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 호수 -
러시아ㅡ이르쿠츠크역 ㅡ 슬루댠캬역 ㅡ바이칼호역 ㅡ리스트비양캬ㅡ이르쿠츠크역
20일째ㅡ2016,7,18
환바이칼호 기차ㅡ
시베리아 벌판 그 추운 지방의 주거생활 탐방 때문에 미뤄 두었던 바이칼호수,,,,
그 호수변을 운행하는 기차 시속20km =약90km간을 수작업으로 기찻길을 만들어 놓은
그 길을 천천히 달리는 것이다.
빗방울이 떨어지며 안개가 자욱하고,
중국관광객등 세계각국에서 패키지로 여행온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객차안은 바이칼 호수를 보는 것은 접어두고 저들끼리 왁자지껄하다.
슬루단캬역에서 바이칼역까지 오른쪽은 수평선만 보이는 호수이고 좌측은 절벽이다.
가는 길 중간 중간에 6-7가구 정도 사는 마을이 나타나고 기찻길을 따라
배낭을 짊어지고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오랜동안 사회주의에 길들여진 탓인지 가게나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아주 드물고
시장경제의 그 치열한 삶은 거의 보이지 않으니....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한끼 굶어야 할 처지다.
러시아--참으로 넓고 넓은 나라이다. 시베리아 벌판 그 불모지를 손으로 한 삽 한삽
이 철로를 만들었다 하니....지금 약 8만원이라는 비용으로 10시간동안 천천히
이길을 가는 나로서는 참 행운인듯하다.
21일간 1인당 130만원 정도의 여행 경비로
무엇보다 구비구비에 나의 지기에게
영어를 하는사람 불어,중국어,조선족, 일어
북한사람까지 나타나 가는 길을 안내했고
그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러시아에서도
시베리아 벌판에 사는 사람들이 고마웠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폰이나 컴퓨터의 역활까지 동원하여 여행은 덤이 되고
주거생활 탐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다닌 그 아쉬움이 크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18E4D57D6757C21)
바이칼 호수....남한의 1/3 면적이다
겨울에는 저곳을 차가 다니고...러일 전쟁때 급한 나머지 이 호수위에다
철로를 깔아 군수물자를 실어 날랐다 한다
그런데 ..봄이 되면서 한대가 저 호수에 수장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365개 강이 흘러들고
오직 앙가라 강 한곳으로 흘러 나가는데..
그것이 바이칼 호수가 발원지 인 앙가라 강인데..
북극으로 흘러간다고 한다...지구가 둥근 이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AFC4D57D6757D05)
우측창가...바이칼 호수는 주변에서 거의 오폐수가 흘러들지 않는다.
주변의 모든 오폐수는 침수식이다. 물이 엄청 맑다.
오리 가족은 유유자적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F1A4D57D6757F25)
바이칼호 역에서 리스트 비양캬로 가는 뱃속에 현 위치...
리스트비양카에서 이르쿠츠크 까지는 또 대형버스로 이동.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56E4D57D675802F)
약 100량 이상은 충분히 되지 싶다,
87개 까지 헤아리다 빨리 지나는 바람에.목재와 유류탱크 운반...
맨앞 기관실을 교체하기 위한 멈춤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9F34D57D675812A)
어제 손짓 발짓하며, 무작정 이르쿠츠크 역에서 영어를 할줄아는 사람을 찾아도 없고 해서,
바이칼호수 안내 사진을 한장찍고 이곳을 가겠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CA04D57D6758239)
개표원에게 들이밀고 아침 8시 역에 도착하니 1번플랫폼으로 가라고 하는데...ㅎㅎ 한국말 하는 것을 듣고
또 우리에게 묻는 한국인들과 함께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4024D57D675821F)
기찻길열 서민들의 삶의 현장..텃밭속에 감자밭이다 대부분...
그리고 아직 주변 조경작업까지는 ...
아직은 그만한 여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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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끝이 없다...쭉쭉빵빵...
합판을 만드는데 주요 원재료 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E814857D675850F)
그때 그시절 소비에트 연방 군인들...
공산당 사회주의라고는 하나 그들의 모습들은 오히려
우리보다 더 자유롭고 민주적이고
교통질서와 삶에 대한 의식은 훨씬 선진국 형이다.
강가에서 책을 읽은 사람들도 보이고..
아마 그래서 문인들도 많겟지만...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A0F4857D6758521)
초창기 바이칼 호수를 왕복하던 증기 기관차
아직도 쌩쌔하게 잘 달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0A44857D675862C)
타국에서 온 사람들
바이칼 호수에 몸한번 담가 보겠다고
저렇게 비키니에 수영복 차림으로, 날씨도 제법 쌀쌀한데
물의 온도는 얼음을 깨어넣은 듯한 섭씨 5도 이하인데...
대단하다...그리고 한가지 그들은 벗는 것에 대하여 전혀 ..
사진을 찍으면 오히려 자세를 더 취해 준다....날씬한 몸매를 보란듯이
이곳은 성폭이란 말은....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4BA4857D6758708)
객차안의...패키지로 온 사람들은 피곤한지 다들 코를 골고 자고...
또 일어나 먹고..떠들고...아주 행복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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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을 깍아 철로를 놓았다는 전설아닌 현실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B304857D6758903)
사람 손으로 저 다리를 놓았다는 ....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1524F57D6758B2E)
바이칼 역앞에서의 환영식.....
