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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의 비밀
서울지역모임세미나 강의안 2016년 10월 26일
아담의 생명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은 마귀아래 종노릇하며, 마귀가 공급해 주는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 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다. 성경은 이 같은 사람을 육신(롬 8:6), 옛 사람(엡 4:22), 육체(갈 5:19-21), 세상(요일 2:15-15)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오직 한 가지의 법을 세우셨다. 그것은 믿음의 법이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롬 3:27) 이 법에 따라 하나님은 당신의 경륜을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아들이 언약의 중보자가 되어 아버지의 뜻을 완성하셨다.
구약성경에 나타난 거듭남의 비밀
창세기 3:15를 보면,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라고 하였다. 여자의 후손은 그리스도를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머리를 부수고 하나님의 언약을 완성해 주시겠다는 구원의 메시지이며, 원시 복음이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우리를 구원하실 계획을 구약성경 통해 크게 세 번을 보여주셨다. 첫째는 아브라함과 세우신 할례 언약이고, 둘째는 이삭과 세우신 영원한 언약이고, 셋째는 야곱(이스라엘)과 세운 두 번째 언약이다. 그리고 이 세 번의 약속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다가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 함으로 절정에 달하게 된다.
1.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세운 언약
구약성경에는 거듭남의 비밀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났다. 특별히 이삭은 오실 그리스도의 예표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름부음의 그리스도는 이삭을 통해 이미 드러났고,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가운데 기름부음 즉, 그리스도의 언약만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 태어난다는 거듭남의 비밀이 감추어져 있었다. 지금부터 이 부분을 아브라함의 후손과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율법과 언약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남이 성취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아브라함을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불러내어 가나안 땅을 주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에 따라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애굽의 바로에게 빼앗겠어도 하나님은 아브람을 책망하지 않고, 오히려 바로를 책망하였다. 그리고 주었던 금 은 보화 가축과 노비를 가지고 애굽을 떠나게 하였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가축을 기반으로 목축업에서 성공을 거두고 거부가 되었다. 그러나 목초지를 서로차지 하려는 아브람의 종과 롯의 종의 다툼으로 롯은 소돔과 고모라 지역으로, 아브람은 가나안으로 각각 헤어지고,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신다는 약속을 받고, 생명의 언약을 세우지만(창 15:9-10, 17-18), 이를 어기고 하갈과 동침하여 이스마엘을 낳는다.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13년간 침묵하시고, 창세기 17장에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과 함께 할례 언약을 세우신다(창 17:7).
이 언약은 아브라함과 세운 언약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삭과 맺은 언약이라고 말씀하셨다. 창세기 17:19를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고 하였고,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창 17:21)고 하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세운 언약에 따라 할례를 받은 후에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믿어졌다. 자신의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다(롬 4:11-21).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 사건과 아비멜렉 사건 이후에 사라와 아브라함의 믿음에 따라 이삭이 태어났다. 하나님은 이 이삭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다. 즉 이삭은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이기 때문에 이삭의 후손으로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뜻이다.
이삭의 탄생은 아브라함과 맺은 할례 언약에 따라,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사라의 몸에서 태어난 것이다. 이것은 전혀 가능성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에 따라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해 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뿐만 아니라, 이삭을 모리아 땅 하나님께서 지시한 산에서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와 저주로 인하여 십자가에서 죽어 무덤에 장사지내는 것을 모형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이미 그리스도가 오시기 이 천년 전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신앙고백을 한 믿음의 사람들이였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고 있었던 분들이다.
히브리서 11:17-19를 보면,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고 하였다.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란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한다. 이삭이 죽은 자 가운데서도 다시 살아난다는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예표인 아들이삭을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보고 있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창세기 22:17에서,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은 아브람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지만, 실상은 그리스도의 모형(예표)인 이삭과 맺은 영원한 언약이다. 갈라디아서 3:16을 보면,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고 하였다. 영원한 언약의 당사자인 그리스도께서 율법아래서 종노릇하는 우리를 해방하여 주셨고, 그리스도로 옷 입혀주어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나라의 유업을 받게 하셨다(갈 3:24-29).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할례 언약을 세우고 이삭이 태어나는데, 이것은 아담에게 물려받은 육신의 생명이 황폐하여 지고(사 6:11-12), 도저히 거듭남의 희망이 없고, 가능성이 없는 우리에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언약이 믿어져 예수님을 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둘째, 이삭이 번제로 드려지는 모습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모형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미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성령을 통해 보게 된다(갈 3:1). 셋째, 이삭이 번제로 들려지지 않고, 살아있는 것과(히 11:17-1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대적의 성문’을 취할 분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모형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2. 야곱(이스라엘)과 맺은 언약
창세기 46:26-27을 보면,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고 하였다. 야곱의 가족은 가나안 땅에서 애굽으로 내려와 요셉의 가족과 함께 칠십 명이 자리를 잡고 살았다. 하지만 요셉이 죽자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바로가 히브리 민족을 국고 성 짓는 노예로 삼아 번성을 막으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번성하여 애굽의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 더욱 심한 고역에 시달리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출 2:23-25), 모세를 보내 애굽을 나오도록 은혜를 주셨다.
