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용출칠보묘당❮自然涌出七寶妙幢-❯
●復有無量寶珠가綴於羅網하니라
『또 헤아릴 수 없는 보배 구슬이 그물마다 매달려있느니라.』
◯無量寶鐸이而懸其上하니라
『헤아릴 수 없는 보배 풍경이 그 위에 매달려있느니라.』
◯鮮雜繒綵한以爲幡幔하니라
『선명하고 다채로운 비단으로 채색이 된 깃발과 휘장이 있느니라.』
◯多諸妙華하야閒錯嚴飾하니라
『미묘한 꽃은 모두 다양하여 사이마다 섞여있어 장엄하게 장식되어 있느니라.』
◆대지육종진동❮大地六種震動❯
●是時에大地가六種震動하니所謂-動搖吼震踊沒之相이니라
『이때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을 하였으니, 이를테면 동요후진용몰(動搖吼震踊沒)하는 모양이니라.』
◯諸天宮殿이皆蒙光明한데光所到處엔皆悉覺悟하니라
『모든 천상의 궁전이 모두 광명으로 덮였는데, 모두 다 깨달아야 하는 것을 깨달았느니라.』
◯四天王天과明仙天等도亦復如是하니라
『산천왕천과 명선천 등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일체마궁홀연광명❮一切魔宮忽然光明❯
●一切魔宮이忽然光明하자皆大怖懼하니라
『모든 악마의 궁전이 홀연히 광명이 밝아지자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느니라.』
◯諸毘那夜迦는恐慴馳走하야越出界外하야求哀恃怙하니라
『모든 비나야가는 두려움에 떨며 도망치듯이 달아나면서 그들의 세계 밖을 벗어나 애처롭게 의지할 것을 구하였느니라.』
◆어양미한현대백호❮於兩眉閒現大白毫❯
●爾時에世尊이於兩眉閒의現大白毫한데其光이普遍一切世界와一切佛土하니라
그때 세존이 양미간의 큰 백호를 나타내셨는데, 그 광명이 모든 세계와 모든 불국토에 두루 퍼졌다.
◯彼諸如來는睹此光者하고卽便領悟說陁羅尼意하니라
저쪽의 모든 여래는 이 광명을 보시고, 즉시 다라니를 연설한 의미를 아시었다.
◯光旣至已하자漸自收卷하야於釋迦如來頂上에서遶旋如沒하니라
광명이 이르고 나자 점차 저절로 말려서 거두어져 석가모니여래의 정수리 위에서 빙빙 돌다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함개동성찬탄석가모니여래언❮咸皆同聲讚歎釋迦牟尼如來言❯
●十方一切諸如來等이咸皆同聲讚歎釋迦牟尼如來言하시니라
시방의 일체 모든 여래들께서 모두 다 함께 소리를 내 석가모니여래에게 찬탄의 말씀을 하셨다.
◯善哉이시니다釋迦牟尼如來이시여
『훌륭하십니다. 석가모니여래이시여!』
◯汝今應往寶燈世界의妙種種色寶善住淸淨如來所하야瞻仰親近하고及廣宣說大寶樓閣善住秘密陁羅尼法하소서
『그대는 지금 보등세계의 묘종종색보선주청정여래의 처소를 가서, 뵙고 친근하고 또 대보누각선주비밀다라니의 법문을 자세하게 펼쳐 연설하소서!』
◯何以故오此陁羅尼엔有大威力하고有大殊勝하야一切過去諸如來等이共護念故하니다
『왜냐하면 이 다라니에는 큰 위력이 있고, 크게 수승함이 있어, 모든 과거의 모든 여래들이 함께 호념하는 까닭입니다.』
◯若人이得聞此陁羅尼名字커나及手觸者하면彼人은決定證無上正覺하리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다라니의 이름자를 얻어 듣거나, 또 손에 닿으면, 저 사람은 결정코 무상정각을 증득하기 때문입니다.』
◆아금욕왕보등세계❮我今欲往寶燈世界❯
●爾時에釋迦如來가聞彼十方諸如來의讚歎聲已하시고復放無量拘胝百千萬億光明하시고告諸會中의諸人等言하시니라
그때 석가여래께서 저 시방 여래의 찬탄하시는 음성을 들으시고, 다시 헤아릴 수 없는 구지 백천억 광명을 놓으시고, 법회 안에 모든 대중의 모든 사람들에게 말씀을 하셨다.
