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염~ 우리 한밤팀 막내 주연입니당~^^
하루 연습을 안간 것 뿐인데 몸이 근질근질하고 그러내요..
연습 처음 들어올 때부터 이 순간까지 마니 고민했어요.
정말 마니...
막내라고 너무 예뻐해 주시고, 엠티가서 이제야 더 친해져서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판단을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 왔어요.
연극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너무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서 얼마나 기뻤는데여.~
제가 또다른 허미어기 때문에.
배우들과의 연습시간 같은 것 부터 시작해서 학교 문제까지..
너무 많은 분들에게 피해 줄 꺼 같아서.
결국, 결정하고 말았습니다.
카페에 잠깐 들어와서 있을 때
많이는 못 뵈었지만, 늘 먼저 말 걸어주시던 애플 대장님.
주말 잘 보냈냐구~ 물어보실 때 마다 힘들다고 얘기했던 거 같은데
여기 들어와서 천안과 서울 왕복 하루2번하기~! 등..
학교 공부도 대개 벅차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들어와서 몇주간 생활하는데. 진짜 체력이 좋아진 거 같아요. 강한 독사의 맘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슴니다.~!!!
가끔 무섭기도 했지만,
재미있고 좋은 분이라는 거 알아요
우리 손강국 연출님..
이제는 제가 없으닌까 머리 덜 아프실 꺼예요^^
몸 진짜 잘 챙기셔서~! 꼭 공연 대박치시길 바래요~!
친구같은 다정언니.!
언니는 어딜가두 정말 예쁨 받을꺼예요!..
늘 어리버리해서 너무 귀엽고 그렇지만~
생활 속에서는 강인한 언니~!!
내가 느낀 언니는 적어도 그랬어요~!
그게 진짜배기죠~!^^
그리고 우리 허미아 언니! 서림언니!^^
첨 언니 봤을 때 보다 이제는 조금 더 가까이 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만두게 되서 진짜 미안해요.. 끝까지 하라고 도와줬잖아요.
언니한테는 할말이 대게 많았는데.. 진짜 고마웠다고...
근데요~~언니는 술 먹을때가 가장 귀여워요~ㅋㅋ (이런말 하면 또 화내실꺼죠?) 제 몫까징~ 열심히!!~~ 홧팅이예요~ㅠㅠ
큰 오빠~~!!원상 오라버니~
첨에 대본 줄그었다고 막 혼내시다가도,
다리 찢어주신다고 도와주시고~
엠티가서는 술에 취하셔서 주무시다가 냉장고 문 열던..
큰 오빠는 정말 재밌고 좋은 분이세요.^^
제가 차안에서 조잘조잘 거려도 잘 받아주시고~
진짜 마니 생각날꺼예요~! 아빠같은.. (이러면, 실수 한거져?? 근데 이런 맘이 진짜 그랬던 걸 어떻해요~ㅠㅜ)
주용오빠~~!!!
우리 이제는 덤엔더머로 꼭 커플하자던 ㅠㅠ
잉~~~
얘기도 나름대로는 많이 했었잖아요^^
요리 잘하셔서 나중에 데이트 신청하는 여자들이 줄을 서겠져??!ㅋㅋ
저 가지고 늘 장난치셨던 승기오빠~
오빠의 맨트들은 아직도 유효한가여? ㅋㅋ
저 바보라면서요~!! '아름다운 히폴리타!!' 의 억양과 엑센트가 아직도 귀에서 맴도는데~
태동오빠는 목소리가 너무 특출나신거 같아요.
처음 리딩에 들어오셨을 때 느꼈거든요.
목소리가 참 좋다는 생각 마니 했어요.^^ 히~
제후언니.~ 강아지는 괜찮아요??
시베리안 허스키.. 언니보면, 라이센더도 생각나지만.
강아지 생각하는 거 보고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속은 여린 사람이겠거니..생각했어요., 말이 걸고 싶어도, 왜이리 무서웠는지.~ ^^;
드미트리어스~ 동수 오빠~
오빠만 봐도 이제는 '어허~ 이거 왜이래?~' 그 애트립이 생각나요.
학교 연극할 때도 애드립 연습해서 써먹을 꺼예용~^^
검은옷.. 모자.. 생각난다.
선희 언니랑과는 지하철 타고가다가 만나서
첨 얘기했잖아요. 헬레나라는 역할 목소리와 대사톤~ 너무 도와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제가 남자였다면, 데이트 신청하는 건데~ 아휴~ 아쉽다~!
젠언니~ 얼굴이 유난히도 하얗던..
엠티끝나고 집에 오던 길 차안에서 사진도 찍고. 얘기도 하고~
게임에 자주 걸리고~ ^^ 예쁜언니..
희원오빠~ 히히힝~
유학시절 얘기도 못듣다니~ 넘 아쉬운 거 알아여??
근데~ 오빠는 술 마니 드시면 안되요~
얼굴이 마니 빨개지닌까요~ 게임할 때 마니 놀랐슴다~
건강 꼭 챙기셔요~^^
^^ 혜원오빠~~
너무 고마웠어요,
오빠가 저 마니 도와주셨잖아요.^^
오빠 덕분에 공연도 잘 보고~ 늘 동생있어으면 좋겠다고 하던 말이 기억나네요., 근데. 저 알고보면 안그렇져? 천방지축이고..헤~^^
유경언니는 눈이 똥그랗고 말투가 장나라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욕인가여? 늘 사진으로만 보다가 말두 마니 못했는데~
담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구 싶네요.
잘 웃던 혜경언니~!
탈춤하신다고 했져? 요번에 저희 학교 축제하는데 오셔야 되는 거 아녜요? 언니 보고 있음 기분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선배님~~ 기정 선배님~!!!
제가 고민할 때 마니 들어주셨잖아요~^^
늘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학교에서 보면 반갑다고 달려가서 밥사달라고 맨날 쪼를 지도 몰라요~^^
마니 길죠??? 휴~~~
제 맘이 이렇게 할 말이 많은 건 그만큼 아쉬움도 마니 남기 때문이예요.
여름에 공연준비하느라고 다들 바쁘실텐데. 그 때 찾아가면, 아는 척 해 주셔야 해요~^^
우리 한밤 팀은 팀웍이 좋아서 정말 잘 될꺼예욧!!!
끝으로..
학교라는 핑계로 지각도 하고 그랬지만,
앞으로 언젠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보다 나중에 더 진국인 주연이가 되어 있을 꺼예요..^^
노력할꺼구요~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너무 짧은 시간동안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인사드리러 금욜날에 수업끝나구 갈께요..^^
첫댓글 아니.. 이게 어케 된일이얌?? 오늘 내가 연습을 안간사이.. 이런일이 결정을 내리다니... 그동안 정들었는데...
글 하나 달랑 올려놓고 까불지 말고 얼굴 들이밀고 죄송하다고 죽을 죄를 졌다고 무릎 꿇고 빌어라!!! 그람 몇대 때려주고 보내줄테니.....
고맙게 느껴주니 땡큐^^^ 근데 혜가 아니고 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