할례를 받고, 유월절을 먹은(출 12:1-51),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탈출하여 홍해 앞에 도착하게 된다. 바로가 애굽에서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잡아 다시 노예를 삼으려고 했다. 말 그대로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자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들을 그대로 내려두신다. 그러나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이후에는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죽이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원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홍해를 마른땅 같이 만들어 이스라엘 민족을 건너가게 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친히 일해 주셨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독수리의 날내로 업어 바다를 건너게 한 하나님의 사랑이었다(출 19:4). 이 은혜와 사랑(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을 통해 하나님은 장차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성령강림으로, 우리에게 행하실 할례의 예표를 모형적으로 보여 주신 사건이다(고전 10:1-4, 골 2:11-12).
고전 10:1-4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절 :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3절 :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절 :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골 2:11-12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절 :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이스라엘 민족이 르비딤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아말렉과 전쟁하여 대대로 승리하고(여호와 닛시), 시내 산 아래 도착하여 첫 번째 언약을 세운다. 이 언약은 이스라엘 열조와 세운 언약이 아니고, 시내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과 세운 언약이었다. 하나님은 산 위 불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민족과 대면하기를 원했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고,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중간에 서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에게 전하여 세운 언약이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두 돌 판에 써서 모세에게 주었다(신 5:2-22). 이 첫 번째 언약을 모세가 받았다하여 모세의 율법이라 하고(요 1:17), 돌 판에 기록해 주었다 하여 의문이라 하며(고후 3:6), 육신의 생명에 주었다 하여 육체와 상관된 계명이라고 한다(히 7 16).
첫 번째 언약은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고, 도저히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자신을 깨닫게 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발견하게 만든다. 따라서 모세의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고 드러내는 기능만 있다(롬 3:20 7:7-8).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인간들은 모세의 율법을 기준으로 종교를 만들고, 철학을 만들어 육신의 생명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이것이 마귀의 일이다(요일 3:8). 마귀는 아담의 몸이었던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인 것처럼,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율법을 먹여 죄의 종 아래 있게 한다(고전 15:55-56). 누구든지 첫 번째 언약으로 의롭고 거룩하고 선하게 살려고 한다면 그는 저주아래 있는 사람이고(갈 3:10), 하나님의 은혜에서 끊어진 사람이다(갈 5:4).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을 폐하시고, 그리스도의 율법을 완성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영생을 얻을 수 있고, 구원을 얻을 수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 수가 있다.
엡 2:15-16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골 2: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딤후 1: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이스라엘 민족이 호르 산을 떠나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갔다. 그 길로 들어선 것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위해서이다. 이일로 인해 그들은 마음이 상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다. 왜, 우리를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여기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지 않느냐? 그러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 많은 사람을 죽게 하였다(민 21:4-9).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았다. 뱀에게 물린 사람이 놋 뱀을 쳐다보니 모두 살았다(민 21:9).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모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요한복은 3:14-15를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다. 육신의 생명 즉 옛 사람은, 하나님과 지도자인 모세를 끝임 없이 원망한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따라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그리스도의 할례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모압 땅에서 세운 두 번째 언약에 따라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건너갈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광야의 40년 여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죽음과 부활을 보고 그리스도의 할례가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보여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셨다. 그 사랑의 절정이 모압 땅에서 세운 두 번째 언약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신 30:6)라는 말씀은 아브라함과 맺은 할례 언약이고, 장차 나타날 그리스도의 할례에 관한 언약이다.
여호수아1:1-4를 보면,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고 하였다. 율법을 상징하는 모세는 죽고, 예수님을 모형으로 보여주는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이 멘 언약궤를 앞세워 요단강을 건너갔다.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 입구 할례 산에서 부싯돌을 갈아 만든 칼로 할례를 받고, 40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게 했던 옛 사람 즉, 애굽의 수치가 굴레 떨어지게 하였다. 그리고 가나안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부터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가 그쳤다(수 5:3-12).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사사시대를 지나 왕정시대에 와서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이 여부스 족속에게 빼앗은 시온 산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였다. 성전 건축의 목적은 단 한가지이다. 그것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두기 위해서이다(대하 6:5-11).
