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 매일경제신문
발행일자 : 2002-12-20
발행일자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선 연중 쉬지 않고 계속됐다고 할 정도로 세일이 이
어졌다.
미국을 대표하는 상품인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완성차 회사들의
무이자 할부판매 때문에 매달 등락이 심하게 나타난 것이다. 그렇지
만 할인판매가 중단되면서 소비자 선호가 뚜렷이 나타났다.
중형차 부문에선 BMW가 소형 고급승용차 부문을 파고들어 단연 두각
을 나타냈다.
BMW 3시리즈는 일반 중형차보다 약간 비싼 가격으로 고급차를 열망하
면서도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중산층을 끌어들여 렉서스가 주도하던
고급차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
SUV 부문에선 현대 산타페의 인기가 급상승한 가운데 올해 후반 미국
시장에 등장한 기아의 소렌토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소니가 강한 위치를 구축했던 TV시장에선 올해 들어 상당 부분 변화
가 일었다.
파이어니어 히타치 등이 가격으로 버티는 가운데 제니스가 뛰어난 화
질의 42인치 평면 플라즈마TV를 일본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
하게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다시 삼성전자가 DLP TV인 HLM 437W 등 프로젝션TV 시리즈를
내놓아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뛰어난 화질에 플라즈마TV보다 싼 가격은 물론이고 대
규모 광고까지 받쳐줘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다.
컴퓨터시장에선 직접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델이 가격과 서비스면에
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합병 뒷마무리를 끝낸 휴렛패
커드가 추격을 하고 있다.
애플의 IMAC G4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리없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
노트북 부문에서도 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니의 바이오시리
즈가 디자인과 무게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태블릿PC는 시대를 바꿀 신상품으로 소개됐지만 막상 시장에서는 반
응이 미지근한 상태다.
새로운 필수품으로 등장한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선 디자인과 소형화에
서 앞선 캐논의 파워샷 G2 등 파워샷 시리즈가 급부상했다. 다양한
가격대에서 밀리는 니콘은 물론이고 시장을 선점했던 소니마저 위축
되고 있는 상태다.
휴대폰 단말기 부문에선 오랜 기간 미국 시장을 지배했던 노키아나
모토롤라가 삼성의 공격에 밀리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 컬러LCD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를 소개하는 데 인용할
만큼 각계에서 주목을 받아 8월에 출시한 이후 90만대를 판매한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정진건 특파원 bora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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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BMW3 매출 급등 SUV 소렌토 돌풍
jjim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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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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