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설은 환경부 한화진 장관의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축사이며, 길이가 짧아 편집했습니다. 순환경제 및 탈플라스틱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서리]
1 | 환경부 장관 한화진 | Minister of Environment Han Wha-jin |
2 |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 Jeju Plus International Environment Forum 2023 |
3 | 전주기 탈플라스틱 대책 | Lifecycle Plastic-Free Strategy (비공식) |
4 |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 Pyrolysis Recycling of Waste Plastics |
[스크립트]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환경부 장관 한화진입니다.
먼저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중요한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필연적인 과제입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생산, 소비, 폐기 전 단계에서 순환이용을 확대하는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전환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서,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는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마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우리는 '전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을 수립하여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순환이용을 확대하는 대책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관련 법안을 제정하여 순환경제 이행의 법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먼저, 제품 생산 단계에서 재생원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페트 생산자에게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부여했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입니다. 소비단계에서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다회용기 사용이 확대되도록 관련 업계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산업계의 혁신을 동시에 요구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불가피하게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확대를 위해 선별체계를 고도화하고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적인 도전이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한국의 순환경제 이행 노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길 희망합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차원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단지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 그리고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환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책무이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순환경제 모델을 창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협력과 상생을 통해 더 큰 목표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모쪼록, 2040 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이곳 제주에서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오늘의 포럼이 이러한 논의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이 자리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교환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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