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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교육대 (제1 군사교육단)
1. 개요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위치한 해군교육사령부 소속의 대한민국 해군 신병교육대로, 해군사관학교 생도 및 사관후보생을 제외한 모든 해군 입대장정들이 거치는 곳이다. 약칭은 '기초교'. 옛 명칭은 기초군사교육단(약칭 기군단)으로 현 명칭은 2015년 2월 1일에 개명된 것이다.
해상병, 부사관후보생, 해경, 승선근무예비역, UDT, SSU 이곳에서 훈련을 받는다.
참고로 부사관후보생이 훈련받는 곳은 훈련 관련 실무장병들과 단장이 근무하는 본관으로, 신병들은 본관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해경들은 해양경찰청 소속으로서 이 훈련소에서 전환복무자라는 이름으로 지칭되어 위탁교육을 받는다.
해군제2군사교육단은 해군의 후반기교육 및 해군화 교육을 전담하는 학교들을 묶은 부대이다.
2. 시설
시설의 경우 2007년 중반까지는 평상식 내무대였으나, 2007년 말부터 2008년에 걸쳐 신축 생활관 개장과 기존 생활관에 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 현대식 2층 침대가 있는 생활반 형식으로 바뀌었다.
다만 탈영이나 자살 예방을 위해 커다란 방 하나에 개방형 격실 여러 개가 나뉘어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등 일반적인 생활관과는 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2층 침대가 설치된 이유는 훈련소 생활 편하게 하라는 게 아니고, 대부분이 2~3층 침대가 있는 함정생활에 빨리 적응 하는 걸 돕기 위해서이다.
입영주에 잠시 신병 가족들에게 개관하므로 일반인들에게도 대략적인 내부 구조는 공개되는데 처음 본 사람들에게는 '여기 훈련소 맞냐?'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천장에 시스템 냉난방기가 달려있어 여름엔 추울 정도 겨울엔 더울 정도의 냉난방을 해준다.
종교 시설로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가 있으며 크기는 기독교 > 천주교 > 불교 순. 보통 실무장병들(과 그들의 민간인 지인이나 가족들) 및 후반기 교육생들과 함께 종교 활동을 하는데, 실무장병들의 경우 기본적인 예배 등을 끝낸 뒤 나가도록 하고 훈련병들에게만 좀 더 영상 등을 보여주며 더 머물게 한다.
초코파이는 해상병 572기까지 지급되다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573기부터 575기까지 지급이 일체 중단되었다가 576기부터 다시 지급되었다. 다만 양은 줄어서 4개에 콜라 하나였던 것이 초코파이 2개와 콜라 하나로 줄었다. 618기부터는 종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초코파이 2개, 몽쉘 2개, 음료수 하나가 지급된다. 훈련소에서의 거리는 천주교 = 개신교 > 불교 순이다. 여담이지만 500기대 초중반까지의 이야기를 하자면, 원래 3종교는 서로 초코파이 3개씩만 주기로 신사협정을 맺어놨는데 정작 기독교 천주교 가면 그딴 거 없었다. 기독교 가면 초코파이가 여남은개에 피자까지 먹고 천주교는 햄버거 먹는데 불교만 초코파이 세 개로 땡인 날도 부지기수였다 (...) 그 초코파이가 롯데 초코파이였다는 게 함정
'야전교육대'라는 사격/유격/화생방 훈련 등을 담당하는 곳이 진해구 웅동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훈련 3주차가 되면 단체로 해군버스를 타고 진해시내로 나가게 된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15분 동안 민간인, 미녀들을 보고 기뻐하지만, 야전교육대에 도착하면 좌절만이 기다릴 뿐이다.
버스가 야교대 안까지 안 들어가고 14도가 넘는 무지막지한 경사의 야교대 앞길을 짐 짊어진 채 군장 착용하고 걸어가야 한다.
오죽하면 버스에서 내려서 행군할 때 앞사람 뒷꿈치만 보고 걸어라라고 할 정도다.
해군교육사령부 본부가 이전하여 같은 울타리 내부에 존재하므로, 교육사령관(☆☆ 및 ☆☆☆)이 자주 나타난다. 물론 그 때마다 실시하는 청소는 훈련병의 몫이며, 명절 시즌 등에 가끔 야전교육대에 격려차 나타났을 때는 과연 이게 격려인지 새로운 얼차려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빡쎄다.
3. 입대
한 번에 입소하는 인원의 경우 6~8월의 여름 시즌에는 300~600명 정도이며, 12월~3월의 겨울 시즌에는 기본적으로 1000명 이상이 들어오고 최대 1500명 정도가 들어온 적도 있다.
일반적으로 칼복학을 노리고 인원들이 몰리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가을학기 칼복학을 노리는 8월 군번 중 입대자 인원이 300명대였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항상 맞는 말은 아니다.