◯我今欲往寶燈世界하노니汝等速來하라今正是時이니라
『내가 지금 보등세계에 가고자 하노니, 너희들은 빨라 오라.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라.』
◆당중홀연이출금강묘좌❮幢中忽然而出金剛妙座❯
●爾時에如來가從座而起하사詣七寶幢하야以手摩之하니是時에幢中忽然而出金剛妙座한데香潔殊勝하니라
그때 여래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칠보의 깃발에 가서 손으로 만지시니, 이때 깃발 안에서 홀연히 금강으로 된 미묘한 자리가 나왔는데 향기롭고 청결하고 매우 수승하였다.
◯於此座上로復出七寶雜錯上妙蓮華하니黃金爲莖하고紅寶爲臺하니라
이 자리 위에로 다시 칠보가 섞인 최상의 미묘한 연꽃이 나왔으니, 황금으로 줄기가 되어있고, 붉은 보배로 받침대가 되어있었다.
◯時에佛世尊이於蓮華上敷座而坐하시니라
이때 부처님 세존이 연꽃 위에 펼쳐진 자리에 앉으셨다.
◆세계개대진동❮世界皆大震動❯
●爾時에世界가皆大震動한데如來가便入大寶淸淨三摩地하시니라
그때 세계가 여섯 가지의 진동을 하는데, 여래께서 곧바로 대보청정삼매지에 들어가셨다.
◯旣入定已하자佛神力故로將諸會衆에及諸菩薩、天龍、藥叉、乾闥婆、阿蘇羅、羯樓茶、緊那羅、摩睺羅、人及非人과無量拘胝明仙眷屬과金剛密迹과釋、梵諸天,四天王等하고上昇虛空하사往詣東方하시되度無量恒河沙百千萬億拘胝佛剎하시니라
이렇게 선정에 드시자,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법회의 모든 대중과 모든 보살과 하늘과 용과 약차와 건달바와 아소라와 갈루다와 긴나라와 마후라와 인간과 비인과 헤아릴 수 없는 구지 수의 명성권속과, 금강밀적과 제석천의 모든 천인과 사천왕천 등을 데리고 위로 허공을 올라 동방으로 가시되, 헤아릴 수 없는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백천만억 개의 구지 수의 불찰을 건너가셨다.
◆불신력고❮佛神力故❯
●佛神力故로須臾之頃에至寶燈世界하야從空而下하야詣彼佛所하시고恭敬問訊하시되少病少惱하시며起居輕利하시니까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잠깐 사이에 보등세계에 도착하여 허공에서 내려와 저 부처님의 처소를 찾아가시고 공경히 문안을 여쭈시었다.
『병환은 적으시고 번거로움은 적으시며, 일어나고 머무름은 가볍고 편리하십니까?』
◯時에釋迦衆은以七寶所成千葉蓮花를卽奉彼佛하니라
이때 석가여래의 대중은 칠보로 이루어진 1천 잎사귀의 연꽃을 즉시 저 부처님에게 올렸다.
◆재심묘회중❮在深妙會中❯
●時에彼如來가在深妙會中에서舒金色手하사安慰釋迦如來하시고移於寶幢中坐하사告釋迦如來曰하시니라
그때 저 여래께서 깊고 오묘한 법회 가운데 계시다가, 황금손을 펴시어 석가여래를 안위하시고, 보당 가운데로 옮기셔서 앉아 석가여래에게 말씀을 하셨다.
◯汝已轉大法輪하사降伏魔軍하시며然大法炬하고建立法幢하며擊大法鼓하고吹大法蠡하야於彼世界에已作佛事하야證於所證하신데今復於此贍部洲中에서再轉法輪하고演諸法藏하시니다
『그대는 이미 대법륜을 굴려서 마군을 항복받았으며, 대법의 횃불을 밝히고 대법의 깃발을 건립하였으며, 대법의 북을 치고, 대법의 소리를 불어 저 세계에서 이미 불사를 하여 증즉해야 하는 것을 증득하셨는데, 지금 다시 이 염부제 안에서 다시 법륜을 굴리고 모든 법장을 연설하려하십니다.』
◯作是語已하자彼諸佛剎이十八種動하니所謂-一動搖,二涌沸,三如波浪,四震有聲,五吼轟磕,六覺一切有情하니라
이렇게 말씀을 마치시자, 저쪽의 모든 불찰이 10가지의 진동을 하였으니, 그것은 첫째는 흔들리는 것이고 둘째는 끊어 오르는 것이고 셋째는 파도와 같은 것이고, 넷째는 진동의 소리가 있고, 다섯째는 굉음같은 사자후를 하는 것이고, 여섯째는 모든 유정을 깨닫게 하는 것이었다.
