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함정으로 변한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이 상황이나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것.
처음에는 부드럽고 아름다워 보였던 구름이 이제는 위험하고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변화는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현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우리의 경험과 문화, 직업 등이 우리가 보는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산골 사람들이 구름바다를 알지만, 그들은 구름 속의 동화 같은 장막을 발견하지못한다.
어떤 풍경이든 그것이 한 문화나 운명, 그리고 직업을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못한다는 점을 이미 알아차리고 있었다".
이는 우리의 배경과 경험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결정짓는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이 우리의 시각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또한, "산골 사람들도 구름바다를 알고는 있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에서 이 동화 같은 장막을 발견하지는 못한다."라는 구절은 산골 사람들이 같은 구름을 보더라도 그들이 인식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것을준다. 이는 우리가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같은 대상이나 풍경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
같은 사건이나 장면을 사람들이 각자 다르게 받아들인다.
RAS!!
선배가 스페인에 대해 가르칠 때, 단순한 지리적 정보나 수로학, 인구, 가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스페인을 친구처럼 느끼게 했다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 글은 교육과 배움의 본질에 대해 말하는게 아닐까
선배가 귀아디스 전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그 근처의 오렌지 나무 세 그루에 대해 말해주었다는 것은, 특정한 정보나 지식이 아닌, 더 중요한 세부 사항이나 의미를 가르쳐주었다.
오렌지 나무 세 그루를 지도의 중요한 요소로 표시하게 한 것 등을 보면 학습 과정에서 단순히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는 것 아닐까?
본질 몇개를 꿰어 전체적인 것을 인식한다는 뜻일까?
공자역시 다 알지못하지만 지도자가 된것처럼.
이 글은 세상의 진정한 이해와 중요성은 작은 디테일과 사람들의 삶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는것같다.
선배가 이야기한 농가와 그곳의 농부, 그리고 그들의 삶은 단순히 지리적 정보가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이야기와 생활에 대한 것.
우리에게서 1,500km나 떨어진 농부가 중요한 존재가 되는 이유는, 그들의 삶이 그 지역의 진정한 모습을 형성하때문이 아닐까?
지리학자가 관심있어하는 큰 그림(지리학적 내용)은 전체적인 방향과 맥락을 제공하지만, 작은 디테일은 그 안에 숨겨진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해준다.
머리속으로는 대략적으로 그려지는데
글로 표현하기 어렵네...
인간의 대지
비행으로 우편을 전달한다?
사람들이 각 지역에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연결되도록 도와주는 것인가?
단념이라는 자랑스러운 도치감을 맛보았다.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운명이나 상황을 받아들이고 포기하고 그 상황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받아들인 순간을 말하는 것인가.
단념과 포기의 순간이 자신의 성장과 교훈을 가져다준다.
나에게도 그런적이 있다.
업무가 주어졌을 때 겁이나서 회피하고 싶었지만 꼭 완수해야 했기에
내 자아가 그것을 받아들인 그 순간을 잊지못한다.
그때 나는 성장했다.
별들이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별은 보통 희망과 안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 이들이 사라져가면서 점점 더 고독해지고 도전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표현한 듯 하다.
그리고 나는 처녀비행 전 걱정스럽고 긴장감이 들지만 산책자들은 그런 사정을 모르고 유유히 자기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므로 별들의 비밀은 혼자 알고 있다고 표현한 듯 하다.
별들의 비밀은 나혼자만 알고있었으니 마치 전투에 앞서 내게만 적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책임감과 위험 고독감 등이 그대로 느껴진다.
버스
곰팡내나는 먼지 많은 관청냄새, 사람의 한평생을 매몰시키는 낡은 사무실 냄새를 풍겼다.
꾸벅꾸벅 잠든사람들, 웅얼웅얼 인사말을 건내는 장면 등.
지하철이나 버스에서의 모습같다. 피로함과 무기력함, 생기를 잃고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려진다.
도로를 굴러가는 서글픈 짐짝들....
조종사역시 고유한 임무와 역할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사람들 속에서는 특별함이 사라지고 평범해진다.
비행장에 도착하자 사람이 변신해서 회색번데기에서 나온다.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 자기의 역할을 위해 번데기에서 나온다.