확실한건 겨울(1~3월)에 인원이 적은 일은 없다. 아무래도 1~2월 기수가 가장 나은편. 칼복학이 가능하며 고통을 분담해줄 동기도 많고 무엇보다 후임이 빨리 차기때문. 예비군을 생각하면 1월 까진 입대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간부인 부사관후보생은 언제여도 상관없다. 아니 되려 인원 많은 기수는 너무 많아 고생할 지도 모른다.
매년 3개 기수는 여군 기수로 여군중대가 조직된다.
입대식 당일 날에는 군악대의 미니 음악회와 의장대 공연을 개최하고 정복을 입은 수병들이 나란히 서서 길 안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수병들은 신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신병의 누나나 여동생들을 보는 것이므로 괜한 친절에 감동하지 말 것. 실제로 교육사 소속의 말년병장들 중에 전화번호를 따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견된다.
3.1. 교통편
일반적으로 기차나 시외버스는 마산회원구에 있는 마산역이나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는 것이 더 가깝다.
서울,대구는 진해시외버스터미널로 직행하는 버스편이 있는데 종점이 해군사관학교정문,진기사 3정문 바로 옆이고 해교사 정문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진해 버스 751,160,150,162,760,752등이 가는데, 이는 죄다 후문으로 가는 버스편들이라 진해터미널에 내렸을 경우는 돌아가는 경로일수도 있으니 두어 정거장 근처 진해시내버스종점인 속천이란 동네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타고 종점에 내려 해안도로로 쭉 걸어가면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나오고 그 건너편이 해교사 정문이다.
부산에서 올 경우 하단역이나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진해 홈플러스 맞은편에서 내려 진해루로 찾아가면 정문, 진해 경화우체국에서 내리면 바로 건너편이 교육사 후문이다.
다만 해운대구, 영도구, 사하구 등 해안순환도로 연선에서 출발하는 경우 부산 버스 1011을 탄 뒤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용원으로 가는 아무 버스 잡아타고 용원에서 창원 버스 305를 타고 가면 된다.
시외버스 이용과 마찬가지로 진해 홈플러스 맞은편에서 내려 진해루로 찾아가면 정문, 진해 경화우체국에서 내리면 바로 건너편이 교육사 후문이다.
단 진해루쪽 정문은 상시 개방되어있으나 후문은 영외근무자들 출퇴근시간이나 입수료식 등의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닫혀있으니 혹 후반기 외박후 전투교로 복귀하는 인원은 후문으로 가면 안 된다.
ktx가 아직없어 시외버스 편으로 출발하는 강원도에서 경우는 대구광역시로 가서 대구에서 진해로 가는것 혹은 부산 노포동에서 진해로 가는 방법도 추천한다.
단 노포동은 사상보다 배차 간격이 길다.
식사를 하려면 정문에는 바다말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진해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주변에 식당이 많으니 거기서 식사를 하면 된다.
시내 한복판이라 논산 육군훈련소 주변같이 음식 수준이 형편없는 곳은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먹자. 해군은 육군의 훈련소들같이 외딴데 따로 박혀있는게 아니라 훈련소가 진해 한복판에 박혀있어 진해 어디서든 먹고 들어가도 근접한 거리니 굳이 훈련소 근처를 고집할 필요도 없다.
부산 버스 1011을 이용한 후 용원에서 창원시내버스로 환승해서 간다면 용원에서 먹고 가도 상관없다.
이 점은 해병대교육단도 마찬가지라 포항 어디서 먹고 들어가든 된다. 되려 근처에 있는 오천읍 세계리는 허허벌판이다!
4. 훈련
해군의 훈련기간은 원래 7주였다가 해상병 532기부터 4주로 줄어들었고, 572기부터 정식 소대 배치 이전의 가입영 기간 1주를 추가해 5주로 늘어난 뒤 2015년 1월 기수인 622기부터 6주로 늘어나게 된다. (654기부터 5주로 줄었다)
부사관의 경우도 원래는 14주였으나 부사관 후보생 216기부터 가입영 1주와 훈련주 8주를 포함해 9주로 줄어들었다. 임관 후 직별교육 기간이 너무 길어 훈련을 줄였다고 한다.
5주(정확히는 첫째주 월요일주터 시작해서 5주차 금요일에 수료) 기준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처음 1주는 가입영 기간이라고 하여 각종 신체검사와 인성검사, 군대적성검사 등을 시행하며 귀가자들은 귀가조치를 한다.
2주차는 정훈교육 등의 좌학을 주로 한다.
3주차 수요일에는 1중대는 전투수영, 2중대는 야교대에서 지내며, 아래쪽에 언급할 야전훈련을 한다.
4주차 수요일에는 1중대는 야교대, 2중대는 전투수영을 한다.
5주차는 수료주. 수료식 연습과 각종 마무리를 한다..
1주 가입소 기간에 각종 피복과 일용품 등을 지급하면서 실무병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좋은 실무병은 비교적 정확하게 말해주지만 성격 나쁜 실무병들은 낚시를 하니 주의. 어차피 군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실무병도 자기 일 아니면 잘 모르니 적당히 듣고 흘려버리는 게 낫다. 성격 나쁜 실무병들 말고도 교관, 조교들이 훈병들 말 잘듣게 하려고 속된말로 이빨을 까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 이건 후반기 교육때도 매한가지니 참고하면 좋다. 과실 점수 많은 이들을 기군단 다시 보낸다는 식으로 뻥카를 날리는 게 대표적.
