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to the people 2010 대구공연 다녀왔어요.
대구,,보수적인 곳이라(이것도 일종의 편견일수 있지요) 얼마나 모일까 걱정했는데..
신천둔치,,좌석은 꽉차고 서서 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많이들 모여 주셔서 어찌나 마음이 좋던지요.
서울 공연과 출연진이 조금 다르고 순서가 약간 다르긴 했지만
대구에서도 공연의 열기는 아주 뜨거웠습니다.
의외로 나이드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시더군요.
앞순서는 대구지역밴드,진혼무,광야에서를 부른 노찾사,
서울공연 후기올린게 있고 해서 간단하게 우리 "안치환과 자유" 무대 분위기만 전해드릴께요.
안치환과 자유는 4번째 순서였던거 같습니다.
인트로 음악과 함께 등장한 치환님
하얀 격자무늬 셔츠에 브라운색 조끼와 모자 청바지 차림으로 산뜻하게 등장하셨구요.
'순결한 그이름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대구시민 여러분!!
저희는 노래하는 안치환과 자유입니다.'
곡순서 서울공연과는 조금 변화가 있네요.
첫곡으로 "돌멩이 하나"
그 절절한 가사 마디마디..아마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그심정 그대로이지 싶습니다.
대구에 울려퍼진 치환님 열정넘치는 "자유"
힘차게 하늘을 향해 부르짓는 치환님 자유는 매번 감동입니다.
끝부분의 하모니카 연주도 서울 공연보다 더 좋았던거 같고,그래서인지
청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습니다.여기저기서 환호성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어진 "개*새*끼*들" 속시원하게 신천둔치에서 울려퍼진 치환님 노래
설마 대구에서도 부르실까 했는데,,역시 치환님 짱입니다요~
노래하기 전에 멘트도 멋지게 하셨는데,,,와 멋있다 해놓고는 오늘은 기억이 안나요 흑~
와우!!!!이어진 노래는 너무나 뜻밖으로 후우~~"수풀을 헤치며"
리허설때는 내버려둬를 하셨는데,,본공연은 수풀을 헤치며 로 분위기 펄펄 끓여주시네요.
도네!도네!도네~같이 손가락 찌르며 오~를 신나게 외칩니다.
딴딴 딴딴딴딴~전주가 나오니 다들 열광합니다.
고난을 이겨내는 그대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그대는 진정 꽃보다 아름답다!!
다들 머리위로 두손올려 박수치며 환호성 지르고..."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들을수록 가슴에 와닿는 노랫말도,,흥겨운 리듬도,,
추모를 넘어 희망을 노래하는 콘서트 기획의도에 딱입니다.
요렇게 치환님 순서는 끝났습니다.
이어진 공연은 프로젝트 밴드 사람사는 세상,윈디시티,이한철 밴드,윤도현 밴드,시민합창단의 순서....
치환님 공연외에 다른 공연들도 다들 좋았지만,레게 음악인 윈디시티의 신나는 음악도 좋았지만,
아저씨 공연외 다른 한팀을 고르라고 한다면..."안아 주세요","괜찮아 잘될거야"를 부른,,,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야될지 알게 됐다고,,
기대해달라 하던 이한철 밴드의 무대가 참 좋았습니다.
대구 공연은 대구 부산 회원님들이 많은 담쟁이 까페 참꽃님들이 많이들 오셨더군요.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공연을 끝까지 못하고 윤도현 밴드 하는중에 나왔어요.
그래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왔네요.
다음 공연에서도 반갑게 만나요^^
다음날이 아버지 생신이라 부랴부랴 대구 동부 정류장 가서
막차타고 시골집에 다녀왔어요^^
안치환님!!그리고 자유님들
매번 공연 마다 항상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신 무대 참 감사합니다.
그 열정과 진정성 때문에 그 노래에 감동하고 환호하는 청중들,,,
또 그 청중들의 환호가 앞으로도 계속 안치환님..더 열정적으로 노래하게 만들겠지요...
앞으로도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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