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10월 25일부터 11월 11일까지의 여행에서는 카타르 항공을 모두 탑승했습니다.
첫번째 탑승이 인천(ICN)-도하(DOH)경유-이스탄불(IST) 도착
두번째 탑승이 아테네(ATH)-도하(DOH)경유-두바이(DXB) 도착
세번째 탑승이 두바이(DXB)-도하(DOH)경유-인천(ICN) 도착으로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AA 마일리지 발권으로 카타르항공 공동운항편이었습니다. 산유국 부자국가로 세계최고의 항공편이라는 카타르항공을 타고 천상의 호텔을 경험하는듯한 탑승 경험이었습니다. 장거리 왕복구간인 인천과-도하공항 까지는 최신기종인 A350-1000 기종에 타항공사의 1등석보다 더좋다고하는 QSuite이 탑재된 더블침대 스타일의 비즈니스석은 소문 그대로 호화롭고 후회없는 여정이었습니다. 카타르의 도하공항은 카타르항공의 허브공항이라 모든 카타르 항공은 꼭 도하공항을 경유해서 환승을 하고가도록 스케줄이 되어있습니다. 모든 여정이 비즈니스석으로 발권이 되었는데, 도하에서 환승을 하여가는 1시간 10분여의 짧은 구간인 도하(DOH)-두바이(DXB) 구간은 티켓에 비즈니스석 대신에 1등석(First Class)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탑승을 하고 보니 같은 기종의 비행기에 명칭만 1등석이지 비즈니스석이나 서비스면에서도 별다른것이 없었습니다. 워낙 비즈니스석의 서비스가 1등석에 가까웠었나 봅니다.
그런데 도하공항에는 워낙 많은 비행기가 특히 카타르항공의 허브공항 답게 24시간 활발하게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하니까 대부분의 비행기들이 활주로에서 대기하면서 승객들을 탑승시키는데 보딩Gate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는 활주로까지 나가서 탑승을 합니다. 이번 환승은 도하에서 두바이까지 가는 짧은여정이라 티켓에는 First Class(1등석)으로 나와있다. 보딩을 하기위해 Gate을 나와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모두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가는것이 아니고 이코노믹 승객과 일등석승객의 셔틀버스 타는 지점이 5m 정도의 거리를 두고 Bus Stop이 따로 있었습니다. 먼저 일반 셔틀버스가 오더니 기다리고 있던 이코노믹 승객들을 하나가득 태우고 비행기가 대기하고있는 활주로를 향해서 고~고! 조금 있으니까 일등석 고객을 태울 셔틀버스가 오는데 외형은 일반적인 셔틀버스와 똑같은데 앞유리창 전면 상단부에 디지털로 1st Class Shuttle Bus라고 해가지고 온다. 1등석 탑승고객은 몇명 안되기때문에 여유롭게 버스에 올라탔는데 이게 뭔일? 깜짝 놀랐다. 바로 이게 1등석 셔틀버스로구나, 하는 감탄사가... 비로 10분도 안되는 짧은 활주로의 여정이지만 셔틀버스의 내부는 일반셔틀버스와는 격이 다른 고급 라운지의 의자처럼 좌석이 배열되어 있었다. 다시한번 돈많은 산유국의 막강함에 놀라움을 금치못하며 평생에 처음으로 1등석(1st Class) Shuttle Bus를 타본 소감을 올려봅니다.^^
p.s; 가장 중요한것을 잃어버려서 추가로 올립니다.
이번 여행의 항공권 구입은 레비뉴(현금) 구입이 아니고 모두 마일리지 사용이었습니다. 요즘 미서부에서 한국 왕복권이 이코노믹도 $2,000을 넘나드는데 저는 위의 항공요금이(비즈+1등석) 모두 1인당 $3,000불 정도였습니다.
First Class Shuttle Bus의 내부!
첫댓글 첨부하신 사진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저 뿐인가요? 너무 멋있으십니다.
1등석~~^
저느 한번도 타본적 없고 앞으로도 못 타볼텐데 부럽습니다 ㅎ
셔틀 내부가 우주선 내부같은 느낌도 들고 라운지 느낌도 드네요.
저는 저번주에 슈퍼 RV쇼에가서 2.8밀리언짜리 마라톤이 제작한 클래스A 모토홈과 그걸 주문제작해서 만드는데 쓰는 고급형 버스 공급업체인 provost버스를 구경했는데 그업체에서 만든 버스가 아닐까싶네요~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 . . 부럽습니다~!
부러운 건 부럽다 해야지요. 국내선이라 트랩으로 걸어 올라가야 하는가 봅니다.
비행기도 함 타 봐야 되는데 . . .
비법을 우선 배워야 합니다.
티켓팅부터~ㅎㅎ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밥 태울 뻔 했어요.
내가 항공사 쥔이라면 일등석이랑 일반석이랑 이름을 바꿀것이다
일등석을 일반석이라하고 일반석을 일등석이라 하면 누구래도 일등석 한번은 타볼것이다 ㅎㅎㅎ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ㅎㅎ 덕분에 눈호강합니다. 어디 여행가시면서 카타르 항공을 사용하셨는지요?
본글에 모두 나와있습니다. 다시한번
@인천-도하-이스탄불
@아테네-도하-두바이
@두바이-도하-인천 입니다.
@Diaspora 아~ 튀르키에, 그리스 여행 하셨군요.
버스도 1등석 버스가 있군요. 재미있는 자본주의 경제의 일면을 봅니다.
1 등석은 저에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좌석 입니다. ^^
다니던 회사 서 그것도 급한 출장에 뱅기표가 없어서 할수 없이
사줘서 비지네스까지만... 그것도 딱 두번 입니다. ^^
자세 나오시네요.
1등석도 타 본 분이 취할 수 있는 포즈.
당연히 1등석은 한번도 못 타본 사람입니다.
덕분에 First Class Shuttle Bus가 존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AA mileage 는 American airline credit card 로 쌓으신 건가요?
저도 마일리지를 잘 이용해서 retire 하면 그런 멋진 여행으로 쓰고 싶네요.
카드를 사용해서는 이코노믹을 타기에도 벅차지요. 처음에 카드 오픈할때 받는 보너스와 필요한 마일리지는 AA 홈피에서 마일리지를 sale 합니다. 정상가격에 사시면 안되고 스페셜 프로모션을 할때마다 구입해놓고 있다가 사용합니다. 이코노믹은 가성비가 안나오고 비즈석만. . 그것도 차감율이 좋을때를 골라서.. 한마디로 발품을 많이 팔아야합니다.
@Diaspora 친절하신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