훈련 부대는 1중대/2중대 기준으로 분류하며, 매 기수마다 건강소대를 필수적으로 1소대씩 만든다.
보통 각 중대의 가장 끝 번호의 소대가 건강소대로 지정된다. 또한 건강소대를 제외한 숫자가 작은 소대일수록 구성원들의 나이가 많다.
가끔 운동소대나 체육소대 등의 이름으로 저체중이나 비만 아닌 운동 부족 신병들을 위한 특별소대가 하나 더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추가로 운동을 시켜 준다는 말에 몸 관리를 위해서 체육학과 출신이나 운동선수 출신 훈련병들이 대거 끼여드는 역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아주 가끔씩 실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대체로 이런 특별소대의 경우 일반소대에 비해 해경 비율이 매우 높다.
한편 귀가자들은 가입영 기간의 정밀신체검사와 인적성검사 등을 통해 선발하며, DI와 ADI, 그리고 기군단 내에 근무중인 민간 상담사들과의 면담 또한 이뤄진다.
1차로는 정밀신체검사와 인적성검사, 2차로는 기군단의 의무대를 거치고, 가입영주의 목요일에 최종 단계인 해군해양의료원까지 가게 되면 그 곳에서 귀가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모든 귀가자가 목요일에 떠나지는 않으며, 귀가자의 증상에 따라 금식 등의 절차를 거쳐 금요일에 다시 진단을 받고 귀가하거나 남는 경우도 있으니 이 또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 최종적으로 귀가가 확정되면 입소한 날에 걷었던 사제 물품들을 전부 돌려받은 뒤에 생활관에 있는 자신의 보급품들을 전부 반납하며, 귀가증이 발급될 때까지 대기하다가 귀가증을 받고 해군 버스에 탑승 하여 진해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 뒤에 각자 갈 길을 가게 된다.
귀가가 확정된 이들은 도로 민간인으로 신분이 돌아가기 때문에, DI 등 군인들이 말투를 바꿔 친절히 존대해준다.
4.1. 기본사항
과거엔 훈련 강도가 해병대 못지 않게 강했었지만, 6주 훈련으로 바뀐 뒤부터는 과거보다 편해졌다.
물론 세상에 편한 훈련소는 없다. 살 수는 있게 해주는데 살만하지가 않다. 무엇보다도 취침을 제외하고 단 5분도 쉬지 못하게 하는 그 미칠듯한 일정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그렇다 보니 적응이 덜된 훈련주 첫 1주일 동안은 옆에 있는 동기생과 말할 시간도 많지 않아 친해지기도 힘들다. 물론 인간은 적응하는 생물이라 같이 모포 펴고 달리고 기합받고 야교대 구르다보면 어떤식으로든 친한 사람이 생긴다. 좋게 생각하면 춥고 배고프고 고달픈거야 3군 훈련소 공통이고 군장 싸거나 사격을 중시하지도 않고 화생방(뭐라고??)도 편한 편이고 간부 훈병 아닌이상 불침번이랑 주단위로 돌아가면서 하는 식사당번 말고는 따로 일을 시키는 것도 아니니 수영만 잘한다면 그런데로 견딜만 하다.
다만 맥주병이라면 훈련소 끝날 때까지 무척 짜증나고 고달플 것이다.
후반기에서도 남들은 전투교에서 공부받고 있는데 혼자 기군단 수영장으로 보충받으러 가는 수가 있다.
물론 하루에 몇시간씩 물 속에서만 사는데 3급조차 못받는 인원은 매우 적다.
해군 직별은 어차피 들어오기 전부터 선택하거나 들어가서 하나 골라잡는 것이고 운 없으면 뺑뺑이. 그리고 육군 훈련병들이 주말에 PX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훈련병 수료 후 각 직별별 직별교육을 받게되는 후반기 교육의 경우는 아침, 저녁 일과정렬 때 실시하는 구보, 체조와 같은 체력 강화 훈련을 제외하면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은 거의 없고 후반기 교육 기간은 군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곳이라 대부분의 시간을 좌학으로 보내기 때문에, 제1군사교육단에서 빡세게 굴리는 편이다.
분명 입영식 때는 정복을 미끈하게 빼입었던 소대장(D.I)들과 교관(A.D.I)들이 아스팔트로 포장된 생활관 뒤쪽의 연병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전투복으로 환복하고 험악한 분위기를 주는 로보캅인지 인간인지 구분이 안되는 인간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다짜고짜 경어를 생략하고 덤벼드므로 주의. 워낙에 힘든 생활을 하기 때문에 육상근무인데도 해상근무 수당을 주고 근무기간을 해상근무와 동일한 점수를 부여하며, 하사와 중사의 경우 교관과 소대장으로 근무가 끝나면 즉시 1계급 특진을 한다.
