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의 저희집은 지방이지만 꽤 부유했습니다.
하지만 곧 부도가 나게 되고, 별 건진 것 없이 다른 지방에 계신 할머니 댁과 살림을 합치게 되었어요.
좁디 좁은 두쪽짜리 방에 한칸은 할머니 , 시집 장가 안간 삼촌 고모들, 한칸은 저희집 네식구가 살았어요.
이 대가족 생계를 꾸려야 했던 부모님은 가게를 열어 새벽부터 새벽까지 일을 하셨죠.
이렇게 무리를 하니 엄마는 자주 아프셨고, 병원에 입원할 형편도 못되어 산 중에 요양을 하러 자주 들어가셨어요.
저는 그 맘때 5, 6살 쯤 이었는데, 엄마손을 한창 그리워할 때였죠.
엄마가 자주 집을 비우고, 그나마 집에 오실 때도 하루종일 가게 나가 계시니 저는 그 때부터
외로움의 정서가 깃들었나봅니다.
그렇다고 삼촌, 고모들이 저를 사랑으로 돌봐주거나 하진 않았어요.
엄마 보고 싶다고 울면 구박당하기 쉽상이었어요.
한번은.. 산중에 들어가신 엄마가 집에 이것저것 챙기러 오셨는데
제가 옆에서 떨어지지 않으니 백원짜리 하나 주시면서 가게가서 맛나는 거 사먹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또 산에 들어가려한다는 걸 직감할 수 있었어요. 저 그 때 다섯살이었어요..
얼마나 엄마가 그리웠으면 그 나이에 눈치가 빤했겠어요..
그래서 엄마보고 사다달라고 했죠. 설마 저 돈을 갖구 그냥 가려고..라는 순진한 믿음에.
아무리 기다려도. 기다려도. 엄마는 안 오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 사람 기다리거 잘 못합니다. ^^;;
제가 한번 울면 나뒹굴며 울었어요. 당연하잖아요. 한번 가면 잘 오지 않는 엄마니까..
버스에 올라타는 엄마 뒷모습을 보고 나뒹굴며 울다가 큰고모한테 질질끌려가서
찬물 세수대야 세례를 받은 적도 있어요.
6살 밖에 안된 아이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뭐.. 그건 그리 충격도 아닙니다.
그 때... 여섯 일곱살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학교를 안다니고 있었으니 맞을 겁니다..
그날도 부모님은 가게서 일을 하시느라 집에 안계셨고,
할머니, 작은 고모, 언니 , 저 이렇게 티비를 보고 있었죠.
그 때..한곽에 여러게 포장되어 있는.. 껍질을 벗기면 빨래판처럼 금이 쭉쭉 그어져있는
캬라멜 광고가 나왓어요.
저는 그게 먹고 싶다고 징징거렸어요.
그걸 이유로. 저는 작은 고모(뭐 고모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고 그런 호칭 받을 인격도 못됩니다.
이하 욕 좀 하겠습니다.)한테 질질끌려 나갔습니다.
우리집 앞은 버스터미널로 쓰고 있는 공터가 있었고, 그 뒤엔 주민들이 그냥 심심풀이로 하는 텃밭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년한테 그 날 밤 터미널서 고추밭까지 질질 끌려다니며 무차별적으로 구타당해야 했습니다.
그 때 할머니도 같이 따라나왓는데..
저는 얼굴 몸 할 것없이 사정없이 구타당한채 할머니 손목, 바짓가랑이를 손에 잡히는 대로 부여잡고
나뒹굴었습니다. 살려달라고. 필사적으로 악을 쓰며 매달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할머니는 웃으면서 얘야 그러지마라~ 그랬고, 그년 역시 웃으면서 얘가 왜 이래 이리와~ 이러면서
제 발목을 잡아 당기고, 저는 땅에 엎어진 채 발목을 잡혀 끌려다녔습니다.
