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운이 정말 없는데 2023년 뽑기운이 대통령님과의 산행에 몰빵된 듯 운좋게 당첨되서 다녀온 후기입니다 😘
정말 안될줄 알고 교통편 예매도 안했는데 규리아빠님의 문자를 받고 부랴부랴 KTX 를 예매했어요.
아침 6~7시경 입석표만 남아있어서 집합시간은 12시 반인데 울산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
오는 길에도 비몽사몽으로 오느라 아무 계획 없이 도착해서 일단 간다방의 후기를 보고
울산역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신평버스터미널로 갔어요. 버스 타고 30분 걸렸어요.
2-3시간이 아직 남았는데 평산 책방 다녀오기엔 돌아올때 택시가 안잡히면 어떡하나 싶어 뭔가 애매할것 같아
그냥 신평터미널 앞에 있는 '통도의 온도'라는 카페가 마침 오픈을 하고 있길래 들어갔어요.
커피도 디저트도 훌륭하고, 친절하시고, 화장실도 있고, 핸드폰 충전할 콘센트도 있는 💯점 짜리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통도사 들어가는 길... 연말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았어요.
통도사가 한국 3대 사찰이라던데 나중에 생각하니 카페에서 시간을 다 보내지 말고 통도사나 갔다올껄 싶었습니다.
통도사는 다음 기회에...
통도사 들어가는 길 앞에 카페에서 가장 먼저 도착하신 규리아빠님을 멀리서도 알아볼수 있었고
같이 당첨되신 다른 행운의 주인공들도 한분씩 도착하셨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신분증 확인과 함께 기부해주신 각종 간식들도 받고 번호표도 받았습니다. ㅋㅋ
(계속 핸드폰 충전 중이라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나눠주신 간식들은 산행할때는 배고프지도 않고 먹을 겨를도 없었는데 집에 돌아가는길에 당 떨어져서 쓰러질뻔 했는데 간식 먹고 살아났습니다. 나눔해주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
통도사 앞에서 모여 함께 차를 타고 드디어 기밀사항 이었던 오늘 오를 산 (사실 그냥 영축산 ㅎㅎ) 입구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에서만 바라봐도 영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멋진 산이었어요. (진짜로!)
최근에 설악산을 갔다가 북한산은 깜도 안되는구나 했는데 (그전에는 북한산이 원픽이었는데 바뀜 ㅋㅋ)
영축산도 설악산만큼 감탄이 나오는 산이었어요. 특히 소나무가 울창한게 진짜 너무 멋있었어요.
2줄로 줄을 서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번호대로 착착 서고 ㅋㅋ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대통령님 등장!!
왜 2줄로 서라고 하지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도착하시고 60명에게 일일이 다 악수를 해주셨어요.
사실 문프를 이렇게 가까이서 뵌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처음부터 악수라니 감동의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 아프실것 같아 살짝만 잡으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꽉 잡아서 뭔가 죄송했습니다..
출발할때는 젠재팀 먼저 앞서 가라고 배려를 해주셔서 대통령님 뒤로 바로 따라 붙었습니다. ㅋㅋ
저는 등산을 못하는 편은 아니고 걷기도 자신있지만 가끔 등산을 가면 세월아 내월아 천천히 걷습니다.
하지만 이때만큼은 대통령님 놓칠까봐 나도 모르게 파워워킹 ㅋㅋㅋ
대통령님은 등산 초보들도 배려해서 천천히 걸으신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았는데 그 천천히가 천천히가 아님...
완전 초보들은 힘들수 있으니 내년 산행 같이 가시려면 지금부터 체력 준비하세요 ㅋㅋㅋ
대통령님 옆을 보좌하시는 규리아빠님과 비서관님.
(비록 뒷모습이지만 대통령님과 같이 찍은 사진 올렸는데 저 특별회원 시켜주시나요? 🙏)
비서관님은 1년전에 찍은 '문재인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그 모습 그대로 (빨간 패딩도 그대로) 셔서 비서관님은 저를 모르는데
저는 마치 아는 사람을 만난듯 반가워서 영화에서 인상깊게 봤다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셨어요.
이 날 대통령님과 사진을 한 4-5번은 찍은 듯합니다.
대통령님 힘드시니까 한두번 찍는 걸로 만족해야지 했는데 대통령님께서 오늘은 100% 서비스라며 계속 사진 같이 찍어주시니까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어서 기회가 있을때마다 찍었어요. 하 ㅠㅠㅠ 정말 계탔습니다.
중간에 두어번 정도 멈춰서서 대통령님께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을 모두 등반하면 앱으로 도장 받을수 있고 등등 긴 말씀을 하셨는데 내 눈 앞에 대통령님 계신게 진짜 현실인가 영상인가 싶어서 대통령님 쳐다보느라 내용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8개 산을 완주하면 은화로 바꿔준다는 얘기밖에 생각이 안나요....
아름다운 소나무 숲에 감탄사가 계속 나왔던 아름다운 영축산
대통령님이 산책하시면 늘 앉아 쉬는 벤치라고 했던것 같아요.
다들 대통령님 주위를 둘러싸고 사진만 찍고 있으니 의자가 비어있어서 허전하다고 하셨나 말씀하시며
먼저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정말로 100% 팬서비스를 해주셨어요 ㅋㅋ
아까 다들 한번씩 대통령님과 사진을 찍었지만 여기서 또 줄서서 사진을 찍고... 저도 또 찍고 ㅋㅋ
하.. 정말 힘드실만도 한데 계속 웃으시는 모습 보고 존경스럽고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오늘 한번도 아니고 책방에서도 거의 매일 지지자들 만나시며 같이 사진 찍어주시면서도
하루에 악수와 사진을 몇번이나 찍으시는건지 셀수도 없을텐데
요즘 힘들다고 짜증도 화도 많이 낸 저 자신이 부끄럽고.. 힘들때도 웃는게 프로라고 했던가요?