CPO DI들도 일단 진급 보장까진 아니어도 높은 진급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률은 결코 낮지 않은 편이다.
추가로 직별 제한도 붙어 있는데,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무조건 전투병과인 1군 직별 부사관에게만 지원 자격이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안 그래도 1군이 2군이나 3군에 비해 진급이 빠른 편인데 특진까지 해 버리면... 그야말로 해군 부사관의 에이스 대접을 제대로 받는 셈. 그러다 보니 장기복무 신청을 할 때 경력이 있으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거의 100% 말뚝을 박는데, 애초부터 선발될 인원 중 장기 탈락할 만한 인원을 뽑지도 않는다.
4.2. 전투 수영 훈련
해군이다 보니 훈련소에서는 수영 훈련을 필수적으로 시킨다.
훈련주 5주 중 전투수영만 하는 주로 1주일을 특별히 배정하며, 여기서는 헌병이나 시설, 운전같은 비승함 육상 직별이라도 빠짐없이 참여한다.
단, 승함직별들은 통과 못하면 후반기에도 와야하지만(거의 다 수영장서 10분 거리에 있는 해군전투병과학교의 갑판병, 전탐병들이다.) 이들은 후반기에는 오지 않는다. 애시당초 후반기 교육 장소가 바깥에 있기도 하고.
물에서 노니까 별로 안 힘들겠지 같은 안이한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SSU 조교들의 탁월한 교육은 웬만한 맥주병에게도 1주일 안에 25m 자유형을 가능하게 할 정도로 철저하다.
매년 카보크 없이 바다에 빠지는 수병이 1명 이상씩 나오는 만큼 무엇보다도 수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카보크 입었다 벗었다, 영법만 가르치다 부유도 넣고 하는 식으로 커리큘럼이 상당히 자주 바뀐 훈련인데 현재의 자유형 25m와 10분 부유는 2011년 1월 입대한 575기부터 자리잡았다.
자유형 25M와 10분간 부유 훈련 두 가지를 모두 통과해야 수영 훈련을 통과한 것이고 하나라도 못하면 야전교육대 다녀와서 계속 나머지 훈련에 그때도 못하면 후반기에 또 와야한다.
10분 부유는 몸에 힘빼는 요령만 알면 맥주병도 의외로 쉽게 할 수 있지만 자유형 25M는 맥주병 수병에겐 굉장히 고통스럽다.
그러나 계속 SSU에게 시달리다 보면 아무리 맥주병이라도 한번쯤은 25m를 헤엄칠 수 있게 된다.
영법이고 뭐고 필요없이 무슨 수를 쓰던 중간에 멈추지 않고 25m만 가면 되기 때문에 오랜 갈굼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맥주병들은 25m를 무호흡에 발차기만으로 완주하는 식으로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25m를 완주하면 수상행군과 수난자 구조를 무한 반복하게 된다.
수상행군은 여려명이 일렬로 함께 이동하는 훈련이고, 수난자 구조는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끌고 수영하는 훈련인데,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대기시간동안 떠들면 수영장 전체에 소리가 울리기 때문에 바로 얼차려를 맛볼 수 있다. 또 기수에 따라 이때 처음 앉아서 오와 열을 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원래 수영을 할 줄 안다면? 안 힘든거 맞다.
특히나 숫자가 많은 기수라면 건드릴 시간이 없기 때문에 대충 수영을 할 줄 아는 부류라고 분류되면 밑에 서술된 이함훈련 몇번이랑 급조부의정도 하고나면 그냥 가만히 있는다. 사람적은 기수래도 저 위의 짓을 하는 주 목적은 최소한의 수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이기 때문에 그 최소한의 것을 할 줄 안다면 굳이 건드릴 이유가 없다.
겨울기수라면 추운게 조금 문제. 히터를 틀어주긴 하는데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춥다. 그것도 물에서 나온 직후에나 그렇지 뭐... 괜히 수영 못한다고 하면 친절하게 해주거나 빡시게 안하겠지? 하는 얄팍한 생각으로 수영 못하는 척하다가 윗문단의 것을 당하고 역관광 바로 다음날 테스트 때 본래대로 수영해서 탈출하는 애들도 좀 있는 편. 얄팍한 생각하지말고 그냥 하자. 더불어 수영을 아주 잘하는 부류라면 수영 못하는 동기들을 가르쳐주는데 차출 될 수도 있다.
이외 비상 이함 훈련의 경우 해군 특성상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훈련인데, 말 그대로 배가 침몰할 시 배를 버리고 바다로 떨어질 때를 가정하고 실시하는 훈련이다.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전반적으로 수영 훈련이 빡세지면서 이함 훈련도 강도가 올라갔다. 사실 말은 거창하지만 그냥 5 ~ 10m 가량 되는 다이빙 대에서 떨어지면 된다.
