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편재가 길신태로(吉神太路)가 된 매금(埋金)의 상(像)이니 위태롭다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편관 | 일간 | 상관 | 편재 | 六 神 |
癸 | 丁 | 戊 | 辛 | 天 干 |
卯 | 卯 | 戌 | 未 | 地 支 |
편인 | 편인 | 상관 | 식신 | 六 神 |
▶ 사/주/분/석
이 명조는 년간(年干)의 편재(偏財)가 부친성으로 존재하는데 이것은 재성노출(財星路出)이라 하여 길신태로(吉神太路)의 상(像)에 해당됩니다. 고로 길신(吉神)이 노출(露出)이 되면 쟁탈(爭奪)하려는 무리들이 달려들 수 있는데 이것을 막아 주기 위해서는 관공서의 출현(出現)이 필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관공서(官公署)라 함은 사주에서는 곧 관성(官星)을 말하는 바, 이 명조에서는 계수(癸水) 편관(編官)이 관공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관(編官) 계수(癸水)는 년간(年干)의 편재(偏財)와는 거리상 멀리 있고 정계충(丁癸沖)과 무계합(戊癸合)으로 장애가 많아서 신금(辛金) 편재(偏財)를 도와 주기 무척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고로 이 편재(偏財) 신금(辛金)은 년간에 노출이 되어 있어서 위태로운 즉 길신태로(吉神太路)라 함이 마땅한 것입니다. 이것은 재성이 노출이 된 상태이므로 재성(財星) 피격(被擊)을 당할 수 있어서 겁재(劫財)가 등장하면 피할 도리가 없다는 뜻이 되기도 됩니다. 그러므로 정유(丁酉)대운에는 정화(丁火) 비견을 만난 운이므로 어렵고 병신(丙辛)대운에는 병신합거(丙辛合去)하니 편재가 제거되므로 길신태로에 놓인 신금 편재를 전히 제거하게 됩니다. 고로 이 명조는 신금(辛金) 편재(偏財)가 매금(埋金)의 상(像)을 보이면서 길신태로(吉神太路)이니 병정화(丙丁火)대운을 건너 오기 힘들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명조의 주인공은 정화(丁火)대운에 부친과 사별하였습니다.
【핵심키워드】
적천수에 의하면 길신태로기쟁탈지풍(吉神太露起爭奪之風)이라 하였는데 이것은 길신이 천간에 투출하면 한바탕 다투어 빼앗으려는 바람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고로 길신이란 보호를 받아야 마땅한데 만약 재성이 노출이 되어 있다면 겁재의 공격으로부터 취약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재성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관성의 존재가 필연적임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