아무튼 대통령님의 삶의 자세를 절반이라도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대통령님은 산 정상까지 찍으려고 했던것 같으나 평산책방으로 출근하시는 일정 때문에
중간에서 내려와 2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내려와 단체 사진을 찍고 대통령님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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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드리고 저희도 평산책방으로 따라갔습니다. ㅋㅋㅋ
평산책방에 오니 이미 대통령님은 출근하셨는지 (산에서 바로 오신듯) 사람들이 바깥에 담장까지 줄을 쫙 서있었습니다.
줄 서있던 중에 본 귀여운 동네고양이.
줄서서 또 사진을 찍었어요. (징하다...)
아까 산행 갔던 비서관님 수행원님도 고대로 책방에 출근하셔서 계셨어요. (대통령님과 함께 극한 직업 ㅠㅠㅠ)
셀카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책방에서는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빨리 찍어야해서 비서관님이 찍어주시는 사진만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비서관님이 찍은 사진을 보니 그 짧은 시간동안 사진을 얼마나 많이 잘 찍어주셨는지 감탄했어요.
(비서관님의 능력치는 어디까지인가...)
대통령님께서 먼저 손을 잡아주셨는데 제 손은 차갑고 대통령님 손은 너무 따뜻해서 괜히 죄송했어요.
평산책방에서 꼭 사고 싶었던 '책 읽는 사람'을 샀고 이번에 받은 회원증은 깜박하고 안가져 갔지만 핸드폰 뒷번호로 적립할수 있었어요. 사실 실물 카드 가져가도 카드에 실제 적립 기능은 없고 카드는 그냥 기념용(?) 이라고 합니다.
회원번호나 핸드폰 뒷번호만 알면되요.
산행 후 남은 시간까지 이렇게 알차게 보내고 평산책방에서 1시간에 1대 출발하는 1번 버스가 20분 후에 온다고 마을 주민분이 친절하게 1분 간격으로 5번쯤 신신당부하며 알려주셔서 ㅋㅋ 무사히 신평버스터미널까지 도착했고, 1번 버스 안에서도 어떤 주민분이 울산역 가는 차편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시며 계속 염려해주셔서 (하지만 기차 시간때문에 택시를 타고) 울산역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집에 돌아왔습니다. 양산과 평산마을 주민분들 진짜 너무 친절하셔서 감동했습니다.
가벼운 산행이지만 16000보쯤 걸었네요 ㅋㅋ
집으로 가는 길에 너무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면서 오고 2시간 산행을 무슨 지리산 종주라도 한 것같은 피로감에 10시간 넘게 자고 일어났더니 다른 회원님들은 이미 다 후기를 올리셨네요? 아니 다들 왜이렇게 빠르신지 ㅋㅋㅋ ㅠㅠ
앞으로 젠재 활동 열심히 하리라 다짐하며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 했던 꿈같은 대통령님과의 산행 후기를 마칩니다.
젠재 회원님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통도의 온도 지나가면서 보니 아기자기하고 예쁘던데, 추천 감사요!
아침 일찍부터 고생 많으셨어요🤗
통도의 온도에서 쿠키도 사왔는데 다 맛있어요 ㅋㅋ 기회 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
고맙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후기글 읽으며 다짐은 하는데 될려나 모르겠어요. 등산
지금부터 체력 준비 하시죠! ^^
다정한 후기 고맙습니다^^
다정한 댓글 고맙습니다! ^^
산행다녀오신분들다들장하세요 ㅠ 그어려운걸해내시고 ㅋㅋ 몽글한후기감사해요^^
숨은 찼지만 문프를 뒤따라 걸으니 힘든 줄도 모르고 막 걸었어요. 문프와 함께라면 다들 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벼운 산행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살짝 허벅지가 땡기네요 ㅋㅋ
후기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후기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후기 너무 감사해요♡
재미없게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와… 우와…
염장질 성공...! ㅋㅋ
후기 읽는내내 입꼬리가.올라갑니다 ㅎ
후기랑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사진볼때마다 이게 꿈이었나 생시였나 헷갈려요 ㅋㅋ 문프와 산행이라니..!
다음 차례는 달♡1004님이십니다 ^^
문프 앉아 계시고 둘러서 사진 찍는 장면 왜케 보기좋은지 모르겠어요 흐흐 💙
문프가 계시면 어떤 장면이든 훈훈해지죠 💙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마지막 짤(칼로리, 걸음수 등)도 완전 감사해요~
재미없는 후기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칭찬 천사님 💙💙
책방까지 따라가면 스토커일까 걱정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야너두!!
대부분의 소리들 책방에서 다시 만났었쥬 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따라가는게 팬들의 도리 아니겠어요 ㅋㅋㅋ 문님 가시는 곳에 오소리들이 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문프는 사랑입니다 💙
저 요즘 열심히 산 다니고 있어요. 언젠가는 저에게도 함께할 날이 올것만 같아서 ㅎㅎㅎㅎ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다음 차례는 쿠키72 님이십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100%서비스~ 부럽고 부러운 후기 진짜 감사합니다
꺅 😆 ~~~
사랑의 하트~
크, 너무 부러워요~ ^^