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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져정보 스크랩 주말에 떠나는 황토 숯가마와 온천산행
한국의산천 추천 0 조회 207 06.09.23 12: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황토 숯가마 




참숯을 구워낸 뒤 남아 있는 가마의 열기로 찜질을 즐기는 숯가마 찜질은 온천과 더불어 겨울 여행 테마로 제격이다.

특히 황토로 빚은 가마는 고온의 숯과 결합해 가마 내부에서 원적외선을 방출, 뛰어난 제습 능력을 갖추는 등 건강에도 이롭다. 참나무로 숯을 구워낸 뒤 열기가 남은 황토 숯가마에 들어가 땀을 빼는 방식의 찜질이다. 
장막을 걷고 들어서면 후끈한 열기가 '훅'하며 온몸으로 전해져 오고, 뜨거움을 참아가며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사람들은 벌겋게 달아 오른 얼굴에 행복을 머금고 있다. 찜질 후 즐기는 담백한 숯불구이 삼겹살 맛도 일품이다.
건강도 챙기고 별미도 맛볼 수 있는 강원-수도권 1석2조의 따끈한 웰빙나들이 명소 소개. 
 
수도권에만 30여곳에 이르는 찜질 겸용 참숯가마가 성업중이다. 전통적인 숯가마는 한·중·일 3국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숯가마를 찜질방으로 이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한다. 부인병·혈액순환·아토피성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 하여 옛날엔 노년층 여성들이 주로 찾았다. 하지만 요즘은 남녀노소가 따로 없고 가족단위 방문객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시내의 대규모 찜질방처럼 호화롭고 편의시설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새로 생긴 숯가마들은 대개 전통방식의 숯가마(바닥 지름 3m 안팎)와 누워 쉴 수 있는 평상, 잠을 잘 수 있는 별도의 황토방, 식당,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여주 숯가마(경기도 여주군)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에 자리한 여주참숯마을은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는 숯가마 중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지로 추천하는 유일한 곳이다. 1만여평의 부지에 숯가마는 모두 10개. 8t 가량의 참나무를 가마에 차곡차곡 재어 넣은 뒤 섭씨 1300도 가량의 고온으로 6일을 태워야 고품질 숯을 얻을 수 있다. 가마 한 곳에서 만들어내는 참숯은 15드럼 분량.

 가마에서 숯을 빼고 하루가 지나면 섭씨 150~200도. 여기서 숯가마 찜질을 즐긴다. 이른바 '꽃방'이다. 그 다음은 고온방(80도), 중온방(50도), 저온방(30~40도)으로 바뀐다. 숯을 막 뺀 '꽃탕'가마에서 원적외선으로 온 몸을 지지거나 고온, 중온 가마에서 땀을 뺀 후 신선한 황토방에 누우면 몸이 한결 가뿐해진다.

 출출함은 별미로 달랠 수 있다. 여주 참숯가마의 별미는 백탄 삼겹살(8000원). 기름이 쫙빠져 쫄깃하게 구워진 삼겹살이 일품이다. 숯불에 구운 고등어(5000원)도 고향의 옛맛을 느끼게 한다. 이용료 8000원.

 영동고속도로 여주 IC~37번 국도, 여주 시내 방향 우회전~여주 대학 지나 문막-원주간 자동차 전용 도로~남한강 이호대교 건너 도전리 방향 첫번째 램프서 나와 목아박물관 방향 1㎞ 직진, 우회전. (031)886-1119 
▶ 고양 고봉산참숯가마
고양시 중산동에 석달 전 문을 열었다. 24시간 숯가마 찜질을 할 수 있는 곳이다. 8개의 숯가마와 샤워장, 황토수면실 등을 갖추고 매일 꽃탕~저온 4개의 가마를 개방한다. 각 20평짜리 남·여용 수면실, 남녀 공용의 30평짜리 수면실이 있다. 숯 판매는 안하고 목초액은 판다. ‘3초 삽구이’를 맛볼 수 있고, 식당에서 삼겹살·고등어 구이 등을 판다. 입장료 찜질복 포함 7000원. (031)976-9600.

 

▶  광주 나무골참숯가마
경기 광주시 목동. 14개의 숯가마와 황토방·산책로를 갖췄다. 구이 등 식사는 식당에서만 가능하다. 매운닭발·삼겹살·김치찌개 등을 먹을 수 있다. 아침 9시~밤 11시 운영. 입장료 7000원, 찜질복 1000원. (031)766-5374.

