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양산 사송 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의 추진을 위해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4월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LH는 지난 2007년 택지개발사업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얻은 후 경영난 및 사업성을 이유로 사업을 지연해 왔다. 해당지구의 사업 추진 장기화에 따른 빈집 방치로 인한 우범지역 전락 및 도시 미관상의 문제점이 수시로 제기되고 휴경지 경작을 원하는 인근 주민들과도 지속적인 마찰을 빚어 왔다.
이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해 LH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빈집철거를 시작해 현재 약 96%(전체 2,535세대)를 철거했고 문화재 시굴조사를 위해 현재 업체 선정 중에 있으며 4월 중순 착수할 예정이다.
사송택지개발은 동면 사송·내송리 일대 276만6,000㎡(83만7,000여평)의 부지에 전체 8,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약 3만8,000여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를 조성한다.
사송·내송택지개발예정지구 내에 단독주택 397가구와 공동주택 1만2,644가구 등 총 1만3,041가구가 조성된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아파트 63㎡(19평형) 규모 5,829가구, 중대형 공동주택인 106㎡(32평형) 4,662가구, 158㎡(48평형) 1,717가구가 포함된다.
이 밖에도 택지개발 예정지구 내에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각각 설치되며, 근린공원을 포함한 31만6,960㎡(9만6,000여평)의 공원 등 18개 항목의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문화재 시굴조사가 완료될 경우 본격적으로 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