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鷄龍山)은 충청남도 공주시와 논산시, 계룡시 그리고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걸쳐 있는 높이 845m의 산이다. 1968년 12월 31일에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계룡산은 충청지역에서 대표적인 산이나 높이나 면적에서 최고나 최대는 아니다. 계룡산의 천왕봉과 연천봉, 삼불봉을 잇는 능선이 닭의 볏을 쓴 용을 닮았다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최고봉인 천황봉의 높이는 해발 845m이고 계룡산 전체면적은 65.335km2이다.
계룡산 기슭에는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유명한 사찰이 있으며, 국어교과서에 소개되었던 남매탑이 있다. 계룡산의 남쪽 지역인 신도안은 조선 왕조 개국 직전 도읍 후보지로 꼽히기도 했다. 계룡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구역은 3개로 나뉘는데 동학사지구, 갑사지구, 신원사ㆍ수통골지구이다.
봉우리 연천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계룡산은 태백산맥에서 차령산맥이 서남쪽을 뻗어나가다가 금강에 의하여 침식되고 남은 잔구성 산이다. 주봉은 천왕봉이며,
연천봉, 삼불봉, 관음봉 등 20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세는 동쪽으로 U자형으로 열린 침식분지이다.
천왕봉 : 845m, 계룡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출입금지구역이다. 쌀개봉 : 828m, 디딜방아의 받침대, 즉 쌀개를 닮았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출입금지구역이다. 관음봉 : 766m, 천황봉, 쌀개봉과 더불어 계룡산의 주봉이며, 이곳의 한가로운 구름은 계룡산의 제4경이며
공주 10경중 하나이다. 쌀개능선의 단풍과, 서북능선의 3월 철쭉길이 아름답다.
삼불봉 : 775.1m, 세 부처가 앉아 있는 것 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문필봉 : 756m 연천봉 : 739m, 주능선이 문필봉을 통하여 연천봉으로 이어진다. 갑사계곡과 신원사 계곡 사이에 있다.
천왕봉과 쌀개봉, 문필봉, 삼불봉이 잘 보인다. 서 아래로는 상월과 계룡지, 경천지가 보이며, 저녁노을이
장관으로 계룡산의 제3경이다. 천왕봉과 하늘에 연결되어 있는 연천봉에 디딤돌 두개만 놓으면 하늘에 닿을 수 있다는 설이 있어
부녀자들이 많이 기도를 하던 장소였다고 알려져있다. 신선봉 : 649m 황적봉 : 605m, 봉우리 모습이 노적가리 (한곳에 쌓아둔 곡식의 더미)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향적봉 : 574.9m 백운봉 : 536m, 항상 산에 흰구름이 끼어있다하여 이름이 붙였다. 금수봉 : 532m 도덕봉 : 524m, 항상 여유있게 푸르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장군봉 : 500m, 장군처럼 위엄이 있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형제봉 관암산 : 갓처럼 생긴 관암이란 바위가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
풍수 『삼국사기』는 계룡산을 오악 중 하나로 꼽는데 오악은 토함산, 지리산, 계룡산, 태백산이다. 계룡산은 하늘을 향하는 용의 모양이고 '산태극', '수태극', '회룡고조' 등 하늘의 이치를 가진 신비로운 땅으로서
언젠가는 이곳이 수도가 되어 천하 36국에서 조공을 받는 시대가 도래한고 묘사한다. 신라 말기 사람 도선은 자신이 쓴 비기[출처 필요]에서 개성은 5백년 도읍지이고 한양은 4백년 도읍지이며
계룡산의 신도안은 8백년 도읍지라고 했고 『정감록』에는 "정도령"이 나타나서 8백 년간 도읍을 삼는다고 씌어 있다.
금강이 계룡산을 휘어감고 계룡산 주변의 여러 산이 태극을 이루어 수태극/산태극이라고 하였다. 이성계의 천도설화 신도안으로 도읍을 정하려던 이성계로 인하여 계룡산에는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고려를 무너뜨린 이성계는 새로운 도읍으로 신도안(新都案)을 선택하고 궁궐을 짓는 공사를 시작했는데, 자신은 계룡산의
사연봉에 올라가 제단을 차려 놓고 기도를 하였다.
기도를 하던 곳은 기도굴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반년쯤 공사가 진행되었을 때 하얀 할머니가 나타나 공사를 계속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니 공사를 중지하라고 하였다. 계룡산 할머니는 계룡산의 정기를 타고 정도령이라는 신인이 나타나 이곳에 도읍을 정하고 800년간 다스릴 것이니
이성계는 500리 북쪽으로 올라가 도읍을 정하라고 하였다.
이성계는 공사를 중지시켰는데 그때 일군들이 신에 묻었던 흙을 털었는데 그 흙이 모여 신털봉이 되었다는 설화이다.
코스 1. 동학사 지구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일원.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불교 사찰 동학사를 비롯해 은선폭포, 관음봉 등이 위치해 있어
계룡산 관광의 거점이 된다. 대전/충청 지역 대학들의 단골 MT 장소. 동학사까지는 무장애탐방로(포장도로)로 노약자/장애인 탐방이 원활하다. 입구부터 동학사까지는 편도 약 30분,
관음봉까지는 편도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2. 갑사 지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일원. 호국불교 사상의 상징인 갑사가 위치해 있다. 산행객보다는 사찰탐방이나 인근 계곡을
들리는 관광객 위주. 잔디로 된 고산고개인 금잔디고개와 삼불봉이 있다. 갑사까지는 무장애탐방로(보도블럭)로
노약자/장애인 탐방이 원활하나, 갑사부터는 탐방로 대부분이 바위로 되어 있어 여름과 겨울철에 주의를 요한다.
입구부터 갑사까지는 편도 약 25분, 삼불봉까지는 편도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3. 수통골 지구 대전광역시 유성구 덕명동 일원. 대전 시계 내에 위치해 있어 등산객보다는 간단한 산책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오리요리로 유명한 동네로 맛집이 많다.수통폭포까지는 데크를 설치해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나 일부 구간에 경사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