괜히 어깨가 들썩일 만큼 흥겨운 환영식이다
러시아 중에서도 이곳의 풍습에 의한 의상을 입고
마음껏 표현하고 있다..이들은 우리네 처럼 그렇게 돈에는 관심이 없다
그것이 궁금하다...돈벌이에 관심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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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 시내 언덕에서 본 앙가라 강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B834F57D6758C24)
순수 목조 주택이다...지붕은 징크로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징크하우스 인데...이곳에서는 저 지붕의 모양이 100년이 넘었으니
단지 눈을 분리해서 흘러 내리게 한 지붕인데
한국에서는 거의 인테리어 개념이다.
넓은 도로 중간을 60년 전에 전철이 아직도 다니는데
중요한것은 정거장이 도로 한가우데 무조건 멈춰서면
그것이 빨간불이든 파란 불이든 개념치 않고
진행하던 자동차들은 일체히 정지를 한다.
전철우선이 아니고 사람 우선이다.
그렇게 정거장도 없는 도로 한가운데를 다 지나 갈때까지
승용차는 꿈쩍을 안한다.
그것이 곧 내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언제든 자신도 저렇게 걸어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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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부모인데
오늘 유치원 초등...그림 그리기 대회쯤 하는지
캠버스에..크레용 물감들이 있고....
멋진 엄마들...북유럽과는 달리 젊은 새댁들의 몸매가 날 씬 하다..
러시아에서 가장 멋진 장면은 사람의 인체 공학이다.
아무리 봐도 쭉쭉 빵빵이다..얼굴 생김보다 멋진 날씬한 몸매들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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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공산당..또는 사회주의??????????
폰 카메라를 들자 말자 포즈를 취해 주는 어린이
너무 발랄 명랑 귀엽다...
한국에 오라고 했는데..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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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들과 오늘 모형 철도 이린이 공원에 봉사나온 청소년(중1학년)
한국 K-POP 이 좋다면서...가수 누구 누구 아냐고 물어온다
그 오빠가 자기 남편이란다...지갑한켠에 아예 꼽아 두고
보여준다... 그가수를 몰라도 알고 있다고 해야 될거 같아서
잘 알고 있다고 하니
한국가면 재워 줄거냐 묻는다
물론이라고 했더니...당장 집에가서 엄마한테 허락받아서 부산으로 간다고--
그런데...부산과 서울은 3시간 가야 한다고 하나
아이고 그럼 넘 가깝네요!!!!...
진짜 가면 재워 줄수 있냐고 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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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 시내...현위치는 바이칼 호수에서 유일하게 흘러 나가는
앙가라강 -북극으로 흘러가는데 그...위를 지나가면서..
아래사진은 다리위에서 찍은
앙가랑 강 모습
한겨울에도 유속이 빨라 얼지 않는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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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ㅡ이르쿠츠크 19일째
7월 16일 현재 시내 풍경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러시아와는 너무 많이 다르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 국민은
경직되고 자유롭지 못한줄만 알고
사회 역시 그러할거라고 생각했었다.
러시아 내륙 중심 바이칼 호수가 가까운 도시 이르쿠츠크...
마트에 가면 바이칼 호수에서 잡힌 훈제된 물고기가
전부이고, 주식은 빵과 감자 인듯하다.
한여름 날씨 지금이 절정기 인데 한낮온도는 26-7도
해가 지면 16-17도 정도로 가을 날씨이다.
요 며칠은 완전 가을같이 푸르고 높고 시원하다.
습기가 적어서...더 상쾌하다. 모기 파리도 거의 없다.
앙가라 강으로 흘러드는 오폐수가 없다고 한다.
자체 정화조로 걸런뒤 내보내는데...
하수구는 강으로 흘러들지 않는다,
사람들 입고 다니는 옷은 자본주의에서도 쉽지 않을만큼 자유분방하다. 팬츠 라인은 힙의 절반을 오르내리고
한 낮 앙가라 강가에는
비키니 모습이 즐비하다.
길을 물으면 무엇보다 abc....정도만 알아도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 주려 애쓰고
그 친절함은 우리나라도 쉽게 따라가지 못할 만큼
적극적이다.
유럽 여러나라 체구만한데...몸매는 대부분 날씬하다. 경제사정때문일까?
최근 몇년 전부터 경제상황이 많이 안좋다고 한다.
하지만 길거리에 구걸하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고.치안도 아주 안전하다. 특히 교통문화 자동차 운전문화는 으뜸이다.
건널 목도 아닌 곳에 한발 내딛기가 무섭게 정지를 해 준다.사람이 우선이다. 물론 건널목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운전자가 먼저 정지를 해 준다. 참 멋진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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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정열이다
마음같아서는 나도 훌러덩 벗고 풍덩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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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쇼핑센터 실내...옷가지는 대부분 중국제품
핸드폰은 삼성제품
자동차중에 승용차는 일본제품
버스는 한국 대우버스
급여에 비해 물가는 상당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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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같음 명동 가장 중심지 같은 대형 쇼핑센터 중간에 카페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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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먹을 양식인 감자 선별작업중이다
러시아의 소비재 생산은 우리나라 약 2000년 초반정도 되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