사무엘하 6:2를 보면,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요엘 2:32에서는,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다. 그런데 사도행전4:11-12에서는, 천하 사람 중에 ‘예수의 이름’ 외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언약궤는 여호와이며, 여호와는 예수이고, 예수는 예수의 이름으로, 그 이름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
지금까지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할례를 받고 출애굽을 한 사건은, 육신의 생명 안에서 허물과 죄로 죽을 수 밖 없었던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해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즉 완전한 영혼의 구원이 아니고 육신의 구원인 것이다. 둘째, 홍해를 통과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아 광야에서 모두 다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과 새로이 태어난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고, 사랑하게 하는 과정이다. 셋째, 모압 땅에서 두 번째 언약을 세우고,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건너고, 길갈에서 할례를 받고, 가나안을 정복하고,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쓰신 언약의 돌 판이 들어있는 언약궤(출 31:18)를 성전 지성소에 두신 것은, 그리스도의 할례와 성령강림으로 내 안에 성전삼고 오실 그리스도를 모형으로 보여 주신 것이다.
3. 새 언약
하나님은 야곱(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통해, 아브라함과 세운 할례 언약과 이삭과 맺은 영원한 언약을 다시 한 번 더 반복하셨다. 이스라엘 민족의 일련의 사건 속에서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를 세워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로 보여 주셨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이사야 선지자와 예례미야 선지자와 에스겔 선지자이다. 분열 왕국 이후에 북 이스라엘의 모든 왕은 하나님께 책망을 받은 악한 왕들이었다. 그러나 남 유다의 왕들 가운데 여호사밧과 히스기야와 요시야는 산당을 헐고 우상을 제거하여 나름대로 선왕이라고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와 다른 왕들은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숭배하는 악행을 저질러 예레미야 선지자로부터 왕국의 패망을 경고 받게 되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모압에서 세운 두 번째 언약을 새 언약이라고 선포하였다(렘 31:31-33). 이 언약은 유대민족에게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겠다는 직접적인 약속이었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유다왕국은 바벨론의 공격으로 패망하고, 젊고 유능한 청년들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 그들의 종이 되었다. 이것은 역사의 반복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서 애굽으로 내려가 애굽인의 종이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즉 애굽에 내려가 종이 되었던 히브리 민족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한 것처럼, 바벨론에 노예로 잡혀온 유대인에게 고토(과거에 그들이 살았던 가나안 땅)를 약속한 것과 같은 것이다. 유대인들은 70년의 포로 생활을 끝내고 고국 땅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축하지만, 여전히 강대국의 식민지 생활에서 한줄기 빛인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과정에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이 나타났고, 예수님은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셨다. 이렇게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구약역사 끝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셨고,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셔서 구약의 역사에서 보여준 그림자들을 실제로 완성해 주셨다.
렘 31:32-33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2절 :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절 :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6:24-27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고토)에 들어가서 25절 :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절 :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절 :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예레미야 선지자가 선포한 새 언약은 아브라함과 세운 할례 언약이고, 모압 땅에서 맺은 두 번째 언약이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할례가 담겨있는 언약이라는 뜻이다. 둘째,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 또한 동일하게 그리스도의 할례 언약을 보여주는 것으로써 장차 나타날 성령세례를 의미한다.
신약성경에 나타난 거듭남의 비밀
신약 성경에는 세 번의 세례가 나타난다. 첫째는 세례 요한의 회개의 세례이고, 둘째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받으신 세례이고, 셋째는 오순절 성령강림 때에 120명의 제자들에게 임하신 성령세례이다. 이 세 가지의 세례는 하나님의 작정 가운데 우리를 구원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나타나며, 각각의 다른 의미를 가지고 우리에게 임한다.
1. 요한의 물세례
요한복음 3:5를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물은 세례를 말하고, 성령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 태어나는 성령세례를 말한다. 베드로전서 3:21을 보면,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고 하였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이며, 율법의 마지막 주자인 세례 요한의 물세례는 타락한 인간이 의롭고 거룩하고 선하게 살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아담의 생명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은 부패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고백시켜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게 하고, 성령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세례 요한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제일 큰 자이다(마 11:11). 아담의 생명 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세례 요한처럼 여자가 낳은 자이다. 다시 말해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 태어난 생명이 아니고, 여전히 육신의 생명으로 존재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 가운데 제일 큰 자가 세례 요한이며, 율법과 선지자의 마침이 된다(눅 16:16). 따라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순간부터 구약의 모든 역사가 끝이 나고, 새로운 신약시대가 시작되었다. 여기에 놀라운 영적 비밀이 숨겨져 있다. 첫째, 모세의 율법에서 그리스도의 율법으로 바뀐다(고전 9:21). 둘째, 제사법과 제사장이 바뀐다(히 7:11-21). 셋째,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에게 부었던 기름부음이 실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나타난다(벧전 2:9). 이것은 놀라운 사실이며, 하나님약속의 당사자인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셨다는 기쁜 소식이다.