◯於一一動에復各有三하니所謂-動遍、動等、遍動也이니라
『하나하나의 움직임에 다시 각각 3가지가 있었으니, 그것은 진동이 두루 퍼지는 것이고, 진동이 평등한 것이고, 두루 퍼지며 진동하는 것이었다.』
◆천우묘화❮天雨妙華❯
●爾時에天雨妙華하고現諸神變하니於虛空中엔出自然音樂하니라
그때 하늘의 미묘한 꽃이 내리고, 모든 신통과 변화가 나타나니, 허공의 공중에서는 저절로 음악이 흘러나왔다.
◯諸大龍王이雨大妙寶와種種妙香과種種妙衣와種種瓔珞과上妙紅寶와車璖、眞珠하니라
모드 큰 용왕이 크고 미묘한 보배와 온갖 종류의 미묘한 향과 온갖 종류의 미묘한 옷과 온갖 종류의 영락과 최상의 미묘한 붉은 보배와 자거와 진주를 내렸다.
◯毘盧遮那摩訶妙寶와日藏珠、月藏珠、日光珠、月光珠、吉祥藏珠와雨諸鉢頭摩華하니라
비로자나마하묘보와 일장주와 월장주와 일광주와 월광주와 길상장주와 모든 발두마꽃이 내렸다.
◯俱牟頭華、芬陁利華、漫陁羅華、摩訶漫陁羅華、黃金華、白銀華、眞珠、妙瑣가繽紛而下하니라
구모두꽃과 분다리꽃과 만다라꽃과 마하만다라꽃과 황금꽃과 백은꽃과 진주와 미묘한 보배가 가루가 뿌려지듯이 내렸다.
◆찬탄석가모니여래언❮讚歎釋迦牟尼如來言❯
●爾時에諸天이於虛空中에서出歡喜聲하야讚歎釋迦牟尼如來言하니라
그때 모든 하늘이 허공의 공중에서 환희의 음성을 내어 석가모니여래에게 찬탄의 말씀을 드렸다.
◯善哉이신釋迦牟尼如來여善哉이신釋迦牟尼如來이시여
『훌륭하신 석가모니여래이시여! 훌륭하신 석가모니여래이시여!』
◯欲於此時에再轉法輪하려建大妙寶如意法幢을於贍部洲中하시니所謂-摩訶妙寶廣大寶樓閣秘密善住陁羅尼大呪法王을令於世閒에廣大流布하시니다
『지금 이곳에서 다시 법륜을 굴리시려, 대묘보여의법륜당을 섬부주 안에서 건립하시니 그것은 마하묘보광대보누각비밀선주다라니대주법왕을 세간에 광대하게 유포하시려는 것입니다.』
◆어양미한방대백호❮於兩眉閒放大白毫-1❯
●爾時에種種色淸淨善住寶如來應正等覺이於兩眉閒의放大白毫에서出種種光明하시니其光이普至十方世界一切佛土하니라
그때 종종색청정선주보여래. 응공. 정등각이, 양 미간의 대백호에서 온갖 종류의 광명을 놓으시니, 그 광명이 널리 시방세계의 모든 불국토에 이르렀다.
◯彼諸佛等이睹斯光者하고咸皆證知將欲說此陁羅尼意하시니라
저 모든 부처님들이 이 광명을 보시고, 모두 다 이 다라니의 의미를 연설하려는 뜻을 아시었다.
◆어양미한방대백호❮於兩眉閒放大白毫-2❯
●其光이復至三千大千世界와及諸天宮、龍宮、一切地獄、傍生、閻摩羅宮、阿素羅衆하니普皆蒙光하고知佛世尊이將欲說法하니라
그 광명이 다시 삼천대천세계와 또 모든 하늘의 궁전과 용의 궁전과 모든 지옥과 방생과 염마라 궁전과 아수라의 대중에게 이르니, 두루 모두 광명을 입었고 부처님 세존이 장차 설법하고자 하는 것을 알았다.
◯光旣遍已터니漸復收卷하야繞旋佛頂하다倏然如沒하니라
광명이 두루 퍼지더니, 점차 다시 거두어 들여져서 부처님의 정수리에서 선회하다가 홀연히 사라졌다.
◆화작칠보묘당❮化作七寶妙幢❯
●爾時에十方世界無量恒河沙等의一切諸佛이各於彼土의與諸眷屬하야現大神變하사於虛空中에化作七寶妙幢하시니於其幢中에以贍部金한爲師子座하니라
그때 시방세계 헤아릴 수 없는 항하강의 모래와 같은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각자 그 국토의 모든 권속과 더불어 큰 신통과 변화를 나타내시어 허공의 공중에서 칠보의 미묘한 깃발을 만드시니, 그 깃발 안에 섬부주의 황금으로 된 사자좌가 있었다.
