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그 주변의 바다와 산의 경관을 발견하라
해안에 위치한 이즈모 대신사에서 시작되는 이 여정은 일본열도를 가로질러 절경의 내륙 바다에 위치한 아름답게 보전된 역사적 도시를 거친 다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세토 대교를 건너서 시코쿠 섬에 이릅니다. 시코쿠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성인에게 바쳐진 성지에 세워졌다는 절들을 도는 하얀 외투를 두른 순례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간들의 결합을 축복하는 신사
다도 애호가들은 마쓰에에 살았던 에도 시대 (1600-1868)의 유명한 다도의 권위자중의 한 사람이며 ‘후마이’란 관직을 받은 마쓰다이라 하루사토를 만나고 싶어 할것입니다. 또한 1779년에 그가 세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다도를 위한 정자의 하나인 메이메이 안에도 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의 영적 감흥의 흔적은 정자의 여기저기에 깃들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몇 개 남지 않은 영주들의 공식 숙박시설 야쿠모 혼진 여관에는 그가 설계한 돌로 만든 물잔이 있습니다. 지금은 일반인들도 그곳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다이쇼 천황(1879-1926)의 방문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방도 있습니다. 천황은 작은 숯 위에 얹힌 커다란 조개에 담아져 나오는 이 여관의 명물인 오리 고기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곳의 자랑거리는 새우와 신선한 야채를 듬뿍 집어넣은 뒤 오리고기를 넣고 자신이 직접 만든 스프를 뿌려 요리해 먹는 것입니다.
순례자들이 찾는 다이센 절
마쓰에 지역에서는 일본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쉬운 기차역이 있는 요나고에가 볼만합니다. 또는 내륙의 아름다운 언덕으로 둘러싸인 비옥한 쌀생산지를 거쳐 야스기 시에 있는 아다치 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빙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유명한 일본의 그림과 도자기뿐만 아니라 멀리 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절묘한 경치의 정원도 있습니다. 요나고로부터 약 2 시간 정도 넘게 기차를 타면 옛 쌀 상인의 가옥이 잘 보존된 구라시키에 이르게 됩니다. 일본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여기에 가기 전에 열정적인 사람이라면 순례자들이 찾는 다이센 절이 있는 다이 산에 가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두 시간 반 정도 산을 오르면 시마네 반도, 히루젠 산맥과 오키 섬들을 볼 수 있는 정상에 도착 합니다.쓰야마 시에는 5천 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진 옛 성 터와 17 세기의 관청 정원인 슈라쿠인도가 볼만합니다. 구라시키에는 쌀과 면이 거래되었으며, 석고로 하얗게 칠한 옛 상인들의 가옥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도시의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운하 지구에 있는 오래된 숙소에서 조용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구라시키의 조용한 거리를 산책 해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다른 관광명소로는 서양 예술과 일본 민속 예술의 최상급 컬렉션이 소장된 “오하라 예술 박물관”과 18세기의 쌀의 곡창지대에 위치한 “구라시키 민속 공예 박물관”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장작 나무로 불을 핀 가마에서 7 일에서 10 일 동안 구워서 만든다는 이지역 특산품 비젠 도기를 보기위해 공예품점도 들러 볼만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세토대교
구라시키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인 세토대교의 출발점 고지마에 가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시코쿠 섬과 연결하는 세토 대교에서 섬들이 곳곳에 있는 내륙 바다의 전망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광경일 것입니다. 또한 고지마에는 일본의 전통씨름인 스모 선수들이 시합에 앞서 경기장을 정화하기 위해 쓰이고 있는 소금을 살 수 있으며, 소금의 대상인인 노자키 부자에몬의 옛 가옥도 볼 수 있습니다. 노자키 소유지에 있는 6채의 웅대한 검고 하얀 돌로 된 가옥은 염전을 하느데 쓰이는 재료를 저장하는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창고 옆의 들에 있는 소나무와 단풍나무 밑에는 바퀴 모양을 한 돌들이 놓여있습니다. 이 돌들은 염수를 데울 때 필요한 석탄의 무게를 계량하는데 사용했다고 하는데 먼저 60 kg의 돌을 배에 실어 그 배가 어느 정도 물에 가라앉는가 보고 나서 석탄을 같은 정도로 가라 앉을 때까지 배에 싣는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노자키 가옥 응접실 앞에 있는 커다랗고 평평한 돌은 귀빈이 가마에서 내리는 위치라고 합니다. 시코쿠에서 다카마쓰 시에 인접한 리쓰린 공원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이 공원은 옛 영주의 산책 공원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우아하고 인상적인 소나무가 많이 심어진 넓은 공원으로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자 이제 망토를 입고 지팡이를 드시지요.왜냐하면 순례의 땅에 들어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젠즈 절은 일본에서 가장 추앙받는 성인인 구카이 (774-835)에게 봉헌된 시코쿠 성지의 88개 절 중 가장 성스런 절입니다. 구카이는 807년에 중국에 갔다가 신비로운 불교 신곤 종파를 세우기 위해 돌아왔다고 합니다. 건축학적으로는 구분되지 않지만 구카이의 출생지인 관계로 “젠즈 절”은 많은 이들로부터 시코쿠 성지 중 으뜸으로 여겨집니다.
일본의 근대화에 일조를 한 사카모토 료마
곤피라산으로 더 잘 알려진 근처의 고토히라 신사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며 이 신사는 이즈모 대신사와 같은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바다 신이 모셔진 곳이기에 오래전부터 뱃사람들의 숭배 장소로 여겨져 왔습니다. 성이 있는 마루가메에 인접한 항구의 가난한 사무라이는 우치와(부채)를 만들어 어부 순례자에게 팔았다고 합니다. 곤피라산에 이르는 화려한 길거리에는 에도 시대의 극장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길은 고치로 접어듭니다. 옛날에는 험준한 산 때문에 시코쿠 섬과 격리되었던 고치는 아열대 기후와 야자나무가 늘어선 딴 세상쯤으로 여겨졌었다고 합니다. 이곳 고치는 가다랭이 생선을 마늘, 시소 허브, 그리고 감귤과 함께 썰어서 불에 살짝 굽는 전통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이곳 태생의 유명인으로 사카모토 료마가 있는데 그는 막부 타도를 계획하고 일본의 근대를 맞이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세기 고치 성 바깥에 세워진 그의 당당한 모습의 동상은 나폴레옹의 동상과 같이 손이 망토의 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
출처 : 일본정부관광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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