처음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상사의 지도, 훈계를 받는 초심자 상태이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비행경로를 결정하게 되는 부분을 묘사한다. 비행사가 자신의 운명과 선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
동료들은 누구나 첫비행을 하던 날 아침의 음산한 겨울 하늘 아래에서 이름모를 무리들 속에 뒤섞인 채로 자신의 마음속에서 자라나는 지배자의 존재를 느꼈을 것이다.
긴장감과 두려움, 첫 비행의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고 이끌어나가는 강한 내 안에 있는 존재를 자각하게 된다는 의미같다.
내 안의 강한 어떤 존재, 내 안에 있는 거인을 깨우는 과정에 있는 느낌이다.
레크리뱅이 비행을 하다 영원히 은퇴해버린 내용을 10마디 정도로 표현.
위험하고 부확실한 삶을 보여줌으로써 이 직업의 무게와 책임감을 잘 나타내고 있다.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임무를 계속 수행하는 조종사의 삶일까?
딱딱한 머리뼈가 내게는 오래된 보물상자 같았다.
그 안에 담긴 기억들과 삶의 조각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잊혀지기 어려운 것들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무한하다고 여겼던 곳이 그토록 좁은 담장 안에 있었다는데 놀라고 이제 다시는 그 무한 속으로 돌아갈 수 없으리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돌아가야 할 곳은 그 정원이 아니라 그 놀이 안에 있으니까.
어릴때는 무한하게 느껴졌던 공간이 실제로는 좁은 담장 안에 있었다는 깨달음, 그리고 그 무한한 느낌을 다시는 되찾을 수 없다는 느낌...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때의 정원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했던 놀이와 경험들이다. 물리적 공간이 아닌 그안에서 느꼈던 감정과 순간들..
손대자마자 그녀들은 날개의 황금빛을 잃었다.
손을 댄다는 것은 실제로 소유하거나 현실의 것으로 만들려는 것. 황금빛은 그 신비롭고 이상적인 상태를 상징하는데 그것을 현실로 끌어내리는 순간 그 특별함과 마법이 사라진다.
어린시절의 놀이와 경험들이 그때는 무한하고 신비롭게 느껴졌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그 순간을 찾으려 하면 더 이상 그때의 느낌을 그대로 되찾을 수 없다.
생텍쥐베리는 인간의 내면을 탐험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항로를 개척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물리적인 항로를 개척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와삶의 의미를 탐구하려는 깊은 열망을 반영한다.
그가 목숨을 걸고 이러한 작업을 하는 이유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인류에게 중요한 길을 열어주려는 정신에서 비롯된다.
비행기의 존재가 단순히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비행기는 사람들의 삶을 보다 깊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도구일 뿐이다. 농부가 땅을 가는 것이 땅자체를 위해서가 아닐 것처럼 비행기도 단순히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를 통해 더 큰 진리를 발견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과정의 일부다.
자신의 고난과 여정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밤이면 음악당으로 가겠다는 선택은
보통의 삶의 즐거움이나 편안함을 상징한다. 주인공은 이러한 일상의 즐거움보다도 그의 현재 상황에서 겪는 고난과 노력의 중요성을 크게 보고 있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일상의 편안함보다도 고난과 도전속에서 찾는 것이며 그러한 경험이 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나는 이제 더는 이해할 수가 없다. 교외 열차를 탄 저 무리를.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여기지만 사실은 느낄 수 없는 어떤 압력을 받아 마치 개미처럼 오로지 쓸모에 의해서만 환원된 저 사람들을.
한가할 때 저들은 무엇으로 자신들의 무의미하고 하찮은 일요일을 채우는 것일까?
교외 열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사람으로 여기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삶에 압박을 느끼고 오로지 쓸모에 의해서만 존재감을 느끼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한가할때라는 부분은 이들이 자신의 삶의 의미, 가치를 찾기보다는 단순히 일상적인 활동으로 그 시간을 채우고 있다는 뜻. 자신의 삶의 진정한의미나 목적을 찾지 못한채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것. 인간 존재의 허무함이나 삶의 의미에 대한 고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