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28(일) 예수님의 기도와 묵상 3 (마 26 :39) p. 173
일년일독 통독성경 제289일
800년 전 호세아 선지자를 통한 하나니의 뜻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호 11:8)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시고 하나님의 나라 사명을 완수하시기 위한 결단의 기도를 드리며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는 기도의 모범 중에 모범이 되는 기도
마 26장39절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기록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가운데 예수님께서 가장 절실하게 기도하신 것은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한 십자가를 앞두고 하늘의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시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제자들 가운데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따로 데리고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마음이 심히 고민되어 죽을 정도라고까지 하시며 함께 기도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일이 그만큼 엄중하고 중차대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물으셨습니다
마 26장39절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또다시 예수님께서 두 번째 하나님께 물으셨습니다
마 26장42절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예수님께서 두 번째와 같은 내용으로 하나님께 물으셨습니다
마 26장44절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예수님은 왜 3번이나 동일한 내용을 하나님께 확인하셨을까요?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잘 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 북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며 죄악 된 길로 계속 나아가자 선지자들을 통해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공의의 하나님의 심판만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심판을 말씀하시고 나서 또다시 하나님의 마음속에서 긍휼이 불붙듯 하셔서 맹렬한 노를 발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호 11장8-9절
11: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11:9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그 마음을 예수님께서 가장 잘 아십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각자 자기들의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의 잣대에서는 세상 어느 누구도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값을 하나님께서 스스로에게 지우셨습니다 당신의 독생자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 일을 예수님께서 담당하셔야 함은 예수님 스스로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며 기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그 기도에 침묵으로 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신 예수님은 십자가로 나아가십니다
마 26장44-46절
26: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26: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26: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남께 자신의 요구와 뜻을 관철시키는 도구나 수단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금식 기도가 단식투쟁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앞두시고 정말 큰 힘이 필요해서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신 것이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금식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시 강조하신대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겟다고 고백하는 것이 진정한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고 우리도 그렇게 예수님을 따라 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예수님을 닮는 기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하나님의 원대로 즉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이 기도의 마침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도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깊은 영성의 사람이고 묵상하는 참 그리스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