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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수 프로포절 사례
1) 저소득 맞벌이부모를 둔 초등학생 학교적응 지원사업
1. 사업명
금강징검다리봉사단의 저소득맞벌이 부모를 둔 1, 2학년 초등학생 학교적응 지원사업 "집에 가는 내 친구가 어르신이래요!!"
2. 사업의 필요성
1) 대상자 욕구 및 문제점
저소득, 맞벌이 가정 아동주대상자)
아동 발달의 과정에서 초등학교 시기는 기본적인 학습을 익히고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생계를 위하여 일을 해야 하는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경제활동 참여로 인하여 아동 양육이 이루어지기가 힘든 상태이다.아동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아이들을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데 이러한 아동들의 보호를 위하여 우리지역 내에는 35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그러나 주로 학습지도만 이루어지고 있어 인성교육 역할의 부재는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아동들을 보호하는역할은 누가 할 것인가?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어르신이다.
왜 어르신이어야 하는가?
인구 고령화 현상은 우리 마산지역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마산시 60세 이상의어르신 중에 약 3%(12,787명)는 중등교육 이상의 교육을 수료함으로서 인생의 경험과 함께 학문적인 지식을 겸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하여 노후를 준비할 겨를도 없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무기력하고, 여가활용법을찾지 못해 하루하루를 시간 때우기 식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역사회에유휴인력이 있음에도 활용하지 못해 오는 사회적 손실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물론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노인관련 기관 및 프로그램이 생기기는 하였으나강사전달방식의 수동적인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어서 욕구에 맞춘 능동적인 활동을요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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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역 환경적 특성
마산은 1971년 수출자유지역이 들어서고 양덕동에 한일합섬이 본격 가동되면서근로자수가 5만 명을 넘어 전국 7대 도시의 명성을 얻은 경남의 제1도시였다. 지난1989년 50만 5466명이었던 인구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 올해 46만 378 명까지 줄었다. 60세 이상 노령층은 2004년 47,524명에서 2005년 49,678명 2006년에는52,79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일을 할 수 있는 청년층이 도 단위의 공공기관과 공단이 많은 인근 창원이나 김해 등으로 이주하면서 취학대상 아동 인구의감소는 불가피 할 수밖에 없다. 5~9세의 아동 수는 2004년 28,318명에서 2004년27,021명 2005년 24,19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2007년 마산시 통계자료).
반면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수는 2003년 9,768명에서 2006년 11,638명으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휴인력은 증가하지만 일할 수 있는 청년과 그 자녀들인 아동의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보호해야 할 대상자들이 늘어나 지역이 안고가야 할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3) 경험적 근거
마산금강노인복지관은 2005년 6월 개관이래 1,000여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하시설로 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계층의 경험을 가진 어르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2006년 테마기획사업 지역사회 노인역량강화 및 노인인식 개선 2차년도 지원사업 실버플래너」사업을 운영하고있어 고등교육 수료자를 확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인=단순히 서비스를 제공받는 자의 이미지를 탈피, 노인이 가진 경험을살려 '파란마음 어르신봉사단'을 기수별로 운영하고 있다. 2기의 경우 인근 여자중고등학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잔반을 남긴 청소년에게 음식의 소중함을일깨워주기 위하여 잔반지도활동을 하고 있다. 자칫 잔소리 같이 들릴 수 있는 이야기들을 어르신의 노련함으로 이끌어 잔반의 양은 줄어드는 성과를 이루었다. 어르신은 쓸모없는 이미지, 사회문제로만 인식된다면 현 세대와의 격차는 줄어들 수없을 것이며, 이러한 일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지역사회로 어르신들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