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4월의 둘째 수요일.
수정산 언저리에서 따스한 봄볕맞이나온 나무와 꽃의 어린 잎을 만났지요.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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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나무입니다.(녹나무과) 꽃은4~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탐스런 빨간색으로 열립니다.
5월에 피는 꽃은 흰색이 많으데 그 이유가 초록잎과 가장 대비가 잘되어 곤충눈에 잘띄게 함이라네요.
생존을 위한 자연의 신비란~
추위를 잘견디려 잎뒤면에 털이 있대요.
잎을 비비면 생강나무 비슷한 향이 나며 어린잎은 덖어 차로 마시기도~
숲에서 잎을 쪼개 얼굴등에 붙이면 방충의 효능도 있다하니 참고하세요.
영숙쌤의 천진한 얼굴을 못찍어 아쉽네요.
싱그런 새순이 봄을 재촉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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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꽃입니다(장미과) 우산모양꽃차례에 흰색또는 연한 홍색꽃2~3개가 모여핀대요.
꽃받침이 초록색인것이 일반 벚나무와 구분되고 꽃과 잎이 같이나고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없는것 또한 왕벚나무와의 차이점이라네요.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절반이상이 산벚나무로 만들어졌다는건 아시죠?
구하기 쉽고 다루기 편리함때문이고 나머지는 돌배나무가 쓰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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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생님의 복스러운 손가락일까요?
흩날리는 벚꽃잎으로 예쁘게 손톱을 꾸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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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입니다.(콩과) 오른쪽감기를 주로하나 간혹 왼감기도 한다네요.
예로부터 가는줄기는 바구니등 생활도구를 만드는데 많이 쓰이고 껍질은 종이의 원료가 되기도 했지요.
혹 가보신분이 있겠지만 범어사입구에 천연기념물176호 등나무군락지를 아시나요? 절에서 종이를 생산할 목적으로 가꾸지않았나합니다.
흔히쓰는 갈등(葛藤)은 등나무와 칡으로 둘다 생명력이 왕성하여 공생을 허락치않는 두 덩굴식물의 습성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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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철쭉수꽃과 암꽃
진달래꽃은 먹을수 있어 참꽃,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을수 없기에 개꽃으로도 불린다
식용가능한 꽃의 허니가이드를 따라 꿀맛도 보고,곤충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지는 과정도 알게되었지요.
꽃속의 암술과 수술모두 허니가이드를 향한다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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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진달래과)
개량철쭉의 원예품종 전체를 이르는 이름이라네요.붉은색,분홍색,흰색꽃이 있으며 산철쭉과 거의 비슷하나 산철쭉은 갈잎나무이나 영산홍은 상록이나 반상록이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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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래덩굴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망개나무라 부르는데 실제 망개나무와 아무관련없다네요.
방부작용하는 잎은 떡을 쪄먹기도 하구요,뿌리는 중금속배출에 탁월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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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수꽃
아시죠? 정순쌤의 흑역사.선구자의 기개를 가진 샘,우리에게 교훈을~
송진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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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누군가 먹다버린 씨앗하나,강인하게 가시를 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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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천가에 무리지어 핀 황매화
황매화는 홑꽃으로 다섯장의 꽃잎을 가진 장미과지만 매화와는 꽃이 닮은것 외엔~
가지나 줄기는 1년 내내 초록빛이다.
위 사진처럼 홑겹보다 꽃잎이 여럿인 겹꽃 황매화를 더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름을 죽도화,또는 죽단화,
겹황매화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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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포자
민들레는 홀씨 아닌거 아시죠?
늙은 고사리 뒷면에 붙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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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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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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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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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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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초량천인근 산책로입구에 조성된 자그마한 공간에 있는 식물들~
그 외에 백일홍도 보고 고깔콘에 괭이밥,비목나무순등 예쁜 꽃쌈먹느라 순간 포착을 못한 아쉬움도 뒤로 한채 행복한 시간을 마쳤답니다~ 부상투혼의 솔마루쌤께도 박수를^ ^
첫댓글 선생님~ 후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후기 올리시면 많은 공부가 되지요~
황매화는 찾아보니 꽃이 겹이라 겹황매화 또는 죽단화라고 합니다. 수정해주실래요?
보충하였습니다,선생님.
어제 합천 영암사지 답사다녀오느라 지금에야 보았네요.
봄들판에 한낱 풀꽃이던 꽃들을 배움으로 인해 몇이나마 이름부르게 되었지요.
폐사지의 아름다운 소맷돌과 더불어 보고 배운 들꽃이 어루러진 행복한 답청이었답니다.
영암사지 저도 몇년전에 다녀왔지요~ 쌍사자 석등과 금당의 석축이 인상 깊었었지요~
좋은데 다녀오셨군요~ 들꽃이 다양하게 많은곳이였지요~^^
드림선생님!
살뜰한 설명 감사합니다.
좋은 곳도 다녀 오시고...
바쁘실 터인데 거듭 감사드립니다.
매주 수요일 숲에서의 만남을 가지다가 ....
왠지 허전하여 솔생터에 들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