그렇게 한창 악몽같은 시간. 아무도 없는 칠흙같은 밤. 몇시간을 그렇게 맞았는지.
마지막으로 그년은, 시커먼 차 엔진기름과 흙과 땀, 눈물, 피멍으로 범벅이 된채 축 늘어진 저를 버스터미널로 질질 끌고 갔습니다.
구석 버려진 긴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한손으로 저의 멱살을 잡고 한손으로 귀싸대기를
또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너 울거야 안울거야
너 울거야 안울거야
너 울거야 안울거야.
한마디 할 때 한대씩.
안 울게요. 안 울게요.
그 년.
저보다 딱 열살 많습니다.
그렇게 저를 때릴때 열 몇살 이었다는 말입니다.
이런년 인간으로 봐줘야 하나요.
저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저를 벗기고 씻겼는데
흙, 땀은 물에 씻겨 나가도 엔진기름과 피멍은 물에 씻길리가 없죠.
그제서야 겁이 더럭 났나봅니다.
아주 박박 문질러 씻기며 이젠 울지마 . 뭐 그랬던 기억.
그리고 저는 모릅니다.
쓰러져서 잠이 들었나봅니다.
눈을 떠보니 엄마가 저를 보고 계셨어요. 얼굴이 왜 그러냐고 묻더라구요.
온몸은 기름 얼룩에, 뺨을 맞은 자리엔 손자국모양대로 시커멓게 피멍이 들어있었고,
이마에도 멍이 들어있고, 눈, 뺨이 부풀어 올라있었거든요.
얼굴뿐 아니라 온 몸이 다 그 모양이었어요.
한밤 중이었던 걸로 보아 한시간쯤 잔거 같네요.
아빠가 그 년을 혼냈는데 할머니는 그 때도 옆에서 웃으면서
저년이 미쳐서 그래~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빠가 똑같이 그 년을 때려줬으면 했는데 맞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그 악몽같던 날 전날 엄마가 이쁜 빨간 구두를 사주셨는데
한쪽이 없어져서 찾아봤더니 버스터미널 한귀퉁이에 망가져서 나뒹굴고 있었어요.
엄마에게 참 이쁜 구두였는데 아깝다고 했어요.
엄마는 저에게 새구두를 사주시고, 손을 잡고 병원에 저를 치료 하러 다녔는데
갈 때 마다 사람들이 저 애 얼굴이 왜 저러냐고 물었던 생각이 나요.
엄마가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뭐. 할머니는 환갑도 못치르고 일찍 돌아가셨고,
그 년은 집나가서 무슨 지랄을 하고 살았는지 몰라도
결혼 두번하고 부동산 부자한테 시집가서 애 낳고 잘 살더라구요.
한 이십몇년 지나 집에 한번 온 적이 있는데
부부가 무슨 돈 자랑을 되게 하고 싶었는지 따로따로 차를 몰고 왔더라구요.
그 인격 주제에 지가 에쿠스 탄다고 귀부인 된 줄 착각하고 사는지.
그런년은 잘 살면 안되요.
제 앞에서 지 딸년 이쁘다고 쪽쪽거리면서 뽀뽀하는데 주둥아리를 뜯어버리고 싶었어요.
욕한바가지 해주고 싶었는데 아빠도 옆에계시고 좀 그렇더라구요.
저는 다 잊고 지낸다고 생각했고, 엄마 , 언니한테도 나는 다 잊었으니 그냥 기억 지우고 살으라고 했는데
요즘은 자꾸 그 악몽같던 밤이 생각이 나네요.
남편은 매일 늦게 들어오고,
아무리 달래주어도 아기는 계속 울고,
우리 아가 이제 백일을 앞두고 잇어요..
아무도 없는 밤. 아기가 울면 너무 불안해요.
자꾸 그 날밤 생각이 나고, 그 날 처럼 불안해집니다.
아기의 울음은 저의 불안증을 더 가중시킵니다.
