시설과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