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첫 예술학교 5일간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흙 조형예술 작업을 주 테마로 해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첫날 흙 반죽하기 부터 개구리 왕자 이야기를 듣고 크레용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흙 평면작업으로 옮기기,
셋째날부터 한스와 그레텔 이야기를 들려주고 집짓기 작업을 했고 원래 계획은 마지막날 기하학과 도형 작업을 이용해 추상 작업으로 가 보려고 했으나, 집짓기가 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금요일까지 집짓기를 이어서 했고 기하도형 작업을 여름방학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수업 시작 전 열기 라이겐 활동으로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친구야 도와줘>, 합창 돌림노래(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를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흙 조형 작업이 힘이 많이 들고 쉽지 않은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두 시간 동안 몰입해서 쉬지 않고 작업을 지속할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 주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2-3년만에 아이들과는 오랜만에 만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개별성이 다양한 아이들을 우리 선생님들께서 참 이쁘게 잘 빚어 주고 계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이 몰입하는 힘과 에너지를 받아서 저도 기쁘게 진행할 수 있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예술학교 첫 문을 이렇게 열었습니다. 앞으로 매 방학 때마다 아이들을 위한 예술학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성인을 위한 예술학교도 월 1회씩 진행할 예정입니다. 곧 계획을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신 돌봄 선생님과 틈틈이 오셔서 힘써 주셨던 가연 아버님, 도형 아버님, 하준 어머님, 그리고 현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