한번은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아 발바닥을 때려주고, 아기를 싸안고 펑펑 운 적도 있어요. 너무너무 미안해서.
싫다 싫다 하면서 밉다밉다 하면서 나도 배우는 건가. 생각도 들구요.
어릴 적 밤마다 엄마는 저를 많이 업어주셨는데, 그 때 너무 행복했단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자는 아기를 괜스레 업고 동네한바퀴를 돌거나 아이아빠 마중하러 지하철역에 나간적도 많아요.
미안함과 불안함, 엄마도 불쌍하고, 저도 불쌍하고. 복잡미묘한 감정.
내려놓으면 아기는 잠들어 있어요.
잠든 아기 손을 잡고 많이 울었어요. 어제도.
휴.. 서울에 집한칸 마련하려면 맞벌이 해야 하는데
불안해서 저 아무한테도 아기를 맡길 수 없어요.
남편한테 잠깐 맡기고, 수퍼가는 그 잠깐도 아기가 너무 보고 싶어요.
그럴때면 잠깐씩 .서울에 집을 몇채나 갖구 있으면서 노후대책이라고
아들 장가갈 때 전세금 3천만원 해주신 시어머니 원망도 들지만.
뭐 맘 털어버렸어요.
가난한 시댁을 두고 사는거 보단 낫다라고 위안하며
그냥 남편 벌어오는거 쪼개가며 살아요.
앞으로도 아기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맞벌이 안할겁니다.
아기가 우는 밤 불안하고 눈물나고 하는거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지.
남편은 그럴 때면 바로 옆에 있는 시댁에 아기를 델구 가라고 하는데 그러긴 싫구.
단순히 출산에 따른 우울증 때문인지.
요즘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릴때 상처는 성장해서도 끝까지 간다고 해여.한 사람의 인생을 만드는 거져. 혼자 힘드시다면 치료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여.혹시,그 고모에게 사과가 아닌 잘못했다는 말을 들으셨나여? 직접 당사자에게 받는 사과나 용서가 그 기억을 잊는데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하는데...혹시 가능하시다면 당사자에게 사과가 눈물의 참회라도 기대함 무릴까여? 정말 무식하고 나뿐 고모란 사람이 괘씸하고 지독스럽네여. 하짐 님께서 여지껏 살아오신 걸 보면 어떤 의지가 있으신 분이기에 살아오셨다고 봐여.맘 약하시면 잘못된 길로 갔겠져. 그렇게 의지가 있으신 분이니 그 의지를 믿으시고,또한 아이를 봐서라도 강한 사람
강한 사람이 되어주세여.꼭 힘내셔서 그 기억을 가슴에 남기되, 별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될 수 있도록 꼭 노력하세여. 본인 스스로가 먼저 노력하셔야 해여.치료하려,잊으려 노력하셔야 해여.아이는 밝은 아이로 키우셔야 하잖아여. 엄마의 영향이 그대로 가니까여.전 꼭 사과를 받으셨음 좋겠는데...
마음에 맺힌 한은 푸셔야죠.....고모란 분...한번 찾아뵙고....그때 있었던 일에 대해서 다 말씀하시고.....고모도 아이 낳아보니 어떠냐.....고모 아이를 시누가 그렇게 폭행했다면 어떻겠느냐.....내 마음의 상처가 아물정도의 사과를 받고 싶어 왔다...고 말씀하세요...ㅠㅠ....너무 가슴이 아픕니다....우리집 오빠, 언니도 어렵던 시절..아버지에게 구타당한일을 지금도 말하더군요.....정말...가슴이 아프네요...
