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의 해신당으로 임진왜란 전까지는 고려조 충신 최영장군을 모시다가 임란후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주벽으로 녹도만호 이대원 역시 녹도만호 정운장군의 영정을 모셔놓았는데 그 앞을 지나는 배들은 무사 항해를 비는 축원을 하고 출어하였다 한다. 그 후 1943년 일제의 간교로 철폐된 후 4위(位) 영정중에서 최영 정운의 영정을 일본경찰이 소각해 버렸고 이대원 영정만을 이우헌이 소장하고 있었으며 이충무공 영정은 행방불명되고 말았으나 최근 향토민속문화보존협회에서 새로이 제작봉안하고 있다. 1975년 국동 어항단지 조성사업에 의해 헐린후 1982년 복원되어 매년 진남제기간에 향토민속문화보존회 주관으로 풍어제가 열리고 있다. 현 부지는 이우헌의 부지였으나 1975년 여수지에 기부체납하였다. (펌) |
어항 도시 거리답습니다.
국동항어항단지 수변공원입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섬이 '경도'라는 섬입니다.
지도를 들여다보니 섬이 온통 골프장으로 개발된거 같습니다.
건너편이 경도.
국동항. 대형 배가 아닌 소규모 어선이 정박한 항구로서는 지금까지 제가 본 항구 중 제일 큰거 같습니다.
도심 건물 대형주차장처럼 작은 배들이 몇 겹으로 정박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탔던 어느 택시 기사님도 자그만한 배 한 척을 여기에 정박해 놓았다가 쉬는 날 배를 타고 나가
그날 먹을 몇 마리 생선을 잡아온다합니다. 항구도시의 다른 삶 모습을 들었습니다.
국동항菊洞港은 국가어항 지정 항구입니다. 이름에 국화 국菊 자가 특이해 검색해 보니, 구봉산 아래 마을로
포(浦)로써 지형이 국화(菊花)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국포(菊浦)'라 부르다가 지금의 국동이 되었다합니다
포구에서 벗어나 좀 지대가 높은 도로변에서 내려다본 국동항의 규모가 대단합니다.
지금 시간이 15;30분 경, 벌써 빛이 길게 늘어지는거 같습니다.
낮길이가 짧은 요즘은 서너 시만 되어도 해가 낮아집니다.
지금은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지붕들이 빼곡하게 맞댄 신월동 어촌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광을 감상하며
걷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치열한 삶의 터전인 바다가 나그네에게는 아름다운 그림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지난달은 광양만 해안을 따라 걸었고, 이번 달은 가막만과 여자만 해안가를 걷고 있습니다.
웅천해변문화공원 해안로를 따라 걷습니다.
왼쪽은 히든베이호텔입니다. 좀 무겁게 자리잡고 있더군요.
건너편에는 여수웅천마리나항만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입니다.
이순신공원을 둘러싸고 웅천동 지역은 온통 고층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55코스를 5km 정도 남기고 웅천동에서 오늘 걷기를 마칩니다.
오전 54코스와 오후 55코스를 합해 20.1km를 걸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시장에서 돔과 방어를 회를 진남시장에서 떠와 숙소에서 모듬회 상차림을 준비했습니다.
회가 신선하고 쫄깃하며 고소하다는 회 마니아들의 평입니다.^^
지란지교님이 코스트에서 사오셨다는 대용량 백포도주를 곁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여행도 즐거운 걸음되시길~ 아리아리~~~^^
3일차 걷기 이후 4일차는 화태도 트레킹을 하고, 5일차는 섬섬길 투어를 다녀오며 남은 오후 시간은 여수시청을
지나 웅천동에서 부터 55코스를 다시 이어걷기 합니다.
선소(船所) 유적지에서 해설사 설명 경청 중~
현재 복원된 선소 고증에 문제가 있다하여 재복원 예정이며, 아직은 미완 단계라합니다.
왼쪽이 망마산(望馬山). 사진에 안보이는 오른쪽에 선소가 위치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망도 보고 훈련도 시켰던 곳으로, 명칭유래도 기마병의 훈련과 관련 있답니다.
즉 훈련하는 말을 바라볼 수 있어 붙여진 명칭입니다.
해설사님 설명 간단히 듣고 선소 쪽으로 이동합니다.
여수 이충무공 선소유적지입니다.
조선시대의 조선소 유적으로 사적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고려시대부터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있던 자리입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한 거북선을 만들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도상으로 보면 가막만의 가장 북쪽에 조선소가 있으며 조선소의 바다 입구에는 가덕도와 장도가 조선소의 방패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먼 바다에서 보면 육지처럼 보이고, 가까이 봐도 바다인지 호수인지 알아보기 어려워 중요한 해군 군사 방어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항만시설인 굴강
굴강의 입구가 배가 드나들기에는 너무 좁게 복원되어 다시 복원 예정이랍니다.
집무 및 지휘소 기능을 담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검정입니다.
아이들이 체험 학습왔네요~
선소를 돌아보고 여수 장도를 산책하기로~
55코스를 역방향 걷기가 되었네요.
장도는 노을이 아름답다하는데 시간상 감상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왼쪽 섬이 장도, 오른쪽이 소호동으로 웅천동과 소호동을 연결하는 다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우리 숙소는 소호동 쪽 다리 아래 부분에 있습니다.
오른쪽이 진섬다리와 장도입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진섬.
물때가 맞아야 들어갈수 있는 섬인데 마침 우리는 물때가 맞아 여유있게 산책하고 일몰 보고~
체온 측정 함께 해요~
진섬 다리에서~
입구에서 부터 조각 작품들이 자연스레 전시되어 있습니다.
