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 발간 2022년 제주 4.3추념 시집

[신간]제주4.3추념 시집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 발간 현달환 기자 승인 2022.06.07 16:34 댓글 0 제주작가회의, 4.3 74주년 추념 시화전 출품작 엮어 시집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 표지 제주4.3 74주년을 맞아 이를 추념하는 시집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보면'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펴낸 이 시집은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혹은 4.3을 경험한 제주인들의 체험과 삶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 4.3 이후를 살아온 미체험 세대로서의 4.3에 대한 시선, 4.3과 같이 동시대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타 지역 사례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 등에 초점을 두고 제주4.3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엮었다. 특히, 올해 다랑쉬굴 유해 발견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랑쉬굴 희생자들뿐만 아니라 4.3 희생자들의 진혼을 위한 문학적 접근도 시도했다. 제주작가회의는 이번 시집의 여는 글에서 “북촌 너븐숭이 옴팡밭에서/ 성산 일출봉 터진목에서/ 표선 백사장 달빛 아래서/ 강알 터진 옷 입은 채 젊은 어멍 젖무덤에서/ 아무개의 ‘자’로 태어나 새벽 이슬처럼 스러진/ 수많은 이름들을 생각한다.”며 “이름 없는 이름들을 부르고/ 지워진 이름들을 다시 부른다/ 산자가 살지 못한 자의 이름을 부르고/ 죽은 자가 죽지 못한 자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는/ ... 서로의 이름을 가슴으로 부른 선명한 자국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시집에는 제주작가회의 회원들뿐만 아니라 도외 각지에서 활동하는 87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 작품들은 지난 4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 문주(공원 정문)에 전시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훈훈해요 0 화나요 0 좋아요 0 슬퍼요 0 추천 0 저작권자 © 뉴스N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달환 기자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1 [가슴 따뜻한 이야기]"여보, 당신도 황토 어싱하게요" 2 [허용진 변호사 칼럼](1)'어머니께 드리는 매화 한송이' 서문 3 [최시우 웹소설 작가 칼럼](1)흘러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4 [행복한 CEO 송주온 칼럼](10)나는 99번 긍정한다 ... 냉정하게 비우고 뜨겁게 채워라 5 [환경]빛나는 제주시민들, 태풍으로 남기고 간 해양쓰레기 앞장서 수거 6 [행복한 CEO 송주온 칼럼](11)나는 99번 긍정한다 ... 피자는 '노땡큐!' 7 제주시조시인협회, 장한라 시인의날 북토크 ... 시집 '철원이, 그 시정마' 8 [김택남 칼럼](13)희망과 성공의 차이 ... 회장님은 언제 와요? 9 [신간]송정희 관장의 '매혹하는 미술관: 내 삶을 어루만져준 12인의 예술가' 10 제주은행, 45년 역사의 성산지점, ‘새단장’ 최신기사 [최시우 웹소설 작가 칼럼](2)흘러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생각이란 독 [최시우 웹소설 작가 칼럼](2)흘러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생각이란 독 제주도의회 ·부산광역시의회,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 제주도의회 ·부산광역시의회,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 현길호 의원, 의원 윤리․징계 강화 제도개선 시동 현길호 의원, 의원 윤리․징계 강화 제도개선 시동 <민선8기 문화정책, 진단과 평가> 토론회 개최 <민선8기 문화정책, 진단과 평가> 토론회 개최 민간체육시설 10% 할인 지원 도민 성원으로 ‘순항’ 민간체육시설 10% 할인 지원 도민 성원으로 ‘순항’ 성산포수협, 조합원 대학생 자녀에 1400만원 장학금 수여 성산포수협, 조합원 대학생 자녀에 1400만원 장학금 수여 늦여름 더위 식히는 ‘제주목 관아’ 야밤 문화공연 풍성 늦여름 더위 식히는 ‘제주목 관아’ 야밤 문화공연 풍성 로그인 회원가입 신문사소개 PC버전 Copyright ©뉴스N제주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