정말이지 아동학대하는 인간들은..정말 사람으로 안보입니다.그 고모란 사람..정말 또라이가 따로 없네요..애를 어떻게 그지경으로 구타할수 있나요? 저같아도 평생 가슴에 한으로 남아있을꺼 같아요..님 가슴에 응어리가 맺혔네요..그건 그 고모년 을 만나서 가슴에 맺힌걸 푸셔야해요.. 고모가 잘못을 인정하든 안하던 님이 맺힌 한을 다 말하세요..그렇지 않고선 평생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을껍니다..전화로라도 자신의 감정을 말하세요.. 이대로 끙끙앓으시다간 우울증으로 번져요..힘내세요..
저도 그런기억있어요..7살때..엄마아빠 ...잠시 떨어져살았을때 할머니댁에 맡겨졌는데..시집안간 고모한테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님처럼....지금은 그냥 웃으면서 지내는데..가끔 생각하면 정말 욕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나쁜년..나중에는 지가 잘못한거 알더군요... 고모도 삼촌들도..정말 짐승같은것들..평생 안보고 살고 싶어요. 마주치는 자체가 싫어요...
님아 맘 아프네요~ 아기 잘 돌보세요.. 저도 애낳고 우울증이 심해서 돌쯤에 애 떼놓고 일하려다 애는 폐렴걸려 입원하고 저는 다시 다 때려쳤어요.. 그때 두달의 상처가 애한테 오래가더라구요..너무 미안하죠.. 조금 큰애들만 보면 피하고 무서워하고 한 4살까지 그랬어요.. 아이 잘 보는게 돈버는거라고 어른들이 그러쟎아요..저도 남의 손 아님 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지금은 포기하고 삽니다... 그래도 맘을 비우니 편해요~~
님글보니.. 전 삼촌한테 맞은기억이 나네요.. 또 친정엄마,친정언니한테 맞은기억도... 잊혀지지 않아요.. 사과를 받지 않는이상... 저도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하나는지... 한번씩 제가 친정엄마한테 말하면 저희 친정엄마는 저를 탓하네요.. 맞은것도 별로 없으면서 집착한다고...치.
어렸을적 기억 특히나 그맘때쯤의 기억은 평생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조금 다르지만 친척분께 응어리진게 있어서 커서 얘기하니깐 깜짝놀라더라구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받고여.. 님.. 아기낳고 한참 힘들때인데 그런 기억으로 더 힘드시겠어요.. 고모란 인간 다시 만나게 되면 꼭 그때 얘기하셔서 푸세요.. 저도 인간이라면 최소한 미안하다고는 하겠죠.. 인간이 덜됬다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오리발 내밀려나...??
제가 글을 쓰는 타입이 아닌데 너무 가슴이 아파서 꼭 한말씀 드릴려고 합니다. 님 무슨말씀인지 무슨맘인지 정말 이해가 됩니다 . 물론 제가 그렇게 아픈경험을 한것은 아니지만 어릴적 맞았던 기억은 정말 생생하고 평생 지워지질 않아요. 문제는 앞으로 님이 더욱 불안증세가 나타날것 같아서요. 상담 받으셔야 하구요. 그 고모에게 꼭 사과받으셔야 합니다. 그 고모 인격이 사과할 사람이 아니라면 안볼생각하고 님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저라면 패지는 못해도 정말 가만 안둡니다.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꼭 사과할겁니다. 님 마음의 응어리 풀어야 합니다. 그래도 님은 여기맘들께 풀어놔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그 고리 풀어야해요
첫댓글 불안해하지마세요!!! 아이도 느껴요... 쉽지않겠지만 잊으세요...아님 그뇬(?) 만날일 있음 그남편이랑 식구들 있을때 그때일 얘기해보세요...무척 당황하고 민망해 할껄요??? 그렇게라도 님의응어리를 없애세요
휴...넘안타깝구....어쩜그고모라는인간은... 빨리그기억을잊는수밖에없을거같은데.....말처럼쉽지만은않을꺼란거잘알구요..... 저두아기낳구..혼자집에있을땐....정말신랑만기다려지게되구...좀만늦는담...울구불구... 아가가울면..저두따라울구....시간이약이란말이..지금에서야실감이나구여... 힘드시더라두..좀만참으시구여...주말에라두...신랑이랑..아가랑...나들이두가시구... 좋은대구경하구..맛난거드시면서...그기억...잊으셨음좋겠어요...머라딱히도움은못되구..이래저래..안타깝구..그렇네요 힘내시구여...
