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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시킨다
다음은 영남대 장현갑 교수님이 지은 < 마음 vs 뇌 >(장현갑 저, 불광출판사)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이 책에는 사랑과 관심이 아이들의 신체 성장은 물론 질병의 예방 그리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곧 당신이 사랑의 대상(사람, 애완동물 또는 꽃이라도 무방함)이 있어 그들과 사랑을 주고받는다면 당신이 외로움의 극복은 물론 질병이 예방되고 수명도 연장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여야만 합니다. 곧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사랑스런 손길로 어루만지고,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여야만 합니다. 우리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서로서로 사랑의 표현을 많이많이 합시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알라메다 카운티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 사는 주민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십 년간에 걸쳐 생활습관과 건강과의 관계를 연구한 유명한 ‘알라메다 카운티 연구’라는 범국가적인 연구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의 연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연구 내용은 이웃과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서로 지지해주는 사람들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건강식을 잘 챙겨 먹는 사람들보다도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하는 것이다. 한편 빈번하게 남들과 교제는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 부인들은 인간관계로부터 따뜻함을 느낀다고 한 부인들에 비해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2.4배 더 높았다고 한다. 보다 놀라운 발견은 남들과 관계도 잘하지 않고 외로움도 많이 느낀다고 한 사람들은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자그마치 다섯 배나 더 높았다고 한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사랑은 암세포를 소멸시키지만 외로움은 암세포를 증장시켜 죽음으로 내몬다. 사실 우리의 면역 체계는 외로움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외로움이나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지배할 때는 면역세포의 활동이 위축되어 암세포의 발생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효과적으로 죽이지 못하기 때문에 암세포가 순식간에 퍼져 나가게 되는 것이다. 외로움은 또한 심장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률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핀란드 코렐리아 지방에 사는 13,0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수년간 연구를 했더니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한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해 죽을 확률이 세 배 정도 더 높은 것을 발견하였다. 고립해 사육한 원숭이들도 친구들과 함께 자란 원숭이들보다 심장동맥이 막히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두 배 정도 더 높았다고 한다. 이 외로움이야말로 암이나 심장병 같은 현대인의 죽음에 가장 중요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약 같은 것이다. 한편 토끼를 대상으로 사람이 심장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휴스턴 대학의 로봇 네렘 박사의 연구는 사랑의 의학을 설명하는 흥미 있는 사례이다. 토끼는 심혈관계가 인간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인간의 심혈관계 질환을 연구하기 위해 자주 이용되는 동물이다. 네렘 박사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혈통을 가진 토끼에게 일정 기간 동안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먹여 심장동맥에 경화를 일으키려고 하였다. 이렇게 하면 같은 음식을 먹은 모든 토끼가 동맥경화에 걸릴 확률이 비슷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조사를 해 보니 세 개의 단으로 된 선반 위에 토끼 사육 상자를 올려놓고 사육했는데, 가장 높은 선반에서 사육된 토끼만이 유독 동맥경화에 많이 걸렸다. 연구 팀은 이런 사실을 접하고 매우 당황하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유를 체계적으로 밝혀 가는 과정 속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그간 토끼를 사육한 사육사는 키가 작은 여자였다. 그녀는 토끼에게 먹이를 주려고 사육실에 올 때마다 낮은 선반에 있는 토끼들은 먹이를 주고 나서 한 마리씩 끄집어내어 안아 주었다. 그러나 높은 선반에 있는 토끼장에는 먹이만 집어넣어 주었을 뿐 끄집어내어 안아 주지 못했다. 따라서 위 선반의 토끼는 비록 같은 음식을 먹고 자랐지만 사랑을 받지 못해 동맥경화에 많이 걸린 것으로 추측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이런 방식으로 계속 거듭 실험해 보았더니 예상했던 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매일 한 마리씩 사육장에서 끄집어내어 애무해 주고 쓰다듬어 주면서 사랑의 말을 해 주었더니 비록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고서도 동맥경화 발생이 60%나 감소되었다. 사랑받은 토끼는 동맥경화 발생만 억제된 것이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 혈압, 심장 박동률까지 낮아졌다. 한 마디로 사랑이 심혈관 장애를 예방했다는 결론이다.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도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다. 애완견을 가진 심장병 환자는 갖지 않은 심장병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것이 밝혀졌다. 애완견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갖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각종 스트레스의 생리적 반응치가 현저하게 낮아진다. 애완동물뿐 아니라 꽃을 가꾼다거나 금붕어나 애완용 새들을 기르는 사람들도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이처럼 사랑하는 대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 외로움에서 비롯되는 질병 발생 요인의 영향을 낮추어 주기 때문에 건강상 유익한 결과를 얻는 것이다. 사랑과 나눔이 질병 발생의 예방을 위한 비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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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