신뢰의 도약 병들의 경우, 대부분 5m에서 이함 훈련을 실시한다. (자세 잘못 잡고 떨어진 사람들 제외한) 대다수는 별탈 없이 훈련을 받는다.
놀이기구를 잘타는 사람은 재미있어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훈련병은 뛰어내리는데도 한참 걸린다.
호불호가 극하게 갈리는 훈련. 하지만 그냥 겁만 안먹으면 간단한 훈련이다.
다만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할 경우 구명조끼의 구조상 다리 사이에 고정 끈으로 묶는 식이라 잘못 착지하면 영 좋지 않은 곳에 고통이 올 수도 있고, 해상병 600기의 경우 이함 훈련 중 자세를 잘못 잡아 허리를 심하게 다쳐 끝내 유급당한 인원이 2명이 나왔으니 간단한 훈련이라고 또 설렁설렁 임했다가는 정말로 영 좋지 못한 꼴을 당하게 된다.
1970 ~ 80년대 무식하게 훈련하던 시절에는 비상 이함 훈련을 실제 함상에서 했는데, 주로 해당 훈련을 진행하는 날에 진해항에 입항중인 소해정이나 PF 중에서 한 척에 올려보내 함수에 몰아넣은 다음 DI가 "맞을래? 뛸래?"라고 선택권을 줬단 얘기가 나오지만 1986~89년 등 80년대 후반의 경우에는 낭설이다. 최소 1983년 해군교육사령부로 확대된 후에는 전투수영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2014년에는 제2 전투수영장이 완공되면서 614기부터 수온과 실내 온도를 최적으로 조절한 새 수영장에서 훈련받게 되었고, 기존에 있던 오래되고 낡은 제1 전투수영장도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4.3. 야전교육대
특히 기본 전투력 훈련을 1주일 안에 우겨넣는 야전교육대가 정말 힘들다. 야교대 훈련은 일반적으로 4주차 극기주에 실시하고 그 전주 금요일에 미리 야교대로 떠난다.
시설이 산 내부에 존재하는데다 해군 버스가 산길을 올라가지 않으므로 군장을 한 채 약 30 ~ 50분을 등산해야 하는데 이 때부터 이미 훈련의 시작. 경사도 매우 가파르고 길도 더럽고앞 사람 뒤통수만 보고 걸어라! 기본적으로 얼차려를 깔기 때문에 초장부터 정신줄을 깎아먹게 된다.
이 후 4일간 화생방, 사격, 모의 유격, 목봉 체조를 경험하게 된다. 인원이 많은 기수는 화생방에 하루, 목봉체조와 모의유격에 하루, 사격에 이틀 정도를 투자한다. 초코파이를 모아서 기우제라도 지내자(사실 어설프게 비 오고 그치면 진흙탕에서 구른다)
복귀 할 때는 야전교육대에서 출발해 시루봉 정상을 찍고 생활관으로 되돌아오는 18㎞ 산악복귀행군을 하게 되는데, 일반인들이 다니는 등산로 코스를 일부 공유하긴 하지만 매우 높은 확률로 대대장이 동행하고 가끔 기군단장(준장)이 직접 체크하러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므로 이 단계에서 탈영하는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편. 말이 20㎞지 대체로 평탄한 루트고 빈총하나 달랑 메고 가는지라 야교대 끝났다는 성취욕까지 더해지면 수월하게 패스할 수 있다.
참고로 예전 400대 기수는 복귀행군이 아니라 행군을 해서 웅동의 야교대까지 가서 야전 훈련을 받은 뒤 복귀를 버스로 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당시 기수들 사이에서의 단골 떡밥이 화생방 2번 VS 행군 1번 더하기 등등이었다카더라.
전투 수영 훈련에 비상 이함 훈련이 있다면 이 쪽에는 목봉 체조가 있다. 삼청교육대 관련 자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바로 그 목봉체조 맞다. 검게 칠한 목봉을 4~8명이서 구호에 맞춰 한쪽 어깨 - 머리 위 - 반대쪽 어깨로 들었다가 놓았다가 옮겼다가 들고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하는 것이다.
남녀 구분 없이 다 하며, D.I 훈련의 경우는 기본 이동과 식사 배식 때도 목봉을 대동하고 움직인다. 나뭇결이 일어나서 들다가 나뭇조각이 손에 박히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실제로 야교대 유격 조교들도 그 점을 주의하라고 알려 준다.
이 목봉도 500기 이전과 이후가 다른데 500기 이전은 말 그대로 통나무 재질이어서 운이 좋으면 목봉을 머리 위에 얹을 때 자신의 머리에서 목봉이 미묘하게 떠 있거나 아니면 속이 썩은 목봉이 걸려서 겉보기와 다르게 가벼운 목봉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500대 기수 이후로는 육각형 연필 모양으로 깎은 새로운 목봉으로 교체가 되었다.
이 훈련은 키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게 좋다. 훈련 편하게 받으려고 본인 키를 2~3cm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훈련병이 그 생각으로 키를 올리므로 결국 비슷한 키 끼리 훈련을 받게된다!