 

▶용인 백암다래숯가마(경기도 용인시)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에 자리한 숯가마로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돌과 황토만으로 가마를 쌓아 올린게 특징. 숯은 화, 목, 토요일에 꺼내며 평일 오전 10시~밤 10시(토요일은 24시간) 운영한다. 이용료는 옷 포함 7000원, 주말 8000원. TV방송 맛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음식 맛도 좋은편. 백탄에 구워먹는 목살(7000원), 삼겹살(8000원), 황토가마에 구운 토종닭-오리구이(3만원) 등이 별미로 꼽힌다.

 영동고속도로 양지 IC~진천-죽산 방향 직진~백암~용인CC, 한택식물원 방면 3분~우측 이정표. (031)339-1113

 

▶횡성 강원참숯(강원도 횡성군)
숯가마의 원조격이다. 40년 이상 참숯을 구워 왔으며, 현재 38개 가마를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3개, 주말에는 5개의 찜질용 가마를 개방한다. 가마별로 닷새간 불을 땐 뒤 하루 동안 숯을 꺼내고 그 다음날 하루 동안 찜질방으로 활용한다. 도심의 찜질방에 비해 세련된 맛은 없지만 분위기와 전통면에서는 단연 최고로 친다. 정육 시설과 미니 숯가마를 갖추고 있으며 '3초 삼겹살'(정육점 판매가 100g 1800원)이 인기다.
이용료 5000원, 옷 대여 2000원. 오전 9시~오후 6시, 금-토는 오후 7시~자정 야간찜질 가능.

새말 IC~횡성방면 좌회전~442번 지방국도 1.5km 진행~우천사거리 우회전~갑천면 포동리 강원참숯. (033)342-4508

▶제천 박달재참숯(충북 제천시)
숯가마 앞에 1만여평은 됨직한 명암호가 펼쳐지고, 또 그 뒤편으로는 감악산(885m)의 험준한 산세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숯가마와 겨울산하가 독특한 풍광을 빚어 내는 명소이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찜질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 제천시 봉량읍 소재.

 6개의 가마가 있고 간이 식당과 바비큐장도 마련돼 있다. 숯을 굽고 난 가마 중 매일 2개씩 찜질방으로 운영한다. 식당에서 돼지고기와 쌈장 채소를 구입할 수 있다. 참숯 가공품도 살 수 있다.
오전 8시~오후 6시(주말 오후 7시), 이용료 3000원, 찜질복 대여료 2000원, 식당 미역국 3000원, 돼지고기바비큐(600g) 1만2000원.
중앙고속도로 제천 IC~신림 방면 5번 국도~팔송교에서 우회전하면 이정표가 보인다. (043)651-6604

▶제천 상천참숯가마
제천시가 운영하는 참숯가마 찜질 체험장으로 근동에서 가장 시설이 좋다고 소문난 곳이다. 청풍호 절경을 굽이 돌아 금수산과 가은산이 중첩한 깊숙한 산골로 파고 들면 산자락아래 숯가마가 자리하고 있다.
백탄으로 구워먹는 돼지 목살(1인분 7000원)이 별미이다.
오전 9시~오후 8시(주말 오후 10시), 이용료는 찜질 옷을 포함해 6000원. 황토방 숙박 시설도 갖추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수산방면 82번 지방도~클럽 ES~상천리. (043)653-5502 

 

서울근교에는 10여곳의 숯가마가 있다. 입장료는 어른 4천~7천원, 어린이는 절반 수준이다. 면 티셔츠와 수건은 공짜로 빌려주거나 1천원 정도를 받기도 한다. 미리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마 규모와 준비물, 식당 등 부대시설을 확인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나뭇골 참숯가마/ 031-766-5374(namoogol.co.kr) 경기 광주시 목동 오전 9시~오후12시

백암다래 참숯가마/ 031-339-1113 (daraecharmsoot.co.kr)

경기 용인시 백암면 오전 10시~오후 10시(토요일 24시간, 월요일 휴무).

더우링참숯가마/ 031-378-2102~3 경기 오산시 은계동 24시간

내촌참숯가마/ 031-533-6477~8(ncsut.com) 경기 포천시 내촌면 24시간

맥금동참숯가마/ 031-945-9994~5(sootgama.net) 경기 파주시 맥금동 오전 9시~오후 9시

문산참숯가마/ 031-952-3182 경기 파주시 문산읍 오전 9시~오후 10시

화성황토숯가마/ 031-357-5567(chamgama.com) 경기 화성시 송산면 오전 10시~오후 11시

숯굽는마을/ 031-542-5970(www.숯굽는마을.kr) 경기 포천시 소흘읍 오전 9시~오후 9시

숯굽는마을/ 031-941-2356(charcoaltown.co.kr) 경기 파주시 광탄면 오전 9시~오후 9시

조율리시숯가마/ 871-2563(myhome.naver.com/pieceof) 경기 양주시 광적면 오전 9시~오후 9시



숯중에 으뜸은 ‘굴참나무 숯’

숯은 오랜 옛날부터 불씨 보전과 난방, 음식 조리 등에 일상적으로 쓰여 온 요긴한 생활용품이었다. 숯은 참나무를 구워낸 참숯을 제일로 친다. 숯을 구웠을 때 잡목들은 나이테를 따라 결이 갈라져 강도가 약하지만, 참나무는 세로나 십자 모양으로 갈라져 강도가 유지된다고 한다. 참나무 중에서도 굴참나무 숯을 으뜸으로 꼽는다. 다른 숯에 비해 단단하고 오래 타기 때문이다.

