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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 뉴욕 맨해튼 92번 부두. 세계 최대 규모의 유람선인 로열캐리비안사(미국)의 ‘프리덤 오브 더 시스(Freedom of the Seas)’호가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퀸스 메리 2호(15만 t급)를 제치고 세계 최대 유람선으로 등극한 ‘프리덤 오브 더 시스’는 16만 t으로 타이타닉호(4만6329t)의 3배. 길이는 339m이고 승객은 최대 4375명까지 태울 수 있다. 건조비는 총 8억7000만 달러(약 8100억 원). 이 배는 앞으로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를 기점으로 카리브 해 서쪽을 7박 일정으로 정기 운항한다. ‘세계 최대’라는 명성답게 다른 유람선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이 많았다. 배 위에는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고, 미니 골프연습장은 물론 암벽등반코스와 농구장까지 갖추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도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밤에는 아이스스케이트쇼를 관람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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