어릴때 상처는 성장해서도 끝까지 간다고 해여.한 사람의 인생을 만드는 거져. 혼자 힘드시다면 치료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여.혹시,그 고모에게 사과가 아닌 잘못했다는 말을 들으셨나여? 직접 당사자에게 받는 사과나 용서가 그 기억을 잊는데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하는데...혹시 가능하시다면 당사자에게 사과가 눈물의 참회라도 기대함 무릴까여? 정말 무식하고 나뿐 고모란 사람이 괘씸하고 지독스럽네여. 하짐 님께서 여지껏 살아오신 걸 보면 어떤 의지가 있으신 분이기에 살아오셨다고 봐여.맘 약하시면 잘못된 길로 갔겠져. 그렇게 의지가 있으신 분이니 그 의지를 믿으시고,또한 아이를 봐서라도 강한 사람
강한 사람이 되어주세여.꼭 힘내셔서 그 기억을 가슴에 남기되, 별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될 수 있도록 꼭 노력하세여. 본인 스스로가 먼저 노력하셔야 해여.치료하려,잊으려 노력하셔야 해여.아이는 밝은 아이로 키우셔야 하잖아여. 엄마의 영향이 그대로 가니까여.전 꼭 사과를 받으셨음 좋겠는데...
마음에 맺힌 한은 푸셔야죠.....고모란 분...한번 찾아뵙고....그때 있었던 일에 대해서 다 말씀하시고.....고모도 아이 낳아보니 어떠냐.....고모 아이를 시누가 그렇게 폭행했다면 어떻겠느냐.....내 마음의 상처가 아물정도의 사과를 받고 싶어 왔다...고 말씀하세요...ㅠㅠ....너무 가슴이 아픕니다....우리집 오빠, 언니도 어렵던 시절..아버지에게 구타당한일을 지금도 말하더군요.....정말...가슴이 아프네요...
백일때면 힘드실 때인데~~가까운 마트를 둘러 보신다던가 친구들을 만나세요~~집안에만 있으면 더 그렇더라구요...남편이랑 외식도 하구 여행도 가시고 하셔야 님이 덜 불안하실 거에요...옛기억은 힘드시더라도 잊는 방향으로 하세요..
정말이지 아동학대하는 인간들은..정말 사람으로 안보입니다.그 고모란 사람..정말 또라이가 따로 없네요..애를 어떻게 그지경으로 구타할수 있나요? 저같아도 평생 가슴에 한으로 남아있을꺼 같아요..님 가슴에 응어리가 맺혔네요..그건 그 고모년 을 만나서 가슴에 맺힌걸 푸셔야해요.. 고모가 잘못을 인정하든 안하던 님이 맺힌 한을 다 말하세요..그렇지 않고선 평생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을껍니다..전화로라도 자신의 감정을 말하세요.. 이대로 끙끙앓으시다간 우울증으로 번져요..힘내세요..
저도 그런기억있어요..7살때..엄마아빠 ...잠시 떨어져살았을때 할머니댁에 맡겨졌는데..시집안간 고모한테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님처럼....지금은 그냥 웃으면서 지내는데..가끔 생각하면 정말 욕이라도 해주고 싶습니다..나쁜년..나중에는 지가 잘못한거 알더군요... 고모도 삼촌들도..정말 짐승같은것들..평생 안보고 살고 싶어요. 마주치는 자체가 싫어요...