 

숯가마·목초액
40여년 전만 해도 참나무숲이 있는 곳이면 전국 산골 어디서든 숯가마를 볼 수 있었다. 1960년대 산불예방 차원에서 숯가마가 금지되면서 사라지는 추세였으나, 최근 참숯의 쓰임새가 늘면서 다시 번성하고 있다. 옛날 숯가마는 참나무숲을 찾아가 가마를 짓고 숯을 구운 뒤 다른 참나무숲을 찾아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지금은 한곳에 정착해 가마를 만들고 참나무를 싣고 와 숯을 굽는다. 최근엔 찜질 겸용 숯가마들이 부쩍 늘어나 현재 전국의 숯가마는 200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숯가마는 보통 나무를 넣어 불을 붙이고 닷새 동안 연소시켜 꺼낸 뒤, 다음날은 남은 열기를 찜질에 이용하는 7일 주기로 순환된다. 지름 3~, 높이 2m 남짓의 가마 하나에 들어가는 참나무는 8~16t 가량. 꺼낼 땐 무게가 10~30%로 줄어든다. 나무를 거꾸로 세워 빽빽이 집어넣고 황토로 입구를 막는데 이를 앞수리라고 부른다. 불은 위에서부터 붙여 아래로 타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밑에서부터 타면 무너져내려 숯이 되지 않는다. 가마 내부온도는 930~1200도. 930도를 넘어야 참나무의 유해가스마저 연소된다.

 

검탄·백탄
숯은 굽는 방식에 따라 검탄(흑탄)과 백탄으로 나뉜다. 가마 안에서 식힌 뒤 꺼낸 것을 검탄, 불꽃이 남아 있는 채로 앞수리를 헐고 공기를 불어넣어 다시 한번 연소시킨 뒤 꺼내 식힌 것을 백탄이라고 한다. 생산량은 검탄의 경우 들어간 참나무 무게의 30%, 백탄은 10% 가량에 불과하다. 백탄은 식힐 때 마사토를 덮어 공기를 차단하는데, 이 때 숯에 흙이 묻어 표면이 흰빛을 띠게 돼 백탄으로 불린다. 요즘은 드럼통 등에 담고 뚜껑을 닫아 식히기도 한다. 검탄엔 유해가스가 남아 있어 공장용·정수용 등으로 쓴다. 숯불구이용이나 탈취·습도조절용 등 생활용품으로 쓰이는 것은 백탄이다.

‘삼겹살 삽구이’ 맛보는 재미도 그만

목초액·3초삽구이
가마에서 나오는 연기가 냉각되면서 물이 맺히는데, 이것을 모은 것이 목초액이다. 탈취제·무좀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숯가마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허기가 지면, 삼겹살 등을 부삽에 올리고 백탄을 꺼내던 숯가마에 잠깐 집어넣어 익혀 먹곤 했다. 순식간에 기름기까지 쏙 빠진 부드럽고 고소한 구이가 완성된다. ‘원적외선이 고기를 안에서부터 익혀’ 고기를 태우지 않고 익힐 수 있다고 한다. 이른바 ‘삼초 삽구이’다. 숯가마 찜질을 하면서 맛볼 만한 별미다.

숯가마 찜질할 땐 수건으로 얼굴 감싸주고 옷은 반드시 면제품으로

숯가마 찜질을 할 땐 반드시 면제품의 옷을 입어야 한다. 나일론 등은 고온에 녹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고온 가마에 들어갈 땐 대형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는 게 좋다. 1회 10분 가량 찜질을 한 뒤 10여분 쉬고 다시 하기를 3~4차례 되풀이한다. 샤워는 찜질 전에 하고, 찜질로 흘린 땀은 그대로 말려야 원적외선·음이온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냥 말려도 냄새가 나지 않고 끈적거리지도 않는다. 식사까지 하며 3~4시간 머무는 방문객들이 많다. 재래식 황토흙벽 가마가 대부분이어서, 황토 조각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벽 쪽에 앉아 찜질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찜질 가마 안팎엔 연소중인 가마에서 나오는 유해가스가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 자주 바깥 공기를 쐬도록 한다. 중증 고혈압·심장병 환자나 술을 마신 사람은 이용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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