2. 예수님께서 받으신 세례
구약의 대 속제일 제사법에 따르면, 제사장이 짐승에게 안수하면 이스라엘 민족의 죄와 저주와 질병과 고통과 허물이 넘어갔다(레 16:21). 예수님은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음으로 우리의 죄와 허물을 넘겨받으셨다(요 1:29). 이는 첫째, 예수님께서 물속에 잠기심과 십자가에서 죽어 장사 지내시므로 우리의 죄를 대속한 것이다. 둘째, 물속에서 다시 올라오심은 무덤에 장사 되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여 영원한 속죄를 완성하신 것이다. 셋째, 하늘로부터 음성이 들린 것은(마 3:17) 예수님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해 주셨다는 선언이다(히 8:1-13). 즉 구약에서 아브라함과 세운 할례 언약과 모압 땅에서 맺은 두 번째 언약과 예레미야 선지자가 선포한 새 언약의 중보자임을 요한에게 세례를 받음으로 들어내신 것이다.
마태복음 3:16을 보면,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물속에 들어가심을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이해하고, 물속에서 올라오심은 예수님의 부활로 이해하고,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의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이해한다면, 예수님께서 요한으로부터 받으신 세례가 예수님의 생애이며,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합당한 일임을 알 수 있다.
1) 물속에 잠기심과 십자가에서 죽음
예수님은 구약의 제사법에 따라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에게 우리의 죄를 넘겨받으시고 물속에 들어가 죽어 장사되었다. 즉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 되었다. 사도 바울은 이 과정을 로마서 6:3-4에서,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라고 하였고, 갈라디아서 2:20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물속에 들어가심과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가난과 죄와 저주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물속에서 장사되었다.
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요 3:14-15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2) 물에서 올라오심과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속에서 올라오심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다시 부활 하신 것과 같은 맥락으로 우리를 새 생명으로 낳아 주님과 연합하여 한 몸이 되게 해 주시기 위함이다. 로마서 6:4-5를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고 하였다. 죄의 종 아래 있던 옛 사람을 물속에 장사지내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새로이 태어난 새 사람이 머리되신 예수님과 한 몸이 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이다.
3)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오심과 오순절 성령강림
예수님께서 물위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셨다. 이것은 오순절 성령강림과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이는 장차 제자들에게 임할 성령세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여 자신들에게 나타나자,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다시 살아나심을 믿게 되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나라의 일을 말씀하고, 성령세례를 약속하시고, 승천하여 하나님우편 보좌에 앉으셨다.
막 16: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행 1: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행 1: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행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가르침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이후에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제자들을 불러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어 천국복음을 전파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공생애를 시작하고 약 18개월이 지난 후에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서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였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 16:16)라고 하였다. 이 고백에 예수님은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7-19)고 하셨다. 빌립보 가이사랴 사건 이후에 예수님은 비로소 당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마 16: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예수님께서 고난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 일에 살아나야함을 제자들에게 가르쳤어도 그들은 이것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의 하속들에게 잡혀갈 때 두려워 도망치고 말았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직접 자신들을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니 과거에 스승께서 말씀하신 말씀이 생각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있으니 다시 살아나심이 믿어지고,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디베랴 호수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라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들에게 오신 것을 알고, 예수님께로 다가가 조반을 함께 먹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며 세 번 말씀하셨고,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예수님은 당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그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다(요 21:15-17).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성령세례를 받은 제자들은, 성례세례를 받은 이전의 모습과는 확연하게 구분이 되었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공생애 후반부에 가르침을 받았던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만민에게 전파는 거듭난 사람들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구약성경에서 말씀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즉 새 언약의 일꾼이 되었다는 뜻이다. 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할례 언약을 세우셨고, 이삭에게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고, 야곱(이스라엘)에게 두 번째 언약을 세우셨고, 선지자들이 새 언약을 선포하게 하셨으며,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새 언약을 어떻게 성취해 주셨는가를 전파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이제부터 성령을 통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다윗과 세운 언약을 영적인 눈으로 보지 못하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성부 하나님은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당신의 구원계획을 보여 주셨고, 예수님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심으로 당신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것이다(요 6:40). 성령으로 하나님의 경륜과 요한으로부터 받은 예수님의 세례를 보면, 그는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요일 5:6-13).
요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 8: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행 7: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 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두 조상을 낳으니라.”
행 3:25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롬 9:7-8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히 2:16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신 18:18-19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행 3:22-23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히 10:9-10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 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히 8:10-13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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