야교대의 묘미(?) 중의 하나는 바로 제한배식이 있는데 일정기간 동안 배식을 쥐꼬리만하게 준다.
그나마 빨리 먹고 쉬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제한배식 때는 훈련병 총원이 식당에 다 들어올 때까지 눈감고 차렷자세로 앉아 대기하다 DI의 지시가 있어야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안그래도 배고픈 훈련소 생활에서 밥마저 쥐꼬리만하게 주고 야교대에서의 힘든 훈련은 거의 대부분 이 시기에 다 하기 때문에 훈련소 생활에서도 가장 힘든 때이다.
550번대 기수에서 사라졌고 575기와 580기 야교대에서 시험적으로 부활했는데, 580기의 부작용이 너무 심하게 나타나서 581기부터는 다시 없어진 줄 알았는데... 없어진 줄 알았는 제한배식이 진짜사나이 시즌2 해군 기군단편에서 부활하였다! 그이후 제한배식 시행중에 있으며 야교대기간중 한번실시 하였다(638기의 경우).
야교대의 또 다른 묘미는 화생방이다.
본래 해군 화생방은 방독면을 쓰지 않은 채 입장하여 쓰고 나오는 것이었으나, 이후 방독면을 쓰고 입장해 안쪽에서 필터를 2회 탈착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각각의 분리시간은 1분으로 동일하다. 이 정도면 3군 화생방중에선 가장 편한 축에 든다. 가끔 1분간 숨참고 버텨내는 용자들도 있다.
한 번만 탈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 끼워서 2번째 이후 시도에서 빠지지 않거나 할 경우 화생방 담당관들이 친절하게 방독면을 벗겨서 바닥에 내팽개쳐 준다.
교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훈련중 뛰쳐나갈 시 본인은 100%확률로 다시 실시하고, 낮은 확률로 같이 들어간 훈련병 전원이 1회 더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아무리 힘들어도 전우를 위해 참으라고 현장에서 알려 준다.
사격의 경우 확실히 3군 중 제일 널널하다.
수류탄은 구경할 일도 없고 그냥 M16A1 소총 사격 훈련을 하는데, 해군 특성상 참수리급을 제외하고는 소병기 사격에 목숨을 걸 이유가 없는지라 굉장히 대충 한다.
인원이 적어서 빨리 빨리 끝나는 기수면 얼차려라도 주겠지만 인원이 많은 기수들은 시간이 없어 PRI랑 영점 잡는거 대충 가르치고 안전수칙만 철저히 지켜가며 쏘고 끝낸다.
맨 나중에 쏘는 훈병들의 경우 영점이고 뭐고 그냥 쏘고 한 발도 안맞아도 그냥 탄창 제대로 비우고 탄피 확인만 끝나면 넘어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 까마득한 과거에 훈련기간이 길었던 기수들은 그래도 각개도 하고 이것저것 다 했다고 하는데 가입소 포함 6주인 지금은 그런 거 없다.
각개전투랑 개인침투 하던 시절 기수들 입장에서도 훈련 자체는 별 거 없고 전쟁놀이 같았다고 한다. 오히려 대기시간이 지옥이었지...제자리 구보하면서 무한군가 한 번 불러봐라. 물론 부사관후보생들은 사격도 제대로 하고 각개전투도 제대로 한다.
사관후보생은 아예 해병대교육단 가서 유격 훈련과 공수, 해양훈련 받고 2주 간 있다 온다.
그 외 본 항목에 나오지 않는 야교대 꿀팁은 실제 입대 후 야교대 화장실 내부에 낙서가 가득하니, 실제 눈으로 보며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5. 그 외 트리비아
흔히 인터넷을 보면 짝수기수는 전투기수, 홀수기수는 행정기수라며 홀수기수로 맞춰 가라는 말이 나오는데, 모조리 헛소리이므로 무시할 것.
가끔 직별 편중에 대해서 루머가 돌기도 하는데 이건 그냥 지원한 부사관들의 직별 문제지 기수하고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문제고, 애초에 직별과 갈굼 레벨은 아무 상관도 없다.
과거 의무 등의 비전투 직별들도 교관에 지원할 수 있던 시절 홀수 기수에 의무나 법무, 병기, 보급 등 비전투 직별들이 몰렸고 그게 남아서 아직 오는 것이다.
물론 실제론 그 시절에도 비전투 직별 교관들이 잘만 굴려 줬다. 오늘날은 사라진지 오래고 현재는 실무 나와서 가끔 짝수 기수 선임이 다른 짝수 기수 후임 보고 오오 짝수 오오 전투기수 오오 하거나 홀수 기수 후임을 너넨 편한 행정기수 하는 식의 농담성 대사로 밖에 남지 않았다. 본인들도 실제로는 짝홀수 기수 차이없는 헛소리라는 걸 잘 알고 있고.
