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9:5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복지요결 학습 | 학습, 경청 |
10:00~11:00 | PPT 효과음 찾기 | 실습생 | -소리동화 PPT에 들어갈 효과음을 찾음 | 제작, 경청 |
11:10~12:00 | 강점노트 제작 | 실습생 | -강점노트를 작성하고 채워 넣음 | 제작, 기록 |
12:00~13:00 | 점심시간 | - | - | - |
13:00~16:30 | 기획단 활동 | 당사자 | -소리동화 포스터 부착 -기획단 놀이 활동 진행 | 경청, 나눔 |
16:40~17:20 | 활동일지 작성 | 실습생 | -활동일지 작성 | 기록 |
17:30~18:00 | 나눔 | 실습생 | -신림동팀 나눔 진행 | 경청, 나눔,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복지요결 공부 (9:00~9:50)
: ‘허락 받았어요?’를 함께 읽었습니다. 박옥선 아주머니가 스포츠 센터 수영장 이용하며 더불어 살 수 있게 되신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박옥선 아주머니를 수영 강습에서 처음 본 수영강사님은, 낯설음과 당혹스러운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수영장 다니는 것을 허락 받았냐며, 두 번이나 물어보셨죠. 장애를 가진 사람은, 장애인 전용 스포츠 센터를 이용해야 하지 않냐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내 쉬는 시간에 박옥선 아주머니에게 개인 강습을 해주시며 변하였습니다. 수영강사 선생님에게 따로 장애의 인식을 바꿔드리거나, 지역사회의 역할을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함께 살아보니, 겪어보니 그 한 가운데에서 어떻게 말을 걸고 어울리는지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수영강사 선생님을 보고, 지역주민들도, 이후의 후임 수영강사 선생님도 모두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따로 장애의 인식을 바꿔드리거나, 지역사회의 역할을 말씀드린 것도 아닌데요. 함께 있으니 함께 겪고 함께 살다가 보니 어떻게 말을 걸고 어울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아니 더불어 살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 별천지를 만드는 것이 아닌 모두의 삶 속에서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자라서 돕고 한방향으로 돕는게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기에 서로서로 돕고 쌍방향으로 돕는 것입니다.
-기획단 놀이 활동 (13:00~16:30)
: 오늘은 새들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유난히 신난 얼굴로 새들놀이터에 모였습니다. 먼저 모인 현서, 수민이와 함께 완성된 ‘소리동화’ 포스터를 부착하였습니다. 먼저 신림동 아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새들놀이터에 기획단이 열심히 그린 그림이 들어가 있는 포스터를 부착합니다. 수민이와 현서는 어디에 붙이면 좋을지 이야기하며, 포스터가 떼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붙였습니다.
다음은 갑을아파트에 포스터를 붙이러 갔습니다. 길을 아는 수민이가 “이쪽이에요!!”하며 멋지게 길을 안내 안내해주었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하고 아파트 안에 있는 노인정에 포스터를 붙여도 되는지, 허락을 맡으러 들어갔습니다. 수민이는 “저희 포스터 붙여도 돼요?”라고 크게 물어보았습니다. 노인정에 계시는 어르신분들은 하하 웃으시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직접 가 인사하고 부탁하니, 일이 술술 풀립니다. 노인정 어르신께서는 현서, 수민이와 나누어 먹으라고 카라멜도 주셨습니다.
다음은 아파트에 붙이려면 관리소장님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수민이의 말에 관리소에 갔습니다. 수민이는 문을 씩씩하게 열고 들어가 말했습니다. “이거 아파트에 붙여도 돼요?” 관리소장님은 이게 무슨 포스터인지 물어보셨습니다. 소리동화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 관리소장님께서는 “여기 갑을아파트가 다섯 동이니까, 다섯장 가져오면 동에 하나씩 넣어 줄게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직접 인사하고 물어보니 일이 정말 술술 풀립니다. 사회사업이 바로 이런거구나, 알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소리동화 포스터 붙이기를 한 후, 새들놀이터에서 기다리던 놀이 활동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놀이를 할 때면, 신기하게도 아이디어 뱅크입니다. 어떤 놀이가 있는지, 어떻게 놀면 더 재밌는지 규칙을 정하고, 변형하기도 하며 놀이를 합니다. 기획단 아이들의 생각이 톡톡 튀어 재밌습니다. 오늘은 현서가 무지개 게임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술래가 아닌 사람이 5발자국 앞으로 가면, 술래가 한발자국 적은 4발자국을 움직여 친구들을 잡는 게임입니다. 현서가 알려준 게임은 분명 하나인데, 규칙을 조금씩 바꾸어가며 세 번의 놀이를 만들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의 놀이는 이렇게 신기합니다. 놀이는 아이들에게 전부입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여기 아파트가 다섯 동이니까, 포스터 다섯장 가져오면 다섯장 붙여줄게요, 대신 갑을 아파트 홍보 많이 해줘요.”
: 갑을아파트에 포스터를 붙여도 되는지 기획단 아이들이 허락을 받으러 가자, 관리소장님께서는 어디서 하는지, 어떤 것을 하는지만을 물어보고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허락만 해주신게 아니라, 소리동화 D-day날 까지 직접 부착까지 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직접 가니, 직접 물으니 안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파트에 직접 부착까지 해주신다니, 정말 신기한 경험입니다. 물으러 가자고 이끈 기획단 아이들의 적극성이 대단합니다. 관리소장님께서는 홍보포스터를 부착하는 대신, 갑을아파트를 많이 홍보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회사업의 현장을 바로 봤습니다. 더불어 살고, 자주성 있게 살고, 양방향으로 돕는 그 현장을 직접 보았습니다. 사회사업의 방법, 바로 그 현장을 배웠습니다.
2) 보완점
-기획단 아이들과 이전보다 많이 가까워져, 더 재미있고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체력을 따라가기 힘들어 “선생님 진짜 조금만 쉴게” 라는 아쉬운 소리를 아이들에게 종종 하곤 합니다. 아이들은 놀이로 자라고, 놀이가 전부인데 아이들에게 이런 청천벽력 같은 소리는 없을 것 입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은 고작 한달도 되지 않습니다. 이 한달만은 온전히 아이들이 즐거운 놀이로 채웠으면 합니다. 체력관리를 열심히 하여 아쉬운 놀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4. 실습지도자 의견
1) 요청 사항에 대한 슈퍼비전
2) 그 외 추가 슈퍼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