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발레 - 눈, 겨울, 성탄을 부르다!
제일 추운 날이었다. 가장 도로가 막히는 금욜 저녁이었고, 전 좌석 매진이라 예술의 전당은 남녀노소 붐볐다. 대전에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은 야구장 다음으로 두번째다.
들어서 익숙한 고전 음악, 환상의 무대장치, 아름다운 발레동작, 그리고 낭만 이야기의 종합예술이 펼쳐졌다. 함께 한 두 딸들의 환호와 행복한 표정은 내게 잠시 마음의 휴식을 가져다 주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편안함이랄까~
매서운 칼바람이 부드러운 실바람 같았고, 흩날리는 눈송이가 달달한 솜사탕 이었다. 호두까는 인형이 보여준 사랑이야기에 잠시 딸들과 함께 누린 시간이 고맙다. 이 공연은 9일까지 계속된다. 예술의 전당의 겨울 공연을 찾아보고 이 외에도 다양한 공연들을 살펴보시길 권한다. 특히 어린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호두까기 인형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는 길에 예당의 크리스마스 축하의 음악은 평화을 알리는 메아리었고 함박눈은 보너스 선물이었다! 이것이 오늘의 감사 기도다!
첫댓글 공연 너무 재밌었어요!! 덕분에 좋은 공연도 보고 공연 끝나고 눈도 와서 참 좋았던것같아요 이렇게 문화생활 하는것도 나쁘지않네요!
겨울의 시작이 따뜻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오신 기쁨 덕분인 것 같아요~ 주변 문화가 주는 훈훈함이 한 몫 챙겨 주었습니다. 모카님도 춤지 않는 겨울의 시작을 맞길! ^^
공연 너무 즐겁게봤어요~~ 오랫만의 문화생활을 하니 넘 좋았습니다~ 즐거운 겨울의 시작이네용
그렇죠! 오랜만에 본 발레 공연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