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중 이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저그족의 아바투르가 한 대사인데...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인종을 나누는게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70억인구의 유전자가 너무 유사해서 말입니다
인간의 유전자풀은 매우 좁은데 플라이토스세 때 인류가 절멸위기를 맞았다가
10000명이 조금 넘는 인원으로 지금 번성했다는데 그거랑 일맥상통하네요
호모사피엔스와 다른 아종과의 교잡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생인류만 남았지요.
유전자는 다양하게 있어야 서로 섞이고 열성유전자는 옅어지면서 사라지고 그러는거지만
유전자풀이 좁으면 그럴 수가 있나요. 유전자의 다양성 관점에서 보면 근친이나 다름없을지도..
생물이 암수가 따로 있는건 서로 다른 유전자를 교류해서 환경에 맞게끔 번성하려는 것인데
최대한 이런 잇점을 누리려면 유전자가 상이한 다른 종을 만나고 태어난 후손은 적자생존에 의해서
선택받아 우성인자는 남는것이고.... 유전자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다양하게 조합해서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겠지요. 풀이 좁으면 조합수는 적어지게 되고 이건 생존에 좋지 않죠.
인류가 지금껏 잘도 살아남아왔고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해도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걸
보면 이 문명이 얼마나 더 지속될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미래가 되면 인류의 번창을 위해서 생존에 유리한 유전자만 취사선택해서 신인류가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결론은 잡종이 좋다 이겁니다. 고양이만 봐도 품종묘보단 잡종묘가 유전병없이 훨씬 건강합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소위 인종(race)는 정치, 문화적 개념이에요. 모두 같은 호모사피엔스인데 역사, 정치적배경에 따라 정해진거죠. 피부색다른 이들의 신체구조, 장기분포가 다 같고, 교배(즉, 출산)도 잘되는거서 보듯 허상인데, 특정집단이 다른집단을 억압, 지배하고, 계급을 만들려고 조장한 개념입니다. 그래서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도 가능해요. 이를테면 벤자민 프랭클린은 잉글랜드와 독일작센(색슨족 원주지)의 사람만 백인이라 정의해 프랑스, 독일, 타 유럽지역을 배제한적도 있고, 19세기엔 영국계미국인이 아일랜드계, 독일계를 가난하고 카톨릭믿는다며 백인취급도 안한적도 있어요. 그정도로 자의적, 문화적, 정치적개념이라 생명과학선 의미없는게 인종이에요.
문제는 이런 인종개념을 한중일이 무분별하게 흡수해 절대진리인걸로 착각한단거죠. 북미, 유럽과 다른데서 살다보니 인종차별당사자인 경우가 너무 적어서 그래요. 마찬가지로 남미권은 자기네서 멀리있는 동아시아 비하하는 행동--인종차별하눈 행동, 암시를 아무 생각없이 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개도 인간들 필요에 의해 순혈 고집하다가 유전병 나온거 좀 된다더군요.
뭐 그래도 인간은 유전공학이 있으니 바나나 꼴은 안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열성 유전자는 나쁜 유전자가 아니고
그냥 함께할 시 발현 덜 되는 쪽을 말하는겁니다. 금발 푸른눈 흰피부도 열성이에요. 단지증 다지증은 우성이고..
우생학하고 진화생물학은 다릅니다.
아 열성유전자가 싸잡아서 나쁘다고 하긴 그렇겠군요. 열성유전자중 유전병에 해당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혈우병, 주걱턱등등
눈색깔, 머리털등 외모에 해당한 열성유전자가 생존에 지장을 줄리는 없으니 도태되지 않았을 것이고요 다만 생존에 해로울만한
유전자가 우성이 된다면 멸종되겠지요.
엄밀히 말해서 인간이 보기에 우수한 유전자라고 해도 환경이 변하면 생존에 도리어 우수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인간 가치판단이 들어간 우성학을 전혀 지지하진 않습니다
다만 질병에 관한 유전자는 배제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적 다양성을 통해 형질이 계속 변하는 것 이것이 생물의 오랜 번성에 필수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또다른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인간의 과학이 발달해서 더욱더 환경에 영향을 받지않게된다면 이럴땐 유전자에 대한 인간이 가치평가가 끼어들어갈 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