맞고 자란..사람은...때릴줄도 안답니다,,,얼마전에 알ㅇㅆ죠..저도 비슷한경험때문에.. 폭력은 폭력의 시앗을 낫더구요..본인의 잘못은 아니지만,,치료가 필요해여..아이한데..많이 신경쓰셔야항듯해여,,긍정적인 맘을 갖도록,,늘 노력해보세여..
정말 아동학대 나쁜일이네요~어릴때 그런기역 아직도 잊지 못할만 하네요,,,,,진짜 나쁜 기역 이제 지워버리세요
어릴때의 상처가 알게 모르게 아직 남아 있는거겠지요 정말 눈물이 납니다 저도 비슷한 사정이 있어서... 그게 잘 잊혀지지가 않아요
님 힘내세요. 아마도 산후우울증비슷한걸꺼예요.애기 커가는것 보고 하면 나아질껍니다. 화이팅
님아 맘 아프네요~ 아기 잘 돌보세요.. 저도 애낳고 우울증이 심해서 돌쯤에 애 떼놓고 일하려다 애는 폐렴걸려 입원하고 저는 다시 다 때려쳤어요.. 그때 두달의 상처가 애한테 오래가더라구요..너무 미안하죠.. 조금 큰애들만 보면 피하고 무서워하고 한 4살까지 그랬어요.. 아이 잘 보는게 돈버는거라고 어른들이 그러쟎아요..저도 남의 손 아님 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지금은 포기하고 삽니다... 그래도 맘을 비우니 편해요~~
님글보니.. 전 삼촌한테 맞은기억이 나네요.. 또 친정엄마,친정언니한테 맞은기억도... 잊혀지지 않아요.. 사과를 받지 않는이상... 저도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하나는지... 한번씩 제가 친정엄마한테 말하면 저희 친정엄마는 저를 탓하네요.. 맞은것도 별로 없으면서 집착한다고...치.
참.. 그고모 열받네요... 어린나이에 마음고생했다니.. 가슴아파요..
아휴.... 제 맘이다 짠하고 아프네요.. 나쁜 기억은 지워버리세요.. 분명 그 고모 나중에 쪽박 찰겁니다.. 힘내세요.. 홧팅~!!!
어렸을적 기억 특히나 그맘때쯤의 기억은 평생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조금 다르지만 친척분께 응어리진게 있어서 커서 얘기하니깐 깜짝놀라더라구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받고여.. 님.. 아기낳고 한참 힘들때인데 그런 기억으로 더 힘드시겠어요.. 고모란 인간 다시 만나게 되면 꼭 그때 얘기하셔서 푸세요.. 저도 인간이라면 최소한 미안하다고는 하겠죠.. 인간이 덜됬다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오리발 내밀려나...??
힘내세요..아이와 밝게 건강하게 사세요.~ 홧팅~~~
제가 글을 쓰는 타입이 아닌데 너무 가슴이 아파서 꼭 한말씀 드릴려고 합니다. 님 무슨말씀인지 무슨맘인지 정말 이해가 됩니다 . 물론 제가 그렇게 아픈경험을 한것은 아니지만 어릴적 맞았던 기억은 정말 생생하고 평생 지워지질 않아요. 문제는 앞으로 님이 더욱 불안증세가 나타날것 같아서요. 상담 받으셔야 하구요. 그 고모에게 꼭 사과받으셔야 합니다. 그 고모 인격이 사과할 사람이 아니라면 안볼생각하고 님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저라면 패지는 못해도 정말 가만 안둡니다.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꼭 사과할겁니다. 님 마음의 응어리 풀어야 합니다. 그래도 님은 여기맘들께 풀어놔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그 고리 풀어야해요
저도 집안사정상 부모님과 떨어져서 친가집에서 살았었습니다 ... 고모가 4명...거기다 아들밖에 모르는 할머니 구박이 이만 저만 아니였죠...다행히 폭력을 당하진 않았지만 힘들어서 매일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30살이 넘은 지금도 고모들과 할머니가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