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리는 했지만 스트레칭(손, 눈, 허리, 발)을 하고 새벽운동을 나섯다. 달이 있는데 해가 뜨고....알지만 신기했다. 소울이를 이탈한 소들이 궁금해 확인겸 그 길을 갔더니 세식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젓을 먹이고 있었다. ㅋㅎ 니나 나나 뛰어봤자 허빵이다.ㅋㅋ
새벽 운동 후 부랴부랴 아침&점심을 챙겨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타기 위해 오백장군& 까마귀 주창을 갔는데 벌써 만차다. 너무도 쌀쌀한 날씨가 온몸을 힘들게 하지만 준비해온 아침을 먹고 등산을 시작한다.
계곡 물소리&새소리&흥겨운 산행인들의 덕담 등등이 너무 좋고 저~ 멀리 병풍바위가 살짝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손끝과 얼굴이 시렵지만 작년에 요요님 주선하에 왔던 기억이을 보려고 윗셈오름을 가는데 세상에나 와우~~병풍바위의 근엄하고 우령찬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도 누구에게 부탁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갈까하는데 어떤 산행인이 먼저 부탁을 하여 나도 한번 찍었다. 다른 사람들은 셀카봉도 잘 찍는데.ㅠㅠ
능선에 오르니 진달래가 피려고&피고 있어다. 노르목 약수터 부터 온몸이 춥고, 얼굴이 아프고, 손가락이 아리고 아파서 힘들었다.정상가니 내편과 함께 왔던 이곳저곳을 보며 생각에 젖어 사진으로나마 남기려고 촬영을 했다. 돈콘네서 어리목으로 산행하고파 관리사무실에 문의를 했더니 자세히 알려줘 꼭한번 가보기로 다짐하였다. 사진을 찍고 경치를 보느냐 시간이 지체되어 뛰다 싶이 하산을 하였다. 주차장 옆에 선흥사 절이 있어 잠시 들었다 싸온 점심을 차안에서 먹고 다음 코스로 go~~
웻세오름 주차장에 도착 후 안내도를 보니 웻세오름 뜻은 "땅 속 바위 굴"에서 솟아나는 물이라 한다. 정상을 가면서 퇴우리막사, 장삿길과 편백나무가 있는 오름길을 걷다보니 꼬매오름 정상에 도착하였다. 오름은 이래서 오르는가 보다 싶다. 가슴이 뻥 뚤리듯 한라산과 주변의 오름들이 보였다. 야호~ 걸음을 재촉하여 작은노꼬매 오름을 갔는데 아무도 없어 셀카로 대충 찍고 원시림 같은 숲속 길을 걸으며 오늘 계획을 충실함에 행복을 느끼며 숙소로 g0 ~~
동생내외가 오게 되면 잠자리가 걱정되었는데 주인 화가님과 협의하여 자기의 집을 쓰라고 하여 너무도 감사하고 고마웠다. 오늘 참 보람되고 행복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