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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월삭 예배 (로쉬 호다쉬)
<단락 1> 하나님께서는 해와 달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신호를 주시길 원하셨습니다 (창 1:14). 그래서 달이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서 징조 (싸인)을 주시길 원하는 것이 월삭입니다. 월삭이란?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날입니다 (출 12:1-2). 달의 히브리어는 호데쉬 (חודש)이며, 뜻은 ‘새롭다’ 입니다. 하나님은 매달 새로운 축복을 주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피조세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싸이클 (cycles)를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이 세상은 끊임없는 하나님의 싸이클을 따라 순환 반복하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샤밧 (1주일), 월삭 (1달), 절기 (1년)의 싸이클을 따라 순환의 삶을 살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월삭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제일 처음 받은 명령입니다. 이는 구원받은 백성들이 애굽의 달력 (세상의 시간표)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달력 (하나님 나라의 시간표)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Ⅱ. 아브 (Av) 월 : 5번째 달
<단락 1>히브리어 ‘아브’의 뜻은 아버지입니다. 성경에서 아버지의 역할 중에 하나는 자녀에게 아버지의 기업 (히 : 나흘라)을 흘려주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나흘라’의 뜻은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넘어가는 재산의 전이를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업은 아담으로부터 시작되어졌고, 아담은 온 땅을 에덴동산처럼 통치하는 왕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창 1:26-28). 그러나 아담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기업은 중단되었지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그 유업을 이어가게 됩니다 (창 12:1-3). 그리고 우리는 예슈아를 통하여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졌고,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을 이어갈 자가 되었습니다 (갈 3:29). 이는 이스라엘 나라의 일원으로 접붙임을 받은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년왕국 시대가 시작되어지면, 우리는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물려받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빼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1. 엡 3: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회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방인 교회가 예슈아의 십자가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동일한 시민이 되어,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신 땅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샬라임)을 받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에스겔 47장에 나옵니다.
1) 겔 47:22 너희는 이 땅을 나누되 제비 뽑아 너희와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 곧 너희 가운데에서 자녀를 낳은 자의 기업이 되게 할지니 너희는 그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 같이 여기고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너희와 함께 기업을 얻게 하되
에스겔 선지자는 천년왕국 시대에 타국인 (이방인 교회)가 이스라엘 안에 들어와서 이스라엘과 함께 기업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기 위해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마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대한민국의 사람이라고 하면은 대한민국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이와 같이 천국의 헌법과 같은 것이 토라이며 (마 5:18-19), 토라를 요약한 것이 산상수훈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 교회가 많은 성도들을 모으고 큰 교회로 성장하여, 하나님 앞에 크다 일컬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산상수훈을 행하며 가르치는 자가 크다 일컬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 5:19). 그래서 이 시대 교회 가운데 산상수훈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온유란? 하나님의 말씀으로 길들여진 상태입니다. 성경은 온유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에는 하나님의 다스림에 자신을 완전하게 내어 맡기고,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의 인내하며, 순종적인 사람을 뜻할 때 사용합니다. 이러한 자들이 이 땅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마 5:5).