짬밥이 해군 내에서 맛없기로 순위권을 다툰다. 일반적으로 해군에서 나오는 이야기로는 해군 전체 식당 등급(정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10등급) 중 가장 낮거나 최하위권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 보면 교육사 소속 육상 실무병들과 메뉴 자체는 똑같은 밥을 먹는다.
1인당 배정 금액이 가장 적은 곳인데다가 대량 급식 체제를 갖추다보니 나오는 사태라고 보는게 정확하다. 옆동네인 해군 부사관후보생 식당만 해도 최전방 고속정 요원 식당보다 괜찮은 식단이 나온다.
참고로 해군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식당은 함정(1등급)으로 영관식당(2급)보다도 높은 등급을 가지고 있다.
배 타는 것 자체가 힘든데다 출항중엔 오락거리가 적어 시기 유지 차원에서 좋은 밥이 나오는 편이며, 무엇보다 그 밥을 영관급 장교인 함장도 같이 먹기 때문(!)에 맛없게 만들 수가 없다.
그러나 진짜 최악은 각 사령부급의 육상식당으로 정말 답이 없는 메뉴구성과 맛을 자랑(?)한다. 오죽하면 훈련소보다도 맛없다 소리가 나올 정도.
여담이지만 지금은 모르겠는데 500기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기초교 짬밥에는 종종 마가린이 나왔다 신세대 장병들은 이 마가린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없어서(...) 같이 나오는 김에 싸 먹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곤 했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누군가가 마가린을 밥에 비벼먹으면 맛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치며 너도나도 마가린을 비벼먹다가.... 한껏 비벼놨는데 밥이 식어서 마가린이 굳어버리면 망했어요... 예전 400대 기수 즈음까진 DI들이 식사규칙 위반 등을 발견할 경우 식탁 위로 올라와 식판을 차버리는 등 위압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으나, 500대 초반 즈음부턴 주의를 주거나 심해도 과실보고를 하라고 하는 정도로 넘어간다.
2009년 1월 1일부로 대령급 부대인 학교에서 준장급 부대인 해군기초군사교육단으로 바뀌었고, 2015년에는 제1군사교육단으로 또 다시 바뀌었는데, 이는 후반기교육 등 보수교육 및 해군화 교육기관을 묶을 제2군사교육단이 창설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식당으로 향하는 문 앞에는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故 박동혁 수병의 흉상이 있으며, 그래서 밥 먹기 전에 최소 1번 이상은 여기에서 정훈 교육이 이루어진다.
참고로 이 훈련소에서는 훈련 주의 테마에 따라 경례구호가 바뀐다.
그 순서는 필승-복종-인내(전투수영)-극기(야교대)-필승이다. 해당 테마와 경례구호를 헷갈려 경례구호를 틀리면 그 자리에서 바로 혼나니 경례구호를 틀리는 불상사는 없도록 하자(…). 특히 가입소주에 대부분의 군필자가 육군 출신이기 때문에 육군 경례구호 어디서 주워 듣고는 충성 거리다가 교관님께 깨지는 일이 있는데 그러지 말자. 경례구호는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야교대와 함께 악명높은 교육과정으로 야비라 불리는 야간비상훈련이 있다.
보통 수요일 밤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강도 높은 제식훈련과 얼차려 등으로 훈련병들 혼을 쏙 빼놓은 후 더운물 샤워를 시켜준다.
그런데 보통 수요일에 상추쌈이 나오는지라 훈련병들 사이에서는 우리를 졸리게 하려고 일부러 야비날에 상추를 편성한다는 루머가 제법 신빙성 있게 돌았다.
기초교 D.I의 증언에 따르면 실제로는 그냥 식사 로테이션과 야간비상훈련 날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일 뿐. 사실 상추쌈 안 나오는 야비날도 종종 있다.
당일 야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관과 소대장들의 차량이 빠졌는지 아니면 그대로 남아있는지(...)단상을 밖으로 꺼내거나 경광봉을 준비한다면 거의 확신해도 좋다.
근 몇년동안 없다시피하다. 619기부터 부활. 620기 때는 야간비상훈련을 5주동안 17회 실시했다. 신병훈련 7주를 뛰던 훈병 기수들의 경우, 야전교육대 마지막 주인 극기주의 월~수요일은 3일 연속 야비를 뛰어야 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유격을 이 주에 받는 중대는 특히 고통이 심했고, 신경들이 날카로와진 편이라 동기들간 싸움도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그나마 수료 준비하는 마지막 주인 필승주엔 야비가 없었고, 특히 야교대 극기주 월~수요일 중 공휴일이 걸리는 경우는 운 좋게 그 날의 야비는 생략되었다. 이 때엔 주말에 배식받은 건빵 등을 요령껏 숨기는 걸 DI들이 적당히 눈감아주기도 했다고 한다.
야비를 열외하는 경우는 입실이나 부상으로 야외훈련 열외된 자들외 동초근무자들로, 열심히 동기들 구르고 있는 동안 타의에 의해 열심히 꿀을 빤다.