◯時에諸佛等各坐其座하사同至會中하니라
이때 모든 부처님들이 각자 그 자리에 앉아 함께 법회의 가운데로 도착하셨다.
◆종종색청정보여래❮種種色淸淨寶如來❯
●爾時에種種色淸淨寶如來가見十方諸佛來至會中하시고與彼諸佛과更相問訊하시니라
그때 종종색청정보여래께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법회 안을 찾아와 도착하신 것을 보시고, 저 모든 부처님과 서로서로 안부를 물으셨다.
◯復以種種神變供養하시며彼佛旣供養已하자還坐本座하시니라
『다시 온갖 종류의 신통과 변화로 공양을 하시며 저 부처님들은 공양을 마치시자 본래의 자리로 가서 앉으셨다.』
◆명왈보장❮名曰寶藏❯
●時에此會中에有一菩薩摩訶薩하니名曰寶藏이라한데從座而起하야詣種種色淸淨善住寶如來所하야合掌頂禮하고白佛言하시니라
그때 이 법회 안에 한 명의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을 보장이라 말하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종종색청정선주보여래의 처소를 찾아가서 합장하고 머리로 예배를 드리고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今此會中에十方諸佛과諸大菩薩、天龍、藥叉、乾闥婆、阿素羅、緊那羅、摩睺羅、人、非人、天仙、明仙한데執金剛菩薩이而爲上首이니다
『세존이시여! 지금 이 법회 안에 시방의 부처님과 모든 대보살과 하늘과 용과 약차와 건달바와 아소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인간과 비인과 천선과 명선이 있는데, 집금강보살이 상수입니다.』
◯衆會集已하니無量神變하니다
『대중이 법회에 모이니, 헤아릴 수 없는 신통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唯願世尊하爲諸大衆하야說廣大寶樓閣秘密善住陁羅尼法하소서
『오직 원컨대 세존이시여! 모든 대중을 위하여 광대보누각비밀선주다리의 법문을 연설해주소서!』
◯如是慇懃三請世尊爲衆說法하니라
이와 같이 세존께 대중을 위하여 법문을 연설해주시길 은근히 세 번이나 간청하였다.
◆여금가예석가모니불소❮汝今可詣釋迦牟尼佛所❯
●爾時에種種色淸淨善住寶如來가告寶藏菩薩言하시니라
그때 종종색청정선주보여래께서 보장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汝今可詣釋迦牟尼佛所하라當爲汝說하시리라
『너는 지금 석가모니부처님의 처소를 찾아가라 너를 위해 연설해주시리라.』
◆연설광대보비밀선주청정다라니법❮演說廣大寶秘密善住淸淨陁羅尼法❯
●時에寶藏菩薩摩訶薩이卽詣釋迦牟尼佛所하야合掌頂禮하며右繞三帀하고白言하니라
이때 보장보살마하살이 즉시 석가모니부처님의 처소를 찾아가서 합장하고 머리로 예배하며, 오른쪽을 세 번 돌고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今請如來하오니爲諸大衆하사演說廣大寶秘密善住淸淨陁羅尼法하사爲諸衆生하야獲利益故하소서
『세존이시여! 지금 여래에게 청하오니, 모든 대중을 위하여 광대보비밀선주청정다라니의 법문을 연설하시어,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익을 주소서!』
◆여금가지금강저❮汝今可持金剛杵❯
●爾時에釋迦牟尼佛이旣見寶藏菩薩請已하시고告金剛密迹菩薩言하시니라
그때 석가모니부처님이 즉시 보장보살의 청을 보시고, 금강밀적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善男子야汝今可持金剛杵를於大衆中에서而扣其地하라
『선남자야! 너는 지금 가진 금강저를 대중 한가운데서 딸을 두드리도록 하라.』
◯金剛密迹菩薩이便奉佛命하야持金剛杵로於大衆中에서而扣其地하니라
금강밀적보살이 곧바로 부처님의 명을 받들어 가지 금강저로 대중 한가운데서 땅을 두드리었다.
◆대지응성열파❮大地應聲裂破❯
●爾時에大地가應聲裂破하야成四角陷하고三千大千世界가六種震動하니라
그때 대지가 파열되는 소리를 내면서 4각의 구덩이가 되었고,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번 진동하였다.
◯時에彼陷地忽然히涌出七寶樓閣하니라
그때 저 구덩이에서 홀연히 칠보의 누각이 솟아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