그렇다면, 우리가 온유한 자인지 아닌지 분별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언성을 높이거나 투덜거리지 않고 조용한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절제하고 하나님의 때까지 겸손함으로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급한 마음은 온유한 마음이 아닙니다. 둘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대적하거나, 모함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은 인생 살다보면 항상 내 주변에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을 향한 내 마음의 태도를 보면은 온유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브월의 히브리어 문자는 <ט: 테트>이며, 뜻은 ‘자궁, 보호하다, 둘러싸다’ 입니다. 우리의 건강, 재물, 생명을 보호해 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월에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서 축제를 하도록 계획된 달이었습니다. 참고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주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여야 합니다 (수 1:7-8). 그러나 이번 달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을 눈 앞에 두고, 약속의 땅 거부 사건으로 인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처럼 어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추상적으로 생각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죽은 후에 천당에 가는 것으로만 생각해 버립니다. 이처럼 사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하며,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지 못하게 방해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기업은 무엇입니까? 세상 가치를 가지고 가정, 직장, 교회에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그러나 예슈아는 오히려 세상의 것 (기업)을 내려놓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고 계시며,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 16:24-25). 우리의 자아를 십자가에 죽이는 훈련 없이, 영적 전쟁 없이, 희생과 댓가지불 없이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Ⅲ. 하나님께서 이 번달 쓰시는 지파 : 시므온 지파의 달
<단락 1> 1. 창 49: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시므온의 뜻은 ‘듣다’ 입니다. 순종의 훈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길 원한다면, 우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순종하기 어려운 이유도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음성보다는 사람의 말과 정보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달 약속의 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음성보다는 10명의 정탐꾼 소리에 귀 기울였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합니다. 물론 10명의 정탐꾼의 보고는 정확한 보고였습니다. 약속의 땅에 있는 가나안 족속들의 무기, 전쟁전략 모든 것이 이스라엘 민족보다 강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10명의 정탐꾼의 보고서에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는 말씀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10명의 정탐꾼은 진리에 반응한 것이 아닌, 사실에 반응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삶의 방향성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면 우리의 삶은 혼란과 무질서 가운데 있게 됩니다. 약속의 땅 거부 사건의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의 징벌을 받게 되었고, 약속의 땅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약속의 땅을 유업으로 받은 자가 있습니다.
1) 민 13:30 갈렙이 ...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갈렙은 먼저 불평 불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용하게 하고,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처럼 온유한 자는 자신이 원하는 말과 생각을 멈추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로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은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므온 지파는 칼을 잘 쓰는 지파입니다 (창 49:5). 칼 (히 : 헤레브)은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시므온 지파는 칼을 잘 쓰는 지파였기 때문에 많은 것을 소유한 지파였습니다. 그러나 그 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받질 않아서 결국 12지파 중에 가장 초라한 지파가 되어버립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 (검)에 순종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지만, 불순종하게 되어지면 영원한 죽음을 가져다 줍니다.
2) 시 81: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 혼, 육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고 세상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원하는 것이 아닌 세상이 추구하는 것을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므온의 단어는 ‘쉐마’ 에서 파생되어진 단어입니다. 쉐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쉐마를 통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표현되어지는 것입니다. 진리를 사랑하는 것도 진리를 읽고 듣는 것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진리에 순종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원래 우리의 아버지 사단 (요 8:44 거짓의 아비) 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게 하며, 거짓된 세상 헛된 말 (넓은 길 : 대중적인 세속의 길)을 의지하게 만들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과 선하신 계획을 알지 못하게 방해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 왕 노릇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다스릴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이성적 판단과 스스로 취득한 지식에 따라 사는 삶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에만 순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먹게 함으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게 만들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는 인본주의적 생각, 자신의 경험, 세상의 방법을 말합니다. 이것을 선택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나무의 열매를 먹을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Ⅳ. 성경에 나오는 이번달 사건들
<단락 1> 아브월은 1년 중 가장 뜨거운 달입니다. 그래서인지 아브월에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가장 어둡고 힘든 고난의 시간들을 가지게 됩니다.
1. 왕하 25:8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오월 (아브월) 칠일에 ...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솔로몬 1성전 (BC 586년 아브월 9일)과 스룹바벨 2성전 (AD 70년 아브월 9일)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1095년 아브월 9일에 1차 십자군 전쟁에서 수 천명의 유대인들이 죽게 되어지며, 영국 (1290년 아브월 9일), 프랑스 (1306년 아브월 9일), 스페인 (1492년 아브월 9일) 유대인들이 추방당합니다. 그리고 1914년 아브월 9일에 세계 1차 대전이 시작되고, 1942년 아브월 9일에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계획한 날입니다. 이러한 많은 일들이 아브월 9일에 일어나게 되는데, 그 시작은 하나님을 향한 불신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지만, 그들은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았고, 매번 같은 날에 같은 죄만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달 특별히 강조되는 단어는 ‘기억하라 (히 : 자카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동일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기억한다는 것은 단순히 머리에 떠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8장 1절에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노아를 잊고 계셨다가 떠올리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노아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행동을 취하기 시작하셨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셨다면, 이는 무언가를 행하라는 명령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유업을 얻을 때까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것이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 신 1:22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10명의 정탐이 한 정탐은 누구를 위하여 정탐한 것입니까?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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