대신 훈련이 교대시간이랑 겹치면 교대자가 안 와서 근무시간이 늘어나지만, 교대하고 야비 뛰러 가는 것보단 훨씬 낫다.
수병들은 592기에서부터 수료식 날 가족초청행사를 시행했다. 그
전까지는 신병 수료식은 군인끼리 하고, 다음날 가족을 불러 영내 면회를 했지만, 2012년부터 바뀌어서 수료식을 아침에 진행하고, 신병들은 바로 가족과 면회외출을 실시하며 그날 저녁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 복귀한다.
600기에서부터 종합평가와 실기평가에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종합평가에서는 교차행진, 수료식에서는 가족 정모 수여로 변경되었다.
가족과 직접 대면한 다음 가족이 수병이 내민 정모를 받아 머리에 씌워주는 것. 이 새로운 시도가 대내외적으로 큰 호평을 받으면서 그 후 기수부터 계속 시행 중으로 보인다. 단 교차행진은 600기만 실시한 듯 하다.
일반인들은 진해 군항제 기간에 이곳을 출입할 수 있다. 하지만 훈련병들은 볼 수 없다.
훈련병들도 민간인을 볼 수 없다. 간부 과정인 부사관후보생이나 해사의 장교교육대대는 그대로 교육훈련을 영내에서 소화한다.
불합리한 차별일 수도 있지만, 어자피 탈영해도 아직 군인 신분이 아니라 그냥 교육 과정서 쫓아내면 끝인 후보생들과, 이미 군적에 오른 현역 군인인 훈련병들의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5.1. 진짜 사나이 촬영
2013년 10월 20일 방영분에서 진짜 사나이(일밤)의 무대로 나왔다.
병 607기 훈련병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는데, 흑역사까지는 아니지만 논란이 있는 해군 실무부대 편과 달리 기군단은 오히려 육군 훈련소보다도 군기 잡힌 모습 때문에 호평을 받았다.
참고로 당시 교육훈련을 받은 기수의 수병들에 의하면 교관들이 방송이라고 살살 굴린거고 실제로는 장난 아니라고 한다.
육군훈련소의 조교는 강력한 포스의 해군 훈련교관에 비하면 애로 보일 정도의 포스를 자랑한다.
참고로 대부분 육군 출신인 예비역들에게 설명하자면 해군의 전 양성과정은 해사생도에서부터 신병까지 육공군은 비교도 안되는 빡센 강도를 자랑한다.
육군훈련소에서 종종 보이는 포상전화? PX에서 과자? 그런 건 꿈도 못 꾼다. 설령 마음씨 좋은 교관이 힘든 작업을 마친 소대원들에게 음료수라도 한 잔 돌리고 싶어도 규정상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내용만 다를뿐 강도는 해병대 양성과정과 동일한데 이는 양자가 같은 군이라서 그렇다.
진짜로 가족이나 친인척이 생사가 걸린 문제라서 전화가 온 경우가 아닌 이상 절대로 전화가 불가능 하다.
그리고 디아이와 중대장들이 부모들 전화공세에 시달린다.
거기에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D.I.와 A.D.I. 2원화 체계로 철저하게 교육된 엘리트 부사관들이 교육을 맡기 때문에 병 조교를 만날 일이 사실상 없어서 훈련병 입장에서 더욱 기가 죽는 효과도 있으며, 단순히 무서워하는 것뿐 아니라 그런 교관에 대한 수병들과 초임 부사관들의 존경심도 하늘을 찌른다.
진짜 사나이 해군 훈련소 편이 논란 없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이러한 입에서 단내나는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쌍욕과 얼차려 필터링이 좀 들어갔다는 것만 빼면) 상당수를 그대로 보여줘서이다.
방송에 나올 수 있는 레벨로 적절하게 순화한 게 그 정도이니, 교관이 한 번 지나갈 때마다 울려퍼지는 쇠링 소리는 향방까지 끝난 예비역마저도 모골이 송연해지게 만든다.
물론 실무부대 수병들은 각 함대에 훈련 교관 모집 포스터 붙이러 온 자기네 교관과 재회했을 때 그저 맘씨 좋은 형님 같다고 느낄 뿐이고, 시간이 되거나 서로 기억하는 사이라면 교관들과 PX에서 과자나 먹으며 옛날 얘기를 할 수도 있다.
단 교관 출신 간부가 배나 육상부대 가면 교관 시절 버릇 못 버리고 빡세게 시키긴 한다. 실무에서 DI출신이면 기피대상 1호(간부들도 기피)
.....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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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군대에 "군"자도 몰랐던저였는데
여기서 주신 정보들로 아들과 소통이 되고있어요ㅎㅎ
늘 감쏴합니다
꾸~~벅~~!!^^
저도 아이 군대보내고
이곳에서 많은 걸 배운답니다~^^
회원분들이 주시는 정보로
해가모가 움직입니다~^^
@용화ㆍ지니맘/643ㆍ665/부산
아들의 입대로 많은 것이 궁금하고 걱정스럽던 차
여러모로 다양한 소식을 전달해주시는 용화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