GS칼텍스에서 장도를 예술섬으로 조성 중이라는데 일본 나오시마 예술섬을 연상케 하는 프로젝트 같습니다.
예술의섬 장도에 들어왔습니다. 요즘 여수에서 핫하게 뜨는 포인트라합니다.
산 중턱에 건물이 예울마루 공연장입니다.
공연 일정을 검색해 보니 마침 오늘 저녁에 조성진 공연이 있어 전화해 보니 대기도 매진이라네요.ㅎ~
섬 입구에서 활짝 핀 애기동백이 먼저 환영합니다.
붉어지려는 노을빛이 꽃잎에 어리기 시작합니다.
야외조각공원
작품명이 '뿔 짤린 엄마 코뿔소'
장도 전망대.
장도는 일몰이 아름답기로도 소문난 곳. 마침 일몰 시작 전이라 기다려 봅니다
장도 후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얼굴 상~
위의 사진과 다른 점이 무얼까요?....^^
힘.들.겠.다~~
그러면서 머리에 해까지 얹어버렸네요~~^^::
황금 노을빛이 맑게 물듭니다.
오랜만에 잔잔하고 고은 노을을 보았습니다.^^
곳곳에 조각 작품들이 자연스레 관람객과 어울리네요.
작가들의 창작스튜디오도 운영합니다.
호수같은 바다에도 노을빛이 물들었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돌아 나갑니다. 노을 감상까지 1시간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섬만 돌아보는데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할거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55코스 소호요트장을 향해 순방향 걷기 시작.
원래 내일 일정이였는데, 숙소를 경유하는 코스여서 장도에서~숙소까지 3km 걷기로 합니다.
아까 선소에서 왔던 방향으로 다시 걷습니다.
GS칼텍스에서 조성한 예울마루공연장
55코스 중 숙소가 있는 곳까지 3km 걷기 ~
가막만의 푸른 빛은 사라지고 붉은 노을을 담은 시간입니다.
소호동 야경. 우리방에서 바라다 보이던 곳을 걷는 중입니다.^^
저녁이 예약된 '레인보우 선어횟집'
선어횟집은 회를 2일~3일 정도 숙성해서 판매하는 곳이라는군요.
활어의 쫄깃한 식감과 다른 부드러운 맛을 내는 집이랍니다.
오늘 저녁은 은갈치한상차림입니다.
먼저 갈치회가 들어간 갈치물회
신선한 해물들
은갈치초밥
메인 나오기 전~
은갈치 모듬회 등장~
갈치는 숙성하지 않은 활어이고, 나머지 여러가지 생선은 숙성된 선어모듬회로 나옵니다.
요렇게 먹으면 맛나다 알려주십니다~
식사 반찬으로는 회에 사용된 큼지막한 삼치머리가 구이로~
매운탕은 수제비가 들어간 지리로~~
다음날 아침,
아침은 길에서 얻은 무우청을 삶은 시레기와 무우, 회를 먹다 남은 배추잎 등을 넣어 꿇인 된장국과 함께.
어제 저녁 먹다 남은 선어회까지
마찬가지로 남은 삼치구이까지 아침 밥상에 든든하게 올려집니다.
어제 걷기를 마친 숙소를 출발해 55코스 마무리 걷기입니다.
관광 포인트로 알려진 소호 동동다리를 지납니다.
어제 보다는 수면 파장이 있네요.
흐린 하늘 사이로 파란 구멍이 점점 크게 열리고 있습니다.
이 동동다리는 최소 4번은 걷네요.^^
아침 빛내림이 서늘한 바람이 부는 바닷가에 신비롭게 내립니다.
연일 여수를 사랑하며 걷고 있어요~
뒤를 돌아보니 구름이 멋지게 만들어지는 날입니다.
55코스 종착점 여수 소호요트장 도착.
드뎌 4일 간에 걸쳐 짜깁기 하듯 55코스 15.3km 걷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오늘도 여수의 이곳저곳을 걸었습니다
바다가 있고 섬이 있고 산이 있어 걷고 또 걸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하며 걷습니다
사진을 보며 내가 걸었던 길을 다시 한번 돌아다 봅니다
참으로 행복한 날들로 기억 될듯 합니다~^^
동동다리를 건너 선소유적를 둘러보고
예술의 섬 장도를 가니
입구부터 마스크를 한 조형물이
서 있어 안타깝기도 하지만
Gs칼텍스에서 개발하고
조성했다던 장도는 일몰까지
예술 그 자체였다
그 유명한 여수항을 처음 보았습니다.
서울 촌놈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비록 밤바다가 아닌 낮바다였지만 넓은 공간이 여유롭고 한가한 모습입니다.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케이블카, 많은 배들, 평화의 소녀상까지...
간간히 바다쪽을 바라보며 바다의 끝자락을 따라 걷습니다.
발은 땅에 있으나 마음은 바다를 향해있습니다.
바다의 푸르름이 시원하고
바다의 넉넉함이 기특하고
바다의 생명력이 부러워서
자꾸 자꾸 바다를 바라보며
걷습니다~
여수~ 밤바다가 많이 달라진 듯,,,, 많은 변화가 있는것 같아~ 다시 가고픕니다.
날씨도 좋고~ 코로나와는 상관없는 남파랑길을 보는것 같습니다.
여수, 생각만 해도 추억들이 밀려 들어옵니다
너무 조으네요
근데 사진을 보다 보니, 배에서 쪼르륵~~
여수여행가서 남파랑길 안내 많이 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더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